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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9-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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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저
팩토리나인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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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꿈을 꾸는 나는 꿈에 따라 기분의 변화가 엇갈린다.

기분 좋은 꿈보다는 나쁜 꿈이 유난히 기억에 오래 남는데 전혀 모르는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사고가 나는 악몽이라도 꾸게 되면 온몸에 힘이 빠지고 기분까지 쳐져서 왠지 모르게 하루 종일 조심하게 된다.

왜 그런 꿈을 꾸게 되는지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꿈은 무의식의 세계를 반영한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기에 더욱 궁금하다.

그래서 더욱 꿈을 사고 팔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호기심과 상상력을자극하고 흥미롭다.

내가 간절히 바라던 꿈을 이루고, 상대방의 삶을 살아보고, 보고픈 사람을 꿈속에서 만나고, 동물이 되어 보고, 어디든날아다니며 여행하는 꿈 등 내가 원하는 꿈을 사고 팔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는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마을에서 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뭉클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다.

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을 판매하고 있고, 개성있게 포장된 꿈 상자들은 우리가 마트에서 물건을 사듯 자신이 원하는 꿈을 살 수 있다.

다른점이 있다면 꿈값은 후불이며 꿈을 꾸고나서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면 꿈값을 받지 않는다.

꿈값은 돈이 아닌 설렘, 호기심, 신기함, 불쾌함, 예지몽, 악몽 등 감정이다.

감정들이 주식시장처럼 돈으로 거래가 된다는 것도 흥미롭다.





누구나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하기를 원하는데 그 중 한명인 페니는 그 행운을 거머쥔다.

그곳에는 운영자 달러구트, 각층을 책임지는 개성이 독특한 매니저들이 있다.

그리고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가운을 입해주고 다니는 녹털루카,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일하며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의 작업실까지 개성이 톡톡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꿈에 따라 사람과 동물들에게 인기가 다르고, 가치도 다르며, 귀한 꿈들은 아무에게나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원칙을 지키는 달러구트가 있다. 

도시의 기원인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의 먼 조상이라는 달러구트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으로 사람마다 어떤 꿈이 필요한지 알아내는 예지력이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사서 꿈을 꾸고 그사람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여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야기, 난임 부부의 태몽,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꿈으로 꾸고 극복하는 이야기, 꿈 제작자의 베스터셀러를 뽑는 연말 시상식 이야기, 타인의 삶 체험판 출시를 경험하는 이야기, 익명을 요하는 손님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꿈 등 어떻게 이런 흥미로운 상상의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을까 감탄하게 된다.

가슴을 울리는 내용, 깨달음을 주는 내용, 감동적인 내용, 생각의 여운을 남기게 되는 내용들이 있어서 곱씹으며 읽게 된다.




내가 자주 꾸는 꿈 중에는 시험을 치는데 머릿속이 텅빈것처럼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땀을 뻘뻘 흘리며 끙끙거리다 깨기 일쑤인 꿈이 있다.

꿈이 학창시절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했기에 계속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가장 공감이 되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순간들 대신 그 순간을 잘 치러냈고 잘 해낼거라는 자신을 믿고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여유있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러분을 가둬두는 공간이든, 시간이든, 신체적 결함이든.... 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요."



우리는 영감을 떠올리려면 뭔가 특별한 분위기, 감정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툭하고 튀어나온다는 생각을 하는데 결국 그것들은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의 차이다.

꿈을 이룬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화려하게 조명받는 타인의 외적인 것과 비교할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꿈의 가치는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알고 직접 깨닫는게 중요하다.

다양한 꿈 이야기를 감상하는 재미도 있지만  깔끔을 떨던 매니저가 꿈 제작자를 꿈꾸던 학생에서 제적당한 사연, 하루의 계획을 완벽하게 짜서 실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매니저가 의도치않게 도둑을 잡은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감동적이고 단숨에 흥미로운 꿈에 대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 들게 되는 이야기~

아이랑 함께 읽어보면 또 다른 상상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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