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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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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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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교통사고로 양친을 잃고 가족이라곤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고 있는 정치인 외조부만
남은 윤하서씨. 외조부는 죽은 딸과의 약속이라며 하서를 온실 속 화초처럼 고이
키워 자기가 믿을 수 있는 듬직한 남자와 하서를 결혼 시키는 것을 삶의 목표로
정해놓았습니다. 하지만 하서는 정작 외조부가 믿고 그녀를 보호하라고 맡긴
비서실장 이정휼에게 메조노예로 사육당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외조부는 어느날 고르고 고른 남자라며 MF 도권혁 대표와 맛선을 볼 것을 제안하게되고...
상당히 변태 성향의 글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글이었습니다.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읽히긴 잘 읽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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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필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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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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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친구집에 놀러가 화장실에 볼일보러 가게되고 거기에서 알몸인 이성을 보게된다.
주로 화장실 낙서에 많이 쓰여있는 친구누나란 글과 유사한 내용으로 시작되는
글입니다. 차이점은 여고생이 친구 오빠를 봤다는 정도와 등밀어달라는 누나와는
달리 친구오빠는 부끄러움에 얼어붙었다는 정도랄까요? 어쨋든 강렬한 인상의 첫만남
이후 시간이 흘러 둘은 대학 선후배로서 캠퍼스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한 듯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장르소설로서 가볍게 읽기에 나쁘진 않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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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님, 작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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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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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유일한 삶의 보람이 될 월급날에 빠져나가는 카드값에
좌절하던 서예나씨. 일할 맛 안나 짱박힌 자료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개연성없는
로맨스소설 황태자님, 사랑해주세요를 읽다 개연성없이 로맨스 소설 속 세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몰락 귀족의 영애 로엘라인 라노어이 되어 다 늙어빠진
황제 로베르트 테즈미언의 밤시중 상대가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어찌어찌
침실에서 도망쳐 나온 로엘라인. 하지만 이번에는 황태자 바이리온 테즈미언에게
불려가고 그와 질펀한 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날, 로엘라인은 황제시해범으로
몰려 목숨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아무리 장르소설이라고 해도 너무 내용이나
스토리 진행에 무성의한게 아닌가 싶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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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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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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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테리의 여왕이라 불린다는 와카타케 나나미님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제목부터 눈에 확 와닿는 책이네요. 이제는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라있는 분이기에
데뷔때부터 글의 내용은 흠잡을 곳 없이 재밌습니다. 일년에 걸친 12개의 단편이
모두 빠져들면서 읽게 만든다고 할까요. 간혹 일본 문화나 글자를 이용한 트릭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었지만 글을 읽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구요.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사내보 편집자 나나미양과 익명작가 헨리의 만남에서 새로운
반전적인 결말을 만들어내는 것도 독특하니 재밌었습니다. 몇번쯤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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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코코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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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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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편의 단편이 주인공과 조연 등장인물들이 위치를 바꿔가면서 작은 스토리들이 모여
전체 스토리를 엮어가는 구성의 소설이었습니다. 벚나무 가로수 길 끝에 위치한 마블카페란
곳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마블 카페에 손님으로 들렀다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게 되고
가게 주인인 마스터에게 얼결에 점장 임명을 받게 되었던 청년 와타루. 그리고 그가
짝사랑하게 된 카페의 손님 마코씨의 이야기가 도쿄에서 시작되어 멀리 호주의 시드니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다 다시 마블카페로 넘어오게 되는데요. 각 각의 스토리가 소소하고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기도 하지만 읽으며 무척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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