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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의 삶 | 기본 카테고리 2020-08-3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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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의 날개를 달고

제니퍼 번 글/베카 스태트랜더 그림/박혜란 역
산하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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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날개를 달고

 

에밀리 디킨슨, 세상을 만나다

 

제니퍼 번 글

베카 스태트랜더 그림

박혜란 옮김

산하 출판

 

에밀리 디킨슨이 책을 통해 만난 새롭게 만나게 된 시인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과 마음, 그리고 마음을 투명하게 비추는 힘을

가진 느낌을 받았다.

 

9살 아들은 작년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문득문득 즉흥시를 읊거나

친구와 놀다 시 짓기 놀이를 하는 등 요즘 들어 눈에 띄게 에 관심과 애정을 둔다.

이 시기에 자연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야기하며 노래하는 에밀리 디킨슨의 이야기와

책 속에서 함께 읽어나가는 그녀의 시들은 아들의 감성에 작은 불씨를 안겨주는 듯했다.

 

타고난 문학성과 함께 태어난 듯한 에밀리 디킨슨,

여성이라는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

그녀의 또렷한 개성과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호기심 어린 눈빛,

두려움과 슬픔에 맞닿아 생겨나는

수많은 질문이 그녀를 집안에, 그녀의 마음 안에 그녀를 가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어쩌면 그토록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의문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찾지 못했기에 그녀만의 특별한 언어로 시가 완성되었을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나는 그림책이지만 수준이 있는 그림책으로

한 시인의, 한 여성의 삶을 바라보며 어른의 눈높이에서도 생각하며 읽었던 그림책

<시의 날개를 달고>

 

외로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더 깊게 빠져 세상을 담은 수많은 시를 남기고 떠난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 가까운 듯 언제나 먼 문학이지만 <시의 날개를 달고>를 읽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덕분에 조금은 맛볼 수 있다는 흐뭇함에 미소 짓게 되는 그림책이다.

 

다만, 에밀리 디킨슨이 살아있을 때 아름다운 시들이 세상에 빛을 받았더라면

자신의 세상에서 자신의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더 행복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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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쓰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8-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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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혜를 쓰다

개역개정 대한성서공회 편
생각속의집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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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쓰다

지혜로운 삶을 위한 성경 잠언 필사북

 

대한성서공회 글

생각속의 집 출판

 

 

<지혜를 쓰다>

제목만 보고 뭔가 특별하고 진짜 지혜를 얻을 만한 이야기가 담아있을 것 같아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선택했던 책이다.

 

성경.

역사가 어떻든 성경의 내용이 어떻든 세계를 이끄는 유대인들의 지혜는

그들의 교육의 뿌리인 성경을 생각하면 어느 교육 지침서보다 한 줄의 성경이

큰 힘을 가진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지혜를 쓰다>는 잠언을 필사하는 책으로

잠언이란 구약성서의 지혜문학에 속하는 책으로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금언집이라 하지만

실제로 고대 이스라엘인 사이에서 전해오는 교훈과 격언을 편집한 잠언집이라고 한다.

 

많은 격언, 교훈, 도덕훈이 수록된 잠언.

아이를 키우면서 때때로 성경에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지혜가 생각나

성경을 펼쳐볼까 하는 생각해 봤지만

선뜻 용기를 내보지 못했던 부분 성경.

 

종교색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나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고전이 주는 큰 힘을 알기에

고전문학에 비할 수 없는 진정한 고전으로 깊고 묵직한 가르침을 주는 성경의

일부를 만나는 기회가 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 두 번째에 접어드는 시점에 수많은 교인이 확진을 받고 있고

아주 예민하고 조심스러워 종교 이야기를 하기엔 겁이 나는 지금이긴 하나

성경의 옳음은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종교를 가졌든 종교를 믿지 않든 우리 삶에 지혜를 주는 것이 분명한 잠언.

넓고 시원시원한 필사 부분에 한줄 한줄 채워나가며

아이를 키우며 배워야 할 지혜를 차곡차곡 담기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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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운 음악을 담은 세상의 소리 | 기본 카테고리 2020-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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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의 소리

젬마 시르벤트 글/루시아 코보 그림/김정하 역
분홍고래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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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리

 

젬마 시르벤트 글

루시아 코보 그림

김정하 옮김

분홍고래 출판

 

 

음악 + 그림 + 이야기

이렇게 세 가지 모두를 담고 있는 그림책 <세상의 소리>

멋진 자연을 그대로 책 속에 품은 그림으로 옮겨 놓은 이 그림책은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이다.

 

책 마지막 면지에 세상의 음악의 큐알코드는

음원을 다운로드 받아 책을 읽을 때마다 음악과 함께 읽어 내려가면

한 편의 짧은 애니메이션 필름을 보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음악을 모르는 엄마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하는 아이에게도 참 좋은 기회였다.

 

바닷가에 사는 소피아는 바다의 음악을 느낀다.

소피의 손가락 사이에서

바다의 음악과 메아리를 느낀다.

 

방학을 맞이해 바다가 없는 숲속에 외갓집으로 떠나는 소피아가

긴 여행길에서 새로운 친구, 거대한 소나무와 떡갈나무, 꽃들, 덤불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숲의 그림 속에

6살 아이와 엄마가 내지른 탄성이 여전히 잔잔하게 남아 울리는 것 같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가 이젠 여기저기에서 파괴되고 있는 현재.

 

더 늦지 않게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귀 기울여 마음껏 들으며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니 더욱 빛나던 그림책 <세상의 소리>

 

그림 속에 담긴 아름답고 멋진 대자연과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생각하는 동안
소피아의 멋진 지휘에 맞춘 동물들의, 숲속의, 바다의 음악이 귓가에 들려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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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까지 우리 아이 뇌과학과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방법 | 기본 카테고리 2020-08-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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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유보다 뇌과학

만프레드 슈피처,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 저/박종대 역
더난출판사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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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다 뇌과학

 

만프레드 슈피쳐 · 노르베르트 헤르슈코피츠 지음

박종대 옮김

더난콘덴츠 출판

 

독일 뇌과학계의 일인자이자 신경과학과 흡습 전이센터 원장 만프레드 슈피처와

스위스 대학병원의 소아과 의사이자 뇌 연구가이자 저명한 저술가로

스위스 뇌 연구 협회 이사인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의 공동 저서

<우유보다 뇌과학>

 

<우유보다 뇌과학>을 중반부까지 읽으며 단순히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나 교사가

태어난 아기부터 만 12세까지의 아이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발달 상황들을 통해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배우는 책이라고만 생각이 들었다.

유아기 시기의 부모들이 보기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중요한 내용이자

초등 아이를 키우는 내게 필요한 중요한 내용이 후반부에 수두룩하게 담겨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장 원하는 것.

바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

즉 일곱 살에서 열두 살까지 가장 중요한 시기로 공부가 아닌

행복한 인간이 되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3개월간, 신경세포 수십억 개를 가지고

아기는 세상 모든 것을 배울 가능성이 생긴다고 한다.

 

4~6개월 사이에는 경험을 통해 알아차리고 배운 것들을 간직하려는 능력

, 해마가 가장 많이 자라는데

여기서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아기가 많이 자는 이유였다.

 

우리는 자는 동안 정보처리를 한다고 한다.

아기가 많이 자는 것은 수면 중에 뇌 정리를 하는데 아기들이 많이 자는 것도

낮 동안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늙으면 잠을 적게 자는 이유가 배우는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7~9개월에는 음절을 문법을 감지하는 시기로

뇌의 가장 앞부분 전두엽과 해마와 함께 기억 처리를 담당하는 부분이 활발해지는데

이 시기엔 그동안 활발하게 신경 연결점들이 증가하던 것들이

완전히 멈추는 순간을 맞아 정말 중요한 것들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10~12개월간은 거울 뉴런을 통해 모방을 가능하게 하고

타인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등 자연스럽게 학습을 할 준비를 한다.

 

두 돌, 넓은 세계를 탐사하고 이해하려는 충동이 전형적인 특징으로

신경세포를 둘러싼 미엘린 절연층이 발달하면서 행동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유아기의 아이들 뇌 발달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는

<우유보다 뇌과학>에서도

역시나 아이들의 TVDVD 시청이 언어발달이 두 배나 늦어진다고 말한다.

 

TVDVD를 보는 그 시간에 만지고 냄새를 맡고 맛볼 수 있는 실제 세계에서

아이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고

 

획일적으로 변해버린 아파트 같은 주거 공간을 떠나서

해변이나 자연 등에서 모래 같은 자연을 직접 경험하라고 한다.

세상의 멋진 풍경 속에서 장난감을 갖고 다니며 노느라 불쌍하게 멋진 주변 환경에

눈길을 주지 않는 안타까움이란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감각이 가능한 한 많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것!

여기에는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이미 변해버린 세계에서 자연을 직접 접하기가 힘들다면 하나의 방법으로

보드게임을 제시했다.

여럿이 하는 보드게임은 서로 부대끼고 싸우고 이기고 지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으로

모든 것이 사회적 연출,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배운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도 마치 우리 한국사회를 들여다보듯이 하루 종일 차를 태워

학원으로 데려가는 부모는 온종일 수동성만 가르치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아이의 장래를 위해 선의를 위해 출발을 했다 하더라도

아이가 이 상황을 재밌어한다면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재미가 빠졌다면

분명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어느 시기에나 빗대어 보아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멍하거나 꾸벅꾸벅 졸거나 허공을 바라볼 때

참지 못하고 아이를 다그쳤었는데 이제는 알 수 있다.

세상을 느끼며 배운 것들을 뇌에서 가공 처리하고 견고하게 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아이가 부모인 나 자신의 문제를 상담해 줄 수 있는 어린 파트너라는 사실도

이제는 알게 되었다.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를 경험하고 실수가 훌륭한 학습 기회가 된다는 것.

이 책을 통해 한동안 잊고 있던 좋은 부모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상기해보며 아이의 뇌 속의 무성한 밀림 속에 여러 마리의 코끼리가 오솔길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 속에서 놀이와 학습의 구분하지 않고

아이가 행복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으려고 다짐해본다.

 

영유아기 부모부터 초등학교 부모까지

아이의 뇌과학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우유보다 뇌과학>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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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을 담는 거리의 예술가 멋진 그림책 | 기본 카테고리 2020-08-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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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성을 담는 거리의 예술가

데보라 블루멘탈 글/마샤 디언스 그림/이정아 역
우리동네책공장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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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을 담는 거리의 예술가

빌 커닝햄에 대하여

 

데보라 블루멘탈 글

마샤 디언스 그림

이정아 옮김

우리동네 책공장 출판

 

왠지 특별하게 다가오는 그림책 <개성을 담는 거리의 예술가>

 

스트릿 패션 포토 그래퍼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빌 커닝햄

그는 스트릿 패션 포토 그래퍼들의 우상이자 뉴욕의 자랑이라고 불린다.

 

언제나 푸른색 자켓과 자전거를 타고 뉴욕의 순간을 사진기에 담으며

40여 년 동안 뉴욕타임즈에 패션 사진을 담은 유명인사이다.

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을 만큼 우리에겐 낯설지만

뉴욕 패션계에선 저명인사이다.

 

패션 잡지 VOGUE(보그)의 까다롭기로 유명한 편집장이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존 인물로 유명한 안나 윈투어

요즘 인물,위인 책에서도 만날 수도 있는데

빌 커닝햄은 안나 윈투어와도 우정을 과시했다고 한다.

 

2005년 프랑스 정부의 최고의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훈장을 수여 받았고

뉴욕의 거리와 백화점은 그의 작품들로 화려하게 꾸며졌지만

빌의 소박하고 검소했던 자신의 삶을 말하기라도 하듯

사람들의 눈에 띄거나 주목받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빌 커닝햄

 

뉴욕, 뉴욕을 떠올리면 패션이 먼저 떠오를 만큼

패션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거리 뉴욕,

그 틈에서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생 사진작가로

살아온 그의 인생을 화려한 그림책으로 만나며

아이와 함께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며 눈으로 즐기는 화려한 색채감과

멋진 일러스트에 매료되었던 그림책.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빌 커닝햄이 생애 남긴 수많은 멋진 사진들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그림책은 화려하고 멋지고 빛이난다.

 

사진작가와 기자라는 직업과 낯선 도시의 풍경을 아이와 엿볼 수 있던

즐겁고 행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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