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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아르테 서포터즈★『그녀, 아델』 | 알려드립니다. 2018-08-3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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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코 코브존 - 백학 | 음악 감상 2018-08-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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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의 <백학>으로 유명한 이오스코 코브존 이 타계했군요.

 

 

"https://www.youtube.com/embed/F_Wu1R6D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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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의 책 | 마음에 드는 책 2018-08-3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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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수의 책

스킵 프리처드 저/김은경 역
쌤앤파커스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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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의 책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특이한 점은 다른 것과는 다르게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설을 읽어가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아홉 가지를 찾아내는 식으로,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아홉 가지 실수에 대해 배워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젊은 남자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데이비드, 젊은 여자란 아리아를 말한다.

두 사람은 시대가 다르다.

데이비드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고, 아리아는 1771년도를 살아가고 있다.

그 둘은 책 한권 - <실수의 책> - 을 고리로 하여 엮어지고 있다.

 

아리아는 그 책을 사악한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으로부터 지키려 하고, 데이비드는 그 책에서 교훈을 얻는다. 이 책은 그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끌어나간다.

 

이 책의 내용 아홉 가지 실수란 무엇 무엇인가?

 

데이비드는 회사에서 짤릴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이 나타나 <실수의 책>에 있는 교훈을 전해준다.

다음은 그가 만난 사람으로부터 들은 실수 아홉 가지다.

 

첫 번째 실수 : (자신의 꿈을 위해 일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서 일하는 것. (90)

 

두 번째 실수 : 타인이 자신의 가치를 규정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110)

 

세 번째 실수 : 변명과 관련된 것이다. 변명할 때 쏟는 에너지와 창의력을 자신의 목표에 쏟을 때 우리는 마음먹은 것을 이룰 수 있다.(143)

 

네 번째 실수 : 자신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160)

 

다섯 번째 실수 : 자신의 편안한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199)

 

여섯 번째 실수 : 잠깐 후퇴하는 것을 영원한 실패라고 여기며 정말 그렇게 되도록 방치하는 것. (218)

 

일곱 번째 실수 : (무난해짐의 덫)

남보다 두드러지지 않으려 하고 사람들 속에 평범하게 섞이려는 것.(250)

 

여덟 번째 실수 :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성공의 크기가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267)

 

아홉 번째 실수 :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다고 믿는 것.(306)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지식은 요란한 소리로 전달되지만 지혜는 오직 고요함 속에 드러난다. (57)

 

연기할 때는 짜여진 이야기에 자신을 맞추어야 해요.

반면 글을 쓸 때는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죠. (90)

 

우린 흔히 어떤 틀에 갇혀 있어요. 하지만 편안한 틀에 머물면 삶이 제한될 수밖에 없어요. (198)

 

우리는 평범함에 머물려는 마음과 싸워야 해요. 평범함은 지나치게 편안한 삶을 추구했을 때 얻게 되는 것이거든요. 성장하려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죠. (199)

 

우리의 생각은 우리에게 힘을 줄 수도 있고 우리를 가둘 수도 있어요. 우리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힘을 주고, 우리가 편하게 지내고 싶어할 때 우리를 가두죠. (202)

 

자신의 고유성은 남보다 두드러진 결과로 나타난다. 자신의 자아에 진실하다면 자연스럽게 남다른 사람이 된다. (254)

 

다시, 이 책은?

 

데이비드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는 자기 성찰을 하게 만든 스승들을 만나고 실수들을 피하고 탁월한 인생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평화를 얻었다.>(241)

<치열하게 살았다.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영역에서 벗어나려 스스로 채찍질했다.>(290)

 

성공하는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그 실수를 반복한다.

데이비드는 <실수의 책>을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충격받은 것은 다음과 같은 발언이다.

많은 사람이 스물다섯에 죽고 일흔다섯 살에 묘지에 묻힌다.(303벤 프랭클린)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75세까지 살긴 살지만, 이미 25세에 꿈을 잃어버리고 죽은 것처럼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이 50년간을 좀비처럼 죽은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하여 나는 오늘 무엇을 해야 하나, 라는 절실한 질문으로 이 책을 덮었다. 그리고 하루, 주어진 시간을 열었다.

 

사족 : 이런 말도 교훈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라는 교훈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교훈 못지않게 중요하다.>(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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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 마음에 드는 책 2018-08-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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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강준만 저
인물과사상사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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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이 책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강준만 교수의 책이다.

저자에 대하여는 굳이 더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가 이번에 한국 여성의 인권투쟁 역사를 정리한 책을 냈다.

 

독자들은 우선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이란 제목이 궁금하지 않을까?

이게 무슨 의미지? 페미니즘을 오빠가 허락했다고? 아니 무슨 허락을?

 

제목에 숨은 뜻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평소에는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다가 급기야 과격한 방법을 택하니 그제서야 그런 과격한 방식의 페미니즘은 이 오빠들이 허락해줄 수 없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비꼰 담론이다. 자주 인용되는 유사 담론으로는 독재자가 허락한 민주주의’, ‘회장님이 허락한 노동운동’, ‘백인이 허락한 흑인 인권운동’, 등이 있다. (5)

 

위의 기록은 나무위키의 정의에 따른 것인데, 저자는 더 간단하고 정확한 정의를 내린다.

가부장제가 허락한 페미니즘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우리나라 여성의 인권운동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해서 일단 기록이 시대순으로 되어있다.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자.

각장의 표제 되는 사항은 이 책의 소개를 참고하는 게 좋겠다.

 

대신 여기에서는 내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사항들과 우리나라 여성 인권사에 획을 긋는 굵직한 사건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한다.

 

이문열의 페미니즘 때리기와 현모양처 예찬 (25)

인터넷이 유행시킨 된장녀(41)

2005년 호주제 폐지(52)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의 비극(71)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 (88)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110)

메갈리아 흑역사 (125)

일반 명사가 된 메갈리아 (133)

아직은 페미니즘 보다 여성 혐오가 돈이 되는 시대(168)

홍준표의 돼지 흥분제 사건 (194)  

서지현 검사, 나는 소망합니다. (253)

괴물을 키운 뒤 어떻게 괴물을 잡아야 하나. (261)

 

더 이상의 소개는 필요 없을 것이다. 그 뒤로도 전개된 모든 일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나로서는 그동안 귀동냥만 했던 것들이라, 여기서 다뤄진 사건들이 새롭게 다가오고 특히나 알고 있는 사건들이 띄엄띄엄 얻어 들은 것들이 되어서 맥락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앞뒤를 맞춰가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맨스플레인이란 단어도 듣긴 들었는데. 그 자세한 내용 모르고 있었다.

 

맨스플레인(mansplain)은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가 결합한 조어로, 남자들이 무턱대고 여자들에게 아는 척 설명하려드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작가 리베카 솔닛이 쓴 책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한다를 통해 알려진 말이다. (110- 111)

 

이와 관련하여 정희진이 단칼에 정리한다.

문제는 맨스플레인이 아니라 그들이 가르칠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메갈리아에 대하여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용어의 유래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의 사태 진행 및 경과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이 책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매르스 갤러리(매갤)로 시작한 메갈, 이제 어떤 모습이고, 페미니즘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리를 할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우리나라 여성 인권에 관하여 역사적 기록으로서만 가치있는 게 아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여성 인권운동의 현주소를 알게 되고, 지금 그런 생각과 같이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미투 운동을 하면서 이화여대생들이 연대를 위하여 했다는 말들이 메아리로 울려오는 듯하다.

함께 말하면 비로소 바뀐다.’

우리는 서로의 펭귄이 될 거야.’ (319)

 

펭귄이 된다는 말은 남극 펭귄들의 생존법인 허들링(huddling, 한 곳에 모여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것)처럼 연대하여 이겨나가자는 것, 이 책도 그런 것이라 할 수 있다.

 

더하나, '티핑 포인트' 생각해본다.

맬컴 글래드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 주변을 돌아보라. 움직일 수 없는 무자비한 곳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적소를 찾아 조금만 힘을 실어주면 일순간에 바뀔 수 있다.”(130)

 

어렵게 보일지라도 바뀔 수 있다는 것, 그러니 바꾸어야지. 이 책은 그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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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고병권★『다시 자본을 읽자』 | 알려드립니다. 2018-08-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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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본을 읽자

고병권 저
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신청 기간 : ~9 4일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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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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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와 영혼이 만나는 매혹의 공간

도서관에서 찾아낸 놀라운 이야기들



인간의 역사는 문자가 발명되어 지식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책의 역사는 곧 문명의 역사이며, 책이 인간을 매혹해온 만큼 책에 얽힌 이야기들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부터 이집트의 파피루스, 유럽의 양피지, 중국의 종이에 이르기까지 어떤 형태를 띠었든 사람들은 책을 욕망했다. 그러나 과거에는 지금에 비해 책이 매우 귀했다. 중세 시대에는 보통 크기의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동물 수십 마리의 가죽이 필요했고, 인쇄술이 없었기 때문에 필경사가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써야 했다. 그런 만큼 책은 비쌀 수밖에 없었고, 귀족이나 교회 같은, 권세와 부를 겸비한 존재가 아니고서야 많은 장서를 구비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 시대에 책을 모아두는 도서관은 애서가들에게 꿈의 공간이었다. ‘알려진 모든 국가에서 쓰인 모든 언어로 된 책들’을 모으고자 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서들이 보관되어 있는 바티칸 도서관, 셰익스피어 주요 판본을 모두 모아놓은 폴저 셰익스피어 도서관, 그리고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J. R. R. 톨킨의『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상상 속 도서관까지, 이 책은 모든 애서가들이 꿈꾸며 그려온 도서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손수 책을 만들었던 필경사와 인쇄술을 발명한 발명가, 책에 미친 수집가, 도서관을 만든 가장 뛰어난 건축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희귀본을 훔쳐낸 사기꾼 등 책과 관련한 온갖 사람들의 이야기가 책장마다 숨어 있다.


때로는 상상을 초월하고, 때로는 탐욕과 거짓으로 얼룩졌으며, 때로는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역사가 숨어 있는 도서관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은 이 세상의 모든 기록물과 그것들을 보존한 도서관에 바치는 찬가다. 책을 읽고 쓰고 만들고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의 형태에 따라 변해온 도서관


‘도서관’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개는 커다란 건물에 책꽂이가 도미노처럼 줄지어 있고 선반마다 책이 가득 들어찬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도서관의 형태가 이러했던 것은 아니다. 책의 형태에 따라, 그리고 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그것을 보관하는 공간도 변해왔다.


고대의 네모난 점토판들은 선반이나 쟁반에 똑바로 놓아 관리했다. 두루마리 형태의 파피루스는 함이나 벽감, 모자 보관 상자처럼 생긴 통에 보관했다. 표지가 없는 두루마리를 매번 펼쳐봐야 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많은 책을 모아두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는 두루마리에 라벨을 붙이기도 했다.


이후 우리가 현재 보는 책의 형태와 가까운 ‘코덱스’가 점차 발전했다. 양피지를 잘라 여러 장을 한데 엮은 모양의 코덱스는 현대의 일반적인 책보다 훨씬 크고, 도서관의 장서 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중세 초기 수도원 도서관은 보통 100권 미만을 소장하고 있었다) 독서대 위에 보관하는 일이 많았다. 중세 후반 책의 수가 증가하면서 비로소 책을 수직으로 나란히 꽂기 시작했다. 지금 우리는 책등에 제목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초창기 책은 그렇지 않았다. 15~16세기의 유명 도서관들에서는 책등이 안으로 들어가게 책을 꽂았으며, 이에 따라 책장이 절단된 면인 책배에 제목을 적기도 했다.


서가의 배치도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위대한 도서관들은 공간이 웅장하게 느껴지도록 어느 위치에서든 장서가 한눈에 들어오게 도서관을 설계했다. 착시 효과와 속임수도 사용했다. 책장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게끔 책장 사이의 기둥에 가짜 책을 그려 넣거나 원근법을 이용해 위로 올라갈수록 책장의 폭이 좁아지게 만드는 식이었다. 독일의 멜크 수도원 도서관 같은 곳을 보면 제일 위 선반은 너무 좁아 진짜 책을 꽂을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칸에는 나무토막에 가짜 책 이름을 적어서 넣어두기도 했다.



기이한 애서가와 책 수집가들, 그리고 사기꾼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은 단순한 기록 매체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지성과 영혼이 담긴, 물성과 냄새와 성격과 역사를 가진 하나의 생물처럼 여긴다. 때로는 책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연인처럼 사랑하고, 때로는 그것에 집착하며, 그것을 손에 넣고자 비싼 대가를 서슴없이 치르기도 한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흔히 ‘책과 결혼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언 도서관의 사서는 그 대학 졸업생이며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했다. 왜냐하면 ‘결혼을 하면 가정 문제가 넘쳐나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애서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책을 보관한 장서가들도 있었다. 영국의 새뮤얼 피프스는 편집증적으로 일직선에 집착하여 높이가 다른 책들이 들쭉날쭉 꽂혀 있는 모습을 참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가죽 두른 나무 받침을 주문 제작하여 높이가 낮은 책 밑에 받쳐두었다. 파블로 망겔이란 수집가에 비하면 피프스는 온건한 편이었다. 그는 구입한 책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책의 위아래 여백을 무차별적으로 잘라냈다. 볼테르는 유명한 작가들의 글을 간추려 좋아하는 부분만 보관하고,  몇 권의 책을 줄여 한 권으로 만들기도 했다.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작가 재닛 윈터슨은 엄격한 오순절주의 전도사인 부모님 몰래 책을 읽어야만 했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책을 읽고 침대 밑에 감추면서 경험에서 우러난 지식을 획득한다. “표준 크기의 싱글 침대와 표준 크기의 책이라면 매트리스 밑에 한 층당 77권의 책을 깔아놓을 수 있어요.”


불행하게도 책의 역사에는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책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사기꾼과 책 도둑의 역사도 함께했다. 희귀한 고서 몇 권이면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주변에는 전문가인 척하는 사기꾼들이 들끓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한 책이 인기 있어, 날조된 서적들이 도서관에 판매되기도 했다. 또 책 도둑들이 사서나 수도사를 매수해 도서관의 희귀본을 빼내는 것은 흔한 수법이었다.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책 도둑은 ‘리브리’ 백작일 것이다. 1803년 피렌체 태생인 그는 귀족이라는 신분과 피사 대학교 수리물리학과 학과장이라는 직위를 십분 활용해 방문이 제한되어 있는 장서실에 쉽게 드나들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책을 통째로 훔치기도 하고 가치가 높은 부분을 잘라내거나 다른 책으로 바꿔치기하기도 했다. 책을 훔쳐낸 다음에는 판매하기 위해 서가 기호를 추가하거나 출판사 이름을 바꾸거나 표지를 교체하는 등의 섬세한 출처 조작 작업을 했다. 그는 수십 년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도둑으로 의심받았지만 권력자 친구를 둔 덕에 번번이 빠져나갔다.



도서관의 미래 - 활기 넘치는 문명의 전달자


이 책은 과거 문자가 없던 시절의 ‘구전 도서관’부터 시작하여 책의 형태와 인쇄, 제본 기술에 따른 도서관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도서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또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


현재 도서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교차점에 서 있다. (……) 귀중한 책의 디지털화는 희귀한 책과 필사본들이 발견되고 연구되고 인정받고 향유되는 유용한 방법이다. 온라인 출판과 결합된 디지털화는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책이든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 희귀 자료에 대한 접근 용이성은 정보를 쉽게 찾아낼 가능성만큼 매우 중요하다. 디지털화는 보존 기술이기도 하다. 오래된 귀중한 자료들을 디지털화하는 경우, 특히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손상되기 쉬운 책들은 분명히 디지털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디지털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보존될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


예상할 수 있듯 저자는 종이책 예찬론자다.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예상치 못한 책을 우연히 발견하는 즐거움이라든지, 손으로 책을 만질 때 느껴지는 감각과 정보 같은 것은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 소수의 특권적 사람 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정보들(예를 들면 바티칸 도서관의 문서들)이 디지털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자유롭게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은 반긴다. 그러나 디지털 데이터는 책에 비해 보존 기간이 짧을 수 있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디지털 기기의 수명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모든 것을 투입과 생산, 성과라는 틀에서 바라보는 신자유주의 경영 패러다임으로 평가하면서, 도서관 역시 구조 조정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도서관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2014년 영국 리버풀의 작가들은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도시가 황폐해진다며 도서관 폐쇄에 반대하는 ‘연애편지’를 보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축적하는 장소 그 이상이다. 문명을 전달하는 이 기관이 활기 넘칠 때 학생과 학자, 큐레이터, 자선가, 예술가, 장난꾼, 바람둥이들이 모여들어 무언가 멋진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문화유산의 역사를 추적하는 탁월한 책워싱턴 포스트


저자는 점토판부터 양장본에 이르기까지 책의 외형과 이것을 보관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의 발전뿐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인간들의 행동까지 관찰한다뉴욕 타임스


책의 냄새와 얼룩, 그리고 불완전함 같은 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즐겁게 읽을 것이다.

유럽나우


도서관을 만들거나 그곳을 찾은 영감에 찬 사람들, 반쯤 미치거나 영특하며, 때론 끔찍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켈스의 글은 놀랄 만큼 로맨틱한 동시에 냉소적 재미로 넘친다

오스트레일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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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 마음에 드는 책 2018-08-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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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정혁준,정윤영 공저
꿈결(주식회사)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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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이 책은?

 

이 책은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현직 한겨레 신문 기자 정혁준이다.

그런데 저자 이름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타난다, 정혁준과 정윤영.

정윤영은 정혁준 기자의 딸이다.

딸과 아버지가 글쓰기에 대하여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 1, ‘글 쓰는 아빠, 딸에게 말 걸다’, part2, ‘글 쓰는 딸, 아빠에게 묻다.’이다.

 

part 1, ‘글 쓰는 아빠, 딸에게 말 걸다는 글을 쓸 때 흔히 실수하기 쉬운 것들을 모아, 고쳐보는 내용이고 part2, ‘글 쓰는 딸, 아빠에게 묻다.’는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글쓰기 노하우를 담아 놓았다.

 

part 1, ‘글 쓰는 아빠, 딸에게 말 걸다에서 내게 필요한 글쓰기 노하우를 만난다.

내가 글을 쓰면서 실수하는 것들이 많이 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

 

예를 들자면, 이 리뷰의 첫 대목을 평소 같으면 이렇게 썼을 것이다.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해 쓴 책이다.”

 

평소에도 그렇게 문장을 써놓고도 찜찜했었다. ‘이 책은 ~ 책이다라는 식으로 동어반복이 되어서 어떻게 고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문장인데, 여기 그 해결책이 등장한다.

저자는 마치 나의 고민을 알았는지, 이런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같은 예문이다.

명사문을 동사문으로 바꾸면 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어.

이 책은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19)

 

또한 Q&A 라는 란을 통하여는 글쓰기 궁금한 것들에 대한 답을 내놓는다.

내가 가장 헤매는 부분이 바로 접속사의 과다한 사용이다.

앞의 문장과 뒤 문장을 이어갈 때에 거의 매번 접속사를 쓴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접속사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하나?

이 책에서 이런 예문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73)

 

<나는 늦게 일어났다. 배가 고팠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다.>

 

단문으로 이어진 문장들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니 접속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연결시킨다.

 

<나는 늦게 일어났다. 그런데 배가 고팠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참았다.>

 

이 문장을 어떻게 하면 접속사를 쓰지 않고 고칠 수 있을까?

(바로 이 부분이 내가 고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접속사를 쓰지 않기 위해서는 문장 사이를 이어주는 다른 표현을 찾아내야 한다. 이렇게 말이다.

<아침에 일어났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렸다. 참아야 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다.>

 

접속사를 쓰지 않고 다른 표현을 찾는다, 이게 가능하다는 말이다. 실제 글을 쓸 때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part2, ‘글 쓰는 딸, 아빠에게 묻다.’에서는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글쓰기 노하우가 들어 있는데, 학생들이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 요즘에는 그것을 줄여 '자소서'라 하는 모양이다. - 등 고등학생 용 글쓰기 맞춤 강좌가 진행이 된다.

 

무릇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의견을 밖으로 내보이는 것인데, 거기에는 분명 남이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위가 있다. 남이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건 혼자 소리지르기에 불과한 것이다

 

이 책, 글쓰기에 대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읽어볼 일이다.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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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 마음에 드는 책 2018-08-2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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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마리아 무르나우 저/엘렌 소티요 그림/성초림 역/나임윤경 감수
탐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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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이 책은?

 

이 책은 스페인의 두 젊은 여성 작가가 2015년 진행했던 프로젝트 그림으로 보는 페미니스트의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그 프로젝트의 목적은 일상 속에서 얼핏 보아서는 감지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안에 깊숙이 내면화된 남성우월주의적 상황을 좀 더 잘 드러나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페미니스트로서 해야 할 행동을 제시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어떠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먼저 이 책에 들어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자.

 

가부장제, 남성우월주의, 페미니즘, 정체성, 성 역할, 사물화, 두 배의 일과, 마이크로 남성 우월주의. 임파워먼트, 연대, 미래를 위한 생각들.

 

그러한 항목들에 대하여 차분하게 설명하고, 그림을 활용해 이해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는 각종 개념에 대한 간단하고도 명료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개념 정리가 되지 않아서 무엇이 무엇인지 혼란을 겪고 있는 일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페미니즘에 관련된 개념들이 명쾌하게 정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가부장제란 여자들 위에 남자들이 누리는 특권에 기초한 정치 경제 종교 사회제도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여자 위에 남자가 군림하는 사회구조를 말한다. (10)

 

남성우월주의란 남자가 여자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말과 행동을 말한다. 뒤집어 말하면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관점을 말한다. (24)

 

페미니즘이란 용어는 성 평등을 추구하는 정치 사회 운동이다. 이를 동등주의 또는 인본주의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만, 이 말들은 억압으로 고통받아 온 대상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니 적절하지 못하다. (38)

 

이를 남성우월 주의와 비교해보면, 남성우월주의는 남성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하는 반면, 페미니즘은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고 전제하지 않는다.

 

정체성이란 한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주관적 인식을 말한다.

 

성역할이란 태어날 때 부여받은 성별에 따라 행하는 역할을 말한다.(59)

부연하여 설명한다면, 사회가 남녀를 구분해 놓고 각기 어떤 성에 속한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미리 정해진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물화는 사람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것을 말한다.(69)

여기서는 여성을 사물화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여자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욕망과 관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말하며, 여자를 사람이 아닌 장식물로 생각하는 것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우리는 오로지 한쪽만 선택할 수 있어. 남성우월주의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페미니스트가 될 것인지, 그 중간은 없어. (48)

 

불평등하고 서로 다른 바탕에서 출발하면 남녀가 건전한 관계- 우정이든 연인이든 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66)

 

새롭게 알게 된 것들

 

핑크 택스 (pink tax)

동일한 상품이라도 여성용이 더 비싼 현상을 말한다.(88)

 

슬럿 셰이밍(slut- shaming)

여자가 무슨 일을 하든 그 여자를 헤픈 여자로 보는 것을 말한다.(124)

 

우리나라 자료도 들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스페인 작가이며, 이 책은 스페인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우리나라의 자료들도 소개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를 살펴보자.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 조사에서 매일 가사 노동에 사용한 시간을 보면,,,,,,(83)

 

한국의 경우를 살펴볼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구와 양부모 가구의 여성 가사 노동 시간을 비교해보자.......(86)

 

그뿐만이 아니다,

여자들을 비난할 때 주로 사용하는 말이 여우와 관련이 많다는 것은 지적할만해. 한국에는 계집이 늙으면 여우가 된다.”는 속담이 있어. 여자는 나이를 먹을수록 요망스러워진다는 ㄸ뜻이야. 여성을 비하하는 신조어도 많이 생겨났어. ‘김치녀.....‘맘충....(123)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사례가 들어 있는 것은 번역자가 책의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의 내용을 한국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다시, 이 책은?

 

가부장제, 남성우월주의 등 그간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이 이렇게 무수한 가지와 줄기를 뻗고 있었다는 말인가? 해서 이 책에서 만나는 용어 하나하나가, 내용들이 새롭다.

 

이 책은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바 남자 또는 여자로 편을 가르거나 그중 어느 한 편을 택하라는 게 아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성장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결코 여성만의 운동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언니, 페미니즘이 뭐야?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누나, 페미니즘이 뭐야?혹은 , 페미니즘이 뭐야?같은 책들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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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발표]『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철학 수업』 |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2018-08-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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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현, 「스며드는 것」 | 시 - 쓰거나 읽거나 2018-08-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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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안도현, 스며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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