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악녀를죽여줘, 네네에 발간되길 기다렸다가 바로 샀습니다. -샀지만 현생에 치여 체력이 방전되다보니 이제야 읽었는데요
소문답게 재밌네요. 내용이 흥미롭고 오 하는 문장들도 생각보다많았어요.
가령, 남동생과 차별받은 K장녀의 이야기라던가, 남자는 여자보다 겁쟁이에, 그들은 포기하고 굴복하지만 결국 규칙을 만들어가는 강자의 입장이라는 내용이라던가요.
여주인공은 하루아침에 영문도 모르게 책속 빙의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분분투 하는 내용이에요. 요즘 책들은 거의 급사하여 소설속에서 태어나 아무생각없이 적응하여 제 2의 고향으로 하는 내용만 보다가 이리 발버둥 치는게 신선하고 재밌네요.
K장녀로 서러움도 있지만 그래도 그리운 가족들에게 가고싶어하는 여주. 돌아갔으면 싶다가도 옆에 있는 남주로 보이는 기사가 묵직하니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같이 있게 하고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