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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남자 - 이상훈 | 한국추리 2015-01-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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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복 입은 남자

이상훈 저
박하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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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는 서양인이 그린 최초의 조선인으로 알려져있고...

그림의 주인공은 '임진왜란'때 '이탈리아'로 끌려가 대상이 된 '안토니오 꼬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요..


그렇지만 '한복 입은 남자'는 다른 가설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인 '진석'은 '한복 입은 남자'의 다수설인 '안토니오 꼬레오'설을 뒤집고

새로운 사실을 추적하는 역사다큐멘터리를 제작중인 PD인데요

그는 '루벤스'의 그림 속 남자의 옷에 주목합니다..


일단, 그림속 남자의 옷은 조선중기보다는 조선초기의 복장이였고

임진왜란때 끌려간 소년이 어른의 옷을 가지고 있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지요

그래서, 그는 의복 전시장에 찾아갔다가 '비차'를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차'의 설계도를 보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설계도와 흡싸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한 여인이 등장하지요

'엘레나 꼬레오' 그녀는 옛 조상의 흔적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을 하고

'비차'에 대해서 '진석'에게 물어보지요...

너무너무 닮은 두개의 '비차'


'진석'은 조선초기에 '비차'의 설계도를 만들수 있는 능력이라면 '세종대왕'을 주목하고

'비차'의 설계도를 그린 '마교수'를 찾아갑니다

'마교수'는 그와 비슷한 입장을 보이는 반면, 전혀 다른 인물을 이야기하지요...


'진석'은 '마교수'가 생각하는 그가 누군지 조사를 벌이는 도중에

그의 앞에 '엘레나'가 다시 나타나고 다급한 목소리로 누군가가 미행을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진석'에게 조상이 남긴 일기를 넘겨주는데.....


그렇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일기는 해독불가...

결국 헌책방을 운영하는 친구 '강배'를 찾아가는데...'비망록'을 해석한 그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지요


비망록의 주인공은 '장영실'이고

비망록속에 '장영실'을 그린 사람은 바로 '다빈치'라는 이야기지요...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발명가입니다..

'장영실'은 '세종대왕'의 신임을 받고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노비에서 '대호군'이란 벼슬까지 오르는데요..

이상한 것은 그의 말년입니다...


그렇게 신임하던 신하를 '가마'가 부셔졌단 이유로....파면하고 그후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미스터리이지요...


그래서 작가는 ..

'천문대'를 만든 '장영실'을 명나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마사건'을 꾸몄으며 그를 빼돌린게 아닌가?

그리고 동시대에 인물인 '정화'와 '장영실'이 만나 태평양을 건너 유럽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아닐까?

팩션이라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요...


동양과 서양의 최고발명가들의 만남....으로도 정말 재미있었던 작품이지만

한편..우울하기도 했습니다..ㅠㅠ


우리가 배우고 있는 역사는 사실 '서양중심의 역사'입니다..

'정화'가 대함대를 몰고 태평양을 건널 당시만 해도..

'유럽'은 미개했습니다....

'로마'가 무너진후 야만족이 다스리던 시절에 ...'동양'은 '서양'의 문명을 능가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에 문명은 역전당하고

'서양인'들에 의해 '동양의 역사'는 왜곡되어야 했지요...

정말 한순간의 선택이..ㅠㅠ 역사를 바꿔버릴수 있다는게 ....

(명나라 황제가 내린 칙령에 의해, 모든 무역이 금지되는 사건이 생기거든요...)


팩션이라지만...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충분한 역사적 고증이 뒤따른 이야기라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아쉽다기보다 궁금한 것은..마무리입니다.....ㅠㅠ

도대에 '엘레나'는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녀를 미행하고, 역사의 진실을 묻으려고 하는 집단의 정체도 안 밝혀지고...

그냥 당하고 마는겁니까? ㅠㅠ


유럽으로 건너가 '장영실'의 미스터리를 꼬옥 풀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혹시 작가분이 후속편을 생각하고 계신가?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궁금한건 어쩔수 없네요

영화화된다는데..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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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 장한아 | 한국문학 2015-01-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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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의 바다

정한아 저
문학동네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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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는 '제12회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입니다.

요즘 문학동네 수상작들을 연이어 읽고 있는데요..


오늘 저는 이상한점을 발견했습니다

1회 수상작이 '은희경'님의 '새의 선물'로 알고 있었는데

1회 수상작이 '김영하'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문학동네 작가상'이랑 '문학동네 소설상'이랑 다르네요


우야동동...작가의 이름도 책 제목도 첨 듣지만 '수상작'이라는 것만 믿고 시작한 책인데요

두께가 170페이지 밖에 안되서 금새 읽어버렸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유명한 책중 '긍정의 힘'이란 책이 있었습니다

무조건 '긍정'의 생각을 하면 다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꿈은 이뤄진다' 이런 생각 말이요..

그렇지만 사실..정말..진짜로 그렇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천명의 공무원 후보생들이 그런 마음가짐으로 학원에 등록하지만

실제로 공무원이 되는 사람은 1-2명에 불과합니다..

그럼 나머지 사람들에게 그 꿈은 무엇이였을까요??


주인공 '은미'는 5년동인 '신문사'의 기자시험을 치지만 낙방하고..자살 방법을 연구합니다..

그리고 가장 깨끗해보이는 수면제 자살방법을 사용하기로 하고. 약국에서 2백알의 수면제를 사옵니다


그리고 약국을 나오다가...소꿉친구인 '민이'를 만납니다

시무룩해있는 그는....'성전환'수술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말을 하지요

'민이'는 누가봐도 남자답게 잘 생겼는데...왜 그러냐고 묻다가..

'은미'는 면박을 당하지요....


자살하려고 집에 돌아온 그녀 앞에 '할머니'가 나타나고..

'할머니'는 '은미'에게 '고모'를 만나고 오라고 부탁을 합니다..

무려 15년동안 실종상태인 '순이'고모...


'할머니'는 '순이'고모가 미국에서 우주비행사로 일하고 있으며

그녀의 15년동안 주고받은 편지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순이'고모를 만나려 미국으로 가게 되지요


'은미'는 '민이'와 함께 동행하게 되고

두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순이'고모를 만나게 되는데요..


'순이'고모를 15년만에 만난 '은미'

'순이'고모는 '은미'를 우주센터에 데려가게 되는데..ㅋㅋㅋ

사실 좀 예상가능했던 반전이 있었지요...


작품은 '순이고모'를 찾아가는 '은미'의 이야기와

'순이'고모의 편지....우주비행사로서의 이야기가 교차 진행되는데요..


'달의 바다'는 분량이 작아서..그런지 왠지 군더더기가 없단 느낌이 들었어요

작가분이 할 말씀만 딱 소설로 이야기한듯한 느낌...ㅋㅋㅋㅋ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말이지요

저도 어릴적은 로봇기술자가 꿈이였는데 말이지요..


소설속 주인공들도 그렇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꿈이 있었지만...사실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삶은 계속되고....

비록 어릴적 꿈은 이루질 못하지만...

지금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성실하게 사는게 바로 인생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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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시대 - 알랭드보통 | 교양서적 2015-01-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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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저/최민우 역
문학동네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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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아침만 되면...실장님 옆에 안 앉으려고 '작은전쟁'이 시작되는데요..ㅋㅋㅋ

저는 항상 일찍 출근하니 ..안정권 있는 자리에 늘 앉지만..

애들 바래다주고 출근한다고 항상 늦게 도착하는 과장님은 늘 실장님 옆에 앉게 되지요


어제 아침이였습니다..

회사의 정보통인 과장님은 '오늘 실장님 늦게 오신다고 회의 안합니다' 라고 말을 했고

모든 사람들은 수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지요..

그런데....뻥이였던...ㅋㅋ 웃으며 가장 먼 자리에 앉는 과장님...


웃으면서 지나갈 작은 에피소드였지만, 문득 '뉴스의 힘'을 느꼈다고 할까요?

'뉴스'라는게 얼마나 사람들에게 영향이 있는지 말이지요??


'보통'은 '뉴스'를 옛날의 '종교'와 비교를 합니다

'아침예배'가 '아침뉴스'로 '저녁예배'가 '저녁뉴스'로 그 영향력이 이동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종교'는 교리를 가르치고 반복교육을 시키지만..

'뉴스'는 누구도 그 사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요즘은 '뉴스'가 '종교'보다 몇배, 아니 몇십배 파급효과가 있음에도 말이지요


옛날에는 '신문'이 배달되거나 '아침뉴스'를 봐야 기사에 접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어디서나 '뉴스'를 접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밤새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수많은 뉴스의 홍수속에서...

도리어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진짜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고..

필요한 정보보다는 자극적인 뉴스에 집착하는게 아닌지 말이지요


자극적인 뉴스를 '보통'은 두가지로 이야기를 하지요

바로 '두려움'과 '분노'입니다..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사고나 살인들..

그리고 '분노'를 일으키는 기사들..


네이버 뉴스들을 보면 가끔 기자들이 '사디스트'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종교간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 '남녀간의 갈들'

일부로 싸움을 붙이고 그것을 즐기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그러나 '보통' 본인도 그렇고..

저 또한 그렇고....'정부의 복지정책 기사'보다는

간밤에 일어난 잔인한 살인사건 뉴스에 눈이 가는것은 어쩔수 없나봐요


매일 넘쳐나는 수많은 정보홍수

그속에서 '보통'은 제대로 된 뉴스 사용법...을

각 뉴스파트별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정말 좋았습니다...


어차피 정보는 계속 나오고...받아들이는 사람은 결코 본인이니까요

유익한 정보와 무익한 정보를 선별하고...

그리고 유익한 정보를 선별하여 내것으로 하는 역할은 결국 본인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니까요


'민주정치의 진정한 적은 다름아닌 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검열이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검열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냉소적인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이 힘은 사람들 대다수를 혼란스럽고, 따분하고, 정신사납게 만들어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일에 관여한다'

- p36 -


'참 이상한 일이긴 한데, 동전의 훨씬 유쾌한 쪽은 결코 뉴스가 되지 않는다'

- p50 -


'이런 분노아래 혹자는 다음과 같은 비장한 믿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세상 문제들은 원래 다 해결할수 있는데, 우리가 사기꾼들과 얼간이들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 p63 -


'뉴스 수용자들을 괴롭히는 질환은 언론기관이 진단한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이다

대중은 사실 무지보다는 무관심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다'

- p96 -


'이른바 주요사건들은 우리에게 알리는 데에 급급한 나머지 뉴스가 잊고 만 것이 있다

우리가 어떤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에 개입해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려면

그 나라 사람이자 장소에 대한 좀더 깊은 흥미를 유발하는 사소한 이미지나 감감적인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다'

- p118 -

 

'예술은 그것에 담고 있는 내용과 우리 내면의 욕구가 맞아 떨어지는 소중한 순간에만 진정 생생하게 다가올수 있는데

문화저널리즘은 바로 이런 순간들을 알아내고 알릴수 있도록 지성을 갖춰야 하고

그러며서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치유제를 조제하는 약사의 역할을 맡을수 있어야 한다;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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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삼킨 소녀 - 넬레 노이하우스 | 서양문학 2015-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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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름을 삼킨 소녀

넬레 노이하우스 저/전은경 역
북로드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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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타우누스'시리즈로 유명한 그녀이기에...신간을 '타우누스'시리즈거나

아님 추리스릴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 아닙니다.

 

본인도 그것을 느꼈는지...처녀적 이름으로 출간하셨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은 '셰리든'이라는 열다섯 소녀의 성장소설이지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렸던가요?

이제 열다섯살의 나이....아이와 어른의 중간단계...

 

부모를 사고로 잃고 '그랜트'집안에 양녀로 들어온 '셰리든'

자신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는 양아버지와

그녀를 금욕주의로 엄하게 괴롭히는 양어머니

 

지루한 시골마을의 삶에서 지루해하던 그녀는

양어머니의 괴롭힘에 탈출하려는 의도로 일탈을 시작하고..

첫사랑인 '제리'와 그들의 친구와 함께 폐건물에서..

술과 담배,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경찰이 들이닥치고..추격전이 벌여지는 가운데

'셰리든'은 부보안관을 다치게 만들지요

그리고 생전 처음 유치장에 갇히게 됩니다

 

그녀를 데리려 온 양아버지는 생전처음 그녀의 뺨을 때리고

충격받은 '셰리든'은 다시는 양아버지와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을 하지요..

그래서 양아버지의 화해의 표시도 다 무시하는..

 

그녀의 첫사랑인 '제리'는 이 사건으로 마을에서 떠나게 되고

양어머니의 괴롭힘은 더욱더 심해지는 가운데..

'이사벨라' 고모할머니의 출현으로..

그녀는 양아버지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화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교사의 추천으로 밴드를 하게 되는데요

그녀를 항상 못마땅해하는 양어머니의 방해가 시작되지요..

 

그리고 여자로서 눈을 뜨는 그녀는 계절노동자와 사랑에 빠지고

아버지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한 '친부모'가 궁금하다는 거짓말...

그러나..그녀는 진짜로 '친부모'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지요...

 

아...읽으면서 '셰리든'이 안되었단 생각만..

그리고 그녀의 친부모의 미스터리가 밝혀지고..

왜 양어머니가 그녀를 미워하는지도 밝혀지는데...정말 무섭더라구요.ㅠ.ㅠ

 

가끔 자신의 죄를 참지 못해 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경우 대부분 근본주의에 빠지게 되고

자신이 사랑을 베풀기 보다 정죄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알고보면 자기가 제일 나쁜사람인데..남들의 죄만 보이는것이지요

 

마지막에 정말 인간이 이렇게 악할수 있구나..생각도 들고

'셰리든'이 얼마나 불쌍하던지...

그녀와 함께 웃기도 울기도 즐기기도 했던 작품이였는데요...

 

추리소설이 아닌데도 완전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타우누스'시리즈 만만치 않는 가독성...완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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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 서양문학 2015-01-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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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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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더글라스 케네디'인데요...사실 워낙 호불호가 갈리던 작가이기도 하고요

저랑 별로 안 맞는 작가같아서 신간이 나왔지만 구매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요

이웃분들이 재미있다, 가독성 있다 이러니..귀얇은 저는 혹해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은 두부분으로 나눠져있는데요....

1966~1973년 젊은 '한나'의 이야기와 2003년 중년의 '한나'의 이야기인데요...


베트남전쟁이 한창일때 반전운동의 대표자이자 영웅으로 불리는 '래덤'교수를 아버지로 둔 '한나'

어머니 역시 자유주의풍의 유명한 화가였는데요...

그런 부모 밑에서 '한나'는 주눅이 들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바램과 달리 평범한 삶을 선택합니다


대학교시절 '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평범한 가정주부가 되고

독설가인 어머니는 그런 '한나'를 비난하지요..

그러나 부모와 같이 자유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한나'는 '댄'만을 바라보고

의대 레지던트인 '댄'을 따라 시골마을로 가게 되지요


그러나 '레지던트'인 '댄'은 당연히 엄청 바쁘고

그곳에서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한나'는 점점 고독해지는 가운데...

아버지의 제자이자 반전운동의 리더였던 '저슨'이 마을로 찾아옵니다


아버지의 부탁으로 '저슨'을 보살펴주다가 두사람은 관계를 맺게되고

'한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외도를 하게 되지요

그러나 '저슨'이 우연히 머문게 아니라 FBI에 수배중임을 알게되고

거기다가 '저슨'은 그녀를 협박하여 캐나다로 자신을 탈출시키게 만듭니다


'한나'는 남편에게 외도가 들킬까바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저슨'은 다시는 그녀의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을 하지요


그리고 30년후...

남편 '댄'은 존경받는 의사였고, 자신 또한 인정받는 교사가 된 '한나'

아들 '제프리'는 변호사였고 딸 '리지'는 펀드매니저로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니..

겉보기에는 행복한 가정같아 보입니다..


그러나...남편은 여전히 그녀와 벽이 있고

'제프리'는 잘못된 신앙심과 정치관에 꽉막혀 있고

'리지'는 잘못된 사랑에 늘 빠져살고 있습니다..


위태위태한 가정은..드디어 사고가 터지게 되지요

'리지'가 유부남과의 실연으로 실종되는 사태가 벌여지고..그녀를 찾아 다니는 가운데

'저슨'이 낸 책으로 통해

평생 한번 있었던 외도가 드러나게 되지요...그리고 황색신문의 공격을 받는 '한나'

'저슨'이란 남자가 얼마나 비열하던지..보는 내내로 한대 때리고 싶었어요..ㅠㅠ


제목인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은 '연방의 상태'란 의미인데요...

그렇다고 정치적인 내용도 아닌데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연방'이란 의미가 '미국'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나'의 가정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한나'가 이루려고 했단 자신의 꿈같은 그 가정..그러나 그 가정은 욕망의 힘에 파탄이 나기 시작하는데

정말 소설속의 일이라고 보기엔....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지요

얼마전에 본 영화 '현기증'도 생각나구요

정말 아름답고 단란하던 가정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들...


가독성은 정말 좋았습니다..

'한나'의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서 읽게 되던데요.....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결말이 해피엔딩이라고 해야될지 애매합니다

어떻게 보면 '더글라스 케네디' 특유의 엔딩이란 느낌도 들고요..ㅋㅋㅋㅋㅋㅋ


모처럼 만난 '더글라스 케네디'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걱정했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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