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스크류의 생각 탈출기
http://blog.yes24.com/scryu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스크류
생각을 탈출시키자! 가둬둔 생각은 똥이 된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기 사진·여행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87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 위시리스트
나의 리뷰
▣▣ 역사야 놀자
▣▣ 맛있는 글먹기
▣▣ 도전 고전
▣▣ 밥과 경제
▣▣ 여행을 떠나자
▣▣ 찰칵찰칵
▣▣ 호모폴리티쿠스
▣▣ 코스모스
▣▣ 그림 이야기
▣▣ 칠드런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저도 지금 읽고있는데 번역 수준이 진.. 
제 미욱한 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스크류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오늘 83 | 전체 84034
2007-01-19 개설

2012-09 의 전체보기
시오노 나나미를 다시 한번 평가해야할 때이다. | ▣▣ 역사야 놀자 2012-09-21 13:18
http://blog.yes24.com/document/678467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콘스탄티노플 함락

시오노 나나미 저/최은석 역
한길사 | 200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시오노 나나미...그동안 그의 책을 많이 접했고, 때론 감동을, 때론 의아함을 느껴왔다.

한명의 작가의 그 성실함과 방대함으로 큰 재미를 주면서도, 그 이면의 편협된 사고로 그만큼의 실망을 주는 경우도 많진 않을 것이다.

"콘스탄티노플 함락", 그가 로마인이야기를 탈고하기전에 쓰여진 이 책은 그런 편협함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완벽하게 유럽, 그 중에서도 베네치아에 동화된 베네치아식 사고의 글쓰기는 역사를 쓴다기 보다 소설을 쓴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서구의 시각으로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야기를 쓰면 안되는가?

아니다.

그건 작가의 개인 취향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나라 편에서 이야기를 쓰면 된다.

단, '나는 누구 편이다'고 밝히고 써야한다.

"나는 중립이다"고 하면서 한쪽 편만 일방적으로 응원한다면 그건 반칙이고, 범죄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그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전쟁 당사자는 오스만투르크와 콘스탄티노플이다.

물론 베네치아, 제노바, 에스파냐, 세르비아 등등 여러 지원 국가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심은 위의 두 국가이다.

그렇다면 양측면의 사료를 정확히 비교해보고 글을 써야하는게 글쓴이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하지만 시오노 나나미는 투르크쪽의 기록은 전혀 읽어보지도 않은 듯 하다.

(읽었어도 무시했거나...투르크쪽 사료가 빈약함은 인정하더라도...)

그는 단지 서구인들의 기록만 번역해서, 그럴 듯하게 이야기로 꾸며놓았다.

이 정도면 저작권법 위반이다.

암튼 책의 서두에 있는 저자의 말을 좀 옮겨보자.

 

"3부작 모두 참고문헌은 붙이지 않기로 했다. 주요 참고문헌은 '바다의 도시 이야기' 하권 뒷부분에서 다 소개해두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베네치아공화국사를 쓴 뒤에야 이 전쟁사 3부작을 쓸 수 있었던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베네치아가 남긴 사료를 읽으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만큼 후세에 효과적으로 선전하는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 작가, 엄청 게으르다. 참고문헌을 잘 안붙인다. 그래서 자꾸 딴 책에서 확인하란다. 이런 오만과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베네치아가 사료를 남긴 것과 작가가 이책을 쓰는 것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베네치아가 주된 전쟁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이고, 베네치아의 기록은 주로 죽고 다친 자국민에 대한 보상과 관련한 것이기 때문이다. 난 베네치아에 흠뻑 빠진 작가가 베네치아 역사를 쓰면서 발견한 몇가지 사료 가지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실상 이러한 책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된 역사관, 세계관, 국가관을 갖게 만들 뿐이다. 투르크와 메메드2세에 대한 표현을 보라. 작가는 이미 작가이기를 포기했다고 봐야 한다. 역사를 쓸 자격은 아무나 있는 게 아니다. 개인의 취향대로 쓰는 역사가 역사인가?

 

이제 시오노 나나미를 다시 한번 평가해야할 때이다.

함부로 역사를 쓰지 말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놀랍다. 환상적이다. | ▣▣ 맛있는 글먹기 2012-09-12 13:36
http://blog.yes24.com/document/67642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환상의 책

폴 오스터 저/황보석 역
열린책들 | 200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놀랍다. 환상적이다.

가상의 인물을 실존의 인물로 완벽하게 그려내는 능력, 허구의 영화를 마치 실재하는 영화인 양 완벽하게 재현해내는 능력, 조각난 퍼즐을 빈틈없이 꿰맞추고 이어가는 능력, 인간의 사고를 그 내면 깊숙히 들여다보고 끄집어내는 능력, 무엇보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쓸 줄 아는 능력에서 폴 오스터는 단연 발군의 작가이다.

그의 다른 책에서도 엿보이는 액자속의 액자, 책 속의 책 화법은 보통의 치밀함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어려운 방법이지만 그는 이런 이야기 전개에 능숙하다.

독자는 나라는 작가를 통해 또 다른 작가의 이야기 속으로 무의식적으로 빠져든다.

곧 눈치채겠지만 이야기속의 사건은 또 다시 나에게 재현되고, 그러한 미스터리한 내용전개와 까무러칠만큼 놀라운 결말은 독자의 시선을 꽉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폴 오스터가 탄생시킨 이중적인 이야기 구조, 경이롭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