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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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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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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는 말을 입모양으로 에스더가 모르게 내뱉는 카르첸. 둘사이의 진전을 위해서 아이를 생각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에스더가 임신과 출산으로 그걸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해 포기합니다. 또한 에스더의 환심을 얻기위해 배우기 시작한 에피라는 한심만 재능만 확인할 뿐이죠.
에스더에게 있어서는 갑이자 을인 카르첸의 고난을 응원하지만, 여전히 죽지못해 살아가는 에스더의 불행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죽음만 아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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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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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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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작품이었어요. 모래신부인 에스더와 그녀를 집착하고 소유하고자한 카르첸. 원하는 건 다 가진 카르첸은 끝까지 에스더의 마음만은 소유하지 못합니다.
씬이 많다고 해도 이렇게 씬이 많을 줄 몰랐어요!! 주인공들이 같이 나오게 거의 씬인지라ㅋㅋ 카르첸의 독백수준이지만 둘이 대화라도 하면 반가웠네요. 쓰레기오브쓰레기인 카르첸의 에스더를 향한 고백(자기자랑)이 에스더에게는 극한 공포로 다가와 카르첸이 더욱 쓰레기의 길만 걷게 되는게 좋았어요.ㅋㅋ 또한, 에스더가 무기력, 연약하게 나와 마냥 카르첸에게 절대 복종을 당하지만 단한가지 마음만은 허락하지 않는데.. 카르첸은 일생동안 에스더의 마음만은 얻지 못하겠죠~
피폐물이라서 걱정했는데 신나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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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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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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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말기 진단을 받은 톱스타 이강휘는 즉흥여행을 떠나고 어느 산에 홀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유한비를 만나 함께 지내며 한비의 세상속에 물들어갑니다. 드물게 남주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보여지며 암에 걸렸지만 글속 분위기는 밝습니다. 다만, 비와 눈을 맞는 암환자와 처음 만난 사람을 너무 쉽게 집으로 들이는 모습은 위험해 보였네요.
세상이 힘들어서 도망쳤지만, 멋진 곳에서 자신의 세상을 만든 한비가 부러웠어요. 그리고 굴러들어온 이강휘 조차 완벽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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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빠와 이상한 과외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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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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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빠이나 아이아빠가 아닌 찬희와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대학생 한솔. 한결의 중재로 찬희딸 수빈이를 과외하면서 둘이 서로에게 끌리고 관계를 가지며 끝이나요. 짧은 단편이라서 그런지 기승전결이라면 기에서 끝난 것 같아요. 애아빠한테 끌리는 여주가 이해되지 않아서 공감되지 못했어요. 특별한 사건이나 전개없이, 너무 흔한 내용만 있었네요. 그리고 수빈이를 너무 어린게 본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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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채워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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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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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까지 기억이 없는 입양아 준은 자신에 대해 알고 싶어 20년 만에 용기를 내 한국을 방문합니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스스럼없이 받아준 제현과 연인이 되고 주변 인물들과 얽히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준의 빈공간이던 8살까지의 기억, 제현의 숨겨졌던 기억은 둘이 함께 지내며 서로를 채워갑니다. 주변인들이 빈틈없이 테트리스마냥 사건에 딱딱맞아 끼워맞춰지고, 그들의 과거반성으로 두 연인을 도와 착한엔딩을 볼수 있었네요.
주인공과 별개로 하란의 고통도 안타까웠어요. 툴툴 이겨내며 그녀를 채워줄 사람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아.. 태랑ㅋㅋㅋㅋ 솔직히 분량이 많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기우였네요ㅋㅋㅋ 넌 알아서 살겠지ㅋㅋㅋㅋ
흡입력도 너무 좋았고, 글이 술술 읽혀 끊기지 않고 계속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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