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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읽고있는데 번역 수준이 진.. 
제 미욱한 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군인의 편지와 일기로 생생한 기록을 .. 
궁금하던 책이었는데 꼭 읽어봐야겠네요.. 
스크류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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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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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상상력, 독자들은 속수무책 | ▣▣ 맛있는 글먹기 2021-08-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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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록실로의 여행

폴 오스터 저/황보석 역
열린책들 | 200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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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영미권 작가 중 폴 오스터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상상력, 스토리텔링, 창의적 구조, 위트, 심지어 애로티시즘까지 좋아한다. '기록실로의 여행'도 이 범주 안에 있다. 폴 오스터는 다중 스토리, 액자 속의 액자 등 기존의 방식을 철저히 답습하고 있다. (오죽하면 제목부터 '기록실로의 여행'이다.) 이러한 전개는 아직도 익숙치 않기에 질리지도 않는다. 이 소설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 한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전작들의 재활용이다.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서부턴 심각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다만, 폴 오스터의 책을 처음 접하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이라면 얼른 바꾸시는 게 좋다. 

 

폴 오스터의 소설이 갖는 힘의 절반은 번역에서 나온다. 그건 폴 오스터의 책들 대부분을 한명의 번역가가 작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독자는 황보석을 통해 폴 오스터를 읽는다. 폴 오스터의 상상 속 이야기를 황보석의 문장으로 읽는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번역, 꾸준한 두번째 창작이 계속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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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 | ▣▣ 맛있는 글먹기 2021-08-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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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

최홍수 저
사설닷컴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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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닷컴 최홍수님의 책을 세번째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세 책의 비교가 주를 이룬다.)

 

작년 가을에 사설닷컴의 '2020년 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와 국어공부'라는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쓴 적이 있다. 신문도 좋아하고 국어공부도 필요했기에 둘째 아이와 함께 완독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세상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면서 국어와 한자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인 아이 반응으로는 사설 내용보다 국어/한자공부를 더 어렵게 느끼는 듯 했다. 바로 이 점이 뒤에서 다룰 책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저자와 출판사를 기억했다가 올해 초에 '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0년의 이슈들'을 구입해서 아이들(고1, 중2)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일주일에 책의 사설 한두 개를 읽고 A4 반 페이지 분량의 에세이를 쓰는 방식이다. 사설의 내용을 빨리 요약하고, 간단히 분석 또는 평가하는 글을 써보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부는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독서와 글쓰기, 특히 딱딱한 논설문들은 현란한 놀거리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없다. 책 속의 사설이 무려 82개나 되니 책이 공포스럽게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신문이나 좋은 책을 읽을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공부도 찾기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을 잘 다독여 가면서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을 받아보면서 든 첫 생각은 '반가움'이었다. 전편인 2020년의 이슈들에 너무 지쳐있었다고나 할까? 시간은 올림픽 100미터 결선처럼 빠르게 지나가는데 2020년 이슈들을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던 탓이었다. 그리고 2020년 이슈들엔 코로나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아직 반이나 남은 2020년을 건너 뛰고 2021년으로 넘어가버릴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책의 구성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설(칼럼), 사설 소개, 내용 파악하기, 생각하기 순으로 이어지며 기능도 동일하다. 조금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내용 파악하기'의 분량이 두배 정도 늘었다. '내용 파악하기'는 사설 내의 주요 어휘와 한자어를 설명하는 단락인데, 아무래도 어휘력 향상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독서가 부족한 아이들은 어휘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적절한 변화인 듯 하다. 전체 사설의 갯수가 78개로 2020년에 비해 4개가 줄었는데도 책의 분량이 30여 페이지 늘어난 것은 이 때문이다.

 

2020년 책은 많이 읽었고, 2021년 책은 조금 읽었지만 공통된 느낌이 몇가지 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예상하는 것보다 신문사에서 사설, 칼럼 등을 쓰시는 분들의 문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분들이 해당되는 평가는 아니다. 하지만 내용보다 문장에서 극히 실망스러운 사설들이 있었고, 혹시 누군가가 급히 대신 써준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또 하나는 저자인 최홍수님의 '사설 소개' 내용이 정말 알차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설 자체보다 좋고, 유익하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독자분들에게 조언하자면 꼭 '사설 소개' 부분을 밑줄 치면서 읽으시라.

 

신문을 돌려가면서 읽고, 오려서 스크랩하고, 기사 한 줄에 울고 웃던 아빠 세대의 눈에, 꼭 이런 책까지 공부를 위해 읽어야 하나 의구심이 생길 법 하다. 그러나 세번째 책을 접하고 나니 뱃속에서부터 인터넷 세대인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읽기와 쓰기 트레이닝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사설과 적절한 해석, 어휘공부까지 압축돼 있어서 중고등학생들에겐 여러 숙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입 논술 뿐만 아니라 글쓰기 공부를 시도하는 여러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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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기다린 책? | ▣▣ 맛있는 글먹기 2021-08-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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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본주의의 적

정지아 저
창비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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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소설가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본 적이 별로 없다. 몇몇 있긴 하지만 날짜를 세거나 서점을 들락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정지아의 소설도 마찬가지다. 2010년 처음 봄빛을 읽었을 때 정말 폭풍검색을 했었다. 정지아는 누구인가? 왜 이렇게 글을 잘 쓰는가? 이 원초적 사투리는 어디서 배운 것인가? 하지만 추가로 읽을만한 소설이 별로 없다는 걸 깨닫고 금방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다 문득 어느날 신문에서 발견한 그 이름. 정지아. 소설집 제목이 무려 '자본주의의 적'. 그의 소설을 애타게 기다린 건 아니지만 만나서 이렇게 반가운 것도 참 드문 일이다.

 

새 소설집은, 빨치산의 딸이 21세기 MZ세대로 관계를 넓히는 과정이며, 자기고백적이면서 동시에 자학적이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위트와 비슷한 양의 애절함도 있다. 문장은 호흡하기 좋고, 사투리는 기가 막힌다. (내가 보기엔 현존 최고의 전라도 사투리 작가이다.) 작품을 쏟아내는 작가가 아니라 매 소설이 신선하다. 그래서 애타게 찾지는 않았으나 만나서 정말 반가운 책이다.

 

지리산 자락 어느 오래된 마을에 가면, 밭 매는 '박사'님을 뵐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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