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친구를 대신해 아름답지만 냉혹한 성정을 가진 황태자 세실의
약혼자가 되어버린 로웨나 백작영애. 백작가의 여식이었지만 여자를
천대하는 아델리아드 백작의 천덕꾸러기 자식이었기에 항상 궁핍했던
세실은 황태자비가 되어서도 백작가에서는 구박데기 취급이었는데요.
자신의 앞에서는 벌벌 떨어대기 바쁜 귀족 영애들에 지쳐가던 황태자 세실은
당돌한 로웨나에 빠져들어가면서 그녀를 괴롭히는 백작 가문의 사람들에
분노하게 되고.... 용두사미 스타일의 글이었습니다. 처음은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느낌이었는데, 뒤로 갈 수록 스토리가 질질 끌리며 지루해졌네요.
조금 아쉬운 느낌의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