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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나라는 침묵의 나라였다. | ▣▣ 역사야 놀자 2011-08-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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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윤휴와 침묵의 제국

이덕일 저
다산초당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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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분명 이덕일선생이 2000년에 쓴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와 대척점에 있는 책이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가 송시열을 중심으로 한 서인-노론계열 인물을 중심으로 저술했다면 이번 책은 오로지 백호 윤휴를 중심으로 서술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전작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비판의 강도가 좀더 쎄졌다는 정도?
송시열의 반대쪽에 윤휴라는 보다 완성도가 높은 인물을 내세워 칼날을 예리하게 만들었다.

이덕일 선생의 책은 뒷맛이 개운치 못하다.
모든 책이 그렇다.
조선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가 그러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 허탈감, 좌절감은 꽤 오래 지속된다.
그래도 선생의 책을 찾아읽는 것은 결론을 알면서도, 그래서 실망할지 알며서도 빠져드는 중독성 때문이다.
역사 읽기의 카타르시스, 새로운 시각을 알아가는 지적 쾌감...이런 게 일종의 중독일 것이다.

모든 면에서 저자의 지적은 타당하고 논리적이지만, 정치인의 정치행위에 대한 일면적인, 또는 도덕성이라는 단일 기준의 심판도 조금은 위험해보인다.
이를 저울질 하고 가감해야 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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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말글과 지칠 줄 모르는 블랙코미디 | ▣▣ 맛있는 글먹기 2011-08-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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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물의 안타까움성

디미트리 베르휠스트 저/배수아 역
열린책들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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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안타까움성'이란 제목은 일견 그럴 듯 해보이지만 독서의 시작과 끝을 방해하는 모호한 용어이다.
소설의 주제도, 실마리도, 핵심 키워드도 아니다.
이 소설의 주제의식을 반영한 제목을 뽑자면 이게 맞지 않을까 싶다.
'가난했지만 치열했던 성장기'
'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아련한 추억'
'여자란 무엇인가?'
'자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술이란 무엇인가?'
'프롤레타리아적인 그것과 결별기'
정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사는 나라에서 가장 못사는 동네의 가장 문제있는 가정환경을 쭈욱 지켜보자니 냄새 고약한 시골 푸세식 화장실 안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매스꺼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작자의 의도된 장치일 뿐 책을 덮을 때 코끝에 남는 건 암모니아 냄새가 아니라 그리움에 대한 찡함이다.

현란한 말글과 지칠 줄 모르는 블랙코미디로 이렇게 생경한 성장기를 보여줄 수 있는 책이 흔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모두 자신의 삶을 투명하게 기록한 작가와 멋진 번역을 선보인 배수아의 덕분이다.

책의 판매량이나 호응도도 국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만약 이책이 매이드인 아메리카나 프랑스였다면 적어도 여기의 리뷰가 소소한 현상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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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의 첫 시작이다. | ▣▣ 도전 고전 2011-08-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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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방인

알베르 까뮈 저/김화영 역
책세상 | 199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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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가? 예스24에서 '이방인'을 검색하면 139개의 책이 검색된다.
그 '이방인'인 것도 있고, 그 '이방인'이 아닌 것도 있겠지만 단일 책 제목으로 이렇게 많은 책이 검색되는 건 이 책이 지닌 가치와 무게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까뮈의 멋진 사진, 기름발라 넘긴 머리와 우수에 젖은, 어쩌면 무표정에 가까운 표정, 약 30도 내리 깔은 시선과 입에 문 반쯤 타고 남은 담배...그 사진만으로도 까뮈에 대한 호기심이 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까뮈를, 그리고 그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그의 외모나 삶 때문은 아니다.
수많은 작가와 책들이 인용하는 그 까뮈가, 그 '이방인'이 무지무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대표작 '이방인'을 덥썩 사들었다.
고전읽기의 첫 시작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이방인' 번역서 중 왜 하필 이 책인가?
간단하다. 표지와 가격 때문이다.

책으로 들어가자.
이 책의 형식은 어렵다.
1940대에 쓰여진 소설을 현재의 한글로 번역하는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심지어 번역자가 소설 속 '어머니'를 '엄마'로 바꾸어놓았다고 서두에 밝힐 정도로 단어 하나가 주는 의미도 남다를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소설 속 나(뫼르소)는 1인칭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읽는 이도 나(뫼르소)를 쉬 이해할 수 없다.
1인칭이지만 말이 없고 내성적인 1인칭일 경우 '나'는 오히려 알기 어려운 '나'가 된다.
그리고 모든 대화는 한번 걸러서 전개되는 형태이다.
즉 "나는 홍길동이다"라고 홍길동이 말했다가 아니고, 나는 홍길동이라고 홍길동이 말했는데 어쩌구저쩌구 식이다.
즉 모든 대화는 1인칭인 나를 통해 전달되며, 받아들인 나의 의식이 적극 개입된다.

주인공은 이방인이다.
노멀한 것으로부터 이방인, 공통된 가치관, 즉 모친의 죽음에 슬퍼해야 하고 금욕해야 한다는 보편적 윤리로부터의 이방인, 종교가 주는 신앙심 또는 섭리로부터의 이방인이다.
그리고 그로인해 죽음을 맞게 될 운명에 처한다.
사회의 이방인이 영원한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을 만드는 기준이 그런 '척' 해야하는 도덕적 기준이고, 사회의 시선에서 벗어날 때 누구나 이방인 될 가능성이 있기에 이방인 자체가 형벌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카뮈는 그런 사회의 이중성을 통렬하게 꼬집는다.
쉽게 말해 너도 또한 이방인이 아니냐고 되묻는 것이다.


말미의 주인공의 일갈은 곧 까뮈의 일갈이다.
그 날카로움과 뜨거움은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고전이 고전인 것은 그런 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에 실린 여러 평(사르트르의 평까지 와우~!)은 있어서 좋지만 없으면 더 좋을 듯.
때론 그런 서평들이 독자의 생각을 가로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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