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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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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읽었으나 기억이 지워져버린 책은 부지기수로 많다. | ▣▣ 도전 고전 2012-08-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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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이인규 역
문학동네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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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읽었거나 읽으려고 시도했을 작품, '노인과 바다'.

나도 아주 어렸을 적(국민학교 3,4학년?) 이 책을 읽었다.

아버지의 책장에 꽂혀있던 헤밍웨이 전집...

나는 읽는 걸 무척 좋아했고, 시골에는 책이 없었으므로 아버지의 낡은 전집, 가령 2단 세로형의 한문투성이 책들조차 나에겐 귀중한 볼거리였다.

헤밍웨이 전집을 모조리 섭렵한 걸로 기억하지만 유독 잔상이 남는 책은 '노인과 바다'였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어린 아이가 읽기에도 충분히 쉬운 짧은 문장과 짧은 분량, 낚시라는 소재, 그리고 청새치와, 그리고 이어진 상어와의 사투 때문이다.

제발 상어들이 청새치를 다먹어치우기 전에 집에 도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던 기억이 아직 머리에 남아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헤밍웨이는 대단한 작가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불후의 명작이다.

뜨겁게 읽었으나 기억이 지워져버린 책은 부지기수로 많다.

 

번역에 대해선 한 말씀.

직역도 지나치면 유치하게 읽힌다.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도 좋으나 조금만 주어-서술어를 바꾸었으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30년 전의 기억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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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빨리 읽을 수도 있었으나 아껴서 조심조심 읽은 책 | ▣▣ 맛있는 글먹기 2012-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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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저
창비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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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빨리 읽을 수도 있었으나 아껴서 조심조심 읽은 책.

이대로 끝나면 시시한데 걱정하다가 경악스런 반전에 충격 먹은 책.

젊은 작가의 인생예찬에 너무나 쉽게 동화돼버린 책.

의미없이 흐르는 내 하루살이를 살며시 반성하게 만든 책.

오랫만에 주변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밑줄 긋고, 옮겨 적고 싶은 문장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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