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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린 짝 - 편견없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 기본 카테고리 2016-07-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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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못 걸린 짝

이은재 글/신민재 그림
주니어김영사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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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린 짝 / 중학생을 위한 한뼘도서관 40 / 초등3~6학년 추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하는 대화를 듣다보면 주제가 어느 동네의 몇 평짜리 집에 사는지,

부모님의 직업이 무엇인지 등을 논하며 끼리끼리 친구가 되어 어울린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때 세상 참 팍팍하고 우리때와는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잘못 걸린 짝>은 부유하지만 이기적인 아이와 어렵게 살지만 속 깊은 아이가 짝이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그것을 통해 진짜 우정을 맺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잘못 걸린 짝

주제: 우정, 편견 없는 마음

 

 

 

 

 

 

 

매달 첫 번재 월요일은 짝을 바꾸는 날.

아이들에겐 한 달 동안의 기분과 학교생활을 좌우하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죠.

저도 4학년때쯤으로 기억하는데 짝인 남자 아이가 책상에 금을 긋고 넘어오는 족족 자기꺼라며 가져가고 못살게 굴어서 아직도 그 아이의 이름과 별명까지 생각나요. 학교가기 싫을정도로 그 아이가 미웠던 기억이 나네요.

전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훈남 나도령은 이번에는 누가 짝이 될지 가늠하며 내심 죽이 잘맞는 친구를 기대했건만 알뜰시장에서 친구의 값비싼 옷을 천원이 없어서 백원짜리 하나에 가져갔다며 별명이 백원짜리가 된 전교에서 가장 구질구질하고 왕띠인 순백이와 짝이 되었다.

속물 기질이 있는 엄마의 영향을 받은 나도령의 기준에 의하면 공부도 못하고 항상 지저분하고 심지어 냄새까지 풍기며 임대아파트에 사는 소위 을에 해당하는 아이다.

 ​비슷비슷한 환경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자신들의 기준에 의해 갑과 을을 정하고.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깔보고 경시하는 말투와 행동들을 보면서 이게 아이들 사이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하다.

 

이웃의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놀이터에 오는것도 달가워하지 않고,

같은 학교에 배정받는것 조차 ​싫어하며, 심지어 집값이 떨어진다며 이전을 요구하는 어쩌구니 없는 현실 등등

아이들이 이런 생각들을 ​가지게 된되에는 어른들의 속물 근성에서 비롯된 잘못이 더 큰것 같다.

 ​

 

 

 

 

 

 

 

 

 

 

순백이가 옆에 있으면 역겨운 냄새에 속이 울렁거리며 밥도 못 먹는다며 투덜거린다.

유령처럼 조용하고 빈 동굴처럼 음산한 녀석. 그곳에서 사는 끈적끈적한 거미처럼 느껴져서

짝 바꾸기 쿠폰으로 잠시나마 돌파구를 찾고자 하지 않던 청소와 봉사까지 노력해보지만 허사였다. ​

 그러던중 순백이로 부터 짝을 바꿀 수 있는 솔깃한 제안에 순백이의 집에서 만난 동생 동백이를 보면서 마음에 움직임이 나타는데....

순백이의 아빠는 교통 사고로 돌아가시고 동생은 그 사고에서 크게 다쳐서 학교도 못다니고,

엄마는 야채가게에서 일을 하시는데 동생을 돌볼 처지가 못되어 순백이가 학교가 끝나면 돌보고 있다.

끔직이도 서로를 위하는 순백이와 동백이. 두 형제를 보니 안쓰러움에 눈시울이 붉어지지만

살갑고 두터운 형제애가 감동적이다.

서로를 위해주고 챙겨주는 그 모습이 우리 5남매를 생가나게 해서 더 흐뭇하다.

 

 

 

 

 

 

 

 

 

 

또한 책을 많이 읽어 '제갈공명'의 '공명'이라 불리는 현명이.

허튼소리를 하지 않고 상식이 풍부해서 아이들의 궁금증도 시원하게 해결해 주고

아이들 사이에서 다툼이 생겼을때 공평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화해를 시키는 현명이를 아이들은 신뢰하는데 나도령은 현명이도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겉모습만 보고 친구를 판단하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부끄럽게 생각한다.

 

"너 같은 애들한테 손가락질이나 동정을 받으면서 우린 사는게 아니라 견디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네 마음대로 우릴 짓밟지 마. 세상에 하찮은 삶이나 사람은 없어."

 ​"정말 부끄러운 건 내 처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이니까."

 

 

 

 

 

 

 

 

 

 

 

 

서로를 편견없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함께 만든 우정 비빔밥.

우리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배워야할 기본 자세가 아닐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최고의 운명으로 만드는 건 너희들 스스로의 몫이야.'

처음부터 완벽한 운명은 세상에 없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진짜 운명은 노력해서 만들어지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잘못 걸린 짝>을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혹시 나도 은연중에 아이에게 속물근성을 보이지는 않았는지 순간 뜨끔했다.

현실적인 내용에 공감하고 나 자신을 반성해 보게 되었다.

친구의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의 모든것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

비싼 옷이나 좋은 집에서 사는 기준이 아닌 마음이 따뜻하고 친구를 생각하는 의리있는 마음이 우정을 지키고 지속하는데 더 중요함을 알 수 있어요.  ​

​우리아이도 편견없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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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영웅 암탉 도난 사건 | 기본 카테고리 2016-07-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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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슈퍼 영웅 암탉 도난 사건

호콘 외브레오스 글/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손화수 역
스콜라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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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영웅 암탉 도난 사건 / 스콜라 어린이문고18

 

얼굴에서 유독 눈만을 가린 모습이 귀여운 소년이 암탉을 몰래 들고가는 모양새가

 떳떳해 보이지는 않는데 왜 슈퍼 영웅일까? 궁금증이 일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꽤 두꺼운 책의 두께에 초등2학년인 우리아이 괜찮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평소 스토리가 재미있으면 두꺼운 책도 무난히 읽어주는 아이기에 괜한 걱정을 했다 싶더라구요.

제가 집안일을 하고 있을때 혼자서 휘리릭 읽어 버렸어요.

<​슈퍼 영웅 암탉 도난 사건>은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신문에 실리고 싶은 아틀레의 요절복통 이야기인데 우리 아이들의 이성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잘보이고 싶은 영웅심리등이 잘 나타나 있어서 아이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슈퍼 영웅 암탉 도난 사건

 

 

 

 

 

 

 

낯선 소녀가 낡은 제빵 공장 건물로 이사오면서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심을 받고 싶은 ​아틀레는 고민 끝에 농산물 대회에서 일등한 시장님의 암탉을 잠시 훔쳤다가 자신이 되찾아 주면 신문에도 나오고 유명해질것이라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데요.

아틀레, 오세, 루네 세 친구가 노는 모습을 보니​ 어쩜 우리랑 비슷한 구석이 많은지

제가 어릴때 동네 친구들 또는 오빠들을 따라다니며 나무를 주워다가

우리 딴엔 비밀스런  장소를 만들어 아지트로 삼고 탐정놀이를 하며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시장님의 암탉을 훔치기 위해 아틀레는 슈퍼 영웅 옷으로 갈아입고 스바틀레가 되어 활약하게 되는데요.

평범한 아틀레에서 슈퍼 영웅 옷으로 갈아 입으면 특별해지는 설정이 역시 아이들다운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우리아이도 보자기를 쓰고 아빠 선글라스에 장갑, 커튼 봉을 들고 영웅이 되었다며

정의의 용사가 되어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는 놀이에 푹 빠져 지냈었거든요.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짚고 넘​어 갔어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할머니 댁의 창고에 가둬 두었던 암탉이 그만 사라져 버리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으니....

할머니의 창고에서 발견된 단 하나의 단서인 끈을 가지고 진짜 도둑을 잡기 위한 

슈퍼 영웅들의 출동에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져요.

우리아이는 평범했던 아이들이 슈퍼 영웅 스바틀레, 브루네, 블로세로 변신하여 활약하는 장면들을 가장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진짜 도둑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잡을지 기대하며 읽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고,

도둑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들켜서 오히려 쫓길때는 잡히면 어쩌나 긴장감이 느껴지며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탐정소설을 읽는 듯 스릴이 있었어요.

 

 

 

 

 

 

 

암탉의 도둑을 잡아 시장님께 돌려 드리고 유명해지는 일만 남았는데 과연 아틀레의 바람대로 되었을까요?

점점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우리아이인데

이야기를 통해서 관심있는 이성에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자신이 대단한 존재처럼 보이고 싶은 영웅심리를 엿 볼 수 있었어요.

친구를 믿어주는 마음과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 함께 행동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친구와의 우정도 생각해 보고, 어떤 일을 하든 허황된 생각보다는 자신의 땀과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되고, 추억속의 놀이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

우리아이도 한창 마음 맞는 몇몇 친구들과 집으로 밖으로 어울려 다니며 노는데

지금처럼 오래도록 그 우정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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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 원숙자 자연에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16-07-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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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원숙자 저
유씨북스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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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 원숙자 자연에세이

 

 

 

요즘엔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남편은 60세에 퇴직해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 고민이 되는가 보다.

시골에 내려가 소일거리 삼아 텃밭을 일구며 우리가 먹을 농작물을 기르며 자연속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 요즘엔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서 보고있다.

나는 시골의 인심많고 정이 묻어나는 소박하면서도 정감있는 사진을 찍어 글을 쓰고,

당신은 자연속에서 흙과 함께 나머지 인생을 살면 되겠네!​하며 맞장구 치며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다.

일흔하면 뭔가를 시작하기엔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것 같은데

과히 적지 않은 나이에 시골에서 농장을 일구며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가 자꾸

나의 미래와 오버랩되며 정겹기만 하다.​

저자인 원숙자 할매는 꽃밭에서 책 읽기를 즐기는 문학 할매이자 서울과 시골 농장을

주말마다 오가며 남편의 농사짓는 이야기, 자신의 자연에 대한 소박하면서도

소소한 일상들을 풀어놓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시골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신 엄마가 농사일을 처음으로 하는 딸에게  애정어린 눈빛으로 때론 힘듦에 걱정하는 시선으로 조근조근 농사일을 가르쳐 주는것

같아 더 정겹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나는 시골생황에 대해 왠만큼 알기 때문에 남편이 직장일에 힘겨워 하며

시골에서 농사나 지을까 한마디 던지는 말에 가슴이 철렁하곤한다.

평생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계신 칠순이 넘으신 부모님께서 아직도 농사를 짓고 계시기에

그 고됨이 실로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

농사는 그냥 지어지는 것이 아닌 자연을 사랑하고 땀과 노력 그리고 천재지변이 받쳐주어야 함을 때론 다 지은 농사가 태풍에 모두 엉망이 되어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많이 보았기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하면 안부를 묻기에 바쁘다.

​책속에는 그런 농부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농사를 처음 짓는 사람을 위한 노하우가 일상속에 담겨 있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농부의 딸로 농사일도 제법 많이 거들었던 나지만 모르는게 더 많았다는 생각도 들고

농작물의 다양한 쓰임새도 배우게 되었다.

 

 

 

 

 

 

 

 

때론 시를 인용해 자연을 표현한 부분에서 무한한 감동이 밀려오고,

지금은 보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내가 어릴적 좋아했던 꽃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몸이 아파도 마음은 농장에 가있는 그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고,

꽃밭의 꽃을 걱정하는 소녀다운 감성에 ​부럽기도 하고 왠지 철이 없어 보여서 웃음도 난다.

일흔이라는 나이에 농사 짓기를 결심한 남편도 대단하지만

할매가 꽃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하는 그런 감성을 갖는것도 복인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때 학교 연못주변에 흔하게 매달려 있었던 꽈리.

그 주변에서 친구들과 끝나가는 쉬는 시간을 아쉬워 하며 신나게 뛰어 놀던 어린시절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올라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흐뭇했다.

나도 나이를 먹어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ㅎㅎ​

 꽈리의 속을 파내고 바람을 불어넣어 풍선처럼 빵빵해지는 그 모습을 재미삼아 놀았던 꽈리인데  꽈르륵 꽈르륵~ 소리가 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모든것에서 연륜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책속에서 그것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삶의 지혜 또한 ​차곡차곡 쌓여있다.

자연은 ​어떠한 댓가를 바라지 않고 사람들에게 무한하게 베푸는 모든것을 품어주는 어머니의 품같단 생각이 든다.

작가의 자연과 함께 하는 행복,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도 일흔이 되었을때 자연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상상하면 설레이기도 하고 즐겁기만 하다.

<우리는 일흔에 봄을 준비했다> 이 책을 앞으로의 인생도 함께 동고동락할 남편에게

미래의 자연에서의 삶에 도움이 될거란 말과 함께​ 넌지시 건냈더니

책이라면 수면제 같은 남편이지만 반가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열심히 읽어 보겠노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자연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미래의 농군들, 마음의 위안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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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숭이라면? - 동물이 되어 보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요 | 기본 카테고리 2016-07-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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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원숭이라면?

후쿠베 아키히로 글/카와시마 나나에 그림/엄혜숙 역
현암주니어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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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숭이라면? / 현암주니어

 

내가 OO라면 시리즈중 <내가 연필깎이라면?>에 이어 이번에는 <내가 원숭이라면?>을 만나 보았어요.

동물로 변신한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돔물들의 특징을 재치있게 표현해서 웃음이 빵터지기도 하고 동물들의 다양한 특징과

생태를 자연스레 공부할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만족스러운데요.

​오늘 하루 동물이 되어 상상의 꽃을 피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내가 원숭이라면?

 

 

 

 

 

책을 보다보면 아이는 내가 만일 OO이 된다면? 이런 말을 자주 하는데요.

동물을 좋아하는 주인공 아이도 우리아이처럼 자신이 좋아하고, 동경하는 것들을 한번쯤

되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나봐요.

​오늘 하루 동물이 되어 보기로 했어요.

 

 

 

 

 

 

 

 

내가 OO라면 시리즈를 만나 보았기 때문에 그때의 재미있었던 기억으로

이번에는 어떤 재미가 있을까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요.

자연관찰을 통해 자주 보았던 동물들이지만 내가 동물이 되어본다고 상상하며 보니

새로운 면을 보는 것처럼 ​재미가 있어요.

아이의 머리 모양과 모습을 그대로 옮겨 동물로 변한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웃기지요.​

다람쥐가 열매를 너무 많이 먹어 볼이 불룩하니 힘겨워 하는 모습.

아이는 다람쥐는 먹이를 볼이 넣어 둥지로 실어 나른다며 우리 옷의 주머니 역할을 한다고 배웠다며 빵빵해진 볼이 꼭 금새라도 터질것 같은 풍선같다며 웃음을 터트려요.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 있다고 했더니 우리아이 말에 의하면 목과 다리가 길어서 슬픈 짐승도 있대요. 바로 기린이라네요.

졸려서 게슴츠레해진 눈에 눕지도 못하고 서서자 야하는 기린이 무척 힘들겠대요.

아이는 누워서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잘 못 잔것 같은데 기린은 서서 자니 잔것 같지도 않겠다나요.ㅎㅎ

왜 기린은 서서 잘까? 물었더니 무서운 동물들이 기린을 공격하면 다리가 길어서 쉽게 일어나지 못해 잡아 먹힐까봐 서서 자는것라네요.

 

동물이 되어 보는 간접경험을 하면서 동물의 ​특징과 생태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양면의 큼직한 그림은 시원시원해서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도 좋고,

짦은 내용이지만 아이의 상상력을 이끌어낼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어서 즐거워요.​

 

 

 

 

 

 

 

우리아이는 아기 코알라가 되면 엄마등에 엎혀서 정말 편하겠다며 좋아라 했는데....

 

 

 

 

 

 

 

 

 

아기 코알라가 엄마 똥을 먹는다는 말에 우웩~

매일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똥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런데 어미 코알라는 생후 2~3개월 동안 새끼에게 똥을 먹이는데요.

그속에는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소화시킬 수 있는 미생물들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네요.

​동물들도 사람처럼 나름대로 살아가는 지혜가 있더라구요. 

 

 

 

 

 

 

 

 

 

해달이 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다시마를 몸에 친친 감고 자는 모습을 보더니 편안해 보인대요.

우리아이도 해달처럼 물에 둥둥 떠다닐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며 부럽다나요.ㅎㅎ

피그미마로센 원숭이가 되어 볼까?라는 장면에서는 떡하니 사과가 하나 나오길래 무엇일까? 했더니 아이가 크기가 작아서 그럴것 같다며 추축을 했는데 맞았어요.

 

 

 

 

 

 

 

 

 

 

동물을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는 아이의 말에 코를 파고 있던 고릴라가 사람이 훨씬 더 재미있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

앞모습은 사람인데 뒷모습은 가장 가깝고 가장 잘 모르는 생물이라는 말에 작가의 예리함이 빛나는것 같아요.

사람을 앞에서 마주할때는 그 사람을 다 알것 같지만 정작 뒤돌아서면 정말 모르겠단말이지요.

사람의 마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고 영원한 수수께끼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나도 내마음을 잘 모르겠는데 내가 어떻게 너의 마음을 알겠느냐 했더니

우리아이도 맞다며 맞장구를 치는데요.

 

 

 

 

 

 

 

 

마지막 면지 부분에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특징이 나타나 있는데 역시나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되는데요.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 똥을 주변에 흩뿌리는 하마, 속눈썹이 길어 너무 예쁜 말의 눈썹.

위쪽 앞니가 없어 할머니 같다는 염소, 양파를 못 먹는 고양이, 한 번에 50리터쯤 물을 마신다는 낙타를 보고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네요.

동물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오늘 하루 동물이 되어 보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동물들의 특징과 생태를 알아보며 더 가깝고 친근해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누구나 만일 내가 OO이 된다면 하는 생각을 해봤을텐데 책을 통해 해보는 상상도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네요. 

내용은 짧지만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생겨서 아이들과 상상하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내가 OO라면 시리즈>에 꽂혀서 다른 것도 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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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할 말 있대! - 모기의 한살이를 알 수 있는 생태그림책 | 기본 카테고리 2016-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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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기가 할 말 있대!

하이디 트르팍 글/라우라 모모 아우프데어하르 그림/이정모 역
길벗어린이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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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할 말 있대! / 2014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 생태그림책

 

 

 

모기하면 저도 참 할 말이 많은데요.

결혼전에는 모기에 잘 물리지 않아서 여름이 좋았는데 결혼후 아이를 낳고 나서부터는

 모기 때문에 여름이 두렵기까지해요.

한 번 물리면 퉁퉁 부어서 약을 먹어야 겨우 가라 앉는데 모르는 사람은 벌에 쏘인줄 안다니까요.

처음엔 남편도 믿지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우리아이도 요즘 늦게까지 놀고 들어 오는데 온몸이 모기에 물려 상처 투성이라 오해를 받기도 한다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무더위에 모기와의 한판 승부로 전쟁을 치르고 계실텐데요.

 모기에 대해 자세히 알고 대처하면 좀더 모기와의 전쟁에서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모기가 할 말 있대!> ​ 2014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모기의 세밀한 생김새는 물론 탄생, 특성 등 모기에 대한 모든것을 알 수 있는 생태그림책

이랍니다.

 

 

 

길벗어린이 / 모기가 할 말 있대!

 

 

 

 

 

모기는 8천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살고 있는 공룡보다도 오래된 전 세계 말로 이름을 갖고 있는 녀석들이라죠.

빌 게이츠가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뽑은 모기!

태어나서 죽기까지 모기의 한살이를 알아보자구요.

주인공인 암컷 모기 게르다가 친구에게 말하듯 모기에 대한 모든것을 다정다감하게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시작하는데요.

모기의 날개 하나하나까지 실제처럼 섬세하게 표현하여 실감이 나요.

모기에 물려보긴 했어도 실제로 자세히 본적은  없는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보는데요.

그림에 대한 각각의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자연스레 모기에 대한 상식도 배우게 되네요. 

 

 

 

 

 

 

 

 

 

밤에 모기가 한 마리라도 집안에 들어오면 앵앵 소리에 잠이 깨고,

불을 켜면 어느새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웬수같은 녀석.

하지만 모기들에게도 사람을 피를 빨아야 하는 숙명같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다름아닌 암컷들이 알을 낳으려면 피가 필요하다는 사실~

수컷은 식물의 즙이나 꿀을 먹고 사는 채식주의자. 어찌보면 다 먹고 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셈이죠.

 

 

 

 

 

 

 

 

모기들은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날을 가장 좋아하고, 축축한 환경과 저녁때를 좋아해요.

모기들은 몸에서 나는 냄시로 누구를 찌를지 결정한다고 하는데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가서도 유난히 저는 공격하는데 땀이 많고 화장품의 냄새가 원인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피를 빨아 먹는 암컷에게만 찌르는 주둥이가 있어요.

자세하고 세밀한 그림에 섬뜩하기도 한데요.

모기는 감각이 아주 섬세한데 아랫입술수염과 더듬이로 촉감을 느끼고 냄새를 맡고, 소리를 듣는대요.

우리아이 암컷 모기가 피를 빠는 장면을 보더니 이렇게 가늘고 뾰죡한 주둥이가 몸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시무시하다며 깜짝 놀라는데요.

 

 

 

 

 

 

 

 

 

 

 

모기는 물웅덩이나 물이 가득 차 있는 빗물받이에 알 낳기를 좋아하는데

위의 그림은 모기 애벌레인 장구벌레 모습이에요.

물 위에 별 모양으로 모여 있기도 하고, 집모기알은 뗏목 모양으로 서로 붙어 떠다니기도 한대요.

물속에서 머리를 아래로 향하고 거꾸로 매달려 숨을 쉬는 모습이 웃긴데

물속의 식물인 말이나 아주 작은 동물들을 먹으면서 자란대요.

작년 여름 캠핑을 갔을때 물을 받아 놓은 수영장에서 둥둥 떠다니는 벌레들을 잡으며 신나게 놀았는데 그것이 모기의 알인 장구벌레였다며 아이가 기억을 해내더라구요.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모기가 3000 종류나 된다니 어마어마하죠.

우리나라에는 집모기, 숲모기, 말라리아모기가 살고 있대요.

천하의 무서움을 모르는 모기들인줄 알았는데 새, 잠자리, 개구리, 거미 같은 돔물들이 모기를 잡아먹는다고 하니 무서워 할만 하네요.ㅎㅎ​

세밀하고 정교한 그림으로 생생함이 느껴져서 더 실감있게 보았는데요.

모기의 생김새나 먹이, 짝짓기와 부화, 모기가 살아가는 모습등 모기의 한살이에 관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어요.

특히 아이는 세밀한 모기의 생김새와 암컷 모기만 피를 빨아 먹는 까닭,

모기에게 입은 없지만 대신 피를 빨 수 있는 기관이 있다는 것, 피를 빨아먹는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대요.

아이는 풀이 있고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땀끼지 흘리며 신나게 놀았는데

왜 모기가 자신을 물었는지 이유를 알았대요.

그리고 모기는 나쁜 병균을 옮길 수 있으니 몸도 청결히 하고 물리지 않도록 앞으로는 

주의를 하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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