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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퍼 : 원작소설 | 기본 카테고리 2021-08-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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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스트 오퍼

주세페 토르나토레 저/이현경 역
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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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인 올드먼의 ‘진실과 거칫’으로 점철된 인생무상을 대변하는 시네마 천국감독의 원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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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천국>의 감독의 영화 <베스트 오퍼>의 원작!

 

최근 한차례 화제를 몰고 온 연예인 부자지간의 대화에 등장한 영화로 다시 한번 유명세를 치른 영화 <베스트 오퍼>.

 

나에게는 감명 깊었던 영화 중 한 편이었기에 프라하의 천문 시계를 바라보는 카페에서 영화의 감동과 함께 주인공인 올드먼이 모았던 여성에 초상화 279편의 작품을 찾아보려 했던 기억이 났다.

 

이 영화의 원작이 오늘 소개할 소설 <베스트 오퍼>이다.

 

통상의 원작 소설과 다소 차이가 있는 점은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소설은 영화의 완성 이후 출판사의 요청으로 대본을 바탕으로 영화감독이 소설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돌이켜보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을 거꾸로 간다>, <위대한 개츠비>, 인터스텔라의 <알레프>처럼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도 많이 있었네. 내가 가지고 있는 원작 소설에 대한 편견이었나 보다, 아무튼 이 소설은 영화의 대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아무래도 영화가 표현하지 못했던 인물 의식의 흐름, 행동과 대사의 묘미를 깊이 있어 조망할 수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주세페 토르나토레(1956년생)는 생각보다 상당히 젊다. 그의 첫 번째 영화가 그 유명한 <시네마천국(1990)>이다. 당시 쥬세페 감독이 34세에 연출한 작품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연출작 중 <시네마 천국>, <말레나>, <베스트 오퍼>가 가장 인상적으로 보았다.

 

 

이번 작품 베스트 오퍼는 미술품 경매사 버질 올드먼(제프리 러쉬)의 인생을 조망하는 작품이다.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었고 몹시 더러운 고아원에서 자랐다. 문제는 거기서 시작되었다. 수녀들이 고아들에게 벌줄 때 미술품 복원사의 작업장에서 강제로 일을 시켰다는 것이었다. 어린 버질은 복원사가 일하는 걸 즐겨 구경했다. 그렇게 예술작품, 그림, 오래된 기계와 가구를 알게 되었고 진품과 위조품을 구별하는 법도 배웠다.

올드먼은 차갑고 이성적이며 세상과 관계를 맺지 않은 채 살아간다. 그는 아름다운 것들, 특히 예술품과 고급스러운 것들을 사랑하며 편집증이 있어서 장갑을 끼지 않고는 아무것도 만지지 않는다. 그는 평생 어떤 여인도 사랑한 적이 없는데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통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친구 빌리와 더불어 예술적 가치가 아주 뛰어난 그림을 위작으로 거래해서, 빌리에게 주는 넉넉한 배당금까지 포함해도, 터무니없는 적은 가격을 지불하기도 했다. 심지어 진품 걸작까지 그렇게 손에 넣을 때가 있었다.

 

경매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지금까지 자신이 수집한 여성의 초상화들과 함께 고요하게 시간을 보냈다. 올드먼의 지하 전시실은 여인의 초상화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다.

 

그는 강박증에 시달려 옷에서 장갑까지 모든 것이 정렬되어 있고, 사업차 머무르는 도시에서 자신의 전용 나이프와 포크가 있는 식당만을 찾아다녔다.

 

어느 날, 예순세 번째 생일날 고저택의 클레어 이벳슨의 전화를 받고 그의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클레어는 최근 양친을 잃었는데, 처분할 저택의 그림과 고가구들의 값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올드먼이 클레어로 만나러 간 날, 그녀는 자동차 사고로 그를 만날 수 없다고 한다. 계약서를 날인하고 일을 시작해야 하지만 그녀와의 약속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올드먼의 분노는 켜켜이 쌓여가고 단골 식당의 손재주가 좋은 로버트 라르킨이라는 청년은 천천히 올드먼과 친분을 쌓고 그에게 연애 상담을 해 준다.

 

소설의 백미는 올드먼의 감정이 변할 때마다 그의 장갑 색깔과 다른 이들과 소통방식의 변화다. 결국 사람을 다른 이와 소통하며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그중 가장 상위의 소통은 사랑이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걸 직감한 올드먼은 인생의 베스트 오퍼를 준비한다.

 

베스트 오퍼는 경매에서 최고가를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감독은 타인과의 소통에 극심한 공포를 느껴 집 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여자와 미술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라고 전한다.

작게 바라보면 경매사인 올드먼의 진실과 거칫으로 점철된 인생무상을 대변하고, 크게 바라보면 지극히 이탈리아 적인 감정을 대변하고 있듯이 느껴진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베스트오퍼 #주세페토르나토레 #이현경 #본북스 #이탈리아소설 #예술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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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베스트 오퍼 | 기본 카테고리 2021-08-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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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사인 올드먼의 ‘진실과 거칫’으로 점철된 인생무상을 대변하는 <시네마 천국>감독의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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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발견 | 기본 카테고리 2021-08-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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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래식의 발견

존 마우체리 저/장호연 역
에포크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휘자가 들려주는 클래식 청취의 기쁨을 소개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휘자가 들려주는 청취의 기쁨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특유의 향기가 난다. 다소 점잖은 어투에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설명하는 느낌이 든다. <클래식의 발견>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후학이자 동료로 18년간 함께 작업하며 번스타인의 만년 작품의 초연을 맡아 지휘한 존 마우체리의 음악에 관한 헌사이다.

 

클래식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은 주로 음악전문가, 연주자, 지휘자, 음악 전문 기자, 애청자가 작가로 등장한다. 자신이 맡은 한 가지 영역에서 집중한 경험을 토대로 글을 풀어내는 경우가 당연한데 연주자와 관객을 조율하는 지휘자는 음악은 느끼는 정도가 남다르다.

 

마치 교향악단의 연주에서 모든 연주 파트의 악보를 이해하고 작곡가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인물이 지휘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금난새 님이나 서희태 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품격이 이 책에서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이해, 유명 작곡가와 동시대를 살아온 자부심이 <클래식의 발견>에는 묻어있다.

 

음악은 인간 상상력의 산물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시간을 통해 경험되는 예술이므로 이해하려면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게다가 변화무쌍하다. (21)

 

음악은 영화와 여행처럼 나를 다른 시간과 경험이 우리를 이끄는 예술이다. 우리가 접하는 고전음악은 18세기 첫 10년 새에 시작한다. 역사가들은 이를 절정기 바로크 시대라 부르며, 이어지는 시기를 고전주의 시대’(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 ‘낭만주의 시대’(1800년대 초 베토벤과 슈베르트에서 시작하여 19세기 말까지 이어진다), ‘현대’(인상주의 표현주의, 실험주의 같은 범주들로 나뉘며 현재는 미니멀리즘을 포함하는 포스트모던 시대다)로 분류한다. (27)

 

클래식의 발견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저자인 존 마우체리가 오페라 지휘를 많이 해서 오페라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점이다.

 

저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하고 굉장히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전달해야 하는 자신의 입장이 버거웠다고 고백한다. 봄의 제전을 처음 들었던 당시 관객들의 아우성만큼이나 이 작품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폭력의 모습에 쉽게 지휘하지 못한다.

 

오페라의 아버지 베르디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라보엠>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관객들이 오랜 시간 기억하듯이 중추적인 레퍼토리를 가진 작품들은 시간을 초월해서 살아남는다.

 

바그너는 <니벨룽겐의 반지> 연작을 작곡하는 데 수십 년이 걸렸고, 18768월에야 전곡이 완전하게 공개되었다. 그는 전체를 한꺼번에 세계 초연에서 공개하려고 했지만, 그의 후원자인 바이에른의 국왕 루트비히 2세가 하루빨리 보고 싶어 해서 앞의 두 오페라가 따로 먼저 초연되었다.

 

이중 <발퀴레>3막에 등장하는 발퀴레의 비행은 지옥의 묵시록의 메인 테마곡으로 널리 알려졌다. 영화와 관련한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테마곡들도 영화에서 특정 인물과 대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작곡한 곡이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곡이 되었다. 오늘날 <스타워즈>의 테마곡이 누렸던 지위를 120년에는 바그너가 누렸다.

 

오페라는 잘 모르지만, 바이에른과 로마에서 느낀 바그너와 베르디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오페라의 두 거장과 관련한 개인사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오페라를 감상할 때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클래식 전반에 관한 소회를 풀어놓고 있는 책이지만, 특히 오페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도서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페라 이야기를 듬뿍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클래식의발견 #존마우체리 #장호연 #에포크 #클래식 #지휘자 #음악 #고전음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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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일의 철학』 | 기본 카테고리 2021-08-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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