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atjsgk | YES 블로그

'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초등 철학수업' 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요즘 하브루타 토론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와 조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사실은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천천히 따라가다보면 생활 속에서 철학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질문들을 먼저 잘 살펴 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부터 편견이 없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어리니깐 몰라도 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떨때는 우리보다 큰 생각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각 주제별로 질문할 것들을 알려주고 대화의 방향성을 잘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자기중심적 사고를 많이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어떤 이야기와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도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 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평소에 그냥 모호하게 넘어가기도 하는데 대화의 주제로 삼아서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족간의 사랑부터 이성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답을 찾기보다 아이의 사고를 키우고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철학적 사고를 한다는 것이 거창하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란 저의 편견을 깨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나도 조금은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나를 먼저 알고 돌아보며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과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브루타는 생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대화로 삼아서 이야기 해 나가는 것이라면 철학적인 대화는 좀 더 고차원 적이고 근본적인 것에 대한 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두 가지의 대화가 아이들과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학적사고를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도서로 이 책을 살포시 추천해 봅니다.아마 많은 도움을 얻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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