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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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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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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신 책을 사다... | ▣▣ 그림 이야기 2008-04-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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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

김병종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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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일보에 연재되던 "라틴화첩기행"시리즈를 볼때마다(사실 그림만 봤다.) 그 원색의 그림을 꼭 한점 갖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 3월말 갤러리현대에서 라틴화첩기행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을 때 (멀어서 직접 가지는 못하고) 화랑에 전화를 걸어 작품가격을 물어보았다. 전시회 담당자는 쉽게 가격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렇쿵 저렇쿵 이유를 둘러대고 겨우 얻어낸 가격정보는 10호 기준 1천만원 수준. 언감생심...나같은 한달 벌어 먹고사는 샐러리맨에게 가당키나 한 돈인가! 이런 류의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면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작품이 거래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그래서 김병종화백의 이전 작품들을 검색해보았다. 최근 옥션이나 기타 화랑에서 거래된 가격대와 비교해도 라틴화첩의 거래호가는 너무 과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그림들이 정말 갖고 싶다는 것이다. 그의 이전 그림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원색의 담백한 그림들이 나의 물욕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이 책을 샀다. 그리고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책 곳곳에 그려진 예쁜 그림들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해박한 역사, 예술, 인물 지식이 전문작가 뺨치는 글솜씨로 쉽고 생생하게 묘사되는데, 그가 문필가인지, 화가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젊었을 적 펜을 잡은 적이 있다고 하지만 그의 필력은 결코 뜨거운 햇살이 가득한 화폭의 화려함에 뒤지지 않는다.

 

그의 시선은 늘상 서민들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화폭의 소재, 글의 소재가 모두 사람들의 몸과 삶이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 소재의 그림이 호당 100만원을 넘나든다.) 서민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은 동족에 대한 그것 못지 않게 따뜻하다. 식민지지배와 군부독재, 혁명의 역사에 대한 동질감 때문일까? 그는 민중의 편에 서서 쓰고, 그리고, 노래한, 나아가 총을 들고 혁명의 선두에 선 선지자들에게서 무한한 감동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그림 대신 책을 샀지만 얻는게 참 많은 책이었다. 아름다운 문장과 화려한 그림과 라틴문화에 대한 지식과 사람에 대한 애정까지...누구에게나 강추하고싶은 책이다. 물론 그림에 대한 소유욕은 여전히 사그러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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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책을 왜 이제야 찾았단 말인가? | ▣▣ 역사야 놀자 2008-04-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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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지음/강남미 그림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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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책을 왜 이제야 찾았단 말인가?

 

한마디로 요약한 내 독후평이다.

 

매끈한 글솜씨, 풍부한 상상력, 고운 색깔의 수묵화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2005년에 출간된 이 책을 왜 이제야 발견했지? 어디에 숨어있었던거야!

 

책은 작가가 조선 정조 시대 규장각 사검서로 이름을 날렸던 이덕무의 시각(1인칭 화법)으로 그의 생애, 친구, 스승,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서얼 출신으로 항상 그림자처럼 살아야 했던 삶이었지만, 가난과 멸시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학문에의 의지, 개혁에의 열망은 햇살처럼 뜨거웠다. 작가는, 아니 이덕무는 나지막하면서도 따뜻한 음성으로 그러한 마음을 시처럼 노래한다.

 

이덕무의 벗들, 발해고를 저술한 유득공, 북학의를 저술한 박제가, 그리고 이서구, 백동수, 스승이었던 연암 박지원과 담헌 홍대용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을 읽는 큰 기쁨이요, 수확이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책을 기획하게 되었을까? 궁금하고, 고맙다. 좋은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데만 있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진정 마음을 움직일 수 잇는 책이 얼마나 될까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다. 작가의 좋은 후작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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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보자! 한국사전~ | ▣▣ 역사야 놀자 2008-04-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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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사 전

KBS 한국사傳 제작팀 저
한겨레출판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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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TV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참 재미있었다. 역시 역사다큐는 KBS가 잘 찍는다. 그렇다면 역사책도 잘 쓸까? 이 책을 사본 이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용면에서 TV다큐는 박사급이고, 책은 초등학생 수준이다. 즉,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엔 많이 부족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큐 자체가 역사에 대한 평균적인 지식수준을 가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그 시청자의 눈을 1시간 동안 사로잡아두려면 딱 그만큼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소재만 다루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제작진의 고민과 노력이 있다. 바로 그 소재의 발굴이다. 한국사'전'은 책제목에서 말하듯 춘향'전', 심청'전'과 같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역사책이면서도 사건의 기술(史)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야기(傳)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사실 잘 알려진 사료중심의 역사이야기보다 기록도 부족하고, 인과관계도 규명하기 힘든 사람이야기를 제작한다는게 여러모로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자~ 원론으로 돌아와서 이 책은 좋은 책인가? 아니다. 좋은 다큐라는데 동의하지만 좋은 책이라고 보긴 어렵다. 다큐를 쉽고 재밌게 제작한 건 좋지만 책이 그 다큐의 대본이어서는 곤란하다. 부가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이 많이 아쉽다. 다만, 사람이야기를 발굴하려는 제작진의 의지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별 4개를 주고싶다. 앞으로도 좋은 소재, 좋은 화면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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