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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선 94세 나치대원 "진정 미안하다"..학살 가담은 부인 | = = 단풍나무 알아보자 2016-04-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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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선 94세 나치대원 "진정 미안하다"..학살 가담은 부인

아우슈비츠 경비병 출신 한닝, 72년만에 공식 사과

연합뉴스 | 입력 2016.04.30. 15:36

 

아우슈비츠 경비병 출신 한닝, 72년만에 공식 사과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벌어진 인종청소에 가담한 혐의로 법정에 선 전직 나치 친위대(SS) 대원이 72년 만에 자신의 잘못을 공식 사과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3 SS 기갑사단 '토텐코프'(Totenkopf·죽음의 손) 소속으로 1943년부터 1944년까지 아우슈비츠에서 근무한 라인홀트 한닝(94)은 이날 법정에서 "내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고 말했다.

 

나치 친위대(SS) 소속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근무하며 대량 학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29일(현지시간) 72년만에 법정에 선 라인홀트 한닝(94). (AP=연합뉴스)
나치 친위대(SS) 소속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근무하며 대량 학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29일(현지시간) 72년만에 법정에 선 라인홀트 한닝(94). (AP=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아우슈비츠' 특별전 입구에서 한 관객이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아우슈비츠' 특별전 입구에서 한 관객이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는 "진정으로 미안하다. 불의가 저질러지는 것을 방관하고, 이를 멈추기 위한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던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일생 침묵해 왔다"면서 "무고한 이들의 목숨을 수없이 빼앗고, 셀 수 없는 가정을 파괴하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고통을 초래한 범죄조직의 말을 들은 것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한닝의 발언은 변호사가 그의 성장 과정과 아우슈비츠에서 근무한 기간을 설명하는 23쪽짜리 개인 성명을 낭독한 직후 이뤄졌다. 그는 재판 첫날인 26일에는 침묵을 지켰다.

 

그는 아우슈비츠에서 벌어지던 대량학살을 알고 있었지만, 아우슈비츠 경비 임무를 맡은 것은 상부의 지시에 따랐던 것이며 이를 회피할 방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도르트문트 검찰은 아우슈비츠에서 벌어진 유대인과 집시, 폴란드인, 동성애자, 소련 전쟁포로 등 17만여 명에 대한 대량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한닝을 기소했다.

당시 수용소 경비 업무를 맡았던 한닝은 아우슈비츠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유대인 학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한닝이 수용자 중 노동 가능한 인원과 가스실로 보낼 인원을 구분하는 일과 주기적으로 이뤄진 대규모 총살, 수용자에 대한 조직적 굶기기를 방조해 학살을 도왔다고 보고 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한닝에게는 3∼5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전망이다.

이번 재판은 올해 예정된 고령 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재판 중 첫 사례다. 로이터 통신은 한닝을 비롯한 남녀 4명이 수개월 내에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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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을 진짜 현실로 | 생각해 봅시다 2016-04-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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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6049&ref=nav_mynews

 

남재희 "총선 승리? 야당은 보수의 어릿광대였다"

 

 

최하얀 기자

2016.04.29 07:58:05

 

보수 언론에 가려져 있던 진짜 현실…"심판 안 하면 이상한 상황"

프레시안 : 그런데 왜 그런 불안감, 민심을 포착하지 못했을까. 이번 선거를 앞두고 언론, 정치 분야 전문가 모두 새누리당의 압승을 예상했다.  

남재희 : 그건 보수 진영의 대중 매체들이 만든 허상이었다고 본다. 보수 언론이 가진 힘은 정말이지 위력적이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의 여론몰이는 광적인 수준이질 않나. 그런데 노인들이나 자영업자들 상당수가 종일 종편을 틀어놓는다. 그런데 이 보수 언론이 공급하는 가공된 현실과 진짜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굉장히 컸다. 여기에 보수 진영도 스스로 말려들었다.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가짜 현실을 진짜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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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의 정치학 | 마음에 드는 책 2016-04-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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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퓰리즘의 정치학

조기숙 저
인간사랑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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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의 정치학

 

안철수, 그 예외적인 존재

 

이 책을 읽는 동안에 4. 13 총선이 끝나고 선거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안철수는 이제 명실상부한 3당의 대표가 되었다. 38명의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안철수, 이상한 현상이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

정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무협지로 비유해 보자면, 정치를 위한 준비과정, 즉 문파에서 수많은 수련을 마친 다음에 모진 역경을 딛고, 어느 정도 내공을 쌓았다 판단이 되면 강호에 등장하는 것이 상례다. 그런데 안철수의 경우는 다르다. 정치에 관한 내공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에서의 내공을 쌓은 것을 인정받아 정치권에 입문하였다. 그러니 전혀 검증받지 않고 정치라는 강호에 등장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하고 있다는 것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배척하려는 시도는 적어도 언론, 특히 종편에서 - 보이지 않는다. 정치에 전혀 문외한임에도 그것을 용납하는 분위기다. 아직은 경험이 일천하니 어느 정도 정치계에서 있다 보면 무언가 보여주는 게 있을거란 관용이 그를 둘러싼 분위기다. 우리 정치계에 이런 경우가 있었던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처럼 그렇게 특별대우 받은 인물이 있었던가, 고개를 갸우뚱거릴 밖에 없다.

 

예컨대, 안철수가 더민주당- 당시는 새정치민주연합 - 을 탈당하고 나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범했다. 그럴 때마다 그 부족함을 종편에서는 비판한 것이 아니라, 초선의원이니, 정치계 경험이 일천하니, 하는 식으로 그를 감쌌다. 그래서 심지어 몇 년만에 술을 먹었다는 등의 가십 거리가 그의 부족함을 메꿔주는 값진 재료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총선후인 지금은 어떤가? 일국의 경제담당 부총리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결례 부총리를 일부러 무시하는듯한 언행 - 를 범해도 그것을 나무라지 않는다.

 

그의 안하무인 태도를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선에서 그를 용납한다. 그에게 현재의 부족함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종편 언론은 그에게 현재의 잘잘못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언젠가는 그야말로 희대의 성군(?)이 되리라는 관용과 기대만 있을 뿐이다.

 

포퓰리즘이란 분석도구

 

이것을 저자 조기숙 교수는 포퓰리즘으로 분석한다.

안철수와 같은 포퓰리스트의 등장은 정치권과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존정당이 더 실패하게 만들고 더 큰 정치냉소주의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228)

 

포퓰리즘은 제도를 우회하여 지도자와 추종자가 만난다는 점에서 대의제와 제도정치에 해가 된다. 한국사회에는 대의민주주의의 발전을 가로막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한다.

 

예컨대 국민의 참여를 방해하는 폐쇄적이고 위계적인 정당의 조직이라든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대표하지 않는 지역주의 정당이 그것이다. 또한 포퓰리스트 역시 대의제에 위협적이다.

 

안철수에 대한 평가

 

안철수는 아직도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자신이 왜 정치를 하는지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229)

 

안철수 현상이 한국 정치에 기여한 공이 있다면, 유아인 같은 연예인이나 정치 무관심층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229)

 

안철수 신당은 모든 포퓰리스트 정당이 그렇듯이 리더 개인기에 의존하는 사당(私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30)

 

정치인 개인에 대한 냉철한 평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특정 정치인에 대하여 심도있는 검토를 해야 할 단계에 와있다.

한 정치인이 선거에 의해 정권을 맡았을 경우에 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우리 국민은 이미 충분한 경험을 했다. 아니 겪었다.

이제 그 경험을 충분히 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는 단지 그런 현상을 결과로만 분석할 게 아니라, 그 본질을,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샅샅이 훑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물론 그런 논의는 이미 학계에서 학문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이 일반 대중에게 이르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그런 논의가 단지 학계에만 머물지 말고 캠퍼스 밖으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출판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학계 일각에서만 논의되는 사안을 이제 시민들이 접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그 대상이 누구인가?

언론이 제 3당의 출현이라 대서특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공동대표가 아닌가?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그는 이미 우리 정치에서 빼놓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 않는가?

그런만큼 더 엄중한 검토를 요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런 인물을 대상으로 하여 냉철한 분석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의 출판,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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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그 미션 수행 - 2016 년 4 월 | 알려드립니다. 2016-04-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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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그 미션 수행 - 2016 년 4월

 

도서 리뷰

 

 

부자들은 왜 민주주의를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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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책 베스트셀러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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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1 - 날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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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글

 

나는 책을 읽지 않는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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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속의 함정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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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 업그레이드냐, 삭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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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선거운동 하는 당이 있다니...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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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유형의 기질, 나는 어디에? | 심리학 - 심리 상담 및 치료 2016-04-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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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가지 유형의 기질, 나는 어디에?

 
김인숙 수녀 2016. 04. 29
조회수 3215 추천수 0

완벽-사랑-성공-특별-관찰-충실-기쁨-힘-평화
다른 반응 수용 못하거나 지나친 표출로 갈등 생겨

현대인들은 다방면으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니어그램도 나를 알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에니어그램의 두드러진 특징은 내가, 그가 왜 그런 행동이 나오는가에 대한 근본적 동기를 알게 한다. 그래서 심리학. MBTI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자신과 타인이 왜 그것을 ‘선택’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며,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 동기를 알려준다. 에니어그램이 말하는 핵심 동기는 그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운, 즉 에너지를 말한다. 그 사람의 기질(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질은 빛처럼 역동적이고 강한 힘을 뿜어내어 우리의 능력을 강화시킨다.

 * 동기 = 에너지 = 기운 = 기질

  사람은 무의식과 의식적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관계에서의 갈등 원인은 보이지 않는 무의식적 사고에서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질이다. 에니어그램은 아홉 가지 유형으로 기질을 나눈다. 이것을 아홉 명의 서로 다른 기질을 지닌 사람들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성격 분석이 아니라 타고난 기운, 즉 ‘기질’을 찾게 한다. 각 개인은 이 아홉 가지 기질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그 중에 두드러지게 한 가지가 삶 속에서 나타난다. 아홉 가지 유형 기질은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들이다.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에니어그램이 말하는 각 유형의 아홉 가지 기질은 다음과 같다.

  1유형 - 완벽 
1유형주부돋보기.jpg 

  2유형 - 사랑 

2유형봉사활동.jpg 

  3유형 - 성공(일)

3유형성공.jpg 

  4유형 - 특별(창조)

4유형계절.jpg 

  5유형 - 관찰

5유형책.jpg 

  6유형 - 충실

6유형고민최다희출처.jpg 

  7유형 - 기쁨

7유형호기심윤홍경출처.gif 

  8유형- 일

8유형불도저.jpg 

  9유형 - 평화 

9유형비둘기.jpg 

  에니어그램의 아홉 가지 유형은 나와 상대의 서로 다른 기질을 알려준다. 우리는 은연중에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이 나와 같기를 원한다. 그런데 아홉 가지 유형들은 모두 다르게 반응한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또 서로 다른 좋은 기질이 지나치게 표출되었을 때 관계에서 갈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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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도 프리온 단백질?…“기억 기능 분자역할” | = = 단풍나무 알아보자 2016-04-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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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도 프리온 단백질?…“기억 기능 분자역할”

 
오철우 2016. 04. 28
               

곰팡이, 효모, 달팽이, 초파리 등에 이어, 식물에서도 프리온 첫 발견?

다른 단백질 감염해 점차 덩어리 생성, ‘식물의 기억’ 유사 역할 추정


미 연구진, PNAS 논문

00flower_Arabidopsis.jpg » 애기장대의 꽃. 출처/ Wikimedia Commons


우병의 원인물질로서 감염성 단백질로 알려진 ‘프리온(prion)’이 식물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를 낸 연구진은 식물체 안의 프리온 닮은 단백질이 식물에서는 일종의 ‘기억’을 저장하는 단백질 분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적인 추론도 제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저널 <네이처>와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를 보면, 최근 미국 화이트헤드 생의학연구소 등 소속 연구진(책임저자 수잔 린드퀴스트, Susan Lindquist)은 식물 애기장대에 있는 일부 단백질을 효모 안에서 발현시켰더니 감염성의 변형 단백질인 프리온처럼 거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런 보고가 후속 연구들에서도 확인된다면, 이는 식물에도 프리온 단백질이 존재함을 말해주는 첫 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은 최근 <미국 과학아카데미 회보(PNAS)>에 실렸다.


책임저자 린드퀴스트의 연구진은 지난 2009년엔 프리온 단백질이 효모에도 존재하며 그것이 효모가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 생물학저널 <셀>에 발표한 바 있다. 프리온은 아미노산 연쇄사슬이 복잡하게 접히며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생성 과정에서 잘못된 접힘 구조가 생기고, 그 잘못된 접힘 구조를 다른 단백질에도 감염시키는 감염성 변형 단백질을 말한다. 프리온은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야콥병 같은 치명적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양이나 소와 같은 포유류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프리온은 지금까지 곰팡이, 바다달팽이 종, 초파리 등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잇따라 보고돼 왔다.


00flower_Arabidopsis2.jpg » 식물 연구 실험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델식물 '애기장대'. 출처/ 한겨레 자료사진(2010) 이번에 연구진은 실험용으로 널리 쓰이는 모델식물인 애기장대에 프리온 닮은 단백질이 존재할 가능성을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보여주었다. 이들은 효모에서 프리온을 찾아낸 자신들의 이전 연구 기법을 활용해서, 애기장대의 단백질들 중에서 프리온 후보를 먼저 추려냈다. 이어 후보 단백질들을 발현하는 유전자들을 효모에 집어넣었더니, 일부 단백질들이 잘못 접히고 동료 단백질에 잘못 접힘을 감염시키면서 덩어리를 이루는 프리온 닮은 거동 특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성은 여러 세대에 걸쳐 유전되었다. 연구진은 특히 빛과 온도에 반응해 식물의 개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루미니디펜던스, Luminidependence, LD)에서 이런 특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물의 프리온 유사 단백질은 외부 환경에 대한 경험을 누적해 기억했다가 반응하는, 일종의 '기억 저장'의 분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일 수 있다는 추론도 제시됐다.


“식물들도 외부 환경의 변화를 계속 추적해야 하는 데 그것을 일종의 기억 생성(memory-formation)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식물들은 몇 주 동안 낮은 기온을 겪은 뒤에야 비로소 꽃을 피울 것이다. 논문에서, 린드퀴스트 연구진은 만일 루미니디펜던스 단백질이 식물 안에서 프리온처럼 거동한다면, 그 기능적 역할 중 하나는 단백질 덩어리를 축적하는 방식으로 외부 온도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것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네이처 뉴스에서)


이런 설명은 낮은 기온을 겪는 동안에 프리온 단백질들이 점점 많아지며 누적되는 것으로 ‘겨울의 기억’이 생성되고, 누적된 프리온 덩어리가 겨울을 거쳐 비로소 꽃을 피우는 과정을 시작하는 데 관여하는 것일 수 있다는 추론으로 해석된다.


러나 이번 연구는 아직 잠정적 수준의 발견 보고와 추론을 제시한 데 머물고 있다. 애기장대 식물체 안에서 프리온 단백질을 직접 찾아낸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것이 분자 수준의 기억 기능을 하리라는 해석은 현재로선 입증된 게 아니라 잠정적 추정이라는 점 때문에, 이번 연구논문은 어찌보면 그 자체로 결론적이라기보다는 더 많은 후속 연구를 부르는, '흥미롭고 중요한 물음을 던져주는' 연구논문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린드퀴스트는 ‘이번 연구결과는 식물이 분명하게 프리온 닮은 단백질을 지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온이 식물에 없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네이처 뉴스에서)


  논문 발췌: ‘연구 의의’(Significance)

프리온은 단백질 기반의 분자 기억(molecular memory)과 관련해 가장 잘 연구된 양식(mode)이다. 포유류에서 발견된 이래 프리온은 곰팡이, 바다달팽이 군소(Aplysia), 초파리를 비롯해 다양한 유기체들에서 발견되어 왔다. 그러나 식물계에서 발견된 적은 없다. 우리 연구진이 효모 프리온을 밝히는 데 썼던 방법을 응용해, 우리는 잠정적으로 프리온과 유사한 도메인(potential prion-like domains, PrD)에 있는 거의 500가지의 단백질을 애기장대(Arabidopsis)에서 찾아냈다. 이런 도메인들 가운데 적어도 하나, 즉 루미니디펜던스(Luminidependens PrD)는 프리온 단백질의 고전적 특성 일부를 지니고 있었다. 이런 특성들은 효모를 이용한 실험 검증에서 나타났다. 우리가 아는 한, 이런 결과는 진정한 프리온 속성들(bona fide prion attributes)을 지니는, 식물계에서 발견된 최초의 단백질이다. 중요한 점은 루미니디펜던스 단백질이 개화 처리(process of flowering)와 관련된다는 것이다. 개화는 겨울의 기억(memories of winter)을 비롯해 그 과정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내적-외적 신호들(cues)을 통합하는 중요한 전개 과정(development course)이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한겨레 과학웹진 사이언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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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인간극장] 셰익스피어의 악역들 ④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 | 집필 중인 책들 2016-04-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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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의 인간극장] 셰익스피어의 악역들 ④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

 

등록 :2016-04-29 19:32수정 :2016-04-29 21:21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낯선 이름인데, 누구더라? <햄릿>의 단역이다. 힘들어하는 햄릿 왕자를 데리고 바다 건너로 떠나는 정다운 옛 친구로 등장하지만, 사실은 햄릿을 죽이라는 임금의 비밀 편지를 배달하는 길이었다. 햄릿은 계략을 알아차리고 도리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20세기 후반에 톰 스토파드가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라는 작품을 썼는데, 누가 로젠크란츠고 누가 길덴스턴인지 극 중에서 자기들도 헛갈린다. 웃음 속에 뼈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공이라고 믿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 역시 남에게 휘둘리다 퇴장하는 시시한 역할에 그치는 것은 아닐까? 우리 자신의 삶에서조차 말이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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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건축 | 마음에 드는 책 2016-04-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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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철학이 있는 건축

양용기 저
평단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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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건축

 

건축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는 잠을 자는 공간도 포함되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다양한 공간이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건축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개념이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건축의 의미를 자주 잊는다. 공간 속에 들어가 지내다 보면 밖에서 보이는 건축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렇게 우리가 잊고 사는, 그 안에 들어있는 것들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을 끄집어내어 생각하게 한다. 그러니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어떤 깨달음인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모두 본질적이다.

본질적이란 말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여기 등장하는 항목들은 모두 우리의 삶에 대한 자세를 다잡을 수 있는 질문이 된다.,

그런 질문들은 그런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예컨대, ‘집은 왜 필요한가라는 항목을 살펴보자.

 

물론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의식주가 기본인데, 그 중 하나인 주()는 우리가 잠자고 쉬고 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답은 살기 위해서 집은 필요하다이다.

 

그런데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왜 인간은 꼭 집이란 공간 보호막이라는 전제가 들어있는 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그냥 다른 동물들처럼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서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필요한 것이 바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성찰이다.

그래서 기디온이란 건축가는 건축의 존재의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건축은 식물처럼 연약한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 (14)

 

우리 인간은 연약한 존재다식물과 같은 정도로 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하고, 또한 동물의 공격에 대비하기 의하여 집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연약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자연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합니다. 즉 집이 필요하게 된 최초의 이유는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14)

 

또한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에서는 어떤 일이 생길까?

 

<다른 동물보다 인간에게 집이 더 중요하고 절실한 이유는 역시 어린 시절이 동물들에 비해 길다는데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오랜 시간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집입니다.>(15)

 

이렇게 건축의 개념으로부터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 알 수 있게 된다. 즉 인간이 유한한, 그리고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위한 건축

 

그런 성찰의 결과 건축의 개념이 연약한 존재인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당연히 건축은 어떤 경우라도 인간을 위한 건축이어야 한다.

철저하게 인간의 필요를 위해 건축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발언이 의미가 있게 되는 것이다.

 

<건물이 아름답고 화려하더라도 사람을 위한 건물이 아니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건축가는 언제나 사람을 먼저 생각합니다. 독일의 건축가 마이어 보헤는 겨울에 따듯하지 않고 여름에 시원하지 않으며 어느 계절에나 잘 적응하지 못하는 집은 집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아주 중요합니다. 건물은 사람을 잘 보호해야 합니다.>(49)

 

이런 철학적 사유

 

이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건축을 조망한다.

그 내용의 다양성은 나 같은 문외한에게는 그냥 감탄의 연속이다.

그러나 더욱 나를 감탄하게 만드는 것은 건축 그 자체에서 뽑아낸 생각들을 보여주는 저자의 능력이다.

 

건축과 그 사회의 관련에 대하여

 

<건축은 사회를 반영하기도 하고 반대로 사회에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건축사에 등장하는 건축물을 시대적으로 볼 때, 한 시대에 다양한 건축물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일된 양식을 갖는 건축물이 대세를 이룸으로, 어느 시대의 건축물인지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비록 완전히 다른 성격의 건축물이 한 시대에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 사회의 성격을 배제하고 볼 수는 없습니다.> (419)

 

건축과 철학, 심리학

 

<건축은 철학입니다. 건축은 심리학이기도 합니다. 건축은 그 시대의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그 시대가 어떤 형태를 원하는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건축물 속에 담겨진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읽을 때 그 건축물을 가장 잘 아는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자도 건축물에 자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을 하고 관찰자도 객관적인 관점을 갖고 건축물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453 )

 

다시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은 단순하게 지어진 것이 아니다. 그 건축을 보는 것은 인간을 보는 것이고, 사회를 보는 것이며, 또한 그 건축을 통해 철학과 심리학 볼 수 있다.

 

건축이란 생소한 분야에서 이렇게 다양한 깨달음을 제공해 주는 책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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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이펙트 | 마음에 드는 책 2016-04-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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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일드 이펙트

유광선 저
한국평생교육원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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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이펙트

 

일단 저자의 삶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삶을 바탕으로 하여 보여주고 있는 생각과 행동에 대하여 공감을 하게 된다.

그런 생각과 행동들이 모두다 저자가 살아온 삶에 기초를 두고 있는, 다시 말하면 책을 내기 위해 적당히 써놓은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 

글을 읽으면서 저자의 진정성을 곳곳에서 느껴보기는 무척 오랜만이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하는 방법 - ‘300’

 

저자의 강의를 듣는 사람 중에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를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한다.

그럴 때 저자가 말하는 것이 바로 ‘300’이다.

 

300이란 자신의 꿈과 관련된 100권의 책을 읽고, 100명의 사람을 만나며, 100곳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194)

 

자세히 말한다면,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나는 그 일과 관련된 책을 100권 쯤 구해서 읽는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100 곳의 사업장을 찾아다닌다.

,,발품을 판다., 그 여정에서 100명의 사람을 만난다.> (6)

 

<그래서 내가 말하는 숫자 ’300‘의 본질은 ’action’이다.> (7)

 

그렇게 하는 이유를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00권의 책을 읽는 것은 백면서생 흉내를 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책을 읽는 것도 해답을 찾으려는 행동인 셈이다. 그렇게 해답을 찾고 실행을 하려고 100, 100, 100명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바로 해답을 찾는 동시에 실행에 옮기려고 300을 강조하는 것이다.

우리 살아오면서 그저 생각에 그친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에 비하면 저자의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필히 본받아야 할 점이다.

 

WILD 하게 살자

 

그리고 저자는 그런 결과 WILD를 제시한다.

'WILD하게 살자'고 한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WILD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WILD 본래의 뜻에서 이끌어낸 자신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어 긍정적인 삶을 살자는 의미가 그 하나요, 또 하나는 이니셜의 조합이다.

 

, ‘Want’, ‘Imagine’, ‘Learn’, ‘Declare’ 의 앞 글자를 따서 조합한 것이다.

그 의미는 원하고, 상상하고, 배우고, 선언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파트를 네 개(‘Want’, ‘Imagine’, ‘Learn’, ‘Declare’) 로 나누어 각각의 항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저자의 생각들

 

새로운 업종에 진출하면서 그가 가졌던 생각들이 신선하다.

그런 생각들이 이단아 같은 생각이지만, 이 사회에 정작 필요한 생각이니 여기에 소개해 본다. 앞으로도 그런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아이들 과외를 하면서

 

(일반 학원에서는) 한꺼번에 성적을 올려버리면, 나중에 감당이 안되니 조금씩 성적을 올리게 된다.

성적을 순차적으로 조금씩 오르도록 조절하는 방식의 수업은 배움보다 비즈니스가 우선이다. 배움의 본질까지 망각하고 오로지 계산기만 두드리며 매월 학원비만 생각하니 뭔가 삐걱댄다.

 

책을 완독하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학원선생님들은 더 이상 가르칠게 없다. 나는 이 방법을 택했다. (43)

 

지역신문을 시작하면서

 

단순하다. 지역의 좋은 정보를 알려 주겠다는 게 전부였다. ...지역의 소식뿐만 아니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등을 신문에 싣고 싶었다.

촌지를 버린 대신 공신력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무릇 언론사라면 신뢰가 우선이지 않은가. (47)

 

여행업을 시작하면서

 

여행이란 꿈꾸던 곳을 다녀와서 행복해지는 과정이다. 가기 전에 설레고, 갔다 온 후에 여운을 만끽하는 삶의 일부이다. (48)

 

밑줄 긋고 싶은 말들

 

깨달음을 찾으려는 자에게는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을 때의 절절함이 있어야 한다. - 조지프 캠벨 ( 64)

 

준호의 여덟 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67)

 

바쁜 일정 때문에 아들 준호랑 놀아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저자의 부인이 저자에게 한 말이다. 나중에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이 순간의 소중함을 놓치게 된다는 깨달음을 저자에게 준 말이다.

 

거절은 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소중한 관계를 보호하는 지혜로운 행위임을 안다면 잘 거절하는 방법도 익혀 둘 필요가 있다. (96)

 

꿈을 이루고 싶다면 먼저 배움의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 (163)

 

다시 이 책은?

 

 

이 책에는 거침없이 뚜벅뚜벅 나아가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소박한 고백이 들어있다.

그래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그의 책을 마무리한다.

 

<내 본성대로 살고, 꿈을 상상하고, 배우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고, 내 꿈을 당당히 선언할 수 있는 현재를 살았으면 좋겠다.>(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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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문학 - 서울대 교수 8인이 교도소에 간 까닭 | 인문학(人文學)에 관하여 2016-04-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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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8인이 교도소에 간 까닭

 

 

등록 :2016-04-28 21:09수정 :2016-04-29 08:16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41809.html

 

 

 

낮은 인문학
배철현 외 7인 지음/21세기북스·1만7000원

 

 

2015년 12월11일 서울남부교도소 강의실. 푸른 수의 차림의 50대 남자가 동료 수인 40명 앞에 섰다. 조심스럽게 노트를 꺼내 들더니 천천히 읽어나갔다.

 

“나는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타인이 아닌 나를 위하고 나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삶이었다. 나는 내 인생이 가시밭길이었다고 생각하고 가끔은 투정도 부렸다. 누가 그렇게 만든 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 자처해서 걸어온 가시밭길임에도 말이다.”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남은 형기만큼이라도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야겠다. 교도소보다도 더 좋은 환경인 사회에 나가 지금 마음속에 품은 굳은 의지를 펼치며 열정적으로 살아내리라 다시 한 번 다짐한다.”

 

또 다른 수인이 조용히 걸어나왔다. 그의 두 눈에 눈물이 맺혔다.

 

“강의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것은 그것이 나의 힘이고 목숨과도 같은 것임을 깨달았다. 그 사랑이 있기에 나의 지금이 있다고 생각한다. 눈을 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사랑하고 소중한 내 사람들에게 안녕과 건강을 소망하며 하루하루를 지워간다. 매일매일 그리움과 기다림이지만 찾아가는 내일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 나에게는 지금의 이 시간이 다음의 불행을 막아줄 백신인 것 같다.”

 

기침 소리와 나직한 오열이 터져나왔다. 지켜보던 교수들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지난 2013년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마아트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마아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진실’과 ‘정의’의 여신이다. 서울대 교수 40여명은 ‘방문자’의 신분으로 두 개 철문 안에서 2시간 남짓 철학, 종교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음악, 미술뿐 아니라 독일, 인도, 라틴아메리카, 고대 그리스 등 각 나라의 문학과 문화를 강의했다. 서울대와 법무부의 ‘인문학 교육과정’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실시한 뒤로 전국 교정기관으로 퍼져나갔다.

 

이 책 <낮은 인문학>은 이 프로그램의 지도교수인 배철현(종교학과)을 비롯해 강성용(인문학연구원), 김헌(인문학연구원·정암학당 연구원), 홍진호(독어독문학과), 김현균(서어서문학과), 박찬국(철학과), 장재성(불어불문학과) 등 서울대 인문대 교수 8명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015년 한해 동안 진행한 특별한 인생수업을 담았다.

 

장재성 교수는 서양문명을 관통하는 큰 줄기인 고대 그리스의 헬레니즘과 기독교 사상을 살피고, 그 두 정신세계의 핵심 코드인 ‘로고스’와 ‘엑소더스’의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국 교수는 에리히 프롬이 현대인이 겪고 있는 불행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꿰뚫어보고 그 처방으로 제안한 ‘존재 양식의 삶’ 이론의 형성 과정을 들려준다.

 

배철현(54) 교수는 “이 강의들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가만히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강의를 해나가면서 나 자신도 수감자가 되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오히려 서울대 교수들을 정신 차리게 하는 ‘교수 재활용 프로그램’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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