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백년의 병이 무엇인지 책을 다 읽고나면 알게 되는데 그게 참 좋았습니다.
불로불사로 영원히 되돌이를 하며 살아가야하는 수와 그런 수를 인지할 수 있는 체질인 공이 엮이는
이야기인데 필멸자인 인간들 사이에서 불멸자로 살아가야한다면 그 끝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
계기였어요. 수 캐릭터가 예민하고 까칠하게 나오는데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다 되어서 나쁘지
않았어요.다만 제가 좀 식탐쩌는걸 싫어해서ㅋㅋㅋ
공이 식탐 장난아니게 부리거든요.식탐이라고 해야하나 많이 먹고 유들유들하게 굴면사 사랑받는
캐릭터야하는데 맨날 밥밥밥 거리니까 식충이같고 좀 그래요..
먹을거 밝히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맨날 둘이 만나면 공에게 수가 뭘 멕이고 멕이고..
수 말랐다는데 좀 권해봐라 공놈아....
그냥 수 캐릭터에 대한 인상은 깊었어요.공이랑 평생 사랑할것 같진 않았습니다(특히 공이)
언젠가 수는 결국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또 떠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