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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재테크] 용돈의 비밀 : 용돈이 알려주는 부자 습관 | 기본 카테고리 2020-0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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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용돈의 비밀

조희정 저
위즈플래닛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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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시절 시골형편은 고만고만해서 용돈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돈에 대한 교육은 더더욱 없었다.

그 당시엔 돈을 밝히는 것을 금기시 했기에 경제교육은 언감생심~

이제야 경제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아이만은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우리아이는 5학년 때 일주일에  2,500원의 용돈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었다.

친구들과 하교하면서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 듯 편의점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간식을 사먹으면서 야금야금 써버리고 부족하다며 용돈 인상을 외친다.

때론 아쉬움에 심부름을 하고 건당 200~300원씩 따로 받기도 하지만 은근 푼돈이라 여기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돈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고, 적은 돈이라도 용돈을 쓰임새 있고 규모있게 쓸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싶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 아이를 위한 학부모 필독서 <용돈의 비밀>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돈 공부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부모이자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돈공부를 하면서 고민하고 경험했던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는데 경제와 더불어 독서, 시간관리, 부자로 만드는 습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용돈이 알려주는 부자 습관!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가 은행쯤으로 아는것 같다.

갖고 싶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카드면 뚝딱 해결되는줄 알고 카드를 갖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 아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학년때부터 신용카드에 대한 장단점을 열심히 반복해서 들려줬더니 신용카드하면 (한도초과)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한도초과? 마술사, 돈기계, 대출, 마법사, 요술램프라는 아이들의 대답과는 의외여서 물어봤더니 카드를 쓸때는 바로 현금이 안나가니 개념없이 마구 쓰다가 한도초과해서 못갚으면 신용불량자가 되기 때문에 불안하단다.

내가 너무 겁을 줬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신용카드를 함부로 남발하지는 안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아이와 돈에 대한 대화를 아직도 기피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돈을 마주하는 아이의 올바른 태도를 위해서라도 대화가 필요하다.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 1순위는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먼저 가르쳐야 하는 건 돈을 벌고 모으는 방법이 아닌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돈과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며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행복한 부자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회사를 들어가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당연한 절차인양 학업에만 온 에너지를 쏟고 있는데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돈에 대한 경험임을 강조하고 있다.

 

 

 

 

 

보통 아이들의 첫 경제교육으로 용돈을 생각하게 되는데 단지 정해진 금액만 주고 어디에 썼는지 관리하게 만들었다. <용돈의 비밀>에서는 용돈을 스스로 벌게 해야 돈의 소중함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고해서 기존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고 통장에 꾸준히 모아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번 용돈은 비, 저축, 투자, 기부 4개의 통장의 저금통에 나누어서 넣도록 하는것이 좋은데 돈의 쓰임, 돈의 목적을 상기시키며 돈 관리를 꾸준히 철저히 하기위해서다.

아이와 반드시 나누어야 할 돈에 대한 이야기, 초등 아이들의 돈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고, Q&A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용돈에 관한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따라하기 쉽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용돈을 정하기보다는 아이와 용돈 회의를 통해 금액을 정하고 용돈 계약서까지 작성해보는 방법이 참 좋았다.

 

 




 

 

돈에 밝은 아이, 시간 부자로 키우는 방법은 가장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방학동안 아이의 유일한 낙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라 서로 다툼의 불씨가 되고 옆에서 지켜보는 내내 너무 답답했다.

그렇다고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얘기는 아니고 우선순위를 정해 하루 생활을 계획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독서나 명상, 가족과의 대화, 휴식 등을 통해 꿈과 창조적인 힘을 키워야한다.

시간 관리를 위해 시간 관리 달력을, 경제관련 수업듣기, 투자를 위해 주식통장 개설하기, 뇌에 투자하기 위한 독서하기 등을 추천한다.

이 모든 것들이 아이가 홀로 서려고 노력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립심을 키워주고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경제적, 심리적 경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돈, 물건, 음식, 말, 행동, 감정의 절제를 배우지 못하면 돈에 어두운 아이로 자라게 된다.

내 아이에게 부자 만드는 습관을 만들어주려면 가능하면 나만의 생각을 생산해 내는 것이 필요하고, 스스로 생각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하며, 어릴때부터 최대한 많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게 기다려주어야한다.

항상 '왜' 이것은 이래야만 할까?라는 호기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질문한다.



 

 

 

<부모님께 추천하는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부모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아이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애쓰지 말고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물려주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나 또한 노후대비하기도 힘겨운 상황이라 진즉부터 아이에게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아들에게 전한것처럼 근(勤)과 검(儉)을 물려줄 생각에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책에 대한 즐거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행동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돈 공부를 비롯하여 시간 관리, 기부 등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알찬 내용들을 담아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수 있다.

소중한 자식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학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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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과 순다리 - 가족과 동물에 대한 사랑 그리고 용기와 성장을 다룬 동화 | 기본 카테고리 2020-02-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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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닐과 순다리

미탈리 퍼킨스 글/제이미 호건 그림/김선희 역
도토리숲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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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써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

<닐과 순다리>2016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남아시아 책 수상 및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도서로

한 소년의 용기와 성장을 다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다.

어린 나이지만 세상에는 돈보다 소중한 것이 많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우치게 해주며 가족, 동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사랑과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해준다.

내가 보기엔 아직도 철부지 같은 아들내미지만 책을 읽으면서 삶에서 소중한 것과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하나씩 발견해내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주인공 닐은 인도의 순다르반스에 살고 있는 5학년 소년이다.

아픈 엄마,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돕고 있는 누나 루파, 가족을 위해 힘든일을 마다하지 않는 아버지와 살고 있다.

닐은 영어와 벵골어를 잘해서 섬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기 위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부모님과 친구들, 섬을 떠나기 싫은 닐은 의욕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보호구역에서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사람들이 먼저 찾아 암시장에 내다 팔기전에 보호구역으로 보내기로 마음먹고 누나 루파와 함께 찾아 나선다.



파스텔 느낌의 흑백 그림은 닐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 삶의 환경들을 엿볼 수 있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 숲이 있고, 개펄, 섬, 폭풍우, 호랑이와 삶이 혼재되어 있는 곳.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수하지만 가난한 삶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수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했던 닐은 새끼 호랑이를 찾기위해 숲 구석구석 지도를 그리고 만조 시간을 계산하며 수학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누나와 함께 코브라에게 물릴 수 있고 악어의 밥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굴로 새끼 호랑이를 찾아 나서요.

굶주린 새끼 호랑이를 위인할 미끼로 염소젖을 적신 셔츠를 이용하여 마침내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곧 새끼 호랑이를 암시장에 내다 팔려는 사람들에게 들키게 됩니다.

과연 닐은 새끼 호랑이를 무사히 보호구역으로 탈출시킬 수 있을까요?



 

순다리가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했는데 '아름답다'라는 뜻이에요.

순다리 나무는 닐가족의 유일한 재산이기도 하고 나중에 새끼 호랑이의 이름이 되기도 하죠.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라고 했던 아버지가 닐의 수학성적을 올리기 위한 개인교습 선생님을 쓰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새끼 호랑이를 잡기 위해 나가신 것과 닐과 누나가 그런 새끼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내용이 대조적이면서도 닐과 누나의 과감한 용기를 칭찬해주고 싶다네요.

그리고 닐이 가족과 자신이 사랑하는 소중한 것을 지키고 미래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때로는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부분인데요.

내가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돌아오면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줘요.



"저는 순다르반스를 떠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지금 이곳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요.
우리를 위해서, 숲을 위해서, 그리고 동물을 위해서요.

어쩌면 어떤 것들은 좀 더 좋게 말들기 위해서요."





교장선생님과의 거래를 통해 재치있게 수학공부를 하게 된 닐, 닐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준 교장선생님의 숨은 조력자 역할 등 깜짝 반전 또한 감동적입니다.

닐의 가족, 동물, 섬에 대한 사랑과 새끼 호랑이를 구하기 위한 용기와 성장은 흐뭇하게 만들고 더불어 교훈을 얻게 되네요.

아이와 왜 꿈을 위해 공부가 필요한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위해 무엇이 먼저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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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 기본 카테고리 2020-02-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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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이동연 저
평단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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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읽은지 20여년이 넘었기에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방대한 내용과 복잡한 인물관계, 병법과 전략 등 몇 번은 읽어야 그 흐름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역사서다.

아이에게도 삼국지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인데 다시 도전하려니 어렵고 복잡하면서 방대한 분량에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단숨에 깔끔하게 읽히는 <심리학으로 만난 삼국지>를 소개하고 싶다.

 <심리학으로 만난 삼국지>는 삼국지속 에피소드와 인물들의 관계, 사건 뒤에 숨은 사람들의 심리, 성공과 실패한 인물들의 성격 분석, 온갖 지략, 권모술수, 용인술이 심리 렌즈를 통해 흥미롭게 펼쳐진다.

 

 

 

 

 

 

 

 

 

 

역사와 소설 <삼국지연의> 내용을 차용하여 소설을 읽는 느낌의 극적 긴장감이 있으며

프로이트, 칼 융, 헨리 머레이, 조지 허버트 등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현대 감각에 맞는 해석과 표현으로 삼국지 인물들을 분석하여 이해도 쉽고 재미가 있다.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유비와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반동탁 연합군의 결성과 와해, 굵직한 삼대전투인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 위,촉,오 삼국시대 그리고 통일한 진나라 개국까지의 에피소드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챕터별로 나눠 역사적 사건의 흐름이 머릿속에 쏙쏙 정리가 되고 곳곳에 인물들의 성공 심리를 요약해주고 있어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다.
배경설명을 주석으로 보충해주고 있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각각의 개성있는 인물들이 펼치는 수많은 이야기들과 처세를 위한 심리!

어떤 상황에서도 늘 낙관적인 긍정심리와 겸손함의 아이콘 유비는 마틴 셀리그먼의 긍정 심리학의 표본이었고,

더러운 환관놈의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지만 날카로운 현실 인식으로 열등감을 극복한 조조는 자기통제력이 강했다.

'너의 불행이 곧 나의 쾌감' 시디스트 내시들의 공포정치, 자존감만  높았지 자존심은 바닥인 원술, 의지할 곳을 찾아 평생을 떠돈 남근기 성격에 고착된 배신자 이미지의 여포, 병졸들에겐 관대했지만 사대부들에겐 냉정했고  의미와 명분을 중요시한 관우, MBTI 성격유형 '성격의 역설'의 대표적인 사례 동탁, 소시오패스 도겸,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진 유요, 일평생 집착성 비교에 시달린 주유, 철두철미한 사마의 등 인물의 심리를 다양한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 설명한다.

또한 인물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살펴볼 수 있다.

조조와 유비는 보이는 행위보다 보이지 않는 실력을 중시하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원소는 그렇지 못했으며 실리보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했다. 그래서 쉽게 남을 시기하고 참모들이 진언해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패소했다. 

처음 삼국지를 읽었을때는 유비를 가장 좋아했다면 이번에 읽으면서 조조의 리더십과 인품을 흠모하게 되었다.
환관의 자식이라는 열등감에서 벗어났으며, 책사들의 계책이나 조언을 냉철하게 판단해 채택했으며 각자 포지션별로 최적화해 운용하는 리더십에 반해 버렸다.

이외에도 진림, 곽가, 서서, 제갈량, 사마의, 순유, 순욱, 노숙, 방통 등 책사들의 전략과 전술, 용인술은 내용을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탐욕, 분노, 미움, 질투, 오만 등 인간의 모든 심리를 다 들여다보는 듯한데 그속에서 배우고 깨닫는 점도 많았다.

그리고 평소 사용하던 고사성어가 삼국지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내용을 알고나니 이해가 쉽다.

제갈량이 자신의 명령대로 따르지 않아 패전을 하자 그 책임을 물어 아끼던 마속의 목을 베었다는 내용에서 나온 사자성어 '읍참마속', 바보인 것처럼 살다가 기회를 포착하여 본모습을 드러낸 사마의를 두고 하는 말 '가치부전'

원교근공, 삼십육계, 유명무실, 색려담박, 총중고골 등등 고사성어의 유래를 배우는 재미도 있다.

온갖 종류의 인간 심리를 엿보며 삐뚤어진 심리를 다스리는 자가 최후 승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방대한 삼국지를 한 권의 책으로 간략하고 알차게 꼭꼭 씹어 먹은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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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이 질문하고 삶이 대답하다 : 책을 통해 나를 찾는 시간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2-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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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이 질문하고 삶이 대답하다

심현아 저
바이북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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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게임, TV 등 재미있는 것들이 널려 있는데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들을 왜 읽으라고 하는거야?

책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없는 사람들이 한번쯤 하는 질문이다.

책을 읽으면 두뇌도 발달하고 인생공부도 되고 두루두루 좋은 점들이 많다고 얘기하는데 읽어보지 않으면 그 매력과 맛을 알길이 없다.

때론 읽고나서 뒤돌아서면 내용이 가물거려 맨붕이 올 때도 있지만 책속에서 만나는 다앙한 삶도 엿보고 지혜도 구하며 나의 삶의 지표가 바르고 올바른가? 질문도 하고 대답도 하면서 매일 나의 모든 것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질문하고 사색하고 답을 스스로 찾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 질문하고 삶이 대답하다>

작가, 강연가, 동기부여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하는데 결과 만큼 인정받고 못해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꿈'과 '책'을 매개체로 사람과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질문을 찾는 독서가 변화시키는 삶을 다룬 에세이다.

 

 

 

 

 

 

 

 

 

 

중학교때 친구들로부터 당했던 아픈기억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저자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소년지도사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해서 10년 동안 청소년지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에 속도를 내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육아까지 하다보면 쉽게 지치기 마련이고, 열심히 일을해서 성과를 내지만 인정받지 못하면 회의가 들고 자존감마저 바닥을 찍게 된다.
저자는 이에 굴하지 않고 책을 읽으면서 그속에서 질문을 찾고 그에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에게 질문을 던져준 책, 그 속에서 내가 만난 질문을 소개하며 저자가 청소년지도사라는 꿈을 갖게 된 이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결혼, 육아, 사람들과의 관계와 에피소드를 통해 삶에서 답을 찾는다.
책을 통해 나를 찾는 시간들, 불안하고 두려울 때 힘이 되어준 책, 휴식, 여자 그리고 사랑, 배움과 성장을 소개한다.

 

 

 

 

 

 

'책을 왜 읽을까?',  책을 읽으면 정말 나의 삶이 변화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갖는 사람들에게 삶이 달라지는 독서 비법을 알려준다.

보통은 내가 읽으면서 공감하고 따라하면 좋겠다는 구절에 밑줄을 긋는데 저자는 잘 몰랐던 부분, 그래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되는 부분에 질문을 그어야한다고 말한다. 질문이 곧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이다.

단지 책의 내용만 읽고 덮어버리면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사색하고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고, 자기만의 경험과 연결하면 더욱 깊이있는 책읽기가 되고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다.

또한 삶의 가치는 내가 하고 싶은 일, 해야 되는 일, 하고 있는 일 모두 타인이 세워놓은 기준이 아닌 스스로 정해놓고 만들어가야 한다.

사람들은 해본 것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별로 없는데 해보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는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한다.

자신이 없어서, 혹시 못하면 어쩌나 불안감에, 내 실력이 주변에 들통날까봐 걱정이라면 일단 저질러보자.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배운 적도 없으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은 충분한 가능성마저 스스로 막는 꼴이다.

두려움이나 걱정으로 인해 거절을 한다면 앞으로도 관련 기회는 나에게 없을 수도 있다.

"나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길이 보인다. 방법은 그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



저자에게 질문을 던져 준 책들을 하나씩 읽어보며 나에게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은근 즐기게 된다.

현재의 편안함과 안위를 위한 선택보다는 5년 뒤, 10년 뒤 내가 오늘 한 선택으로 인해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는지 질문하게 된다.

책을 읽고 하나라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실행으로 옮겨야지만 비로소 내것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계획은 거창하게 세워 작심삼일이었다면 크지만 애매모호한 계획과 목표를 작게 나누어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작게 부담없이 꾸준히 실행해보자.

일과 육아만으로도 힘겨운데 더 훌륭한 청소년지도사가 되기 위해 학업을 병행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책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저자의 열정이 부러웠다.

아직도 미루기 습관이 있는데 게으름과 타협하는 습관부터 고치고, 책을 읽고 하나라도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행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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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역사인물동화] 으라차차! 조선을 떠받친 작은 거인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2-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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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으라차차! 조선을 떠받친 작은 거인들

정창권 저/우연이 그림
지구의아침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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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조선을 떠받친 작은 거인들>은 한국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도서로 장애를 극복한 조선 시대 인물 이야기를 다룬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인물 동화이다.

장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분과 장애를 뛰어넘어 각자 분야에서 빛나는 조선의 별이 된 12명의 작은 거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가 있다면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조차 쉽지 않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겠지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장애인이라 하여 차별이나 천대를 받지 않았고 실력에 따라 높은 관직에도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노비 출신 발명왕 장영실을 생각하면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싶다.


 

 

 

 

 

 

눈이 멀어 가도 백성만을 생각했던 안질을 앓던 세종 임금, 등이 굽은 정승 허조, 외다리 정승 윤지완, 듣지 못 하는 판서 이덕수, 두 다리가 불편한 장수 황대중, 악기의 마음마저 읽을 줄 아는 거문고 명인 이마지, 눈은 안 보여도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꾼 통영동이,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눈이 보이지 않지만 약밥으로 집안을 일으킨 이씨 부인, 키와 몸이 작지만 최고의 씨름군 안응국, 말은 못해도 침묵으로 만든 최고의 검 탄재, 말 더듬는 머슴 시인 이단전

총 12명의 조선의 별이 된 거인들의 짧지만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인전을 꾸준히 읽어왔던 아이는 장애인을 다룬 인물이야기는 처음인데,

이중에서 세종 임금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들어보는 인물들이라며 호기심을 보인다.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춘 짧은 내용의 역사 인물을 그린 동화라 지루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

이야기의 핵심을 표현한 재미있는 그림과 각각의 이야기는 인물들에 대해 짧지만 핵심적인 생애를 그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 임금은 아이가 존경하는 위인이라 두 말할 필요도 없고, 이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위인은 두 다리가 불편한 황대중 이야기란다.

왜 두다리가 불편하게 되었을까 제목에서도 궁금증을 일게 했는데 한쪽 다리는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왼쪽 허벅지살을 베어 낸 뒤 절게 되었고, 나머지 다리는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의 휘하로 들어가 한산대첩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가 적의 총탄에 맞아 양쪽 다리를 절게 되었다.

어머니와 나라를 위한 다리라 하여 효건, 충건 그래서 양건이라 불렸다.

아무리 효심이 극진해도 자신의 살을 베어 드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놀랍단다.

시각장애인이면서 악기의 마음마저 읽을 줄 아는 거문고 명인 이마지가 신기하고, 어떻게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악기의 상태까지 알 수 있을까? 궁금하단다.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악기도 몸살을 앓는다는 것.

사람과 같아서 부지런히 연습한 뒤에는 푹 쉴 수 있도록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시각 장애인들이 궁중에서 연주하는 관현맹인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었고, 신분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친구를 맺어지는 것을 보고 조선시대를 조금씩 이해하는 시간도 되었다. 



 

 

 

 

 

한쪽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그린 괴짜 화가 최북 또한 인상적이다.

중인 신분으로 아무리 어려운 형편이라도 양반에게 그림을 팔지 않았고, 자신의 그림을 진정으로 이해해서 구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면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그의 강한 신념이 마음에 든다.

말은 못하지만 물건을 감식하는 뛰어난 눈과 칼 만드는 재주를 가진 대장장이 탄재는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아전과의 이야기는 그 마음이 공감되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말 더듬는 머슴 시인의 멋진 시와 신분이나 빈부를 따지지 않고 작품을 평가해준 이덕무와의 관계.

시를 통한 신분을 초월한 소통들도 참 보기 좋았다.

귀한 집안에서 태어난 눈이 멀게 되었지만 가난한 선비의 집에 시집가 약밥을 만들어 팔면서 집안을 일으켜 세운 여장부 이씨부인 또한 같은 여자라서 그런지 나는 더 끌리더라,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조선시대 장애인을 다룬 인물이야기라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고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평소 잘 안되는 것이 있으면 엄마탓을 하거나 남탓을 하는 아이가 장애를 가진 위인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탐탓을 하기 이전에 나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보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열심히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집안을 일으켜 세우고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데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는 더 열심히 이웃에게 베풀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몸에 있는 장애는 삶을 살아가는데 결코 극복할 수 없는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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