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3권에서 마무리되는게 참좋네요. 요즘의 전 집중력이 흐려져서 4,5권되면 지치니..
끝까지 진중하며무거운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결국에 여주인공은 원하는 계획대로 참수당하죠. 남주3명들이 죽은 시체로 여주를 살리려고 했지만 원작을 알고 있던 여주가 시체를 파괴하라는 명을 내리고 그대로 온화한 죽음을 맞이하므로 빙의가 끝납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른책과 다르게 남주가 여주를 만나러 한국으로 오며 마무리가 됩니다. 신선해요. 보통 여주가 사랑 때문에 남주를 택하는데요.
그리고 빙의했던 소설도 피폐 소설이였나요? 거기서 여주 빼고는 행복한 결말이 나지 않아서 섬뜩하더라고요. 1권에 뺨내렸던 황태자도 열받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자신의 온전한 안온을 생각했던 결혼생활이 아니게되고,
대신관도 홀쭉 늙어서 한국으로 넘어간 여주만 울부짖고, 용사 아이손도 드래곤 저주에 홀로 많은 생을 살아가며 지내야하고요.
더불어 하녀 엠마가 제일 노올랍. 1권에서 하녀시점 나와서 그려러니 했는데 원작 여주의 복수를 위해 그렇게 해주고 결국 마녀의 사역마로 지내게 되다니ㅠㅠ 해피는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