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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매미 - 가쿠타 미쓰요 | 일본문학 2017-01-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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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8일째 매미

가쿠타 미쓰요 저/장점숙 역
미디어2.0(media2.0) | 200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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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의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8일째 매미'입니다.

'8일째 매미'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나왔던..

'가쿠다 미쓰요'의 대표작인지라,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요. 

그렇지만 현재 '품절'상태라 구할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그런데 며칠 전에 도서관에 들렸더니 '8일째 매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얼른 가져왔는데요


'8일째 매미'는 두명의 여성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습니다..

'기와코'와 '에리나'라는 여인인데요..


1장은 '기와코'의 이야기

2장은 '에리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기와코'는 자신과 불륜상대이던 '내연남'의 집에 충동적으로 숨어들었다가

잠자고 있는 부부의 아이 '에리나'를 발견합니다.

아이가 울자, 달래던 그녀는 아이를 안고 나오는데요..


아이에게 '가오루'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아이를 자신이 키우기 위해 도망치는 '기와코'


그녀는 옛친구인 '야스에'에게 거짓말을 하여 도움을 받지만..

그녀마져 곤란한 상황에 처해질까바 걱정이 되어 나오고..

철거촌의 한 여인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여인의 딸이, '기와코'를 보고 왜 그집에 있냐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기와코'는 집을 나오고, 갈곳이 없던 그녀는...

'야스에'의 집에서 읽었던 수상한 종교단체인 '엔젤 홈'의 멤버와 만나게 되고, 

그곳에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합니다. 


'기와코'는 '엔젤 홈'으로 가는 도중 신문기사를 보고 자신이 지명수배가 되었음을 아는데요

3년이라는 도피생활...그리고..결국은..


그리고...16년후..

이제는 성인이 된 '에리나'


그녀는 어린시절 납치를 당했었고, 아버지의 불륜이 원인이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가정사는 유괴사건으로 온 세상에 알려지고.

그녀의 부모는 아직도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사이에 방치되다시피 자란 '에리나'

'에리나' 역시...'기와코'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소설을 읽으면서 아주 씁쓸했습니다..

'기와코'의 유괴는 범죄지만..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기와코'가 왜 빈껍데기가 되었는지...

그녀가 왜 '에리나'를 데려가게 되었는지...

그 이면엔 바로 쓰레기같은 남자 때문인데 말입니다.


문득...우리나라나 일본이나...왜 불륜을 저지르면 여인만 피해를 보는지 말입니다.

사실 남자가 더 나쁜넘인데도...실제로 남자는 실수, 여자는 잘못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읽으면서 많이 화가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런 불륜남들 많습니다..

이혼하겠다며 여인을 꼬시지만, 사실 가정을 깰 생각은 없는...

여자는 남자의 말만 믿고, 기다리다가 청춘이 흘려가고 말이지요..


그리고 그 비극은 끝나지 않습니다..

'에리나'는 돌아오지만, 아버지의 죄는 자신에게도 넘어오게되고

그녀 또한 평탄치 못한 삶을 살게 되는데 말입니다.


'가쿠다 마쓰요'의 작품은 '종이달'에 이어..두번째 읽게 되는데요..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있지만..

읽고나면 깊은 여운이 남게 됩니다....생각할 거리도 많이 던져주고 말이지요..


자신의 인생을 납치당한 여인들...

그러나 작가는 그럼에도 인생은 비극적이지 않다고 말하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의 '기와코'의 이야기를 보며...참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몰랐는뎅...'가쿠타 미쓰요'의 작품들이 한국에 출간된게 많더라구요

다음에 도서관 가면 몇권 들고와야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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