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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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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단연 올해 최고의 책! | ▣▣ 맛있는 글먹기 2007-12-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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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저/왕은철 역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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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지하철역에 내린 시각이 어젯밤 11시, 그런데 나는 개찰구를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이 책을 손에 들고 있었다. 잠시 망설였다. 아직 읽지 않은 30여쪽의 분량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결국 지하철역 구석의 차가운 벤치에 앉아 남은 장들을 마저 읽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미 완독한 독자는 경험했겠지만 마음이 아파 눈물이 아른거리고, 그 피맺힌 상처와 희생에 가슴이 뭉클해지고, 집에 있는 아들과 딸들이 생각나게 만드는 책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날 격하게 한 것은 인간의 잔인성이다. 그리고 인간을 잔인하게 만드는 탐욕과 종교적 광신이다. 소련의 침공도, 무자헤딘간의 내란도, 탈레반의 철권통치도 모두 그 산물이다. 희생자는 결국 탐욕과 광신으로부터 거리가 먼 연약한 사람들이다.

 

지금도 그 땅에서는 지난 50여년간의 피의 광풍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힘든 몸부림을 치고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애정과 응원을 보낸다.

 

작가 호세이니에 대해 덧붙이자면, 슬픈 역사를 이어받은 사람들은 그 DNA에 역사의 한줄한줄이 새겨져 있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나게 만드는 작가이다. 그는 마리암과 라일라가 보고, 듣고, 겪은 동족의 수난을 체득한 적이 없다. 하지만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편안하고, 수려한 문체로 수많은 독자에게 아프간에 대한 지식을 전수하고 슬픈 감동을 주고 있다.

 

모든 면에서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그래서 가장 오래 기억될 책이다.

 

 

 

SLR클럽에 아프간 종군기를 쓰시는 분이 계신데 참고하시면 책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중 2개만 소개합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essay&page=1&sn1=&sid1=&divpage=2&sn=off&sid=on&ss=off&sc=off&keyword=ted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734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essay&page=1&sn1=&sid1=&divpage=2&sn=off&sid=on&ss=off&sc=off&keyword=ted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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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 | ▣▣ 맛있는 글먹기 2007-12-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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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망자 이치도

성석제 저
문학동네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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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에게 속았다.

출판사에게 속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말로만 듣던 데쟈뷰현상을 나도 진짜 체험하는구나!"

 

그렇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의문스러웠다.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 데쟈뷰인가?

그래도 작가의 문체가 워낙 독특하니깐 내가 헷갈리는거겠지,

이전에도 비슷한 소설을 썼던거겠지...하고 끝까지 재미나게,

희죽희죽거리며 읽었다.

 

마지막 장을 다 읽고서야 알았다.

이건 분명 읽은 책이다!

왕두련이 몰래 문밖에 찾아온 이치도의 팔에 매달리고,

이치도가 짝퉁 태자관의 정체를 옅듣고 호탕하게 웃어제낄 때

내 머리에서도 종소리가 났다.

 

이 책은 2000년 초판이 나온 "순정"의 개정판이다.

제목을 전혀 비슷하지도 않게 바꿔치기 했으니 기억력이 붕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 내가 눈치채지 못한게 당연하다.

 

내용은 두말이 필요없다.

성석제의 소설이다.

그중에서도 성석제의 입담이 최고 기량에 달하던 무렵의

최고 입심에 의해 쓰여진 말놀이, 말장난, 말잔치의 걸작이다.

사회풍자와 밑바닥 인간탐구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진지하지 않지만 날카롭고, 무게있지 않지만 통쾌하다.

 

그의 글쓰기가 있어 글 배우는게 재밌고, 읽는게 재밌다.

이제 정말 헷갈리지 않을 그의 장편 '신'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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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 쓸쓸하면서도 따뜻함. | ▣▣ 맛있는 글먹기 2007-12-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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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비를 기르다

윤대녕 저
창비 | 200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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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녕의 소설은 쓸쓸하다.

도대체가 즐거운 내용이 없다.

 

그런데 따뜻하다.

인간냄새가 슬며시 배어있다.

그래서 좋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작품들이 주는 동일한 느낌, 동일한 여운.

아름답지만 일면 루즈한 문체에서 오는 집중도 저하.

 

그래도 그의 소설에 중독성을 느끼는 이유는

오래된 된장국 입맛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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