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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읽고있는데 번역 수준이 진.. 
제 미욱한 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스크류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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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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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 | ▣▣ 도전 고전 2014-02-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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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저/유종호 역
민음사 | 199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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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으면서 핵심은 항상 번역의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원전을 원어로 읽을 수 없다면 그 다음은 번역가의 실력에 따라 책의 맛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번역가는, 특히 고전 번역가는 현대의 쟁쟁한 소설가들보다 글솜씨가 오히려 더 뛰어나야 한다.

원문을 직역하는 수준의 번역은 원작자의 내면을 묘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원문 자체의 미적인 수준까지 깎아내리게 된다.

특히 그 고전이 은유적인 서술을 수려하게 구사한다면, 또는 표현방식이나 단어에 있어서 한 세대 이상의 격차가 있다면 번역가는 책을 새로 쓰듯이 세심하게 번역해야 한다.

그래서 번역가가 고전소설을 문자 그대로 번역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실패다.

구글번역기도 아니고 말이다.

 

그런데 뒷통수를 아주 세게 한대 맞은 느낌.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의미 그대로의 '직역'과 번역가 자신만의 언어로 무장한 번역.

원문에 충실했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니다.

원문의 의미와 내면을 적절하게 해석하여 옮겨주는 게 충실한 번역이고, 곧 번역가의 사명이다.

문자 그대로의 번역은 구글번역기로도 충분하다.

 

옮긴이 유종호.

꽤 유명한 평론가이신 모양이다.

평론만 하시지 왜 번역에 손을 대서 만천하에 본인의 수준을 내보이셨는지 궁금하다.

(물론 유종호 본인이 직접 번역했다고 믿고싶진 않다.)

이런 번역본을 그대로 출판한 민음사의 입장도 궁금하다.

 

충격과 분노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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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오스터의 자선전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 ▣▣ 맛있는 글먹기 2014-02-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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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겨울일기

폴 오스터 저/송은주 역
열린책들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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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목은 'Winter journal'...

겨울에 쓴 일기..보다는 노년에 쓴 일기로 해석하는게 맞을 것 같다.

 

폴오스터의 전작들과 달리 이 책은 작자의 자서전적인 요소가 한층 강하다.

한층 강하다는 건 전작들 대부분에 작가 자신의 삶이 희미하게나마 투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작들에선 자신의 경험을 타인의 삶으로 포장한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거의 온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노출시킨다.

곧 폴오스터의 자선전이라 불러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좋은 소설은 어렵지 않아야 하고, 독자가 자신의 삶을 반추시켜 볼 수 있어야 하고, 손에서 놓고싶지 않을만큼 재밌어야 하며, 지불한 책값에 대한 후회가 없어야 하고, 수집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야 한다.

나에겐 폴 오스터의 책들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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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었으나 제법 의미있는 역사서이다. | ▣▣ 역사야 놀자 2014-02-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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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도전과 그의 시대

이덕일 저
옥당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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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이덕일 선생의 강의내용을 편집해 엮은 책이다.

읽기에 부담은 없지만 초반에 살짝 어색할 수도 있다.

드라마 스탭들을 위한 강연이었다고 하니, 그 연출진 정성이 대단하다.

하긴 실체적 접근 없이 허무맹랑하게 틀어댄 드라마가 어디 한둘이었나.

 

정도전은 조선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이요, 태조 이성계의 스승, 즉 국사이다.

하지만 저자는 정도전의 진정한 가치를 '개국'이 아니라 '토지개혁'에서 찾는다.

지배층의 시각이 아닌 民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토지개혁'이야말로 천지개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는 지식은 여말선초의 다이나믹한 정치사가 아닌 토지와 조세에 관한, 그리고 수탈과 개혁에 관한 역사이다. (현재를 대비하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진다.)

 

가볍게 읽었으나 제법 의미있는 역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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