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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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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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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한 여자에 대한 과도한 집착성공기. 세상은 이서녕과 나, 그리고 타인들이라고 생각하는 연해진.
서녕의 주변인들은 해진을 제외하고 서녕의 옆에서 한명씩 점차 사라지고, 둘은 가족이 됩니다. 외전에서 서녕의 꿈은 서녕이 해진을 믿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하지만 서녕은 그에게 길들어져 그를 떠날 수 없게 되요. 오랜시간동안 이루어낸 해진의 계략은 서녕과 해진의 아이 요나를 통해 완성됩니다. 서녕의 세상또한 해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번 읽었는데, 처음볼 때보다 2번째가 더 좋았어요. 집착이라도 저 정도라면 착하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고.. 물론 주변인들 처리는 끔찍스럽기 합니다. 서녕의 아버지, 이모부, 지아, 이모.. 연해진은 미친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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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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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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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고자 전남친한테 차이고 술주정과 똘끼로 원나잇을 한 주서연과 주서연 맞춤형 남친 이정재. 여자 주인공의 상스러운 대사가 너무 좋았어요. 출판인의 밤에서 내뱉은 명대사들ㅋㅋㅋㅋㅋㅋ ‘야, 이 새끼야’ 로 시작된 그녀의 속살포같은 랩은 트라우마도 이겨내고 사랑도 쟁취했으며, 복수도 멋지게 해냅니다. 제목이랑은 매칭이 잘되지 않았지만, 왕자님같은 남주를 만난 여주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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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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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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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댕댕이 백구와 그를 조련하는 구렁이 백사. 조신하다는 말만 들었지.. 이렇게 조신하고 몸까지 착한 연하남이라니.. 백구야 넌 찐이야ㅠㅠㅠㅠ 백구는 연하남의 정석이며,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해요. 많이 본받았으면.. 그리고 백사 전남편새끼는 감옥에서 죽기를.. 주변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걸 싫어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미자아줌마, 석철이 다 좋았어요. 닫힌 엔딩이라서 더더욱 맘에 듭니다. 백구옆에서 백사가 언제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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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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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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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왕의 공녀가 아니라 500명의 공녀들이나 3인의 공녀가 맞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으며, 중간에 잊혀진 인물들도 꽤 있다. 쓸데없는 분량이다.
그리고 주인공 루피아가 이디스를 떠나 중간계로 갈 때, 다시 끌려올 때, 타의에 의해서 중간계로 갈 때, 가족과 만난 이후.. 뭐하는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인간이라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표현하는데.. 글쎄..
그리고 공녀가 된 500인의 이유는 끝끝내 밝혀지지않고 신의 뜻이다라고 말하며 두리뭉실하게 마무리된다. 진짜.. 제일 싫었던 순간이었다. 5권까지 읽고도 알 수 없는 이유ㅋㅋㅋㅋ 신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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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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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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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이나 정혼자에게 의도치않게 버려진 수연과 그녀를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게 챙기는 백정 건무. 겁탈당한뻔한 수연을 구해내며, 수연의 마음도 얻게 됩니다. 그뒤로는 뭐ㅋㅋㅋㅋㅋ 여러번의 씬을 통해서 진정한 백정부부가 되었네요. 건무가 진짜 백정이 아니라 누명을 쓴 양반가의 자식이라는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라고 느껴졌네요. 그가 진짜 백정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되지않고 체험하고 있구나.. 그리고 수연을 떠보는 듯한 대사도ㅋㅋㅋㅋㅋ 정답을 말한 수연이 기특해 하는 것도 싫었네요.
더 길게 써도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도 본적이 있는데.. 전혀 다른 작품이지만 느낌이 비슷한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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