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유괴등으로 부터 초등학생들을 지켜주는 보디가드 로봇?!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원, 또는 유명한 연예인 옆에서 검정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보디가드들이 티비에 종종 나오지요.
<나의 보디가드 로봇>은 나만의 보디가드 로봇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준다는 작가님의 발상으로 탄생한 동화에요.
무시무시하게 생긴 공룡로봇, 공항에서 본 듯한 동그란 머리의 로봇, 장화신은 고양이 로봇, 커다란 권투장갑을 낀 캥거루로봇 등 다양한 디자인의 보디가드 로봇들이 교실 뒤에 서 있어요. 물론, 진짜 사람 보디가드도 있구요.
보디가드 로봇들은 기능도 참 다양하네요. 특히 캥거루 로봇은 무시한 주먹펀치와 함께 주머니도 가지고 있는데요.
캥거루 로봇의 주머니 속에 아이가 쏙 들어가 누워서 편안하게 학교로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아침잠이 많은 아이들에게 딱이겠어요~
<나의 보디가드 로봇> 책 속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모두 보디가드 로봇과 함께 학교에 가요.
두기만 빼고요..
얼마전 가장 친한 친구 민준이마저 무시무시한 티라노공룡과 함께 학교에 왔거든요.
속상한 두기는 엄마에게 자신만 보디가드 로봇이 없다며, 로봇을 사달라고 투정을 부리지만 엄마는 형편이 어려워 안된다고 하지요. 속상한 두기의 마음도, 로봇을 사주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도 공감이 되어 동화를 읽는 저도 속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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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로봇 장금씨! 보디가드 로봇이 되다!
마침내, 보디가드 로봇이 생기게 된 두기!
멋진 태권소년 로봇을 기대한 두기.. 두기도 이제 멋진 보디가드 로봇이 생기는 걸까요?
하지만 두기의 예상과는 달리 출시된지 20년도 넘은 중고 가사도우미 '장금씨 로봇'이 도착했지요.
실망한 두기는 장금씨와 학교에 함께 가는 것도 창피해 하지요.
"거짓말 마! 로봇이 무슨 긴장이 되고, 설레?
감정도 없는 깡통이면서!"
나의 보디가드 로봇 p77
"잔소리 좀 그만해. 네가 엄마야? 왜 이래라 저래라야?
학습 기능도 없는 고물 주제에! 난 너 필요없어!"
나의 보디가드 로봇 p106
가사도우미 역할도 척척! 두기와 함께 학교에 가는 일도 척척!거기다 수다스럽고 사람들을 잘 챙기는 장금씨 로봇!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데요~
하지만, 장금씨가 창피하고 싫은 두기는 장금씨에게 심한말을 계속 합니다.
감정이 없는 로봇이라 나쁜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걸까요?
로봇은 상처를 받지 않는 걸까요??
어쩐지 사람과 교감하는 듯 느껴지기도 하는 장금씨 로봇!
따뜻한 가사도우미 로봇과 두기사이에는 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까요?
장금씨 로봇과 두기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흥미로운 발상과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상상력도 키우고, 생각도 쑥쑥 커질 것 같습니다.
<나의 보디가드 로봇 독후활동 >
보디가드 로봇이 있는 세상 상상해보기!
내가 가지고 싶은 보디가드 로봇은?
보디가드 로봇이 있는 세상은 저희 아이의 생각대로 학교폭력이 없어질까요?
로봇을 교실 뒤에 세워 놓아야 하기 때문에, 교실에서 하는 체육 활동이 없어질 것이라는 아이의 생각이 재미있네요.
가사도우미 로봇은 저도 너무너무 탐이 나는데요. 청소와 설겆이는 정말 돌아서면 해야하고, 또 돌아서면 해야하더라구요.
아이가 가지고 싶은 보디가드 로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저희 둘째는 보디가드 로봇과 함께 가는게 좀 무섭기도 하고 이상해서 싫다고 하네요.
만약 로봇과 함께 가야한다면, 그냥 자신과 비슷한 친구로봇과 함께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