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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욱한 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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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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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영화적인, 너무나 과시적인 | ▣▣ 맛있는 글먹기 2015-12-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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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센트럴 파크

기욤 뮈소 저/양영란 역
밝은세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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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재밌어야 하지만, 이는 독자가 느끼는 재미여야 한다. '나는 다 아는데 너는 잘 모르겠지? 궁금하지?'식으로 작가만 재밌고, 독자는 그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책은 질색이다. 이 책 '센트럴파크'가 딱 그 스타일이다. 스릴, 서스펜스...이런 것도 은근할 때 빛을 발하는 법이지, "깜짝 놀랐지?"하고 뒷통수를 갈기면 짜증이 폭발할 뿐이다.

 

정통 소설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 영화 시나리오 같은 글쓰기가 더욱 곤욕일 수 있다. 이 소설의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장면과 상황을 그려보면서 진행해야 한다. 문장의 맛이란 애시당초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영화적 기법을 차용하는 건 좋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적 상상력만으로 글을 읽어야 한다면 책을 볼 필요도 없다. 영화 개봉을 기다리면 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언짢은 대목은, 작가의 과도한 '과시'이다. 글 중간중간에 이유없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배경, 즉 거리, 건물, 인테리어 등에 관련된 해설, 그리고 아는 척. 여러 소설가를 접했지만 이렇게 아는 척이 쉽게 들통나는 작가도 처음이다. 자기 말을 줄이고, 독자의 추리력을 자극하고, 상황보다 문장에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너무 크다.

 

요새 원체 유명한 작가라 그냥 한번 슬쩍 사본 책인데 실망감이 기대감의 백배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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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란만큼 부모도 자란다. | ▣▣ 칠드런 2015-12-1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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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함께한 시간만큼 자라는 아이들

장윤희 글/양성일사진
한빛라이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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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책 속의 신비양은 우리집 큰 딸과 나이가 같다. 시원군은 우리집 둘째 녀석과 동갑이다. 큰 애가 피아노를, 둘째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걸 보면서 느낀 엄마의 마음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이다.

 

잠든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이 아이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어떻게 키워야 할까, 고민해보지 않은 부모는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내 아이만큼은 공부에 치이지 않게 밝고 자유롭게 키워야지 하고 마음먹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를 시키는 것보다 공부를 시키지 않는 게 더 어려운 세상이다. 유치원 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비교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에 내몰린다. 그 속에서 잠든 아이에게 다짐했던 최초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아니,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이 가족의 홈스쿨은 솔직히, 경이롭다. 물론 그 감탄의 마음 속에는 내내 부모가 감내해야 할 노고(?)에 대한 안타까움, 단지 제주도(!)라는 이유만으로 스멀스멀 피워오르는 부러움도 섞여 있음을 시인한다. 그러나 이 부부의 용기와 헌신에는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엄마란 어떤 존재인지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케 만든다. 힘겨운 도전을 흔한 일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힘은 이 세상에 엄마에게만 있다.

 

비원후스쿨은 현재진행형이다. 책의 어디에도 언제까지 계속할지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은 오늘 밤에도 자라고, 내일도 자란다. 함께한 시간만큼 아이들은 자라고, 아이들이 자란만큼 부모도 더 자랄 것이다. 그 장면 장면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다.

 

제주도의 비원후 가족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빼먹을 뻔 했다.

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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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픔을 품은 우리 아버지들의 자화상 | ▣▣ 맛있는 글먹기 2015-1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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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에 잠긴 아버지

한승원 저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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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통에 고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동족상잔의 비극. 전후세대인 우리에게는 메마르고 울림없는 단어이지만, 부모형제를 잃은 전쟁세대에겐 가슴이 무너지고, 통곡이 뿜어나오는 단어이리라.

 

이 소설은 남로당원이었고, 빨치산이었던 아버지로 인해 집안이 풍지박산 난 후  평생을 숨죽여 지내야했던 어느 아버지의 눈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비참하게 죽은 아들을 대신해 손주를 살려내고 키운 어느 할아버지의 한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후 두세대가 지나고 한국전쟁과 빨치산은 이야기 소재 중에서도 진부한 것으로 치부되지만, 아직도 후손들의 가슴속엔 응어리진 마음이 풀리지 않은 숙제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숨죽여살아야만 했던 아버지 세대의 고난한 삶이 여기서 끝날 수 있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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