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셰익스피어 오디세이아
http://blog.yes24.com/seyoh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seyoh
셰익스피어, 반 (半, 反, 叛, ban-) 전문가를 지향하며,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오늘도 한 걸음 더 내딛습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9·10·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46,999
전체보기
알려드립니다.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지배(紙背)를 철(徹)하라
세상 책 속의 "옥의 티"
나의 글짓기
집필 중인 책들
- 뉴노멀 & 르네상스
- 브론테가 제인에게
- 셰익스피어 오딧세이
- 셰익스피어 제대로 바로 읽기
- To be or not to be
- p.s. 셰익스피어
- 햄릿을 위한 에필로그(연재)
- 그리스 신화, 비극 읽어야 하는 이유
- 셰익스피어 사이드 스토리
- 크리스티로부터 배운다
----------------
- 햄릿을 위한 에필로그
- 셰익스피어 클래식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 너희가 하늘 天을 아느냐?
---------------------
- 인문학 아! 인문학
- 삭개오의 크리스마스
- 책으로 책을 읽어라
- 지식 경영 편람
- 자기계발 권하는 나라
- 임진년 그해 6월 22일
- 사람에게 영적 리더십은 없다(2)
= 사울 리더십에 취하다
= 일 주 만에 리더십 책 써내기
= 로드십 & 서번트십
= 라오시우스, 리더십에 반하다
= = 단풍나무 알아보자
== 조엘 오스틴 자료
= 인문학적 수레 搭乘記 (연재)
= 불안을 점령하라
- 인문학적 千字文 採眞
- 맹자처럼 思考하라
- 조선시대 老莊子 활용법
- 中庸 찾아 역사속으로
- 노자, 예수를 만나다
- 예수 그의 산상수훈
- 풍운비(風雲碑) 辭典
- 대하 歷思 소설 : 사라진 제국
각주없이 성경읽기
고사성어로 성경읽기
정신 나간 예화들
리더십 - 뭐라고들 하나?
기독교 자료
성경 해석학
철학자의 서재
이 책 꼭 읽자 - 기독교
이 책 꼭 읽자 - 일반
구름과 바람과 비 (이병주)
책 저자 출판사 등등
- 니체, 짜라투스트라
- 리영희(李泳禧)
- 노암 촘스키
- 하워드 진
- 헤르만 헤세
- 장하준 - 책과 토론
- 니코스 카잔차키스
- 마이클 샌델 : 정의
-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이런 책 읽지말자
- 사실도 진리도 아닌 책들
- 꿈 팔아 돈버는 사람들, 책들
동양 고전에서 배운다
- 소현세자가 읽은 서경
- 양명학
- 孔 孟子
- 大學 中庸
- 老 莊子
- 주역
- 淮南子
- 明心寶鑑
- 채근담
- 李卓吾
- 古文珍寶
- 한비자
- 몽구(蒙求)
- 四字 小學
- 近思錄
나라 돌아가는 모습
세계 - 어찌 돌아가고 있나
- 중국
- 아시아
- 중동
- 아프리카
- 남 아메리카
감시받아야 할 言論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 속 - 이것이 궁금하다
- 조선시대
- 소현세자
- 다산 정약용
- 연암 박지원
- 담헌 홍대용
- 남한산성
- 고려 시대
- 고구려 시대
- 신라 시대
- 기타
매트릭스 - 그 속으로
생각해 봅시다
인문학(人文學)에 관하여
철학 공부
심리학 - 심리 상담 및 치료
그림으로 세상읽기
동 식물에게서 배운다
이재운 - 우리 말의 탄생과 진화
국어 공부 합시다
고사성어
영어 공부 합시다
디카, 그리고 디카에 담은 風光
음악 감상
영화 이야기
한자 공부
한시 감상
시 - 쓰거나 읽거나
웃고 삽시다
기타 - 잡동사니
아!! 김대중 - 당신은 우리입니다.
아!! 노무현 - 우리에게 너무 컸던 사람
나의 리뷰
Book in CASA
마음에 드는 책
마음에 들지 않는 책
알립니다.
영화 리뷰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말았으면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드라큐라 #오디세이아 #더리더 #책읽어주는남자 #다몬 #피디아스 #가셰 #마르그리트가셰 #마르그리트 #쇼팽
2016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출판사
최근 댓글
네.;) 
요즘 책 제목에 서점, 상점, 편의점.. 
자기 철학이 확실해야지요? 종교는 .. 
궁금했지만 심난해 보여서 응모조차 안.. 
모호한 이야기들이 섞여 가면서 이야기.. 
새로운 글
많이 본 글
오늘 256 | 전체 7961387
2006-09-30 개설

2016-12 의 전체보기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 | 마음에 드는 책 2016-12-24 03:48
http://blog.yes24.com/document/916159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

전국역사지도사모임 저
유씨북스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이다.

그러니까 경성, 즉 오늘의 서울을 걷는데, 그 걸어가 보는 목적지가 표석이 있는 곳이다,

표석이란 무엇일까?

 

네이버 사전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다.

 

표석 (標石)

[명사] [같은 말] 푯돌(어떤 것을 표지하기 위하여 세우는 돌).

 

그러니까, 건물 또는 어떤 장소에 그 장소가 어떤 곳인가를 알려주기 위하여 세워놓는 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표석은 아무 곳이나, 아무런 장소 또는 건물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것, 또는 곳에 세운다.

그러니 일단 그런 표석이 있는 곳은 역사적으로 또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으로 보면 된다.

 

그래서 이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서울의 거리를 걸으면서, 예전 경성시대에서 역사적으로 찾아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역사기행 역사 산책-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걷는 곳을 테마별로 구분해 놓았다.

12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1부에는 극장 길, 기생 길, 문인 길, 배움 길, 공원 길, 한양도성 길, 해서 6개의 길이 있다.

6개의 항목은 급변하는 혼돈의 시대란 제목이 붙어 있다.

 

그러니 그 말을 경성이란 공간과 연결시켜 음미해 보자면, 우리 역사에서 한양이 경성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순간, 그러니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하는 시점을 가르키는 것이다.

 

기생 길에서는 그 당시 기생이 있었던 곳들, 즉 명월관, 국일관, 식도원, 한성권번, 대정권번을 둘러보고, ‘배움의 길에서는 경기고, 경복고, 등등을 거닐면서 당시 엘리트 양성과 항일운동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식이다.

 

 

 

그 다음 2부에서는 개화 길, 대한제국 길, 국장 길, 의열투쟁 길, 상흔 길, 애국지사 길, 6개의 길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타이틀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이다.

 

그러니 후반의 6개 길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의 시기에 독립을 이루기 위하여 애를 쓴 흔적들이 묻어있는 곳이다.

 

예컨대, ‘의열투쟁의 길에는 강우규 의사 동상, 김익상 의거 터, 이재명 의거 터, 나석주 의거 터, 김상옥 의거 터, 송학선 의거 터가 있다.

 

그 길들에는 모두가 우리 대한의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린 인물과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이 책의 특징

 

지금 이 책을 읽는 시점은 분명 현재이다, 201612,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과거 서울을 경성이라 부르던 시대로 돌아가 있는 착각마저 들게 된다.

각 항목마다 맨 첫 장에 제시되는 지도, 장소와 그 가는 길이 나타나 있는 지도를 드려다 보면 서서히 그 표석 있는 장소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지도 속으로 들어가 걷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이 책의 상당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사진 때문이기도 하다.

 

어느새, 나는 안내하는 지도 속으로 들어가 길 양편에 서있는 건물들을 보면서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한 곳, 한 곳을 둘러보면서 선조들의 흔적을 찾아보며, 역사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 있는 모습 또한 볼 수 있게 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문화 현장] 대통령이여, 맥베스에게 배우시라 / 김일송 |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2016-12-23 08:29
http://blog.yes24.com/document/91590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문화 현장] 대통령이여, 맥베스에게 배우시라 / 김일송

등록 :2016-12-22 18:22수정 :2016-12-22 20:24

 

 

 

김일송
공연 칼럼니스트

 

“이 순간 나를 여자가 아니게 해다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잔인함이 넘치도록 해다오.

내 피를 엉기게 하여 동정심으로 통하는 길목을 막아버려라. 연민의 정이 이 흉측한 계획은 동요시키지 않게 해다오!

자, 오너라, 살인마들이여, 내 품안으로 와서 내 젖을 담즙으로 바꾸어다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 이야기는 개선장군 맥베스가 ‘왕이 될 운명’이라는 마녀들의 전언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남편의 우유부단으로 인해 왕이 될 기회를 놓칠까 걱정된 레이디 맥베스는 남편을 추동하기로 한다. 인용한 대목은 바로 이 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다. 이후 레이디 맥베스는 흉계를 꾸며 선왕을 시해하고, 남편을 권좌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정통성 없는 권력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 결국 레이디 맥베스는 일종의 정신분열에 시달리다 죽음을 맞고, 맥베스는 정적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창극 <레이디 맥베스> 공연 장면. 국립국악원 제공
창극 <레이디 맥베스> 공연 장면. 국립국악원 제공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유일하게 악당이 주인공인 작품이지만, 처음부터 맥베스가 역모를 저질러 왕위를 찬탈할 악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충직한 신하였다. 승전의 포상으로 얻게 된 영주 자리에 만족했을 그런 사람이었다. 실제로 선왕 살해 직전에 주저했던 모습과 살해 후에 참회하는 모습은 그의 유약한 성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녀의 전언은, 아내의 추동은 그를 악인으로 만든다. 번역가 이태주의 말처럼 “일단 죄업의 길로 들어서다 보니 연속적으로 다른 죄를 저지르게 되는 함정”에 빠진 그는 다시는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레이디 맥베스로, 제목과 달리 <맥베스>는 맥베스보다 레이디 맥베스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금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오르고 있는 창극 <레이디 맥베스>의 연출가 한태숙은 그 점에 주목했다. <레이디 맥베스>는 동명의 연극으로 1998년 초연되었다. 레이디 맥베스를 전면에 내세워, 일종의 심리극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이듬해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하였고, 이후로 2~3년에 한번꼴로 재공연되는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외에도 폴란드,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 연극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을 받는 등, 연극 <레이디 맥베스>는 해외에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창극 <레이디 맥베스>는 장르명에서 알 수 있는 창을 더한 것으로,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는 도창의 등장에 있을 것이다. 또한 레이디 맥베스에 빙의했던 관록의 배우 서주희 대신 국립창극단 출신의 소리꾼 정은혜가 타이틀롤을 맡은 것도 큰 변화 중 하나이다. 다만 전작과의 유사성을 유지하는 부분이라면, 왕비의 전의와 맥베스, 1인 2역을 맡는 배우 정동환의 존재일 것이다. 정동환은 1999년부터 같은 배역으로 줄곧 출연해왔는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현시국과 연결되는 지점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마녀의 존재는 샤머니즘이나 최태민으로, 권력욕에 달아오른 레이디 맥베스는 최순실로 치환해 읽어도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마녀와 부인에게 추동당해 권좌에 오르는 맥베스의 모습은 지금의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죄로 죄를 묻으려는 맥베스의 모습 또한 지금의 대통령과 전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맥베스의 마지막 대사는 이렇다.

 

“항복은 싫다. 풋내기 맬컴의 발 앞에 엎드려 땅을 핥고, 덫에 걸린 곰처럼 어중이떠중이들의 저주를 한꺼번에 받을 수는 없다. 비록 버넘숲이 던시네인에 접근했다 하더라도, 여자 뱃속에서 태어나지 않은 네 놈이 칼을 들고 맞서왔다 해도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겠다.”

 

촛불이 청와대 앞까지 접근하더라도, 특검이 칼날을 들고 온다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겠다는 대통령의 모습에 맥베스의 최후가 겹쳐지는 게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75767.html#csidxbfc6d21964c254f866a3923ff3ca88d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분수대] To be, or not to be |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2016-12-21 21:06
http://blog.yes24.com/document/91548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분수대] To be, or not to be



[출처: 중앙일보] [분수대] To be, or not to be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맞아 새롭게 읽는 '햄릿' |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2016-12-21 21:04
http://blog.yes24.com/document/915481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맞아 새롭게 읽는 '햄릿'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TO BE OR NOT TO BE |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2016-12-21 20:58
http://blog.yes24.com/document/91548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TO BE OR NOT TO BE?

 

이대로냐 아니냐?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맞아 새롭게 읽는 '햄릿'


설준규 교수 "'사느냐 죽느냐' 대신 '이대로냐 아니냐'"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올해로 서거 400주기를 맞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햄릿'이 설준규 한신대 명예교수의 새 번역으로 출간됐다.


이번 번역은 유럽 연극사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로 꼽히는 3막1장의 독백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을 새롭게 읽은 점이 독특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창비 제공]
지금까지 번역본은 대부분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다' 정도로 옮겼다.

햄릿의 첫 한국어 번역인 극작가 현철의 '하믈레트'(1923)에도 '죽음인가 삶인가 이것이 의문이다'로 돼 있다.

반면 설 교수는 '이대로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다'로 번역했다.


전체기사 본문배너
햄릿의 독백은 삶과 죽음 사이의 선택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싸워서 그것을 넘어설 것인지, 즉 삶의 방식에 관한 물음이라는 게 설 교수의 해석이다.


이어지는 독백 역시 삶의 근본적 변화라는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고, 죽음에 관한 사색은 뒷부분에 가서야 나타난다는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어느 쪽이 더 장한가, 포학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으로 ....



출처: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11/20/0200000000AKR20161120001100005.HTML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단 한 줄도 읽지 못하게 하라 | 마음에 드는 책 2016-12-21 08:35
http://blog.yes24.com/document/915327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단 한 줄도 읽지 못하게 하라

주쯔이 저/허유영 역
아날로그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단 한 줄도 읽지 못하게 하라

 

이 책은?

 

금서의 행렬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읽지 못하게 하던, 그 대상이 되는 책들을 모아 놓았다.

그래서 그 책들이 왜 당시 금서가 되었으며 결국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본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금서를 우선 네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는 사회비판과 대중 선동으로 금서가 된 경우

둘째는 권력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로 금서가 된 경우

셋째는 자유로운 사상에 대한 통제로 금서가 된 경우

넷째는 풍기문란이라는 누명을 쓰고 금서가 된 경우.

 

저자는 그렇게 분류한 다음에, 이런 작업을 수행한다.

<이 책은 여러 시대에 금서로 묶였던 명작들을 가려 뽑아 그 작품이 금서로 지정된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고 작품에 담긴 사상적 의의와 문학적 가치를 평가했다.> (11)

 

금서였던 책들

 

금서였던 책들은 과연 어떤 것들인가?

그 목록을 모두다 여기 옮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이미 들어 알고 있던 책들도 보인다.

<보바리 부인>, <채털리 부인의 사랑>, <북회귀선> 등이 풍기문란이란 이름으로 금서의 목록에 이름을 올렸었다.

 

그런데 전혀 의외의 책들도 보인다.

<닥터 지바고>, <농담> 은 그런대로 알고 있었던 작품이고, 미셀 몽테뉴의 <수상록>, 장 자크 루소의 <에밀>도 역시 금서였던 적이 있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금서의 의의

 

금서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면 어떨까?

책이 진실을 말하면 금서가 되고, 그렇게 금서가 된 위험한 책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저자가 붙인 책머리의 표제말 위험한 책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과 역자의 옮긴이의 말- 책이 진실을 말하면 금서가 된다 - 의 표제말을 이어 붙여본 것이다.

 

그러나 금서의 진짜 의미는 그게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는 점이다.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념과 이익에 대한 도전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그 책을 금서로 낙인찍는다. 금서는 독재와 그 역사를 같이 한다고도 할 수 있다”(12)는 말을 뒤집어 해석한다면 금서가 바로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를 알려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닥터 지바고>, <농담>이 금서로 되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다.

 

금서는 현재 진행형, 그러나 영원한 금서는 없다.

 

<금서는 책이 이 세상에 등장함과 동시에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영원한 금서는 없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당대에는 금서로 낙인찍혀 불태워지고 출판이 금지되었던 책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세상에 다시 나와 재평가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11)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경우를 한번 비교해 보면 어떨까?

그렇게 생각하니 떠오르는 영화 속의 한 장면이 있다.

영화 <변호인>에서 E. H, 카를 공산주의자라고 몰아 부치는 검사의 모습이다.

영화 <변호인> 속에서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금서였던 것이다.

 

영화 <변호인>에서 영국 외교부는 그 책에 대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E. H. 카를 영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자 영국이 자랑스러워하는 학자로 생각하며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도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어 보기를 바란다.

 

그런 일이 어디 그뿐인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단속이 된 책이 있는데 바로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다.

 

막스 베버의 그책이 금서가 된 것이다. 아마 당국이 저자가 막스라는 말에 칼 마르크스로 오해하고 화들짝 놀라 불온서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냐 하는 추론이다,

 

80년대에 그런 도시전설이 있었다 한다. 막스 베버의 책을 소지하고 있던 사람이 막스를 칼 마르크스로 오해한 경찰의 실수로 닭장 차에 연행당했다는 따위의 이야기.

 

다시 이 책은?

 

그런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은 훨씬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책이 될 것이다. 모름지기 책은 자기를 돌아보게 하고,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역사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좋은 책인 것이다.

 

금서로 지정해 놓고, 단 한 줄도 읽히지 않기를 바랐던 권력자들의 생각은 그 후 여지없이 무너졌다는 사실, 그게 역사적 사실인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또한 그게 이 책이 외치는 소리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김병완의 공부 혁명 | 마음에 드는 책 2016-12-21 05:47
http://blog.yes24.com/document/915318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김병완의 공부혁명

김병완 저
진성북스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김병완의 공부 혁명

 

이 책은?

 

김우중의 신화는 유감스러운 모습으로 막을 내렸지만, 그가 남긴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그 말을 약간 바꿔서, ‘세상은 넓고 공부할 것은 많다는 말은 어떤가?

공부? 진짜 공부 말이다,

책상에 앉아서, 부모 눈치 보아가면서 하는 억지 공부 말고, 진짜 인생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는 공부, 그런 공부를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저자가 했던 진짜 공부

 

이 책은 저자의 실제 인생 경험에 기초한 책이다,

그저 남의 책 몇권 읽고서 뚝딱 만들어낸 책이 아니다.

 

저자는 40대 전후에 회사를 그만 두고 세상 사람들이 하는 공부와는 다른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3년 동안 거의 매일 도서관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하면서, 한 일이 무엇인가?

 

그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했다.

 

그가 공부했다는 다양한 분야는 무엇무엇일까?

그는 사회, 경제, 문화, 인물, 트렌드, 인간심리, 과학, 미래학, 역사, 문화를 공부했다.

 

그 결과 그는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

40대 중년에도 진짜 공부를 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진짜 공부를 20대에 진작 했더라면 지금쯤 10배 더 큰 부와 성공을 이루었을 것이라는 사실.

 

그래서 저자는 그런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이 책을 썼고,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 20대로 돌아가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단 한번 뿐인 인생을 절대로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된 진짜 공부를 하도록 권유하는 것이다.

 

책으로 가능한 것들

 

살다보면 누구나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는 순간이 온다. 누군가는 책을 통해, 누군가는 현실을 통해 말이다. (145)

 

이 말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모든 정답은 자신의 머리로 스스로 생각해내야 한다는 것이다.(134)

 

특히 지금처럼 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20대들은 모든 해답을 도서관에서 찾으려면 안 된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강하며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 (134)

 

스스로 사고할 줄 모르는 사람은 평생 남의 조언이 필요하고 남의 생각에 의지해야 한다. 그런 존재는 참된 주인으로 안생을 살지 못한다. (135)

 

그러니 진짜 공부를 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고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저자는 그렇게 책으로 시작해서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된 것이다. 독자들 또한 마찬가지로 가능할 것이다.

 

공부란?

 

이 책에서 공부를 여러 가지로 정의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말은 이것이다.

 

<공부란 머릿속으로 구체적인 회로를 만들고 끊임없이 생각해 구상력을 키우는 행동이다.> (136)

 

공부란 그런 것이기에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공부하는 사람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고, 생각한 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게 만들고, 결국 자기의 주인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진짜 공부를 해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 그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남자란 무엇인가? | 마음에 드는 책 2016-12-20 21:03
http://blog.yes24.com/document/91520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남자란 무엇인가

안경환 저
홍익출판사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남자란 무엇인가?

 

이 책은?

 

저자가 안경환이다. 안경환이라면, 일단 안심하고 읽어도 된다는 책이다.

이런 소개가 너무 약하다. 읽어도 된다는 정도가 아니라, 읽어야 하는 책이다.

 

안경환이 누구인가?

그의 약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저자 안경환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했다. 1987년부터 같은 학교 교수로 재직. 200611월부터 20097월까지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책 소개중 저자 약력 중에서)

 

그런 그가 남자를 주제로 하여 쓴 책이니, 혹시 그가 한국의 지금 시점에서 남자의 처지가 사회적 약자로 취급당하는 것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이 책을 쓴 것은 아닐까?

 

이 책의 내용은?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남자로서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고찰."

 

이 책에는 남자들이 살면서 만나는 참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가 모두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남자들이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분야는 어떤 곳이 있을까?

 

먼저 결혼(part 2)이 있다. 물론 이것은 남녀에 구분이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남자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기에, 결혼은 남자가 만나는 인륜지대사라 할 수 있다. 그러니 더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다,

 

또한 남자가 만나는 것으로는 사회(part 3)가 있다. 여기에서 저자가 다루고 있는 사회의 면면은 군대, 종교, 사이버 시대 등이다,

 

그렇게 만나는 분야에서 남자들은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가?

존재에 대한 성찰로는 part 1 남자의 본성과 part 4 남자의 눈물에 나타나고 있다.

 

새로 알게 된 것들

 

mansplain (19)

 

2010년에 비로소 사전에 등재된 어휘로, 남성의 독선적인 대화법을 지칭하는 말이다.

 

 

호모 임비엔스 (249)

술 마시는 인간, 이라는 뜻.

 

셰익스피어를 알아야 세상을 이해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달리 셰익스피어를 많이 인용하고 있다.

여기 인용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맥베스>, <리어왕>, <자에는 자로>,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 <햄릿>이 있다.

 

<자에는 자로>에는 매춘 금지법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도덕적 이상이며 얼마나 무모하고 무익한 정치적 시도인지를 비판하는 장면이 나온다. (119)

 

돈은 최상의 군인이다.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57)

 

밑줄 그은 글들

 

인류는 한 몸 한 뿌리에서 나온 뿌리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사람도 아니지.

(<아담의 후예>,하페즈) (255)

 

이런 글도 의미가 있다.

 

남자는 청춘이 휘몰아치는 리비도 에너지가 잠들 때에야

섹스로는 허전함을 달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이 평생 추구한 것은 휘몰아치는 섹스가 아니라

편안한 친밀감이었음을 깨치게 되는 것이다. (264)

 

다시 이 책은?

 

저자는 이런 취지로 이 책을 썼다 한다.

 

<전보다 엄청 잘 살게 되었다지만 더 행복해진 것 같지 않다. 여자든 남자든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세상에 변화에 적응이 더딘 남자가 더 힘든 것 같다.>(7)

 

그러니 세상의 변화는 빠른데,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남자들이 힘들어 하니, 그것이 불쌍해서 이 책을 썼을 것이다.

 

그런 남자들에게 건네는 한 마디, 음미해 보자.

 

<근래 들어 슬로 시티, 느린 삶, 올레길, 둘레길, 힐링이 새로운 유행어가 된 이유가 있다.

달리는 수레 위에서는 공자도 없다.”

한비자의 명언이다. 삶이 황망할수록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213)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크리스마스 캐럴 | 마음에 드는 책 2016-12-20 06:04
http://blog.yes24.com/document/915024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크리스마스 캐럴

주원규 저
자음과모음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크리스마스 캐럴

 

이 책은?

 

소설가 주원규의 장편 소설이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과 같은 제목이다.

같은 제목이되 다른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장소는 소년원이다.

 

등장인물은 주인공 주일우, 그리고 그의 상대편에 서는 일진팀으로 문자훈, 백영중, 최누리, 손환이 있고, 교정교사 한희상, 상담교사 조순우가 또한 등장한다.

 

이 소설은 주일우가 난동을 부리고 경찰에 잡혀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경찰에 잡혀간 그는 소년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주일우는 나이 18, 성곡고등학교 중퇴, 현재 무직인 그가 왜 소년원에 들어갔는가?

바로 그의 쌍둥이 동생 주월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다,

 

주월우는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아파트 옥상의 물탱크에서 주검으로 발견된다.

그래서 주일우는 그 원수를 갚기 위해 소년원으로 자청해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뒤로 주일우와 일진-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방천이란 고수가 지원 투입된다 - 들의 피비린내 나는 혈투가 벌어진다. 결국 일진팀은 상담교사 조순우가 개입하여 모두 죽게 되고, 주일우는 살아남게 된다.

 

저자가 말하려하는 것

 

이야기는 여기까지 소개하기로 하자,

 

작가인 주원규는 대체 왜 이런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를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제목으로 담아 놓았을까?

 

모두가 즐겁고 기뻐해야 할 성탄절에 이런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를 배치시키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명실상부 오늘의 한국사회는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든 국면에서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폭력이 가장 노골적으로 속물화된 곳은 속칭 인간의 계도와 교화란 명분으로 덧씌여진 학교란 이름을 가진 모든 곳인 것 같습니다.> (242)

 

그래서 저자는 폭력이 가장 노골적으로 행해지는 곳인 소년원을 배경으로 삼아 이야기를 펼쳐간다.

 

그 곳 이외에도 폭력이 펼쳐지는 곳은 어디인가?

재개발 건축을 위해 철거하게 되는 곳 역시 그러한 곳이다. 마땅한 갈 곳이 없는 철거민들, 그들은 저항한다. 그 저항을 진압하기 위하여 투입되는 용역알바들이 철거민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 또한 일진팀이 다른 학생들에게 펼치는 이유 없는 폭력들.

 

그런 목력이 난무하는 세상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쏟아지는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우리들은 어느 새 괴물이 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실체와 조우하게 됩니다.>(243)

 

<크리스마스 캐럴> VS.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캐럴>의 배경은 1800년도의 영국, 그런 시대의 아픔을 그리고 있지만 결론은 해피 엔딩이다, 반면 주원규가 그려내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렇지 않다. 희망이 없다. 폭력은 진행형이다. 그래서 그런 곳에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럴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더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동떨어진 세상? 그래도 희망은 있을까?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지?

 

마지막 장면, 월우가 조순우에게 계간을 당하면서 부르는 노래, ‘창밖을 보라

우리는 그저 저 창밖을 보아야 하는가?

과연 거기 창밖에는 우리가 바라는 그런 곳이 펼쳐지는 것일까?

 

혹시나 주원규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제목을 차용하여, 찰스 디킨스가 보여주었던 해피 엔딩을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힘있는 말하기 | 마음에 드는 책 2016-12-20 05:37
http://blog.yes24.com/document/915023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힘 있는 말하기

데이비드 크리스털 저/이희수 역
토트출판사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힘있는 말하기

 

이 책은?

 

이 책의 원제는 <The gift of the gab>이다.

 

무슨 뜻일까? 사전을 찾아본다.

 

gab 미국·영국 [gӕb]

[동사] -bb- (비격식) 잡담을 하다, 수다를 떨다

 

번역해보자면, <잡담이 주는 선물>, <잡담이라는 선물> 정도가 되겠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니, 사전에 이런 말이 등장한다.

‘gift of gab’

[명사] (구어) 말재주, 능변; [경멸적] 수다쟁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그러니 이 책은 말재주에 관한 책인 것이다.

그런 말재주에 대하여 저자는 왜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들- 친척들-이 온갖 것에 대해 잡담을 하고 수다를 떠는 모습에 경탄하면서 어떻게 저토록 효과적으로 늘어놓을 수 있을까 몹시 궁금해 했다.>(4)

 

저자의 어릴 적 이야기다. 친척들과 만났을 때 그들의 잡답과 수다를 들으면서, 어떻게 그리 많은 말을 효과적으로 늘어놓을 수 있을까 경탄해 하던 어린 시절의 궁금증을 이 책에 풀어 놓고 있다.

 

그러니 한국어 번역판의 제목 <힘있는 말하기>는 책 내용과 조금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는 대중 앞에서 말하기- 연설하기, 강의하기 - 에 관하여 아주 세밀하고 구체적인 지침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정도는 알아주어야겠지.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말하는 법

말의 속도를 조절하는 법

억양으로 운율을 만드는 법

목소리를 리드미컬하게 사용하는 법

시각적·청각적 준언어 사용법

테크놀로지 활용 시 주의할 점

상황별 스피치에 관한 간단한 조언

원고 낭독 시 주의할 점

강연 전 긴장 푸는 법

 

호모 엘로퀀스 (Homo Eloquence)

 

이 책의 끝 부분쯤 해서 '호모 엘로퀀스'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말 잘하는 인간', 즉 '달변의 인간'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모두 날 때부터 달변의 인간이라고. 누구나 잠재력이 있다고.(279)

 

달변이라고 하면 다들 기교적이고 멋진 말을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평범한 말을 통해 우리 모두가 달성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셰익스피어 활용법

 

저자는 영국인 학자라, 내용중에 셰익스피어를 자주 인용하고 있다.

 

런던에 글로브 극장이 있다, 연극 상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원래는 셰익스피어 시대에 있던 것이었다. 그런데 화재로 불타 버려 다시 지은 것이다.

 

저자는 이 극장의 구조를 예로 들어, 실내에 기둥이 있어 청중의 시선을 가리게 되는 경우, 연기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53)

 

또한 여기에서 셰익스피어의 약강오음보격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118)

기타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템페스트>등 작품도 저자는 활용하고 있다.

 

영어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는 부록으로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선거 승리 연설><마틴 루터 킹의 워싱턴 대행진 연설>의 원문과 번역본이 같이 첨부되어 있다.

 

또한 그것들에 대한 아주 세세하고도 친절한 분석이 본문에 제시되고 있다.

특히 본문 105쪽부터 실려있는 오바마의 연설에 대한 분석은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이 책은?

 

맨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심드렁한 마음이었다. 제목에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영국인 언어학자라서 집어 들었다. 내심으로는 영국인 언어학자이니까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셰익스피어에 대하여 한마디라도 언급하겠지,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은 내 기대를 넘치게 채워주고 있었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의외의 소득도 얻었거니와 대중 앞에 서서 말하는 방법이 아주 훌륭하게 제시되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책 제목을 밋밋하게 들리는 현재의 제목 <힘있게 말하기>보다는 <호모 엘로퀀스>라 하면 어떨지?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2 3 4 5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