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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주의 비밀을 들춰내다…우주 탐사 10대 뉴스 | - 인문학 아! 인문학 2021-12-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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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우주의 비밀을 들춰내다…우주 탐사 10대 뉴스

입력 : 2021.12.31 11:06 ㅣ 수정 : 2021.12.31 11:35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올해 우리는 더 많은 우주의 비밀을 들추어냈다. 우주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은 내년에도 우리 태양계와 그 너머로 더 많은 탐사선을 날려보낼 것이다.

 

2021년은 우주 탐사의 역사에 있어 하나의 큰 이정표를 세운 해이다. 다양한 탐사 임무와 최첨단 장비 덕분에 천문학자들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우주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블랙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제트를 보기 위해 전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망원경으로 만들었다. 지구 규모의 전파간섭계를 구축했던 것이다.

태양계 탐사에서는 이전에는 과학자들의 눈을 피해 숨어 있던 위성들과 거대한 혜성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태양계의 최고 지존인 태양이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올해의 빅뉴스로 등장한 것도 특기할 만한 일이다. 

1. 최대 혜성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발견

 

 
▲ 사상 최대의 혜성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이 발견되었다. Dark Energy Survey/DOE/FNAL/DECam

두 연구원이 참으로 우연히도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의 혜성을 발견했다.대학원생인 페드로 베르나디넬리는 암흑 에너지 조사 데이터를 통해 해왕성 궤도 너머에 있는 대상을 찾다가 그가 연구하려고 계획한 것보다 태양에서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지도교수인 우주론자 게리 번스타인에게 살펴보라고 요청했다.

그것은 지금까지 과학에 알려진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큰 혜성이었다. 일반적인 혜성보다 10배나 더 크고 천 배는 더 무거운 대혜성을 발견한 것이다. 게다가 이 혜성은 약 3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인 루시가 지구상을 걸었던 이래로 태양 주위를 한 번도 돌지 않은 혜성이었다.

그들이 발견한 혜성은 2021년 6월 23일 공식적으로 '혜성'으로 지정되었으며, 발견자들의 이름을 따서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으로 명명되었다.

운이 좋다면 천문학자들은 10년만 기다리면 이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혜성은 오르트 구름으로 알려진 태양계의 가장 먼 바깥쪽에서 날아왔다.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우리 태양계 가운데로 여행하고 있는 이 혜성은 태양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수천 년이 걸린다.

과학자들은 2031년에 혜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면 베르나디넬리-번스타인 혜성의 크기와 구성을 더 정확하게 읽어내려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태양 둘레를 돌아나갈 때도 토성의 평균 궤도보다 더 멀 것이다.

2. 아마추어 천문가가 목성의 새 위성 발견

 

 
▲ 1974년 NASA의 파이어니어 11 우주선이 북극 위에서 관찰한 목성의 모습.NASA Ames

태양계 최대의 큰 행성 주변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위성이 발견되었다.

목성은 거대 행성이기 때문에 큰 중력으로 많은 천체들을 끌어당긴다. 지구에는 위성이 하나뿐이고, 화성에는 작은 위성이 두 개 있다. 그러나 목성은 현재 최소 79개의 위성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천문학자들이 아직껏 찾아내지 못한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위성이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카이 리가 마우나 케아에 있는 구경 3.6m의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CFHT)으로 수집한 2003년 데이터 세트에서 이 목성의 위성에 대한 증거를 발견한 것이다. 그는 스바루라는 다른 망원경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해당 천체가 목성의 중력에 묶여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EJc0061이라고 불리는 이 천체는 목성 위성의 카르메(Carme) 그룹에 속하는데, 그들은 목성 궤도면에 대해 극도로 기울어진 목성의 자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무리이다. 

3.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 다시 각광받는 금성 탐사 

 

 
▲ 금성은 엄청난 두께의 대기로 둘러싸여 있어 안쪽 표면을 들여다보기 어렵다. NASA/JPL-Caltech

화성은 각국 우주기구의 인기 있는 탐사 대상이지만 최근에는 지구의 다른 이웃이 더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연구원들은 금성의 대기에서 포스핀의 흔적을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생명체가 배출한 가능성이 있는 가스로, 이 소식은 단박에 금성을 최고의 관심 행성으로 떠올렸다.

2021년 6월 초,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까지 금성으로 2개의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빈치 플러스(DAVINCI+/Deep Atmosphere Venus Investigation of Noble Gas, Chemistry, and Imaging, Plus)로 불리는 이 임무 중 하나는 금성의 대기를 통해 하강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성 대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다른 임무인 베리타스(VERITAS/Venus Emissivity, Radio Science, InSAR, Topography, and Spectroscopy)는 색다른 궤도에서 금성의 지형을 매핑하는 것이다.

금성은 로봇 탐사선이 방문했지만 NASA는 1989년 이후로는 금성에 대한 전용 임무를 실행한 적이 없다.

금성이 최근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이유는 화성 탐사 때문일 수도 있지만,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 역시 연구하기가 녹록찮은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금성은 한때 바다와 강이 있는 온화한 세계였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약 7억 년 전 온실 효과로 인해 금성은 표면온도가 납이 녹을 만큼 뜨겁다.

4. 심상찮은 태양의 활동

 

 
▲ 코로나 질량 방출 상상도. NASA

태양은 대략 11년 주기의 조용한 시간을 지내왔지만 이제 그 단계를 벗어나고 있다. 태양은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활동하지 않았지만 이제 지구를 향해 하전 입자를 분출하는 강력한 폭발이 표면에서 일어나기 시작했있다. 예컨대, 11월 초 일련의 태양 폭발이 우리 행성에 큰 지자기 폭풍을 일으켰다.

코로나 질량 방출(CME)이라 불리는 이 분출은 본질적으로 자기장을 띤 10억 톤의 태양 물질 덩어리를 폭발하듯이 뿜어내는 것으로, 뒤이어 강력한 에너지 입자의 흐름을 태양계로 방출한다. 이 물질이 지구 방향으로 향하면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지구의 극 부근에서 오로라를 만들기도 하고, 위성 통신 두절이나 대규모의 정전사태를 일으키기도 한다.

 5.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

 

 
▲ ‘차세대 우주의 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리안5 로켓에서 분리된 후 행선지인 L2를 향해 ‘29일간의 벼랑끝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NASA TV

우주 과학의 완전한 새 시대는 2021년 크리스마스에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유럽의 우주공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시작되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프로젝트는 NASA, 유럽 우주국 및 캐나다 우주국이 30년 이상 합작으로 진행 한 것으로, 무려 100억 달러를 쏟아부은 대형 프로젝트이다. 애초 2007년에 발사하기로 예정된 것이었지만, 14년이나 지각한 끝에 가까스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망원경은 계획하고 조립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JWST의 구상과 설계는 전신인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 궤도에 진입하기도 전에 시작되었다.

허블이 지구 표면에서 수백 킬로 고도에서 도는 반면, JWST는 우리 행성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한다. 망원경은 2021년 12월 25일 오전 7시 20분(미국동부시간)에 지구-태양 라그랑주 점 2(L2)라고 불리는 이 지점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다.

망원경은 우주의 진화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우리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탐색할 것이며, 그리고 태양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6. '사건지평선 망원경'이 선명한 블랙홀 제트 분출 사진을 찍었다

 

 
▲ EHT가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센타우루스 A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에 의해 강력한 제트가 분출되는 것을 관찰했다.Nature Astronomy

2021년 7월, 세계 최초의 블랙홀 사진을 탄생시킨 프로젝트는 이와 함께 이러한 초질량 물체 중 하나에서 강력한 제트가 분출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건지평선 망원경(EHT)은 지구 크기의 망원경 1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는 8개 관측소가 참여한 글로벌 협력이다. 최종 결과는 이전보다 16배 더 선명한 해상도와 10배 더 정확한 이미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과학자들은 EHT의 놀라운 능력을 사용하여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 중 하나인 센타우루스 A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에 의해 강력한 제트가 분출되는 것을 관찰했다. 은하의 블랙홀은 초대 질량으로 무려 태양 질량의 5,500만 배에 달한다.

 7.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 발견했다

 

 
▲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유니콘 블랙홀 상상도. 동반성 물질을 잡아당기고 있다. Ohio State illustration by Lauren Fanfer

지구에서 불과 1,500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블랙홀은 '유니콘'이라 불린다.

작은 블랙홀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동반 별인 적색거성에서 이상한 행동을 발견함으로써 '유니콘'을 발견했다. 연구원들은 빛의 세기가 변하는 것을 관찰했으며, 이는 다른 물체가 별을 잡아당기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3배에 불과한 초경량이다. 외뿔소자리(Monoceros)에서 발견되어서 유니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8. 지구의 제2의 달이 영원히 우주로 떠났다 

 

 
▲ 지구 제2의 달의 궤도.(출처: NASA/JPL-Caltech)

두 번째 달처럼 지구 궤도에 진입한 물체가 올해 우리 행성에 마지막으로 근접한 후 영원히 이별했다. '미니문' 또는 임시 위성으로 분류되는 그 물체는 길 잃은 우주 암석은 아니다. 2020 SO로 알려진 이 물체는 아메리칸 서베이어(American Surveyor) 달 임무에서 발생한 1960년대 로켓 부스터의 남은 조각이다.

2021년 2월 2일, 2020 SO는 지구와 달 사이의 58%, 지구에서 약 22만km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그것은 미니문의 마지막 접근이었지만 지구로의 가장 가까운 여행은 아니었다. 그보다 몇 달 전인 2020년 12월 1일에 우리 행성까지의 최단 거리에 도달했다. 그 후로 2020 SO는 지구 궤도에서 멀어져 우주로 떠내려간 후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9. 파커 태양탐사선이 태양의 대기 속을 돌입했다 

 

 
▲ 태양 탐사선이 개기일식 동안에만 볼 수 있는 코로나 속을 돌파하는 상상도.NASA/Johns Hopkins APL/Steve Gribben

올해 NASA의 태양 터치 우주선은 개기일식 동안에만 볼 수 있는 코로나 속을 돌파했으며, 태양의 '돌아오지 않는 지점'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다.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는 지난 3년 동안 태양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계속 궤도를 좁혀왔다. 이 탐사선은 과학자들이 태양풍, 즉 하전 입자의 바다를 생성하는 원인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태양이 뿜어내는 이 태양풍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주선은 8번 태양을 플라이바이 하는 동안 코로나로 알려진 태양의 외부 대기로 돌입했다. 4월 28일의 코로나 속 기동은 알벤(Alfven) 임계 표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곳은 태양풍이 태양에서 멀어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점이다.

탐사선은 태양 표면에서 15태양 반경, 즉 1300만km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그것은 개기일식 동안 달이 태양 디스크의 빛을 차단할 때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태양 코로나의 연장선 중 하나로 관찰되는 슈도스트리머(pseudostreamer; 가상 띠)라는 거대한 구조를 넘어선 곳이었다. 발견에 대한 성명에서 NASA 관계자는 탐사선이 "폭풍의 눈 속으로 날아갔다"고 표현했다. 

10. 화성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 

 

 
▲ 화성 지표에서 발견된 바다표범바위. 퍼서비어런스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출처 NASA/JPL-Caltech/MSSS/ASU

마지막으로 올해는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화성에 도착한 해였다.

로버는 2021년 2월 18일 화성에 도착한 이후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엔지니어들은 임무 팀이 조사할 가치가 있는 암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퍼서비어런스에 강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화성 탐사 로버의 가장 매력적인 발견 중 하나는 '하버 실 록(Harbor Seal Rock/바다표범바위)'으로, 수년에 걸쳐 화성의 바람에 의해 조각된 기이한 모양의 지형지물이다. 퍼서비어런스는 또한 여러 암석 샘플을 얻었으며, 미래의 어느 시점에 분석을 위해 회수 우주선을 보내 가져올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십억 년 전 삼각주와 깊은 호수가 있었던 폭 45km의 예제로 분화구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1231601005&wlog_tag3=daum#csidxbf45223d10ddc7689842bd5ab911e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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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우주론

다케우치 가오루 저/김재호,이문숙 역
전나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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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기 베인 | 마음에 드는 책 2021-12-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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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셔기 베인

더글러스 스튜어트 저/구원 역
코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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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기 베인

 

셔기 베인(Shuggie Bain), 사람 이름이다.

아직 청년이라 부르기 애매한 나이인 그가 일하고 있는 곳은 킬페더 슈퍼마켓이다.

일한지 어언 일년이 넘었다. 매주 생활비와 방세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데, 슈퍼마켓 말고는 그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그곳에서는 근무 시간이 워낙 짧아 셔기는 일하면서 틈틈이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그의 나이, 지금 열 여섯에 석 달밖에 되지 않았다.(15)

 

이 정도 정보를 통해 그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정상적인 아이는 아닌 듯하다.

더구나 혼자 거처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 그렇다. 혼자 살고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한다니, 그의 부모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런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그게 이 소설의 시작이다. 이제 그의 뒤를 따라가보자.

 

어두컴컴한 셋방에서 사는 그의 모습이 소개된다.

 

어울리지 않는 이불과 침대보를 쓰다듬으며 셔기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켰다. 셋방의 침대에는 색깔과 무늬가 전부 제각각인 흉한 침구가 창피를 모르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포개져 있었다. 어머니가 봤으면 질색했을 거라고 셔기는 생각했다. 이렇게 너절한 모습은 어머니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을 것이다. (17)

 

그의 생각을 따라가보면, 그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아들의 침구가 흉하게 보이면 질색하는 어머니, 그런 너절한 모습을 보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어머니가 있다. 그에게는.

 

이 책의 주인공 셔기는 그렇게 이 소설의 첫장에 등장한다.

그게 1992년이고, 장소는 영국의 사우스 사이드다. 글래스고 지역이다.

 

다음 장면에서 소설은 그 시간으로부터 11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81.

장소는 사이트힐이다. 역시 글래스고 지역.

셔기는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나이는 다섯 살이다.

감질나게 하고 싶지 않으니 그의 가족 모두 소개한다.

 

셕 베인 : 셔기의 아빠

애그니스 베인 (39) : 셔기의 엄마

캐서린 베인 (17) : 셔기의 누나

(알렉산더) 베인 (15) : 셔기의 형

셔기 베인

 

그러니 집안의 막내가 셔기 베인이다.

 

미리 말해둔다. 셔기는 막내지만 집안의 기둥이 된다.

누나와 형은 집을 떠난다. 아버지는 집을 나간지 오래 되었고.

 

대체 집안에 무슨 일이 있어, 식구들이 줄줄이 집을 나간단 말인가?

그게 바로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집안 식구들이 가출, 아니 탈출하는 것을 기록한 탈출기이다.

왜 어머니와 셔기만 집에 남고 나머지 식구들은 줄줄이 집을 탈출하는 것일까?

 

그전에 잠시 영국이란 나라의 형편을 살펴보자. 이 가정이 살아가야 하는 나라 영국의 형편이 이렇다.

 

대처가 정직한 노동자들을 버렸으며 테크놀로지와 원자력과 사보험에 미래를 걸었다고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66)

 

저기 탄광은 오래전부터 죽어갔어, 일자리라고는 이제 눈을 씻고 봐도 없구. (158)

 

그런 형편이니, 일자리가 없어서 남자들을 펑펑 놀고 있고, 대신 엄마들이 짐을 지고 살아간다.

 

여자들 모두 집에 남자가 있었다. 적당한 일거리가 부족해서 소파에서 썩고 있는 남자들이었다. (37)

 

여자들이 아등바등 먹고 살기 위해 애를 쓴다.

당시 영국의 어머니들은 그랬다.

 

셔기의 외할머니가 셔기의 어머니 애그니스에게 한 말이 단적으로 그걸 말해준다.

 

애그니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가야 한다. 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살아가야 해. 엄마들은 그렇게 사는 거다. (256)

 

이 지긋지긋한 곳을 탈출할 거야

 

그런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형과 누나가 있는 집의 막내로 셔기는 자라고 있다.

 

그의 누나와 형이 나누는 대화, 잠시 들어보자.

 

넌 훌륭한 화가가 되고 난 결혼해서, 우리 둘 다 이 지긋지긋한 곳을 탈출할 거야. (98)

 

셔기의 누나 캐서린이 셔기의 형인 릭 (알렉산더)에게 한 말이다. 무언가 심상치 않다.

왜 그집을 지긋지긋하다고 하는 것일까, 왜 탈출이라는 험악한 말을 하는 것일까?

그 말대로, 캐서린은 훌쩍 떠나버린다. 그것도 영국 어느 곳이 아니라 저멀리 남아공으로 가버린다. 더 이상 그 집에서 버티지 못하고 떠나버린 것이다.

 

그러면 그의 형 릭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낙이자 취미인 형은 집안에 있어도 그의 마음은 항상 어딘가 다른 곳에 있다.

 

릭은 다른 방에 있었다. 벌써 미술도구 가방을 열고 맨바닥에 누워서 창밖으로 보이는 검은 언덕을 목탄으로 그리고 있었다. (.......) 언제 어디서든 자기만의 세상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아들의 능력이 부러웠다. (145)

 

집안에 있으면서도, 몸은 집안에 있어도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해서 집안에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은 오직 셔기뿐이다. 어머니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어머니를 돌보는 것은 오직 셔기뿐이다.

형은 셔기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니, 어머니를 감당하는 일은 오직 셔기의 몫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형 릭은 미술 학교에서 합격했으니(205) 오라고 해도, 가지 못하고 집에 남아있는 것을 택한다. 그러나 일은 ......

 

어머니 애그니스가 자해를 하는 소동을 일으키고 난 후, 릭의 심정을 들어보자.

 

나는 엄마랑 셔기 둘 다 챙길 수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엄마, 내가 늘 모두를 지킬 수는 없잖아요. (462)

 

셔기! 너한테 할 말이 있어. 흘려듣지 말고, 새겨들어, 알았어?

, 이제 네가 이 집 가장이야. 그러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어른 노릇을 해야 해. 네가 엄마 돈을 관리해. (490)

 

형이 셔기에게 하는 말이다. 결국, 그는 집을 나가 독립을 한다.

이제 엄마와 셔기만 집에 남게 된 것이다.

 

대체 셔기의 엄마는 어떤 엄마?

 

술을 마신다. 그녀는 술에 쩌들어산다. 술을 먹으면 말 그대로 끝장을 보고야 만다.

아이들을 돌보지 못할 정도가 된다. 그렇게 살다가 남편인 셕이 떠나고 딸도 못견디고 일찍 집을 나가려고 결혼을 한다.

 

난 네 엄마처럼 예쁜 아주머니는 첨 봤어, 나한테 그런 엄마가 있었으면 정말 자랑스러웠을 거야. (298)

 

셔기가 우연히 만난 동네 소녀가 한 말이다.

그렇게 미모가 출중하니, 그 동네 남자들이 집안에 들락거리며 셔기를 귀찮게 한다.

 

그러나 셔기에게 엄마란?

 

우리 엄마는 많이 취한 다음에 많이 화가 나.

엄마가 스스로를 다치게 할까봐 겁이 무서워. (299)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린 다음 날에도 그녀는 가장 좋은 코트를 입고 세상을 마주했다. (372)

 

애그니스는 자기 자신을 잊으려고 술을 마셨고, 고독과 고통을 달리 어찌 견딜지 몰라서 술을 마셨다. 주유소는 애그니스를 해고했다. (448)

 

그렇게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홀로 시들어가다가 ....

 

셔기의 소원, 엄마가 이랬으면...

 

아이들은 어머니만 있으면 행복했다. 맨정신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금주가 불러온 평화면 충분했다. (323)

 

애그니스가 유진이라는 남자를 만나 금주를 하기 시작했을 때, 잠시 동안 아이들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자, 유진도 그녀 곁을 떠난다.

 

난 그냥 엄마랑 있고 싶어요. 우리가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곳으로 엄마를 데려가고 싶어요. (366)

 

다시, 이 책은?

 

셔기는 과연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나쁜 사람이 분명하다. 셔기네 가족을 못살게 하는 건 저자다. 그 가족을 끝까지 괴롭힌다. 애그니스를 갱생의 길로 인도하는 척 하더니 끝내 내팽개치질 않나, 셔기 그 불쌍한 애를 집안에서도 힘들게 굴리더니 학교에서도 친구들도 한 명 만들어내지 못하게 하고, 더군다나 이사간 집에서는 옆집 아이들이 행패를 부리도록 설정을 해 놓다니, 정말 너무 하지 않는가?

 

이런 푸념이 저절로 나온다. 그 정도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된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원을 보내게 된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후원 성금을 보내달라는 TV 광고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짠하다. 해서 그의 계좌번호를 알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내가 얼마라도 보내줄테니, 힘내라 셔기야! 하고 돈도 보내고 싶어진다.

 

그러니, 저자가 얼마나 글을 잘 썼는지 알겠다.

그런 마음이 들도록 등장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제각기 맡은 역을 충실하게 해내서, 대처가 집권하던 시기의 영국 국민들, 특히 하류층의 먹고 사는 것, 살아가는 것을 잘 묘사해 내었다.

특히 희망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루하루가 지옥인 사람들이 그 지옥에서 어떻게 버텨가는가를 잘 보여준다.

 

셔기, 그 지옥에서 잘 버텨내었다. 잘 했다. 잘 쓴 소설이다.

그러니 상도 받았지 않았을까, 이 작품으로 저자는 2020년도 부커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아마도 수상소감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셔기들에게 힘내라고 외쳤을 것이다.

 

뭐 멀리 갈 것 없다. 나를 포함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살아가는 모든 셔기들이 이 책 읽고 힘을 내어 살아가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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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의 세계 | 마음에 드는 책 2021-12-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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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퀀텀의 세계

이순칠 저
해나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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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의 세계

 

먼저 이런 글, 읽어보자.

 

이 책 전체를 통해 전하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가 두 개 반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바로 지금 소중한 지면을 할애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양자물리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 제대로 전달이 되어도 책값은 했다고 느낀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며, 만일 마지막 쪽까지 읽고 덮었을 때 양자물리가 이해된다고 생각한다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 것이다. 사과 맛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들어도 직접 먹어본 느낌을 가질 수는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해를 포기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을 때처럼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31-32)

 

이건 무슨 말일까? 독자들에게 던지는 격려용 미끼가 아닐까?

당신들이 이 책을 읽고 양자물리를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안 될 거야, 용용 죽겠지?’

 

귀여운 미끼다. 해서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양자물리, 대체 무엇인가, 무엇이 그리 어렵게 만들었을까?

 

양자컴퓨터는 물리학과 수학, 철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이 융합된 연구 분야이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놓을 이야기는 독자의 배경에 따라 때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32)

 

물리학과 수학, 철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이 융합된 연구라는 말에 일단 한 번 겁을 먹게 되고, 그다음 말에 다시 겁을 먹게 된다. 이과가 아니라서.

 

그래도 위안이 되는 말이 있다. 이런 말.

 

쉽게 설명한다고 본질을 빼놓고 껍데기만 이야기하면 결국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므로, 뼈대가 되는 주제는 어려워도 설명을 피하지 않았다. 다만 선행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도록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은 모두 설명했다.” (32)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1, 영자의 전성시대

2, 양자의 암흑시대

3, 양자의 르네상스

4, 암호

5, 양자컴퓨터의 현재와 미래

 

저자가 말한 것처럼,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은 모두 설명했다.

해서 양자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그리고 미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양자 물리와 양자 컴퓨터에 대하여

 

양자물리의 핵심 내용은?

이 세상 삼라만상은 모두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다. (33)

 

양자 컴퓨터가 고전 컴퓨터보다 혁신적으로 빠른 이유는 양자 세계의 중첩 성질 때문이다. (74)

 

결국 논란의 핵심, 즉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양자 물리학의 핵심은 물질파의 중첩으로 귀결된다. (87)

 

양자 컴퓨터의 조건 :

첫째로, 큐빗이 있어야 한다.

둘째, 읽기, 쓰기가 가능해야 한다.

셋째, 큐빗 간에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넷째, 결맞음 시간이 있어야 한다. (213-216)

 

회절이란 용어는 에돌이.

 

이 책에서 처음 듣는 말이 있다. 파동을 설명하는 말 중 이런 게 등장한다.

파동은 굴절, 반사, 에돌이, 간섭 등의 성질을 가진다. (53)

 

그런데 에돌이가 무슨 말일까?

 

한국물리학회에서 용어집을 만들 때 '회절'이라는 단어 대신 우리말로 새롭게 만든 용어다.

에둘러서 돌아간다는 뜻이다.

'에돌이'란 파동이 모서리를 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평행우주론 (82)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 (84)

 

설명이 재미있다.

 

이 책의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수고한 흔적이 역력하다.

온 힘과 정성을 다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첫페이지부터 느낄 수 있다.

책의 모든 페이지에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런 설명이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차치하고 일단 재미있다.

군데군데 흥미있는 일화도 소개하면서, 유머도 곁들여서 독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있다.

 

암호와 관련하여 :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살해당한 날에도,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암호문으로 전달되었지만 결국 받아보지 못한 채 죽었다. (241)

독일 U 보트의 암호가 알려지게 된 계기 (245)

 

<물리학자들이 사는 세상>

 

각 챕터마다 '물리학자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코너를 통해 저자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예컨대, <젊은이들에게> 같은 것이다.

저자가 학문 연구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젊은 후학들에게 보내는 글인데, 이런 말 기억해 두고 싶다.

 

인생이란 당신이 숨을 몇 번이나 쉬었는지가 아니라, 숨막히는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로 평가되는 것이다.”(320)

 

또한 다른 것중, 물리와 관련없을 것 같은 로제타 스톤의 문자를 해독하게 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게 바로 물리학자인 토마스 영의 수고가 있었다는 것도 소개한다. (67)

 

다시, 이 책은?

 

양자물리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인터넷 강의가 양자물리에 대한 모든 내용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주긴 하지만 결정적인 비밀 하나를 절대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 비밀이란 바로 양자물리는 들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24)

 

이책의 저자, 양자 물리에 관한 사항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지나칠 정도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말 그대로 몇 번을 읽어도 내가 속시원하게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서 아쉽다.

그래서 이런 말이 이해가 된다. 

양자컴퓨터는 우리 문명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미래에 전개될 세상의 모습을 조망하기는 쉽지 않다. 미래의 전망은 물리학자들보다는 양자컴퓨터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이해한 미래학자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314).

 

이 책을 몇 번 더 읽고 그 때 다시 리뷰를 쓸 것인데, 바라기는 그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양자물리에 대하여 나름대로 이해한 바를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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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친절한 우주론』 | 알려드립니다. 2021-12-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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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우주론

다케우치 가오루 저/김재호,이문숙 역
전나무숲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2월 30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12월 31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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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우주론

 

‘시각화를 통한 명쾌한 이해’를
가장 잘 적용한 우주론


그동안 발간된 ‘우주론’에 관한 책들은 대개 과학도나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 상당한 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었지만 《친절한 우주론》은 이제까지 나온 우주론 관련 서적 중에서 우주의 다양한 모습의 칼러 화보과 사진, 그림, 도표를 가장 많이 활용한 책이다. 거의 모든 이론을 설명할 때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복잡한 수학적 연산은 그래프와 도표를 활용해 설명한다.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竹內 薰)는 일본 대중들에게 과학의 역사와 어려운 과학 이론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저술,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전문 과학작가이며 과학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유카와 가오루’라는 필명으로 추리소설을 쓸 정도로 유연한 사고방식과 문학적 상상력을 겸비한 탁월한 능력자로 다수의 책들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과학서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념의 이해이다. 특히 우주론의 경우, 우주라는 워낙 커다란 대상을 다룬다는 점에서 과학적 개념에 대한 적절한 이해없이는 해독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다. 《친절한 우주론》에서는 ‘허수시간’, ‘대통일장이론’, ‘상대성 이론’, ‘루프양자중력’, ‘특이점’, ‘블랙홀과 웜홀’, ‘우주배경복사’ 등 우주론에 반드시 필요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서평단 신청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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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다산의 공감 연습』 | 알려드립니다. 2021-12-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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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공감 연습

엄국화 저
국민출판사 | 2021년 11월

 

신청 기간 : 1월 4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월 5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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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인간 성숙은 의존성, 독립성, 공존성, 인도성의 네 단계로 이어진다. 우리 사회는 이제 공존성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우리에게 서로를 공감하고 더불어 공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러 위대한 고전들 속에서 그런 지혜를 얻을 수 있다. 200여 년 정약용은 『논어』를 통해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공존을 위한 영감의 샘물을 길어냈다. 『다산의 공감연습』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하여 다산의 논어 읽기에서 뽑아낸 공감의 지혜를 21세기의 맥락 속에 옮겨놓았다. 공존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다. 공감이 없다면, 공존도 없다. 스티븐 코비도 강조했듯이 먼저 이해해야 이어서 이해시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공자와 다산이라는 두 거인의 어깨 위에서 공감의 가르침을 얻길 바란다. 우리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혜의 정수가 바로 여기 있다.
- 김경섭 박사(한국의 리더십과 코칭 분야 개척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번역자이자 한국리더십센터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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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 마음에 드는 책 2021-12-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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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박홍규 저
틈새의시간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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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미국을 까발리다니?

 

책 제목이 자못 도발적이다.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까발리다니? 미국이란 나라를 까발린단다.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가.

어떤 미국이라는 것을 까발리는가?

 

독일군이 돌아가고 미군이 이탈리아를 점령하자 그 전에 종교처럼 숭배한 아메리카 드림에 대한 실망이 찾아왔다. 그들도 독일군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일한 차이는 전승국의 군인이었다는 점뿐이다. 극단적인 물질숭배자이고 소유주의자이자 쾌락주의자인 그들은 전후 빈곤에 시달리는 이탈리아에서 갖가지 저열한 욕망에 젖었다. 그들은 레오네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청소년들이 헤밍웨이나 챈들러의 소설에서 읽은 미국인과는 너무나 달랐다. 정통 서부극에서 보았던 미국인들과도 전혀 다른 인종들이었다. 그런 의식의 변화가 레오네의 서부극을 낳게 된다. (96)

 

그렇게 해서 레오네는 레오네만의 독특한 서부극을 창조하는 데 성공한다.

 

다음과 같은 사실을 레노네는 까발린다.

 

미국이 멋진 나라라는 공식, 그 선전적 역사를 뒤집어 미국은 폭력 위에 세워졌다는 진실을 폭로했다. (172)

 

어떻게 까발리는가?

 

이전 서부극에서는 주인공이 항상 긍정적인 성격으로 묘사되어 폭력장면이 거의 없고, 따라서 리얼리즘이 부족했지만 자신의 서부극에서는 리얼리즘을 살렸다는 점,

과거의 서부극에서는 주인공들이 모두 패션모델 같은 선남선녀였지만 자신의 서부극에서는 지저분하고 인간적인 복장을 하도록 연출했다는 점, (.......) (14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비해 <석양에 돌아오다>는 모럴이 없다. 남북 전쟁은 더러운 역사로 배경이 되어줄 뿐이고, 영화에 나오는 세 사람에게는 완전히 남의 전쟁이다. 이는 소년 레오네가 2차 대전 때 느낀 감정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전쟁은 풍자의 대상일 뿐이다. (178)

 

레오네는 출발부터 완전히 달랐다. 서부가 소멸하는 시기의 서부극의 영웅들인 옛날 사람들과 새로운 철도 시대의 대비를 통해 미국 건국 역사의 실체를 보여주고자 했다. 가령 사업가가 되고자 하는 야심을 품고 철도회사에 고용된 킬러 프랭크(헨리 폰다 분)와 복수심에 불타는 마지막 개척자인 하모니카(찰슨 브론슨 분) 사이의 결투 앞에, 철도 부설로 재벌이 된 모턴과 같은 자들에 의해 곧 황금시대가 끝나는 것에 관한 음울한 대화를 끌어낸다. (201)

 

세르조 레오네, 그는 누구인가?

 

세르조 레오네, 그는 이탈리아 영화감독이다.

그런 그가 만든 7편의 영화중 6편은 미국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살지도 않았다. 영화 일로 잠깐씩 들렀을뿐이다. (25)

 

이 책에서 저자는 다음 7편의 영화를 그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로도스의 거상>

<황야의 무법자> : 원제는 <돈 한 웅큼> ( A Fistful of Dollars)

<석양의 무법자> : 원제는 < 더 많은 돈을 위해> ( For a Few Dollars More)

<석양에 돌아오다> : 원제는 <좋은 놈, 나쁜 놈, 추한 놈> (The good, the Bad, the Ugly)

<옛날 옛날 서부>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석양의 갱들> : 원제는 <엎드려, 멍청아!> (Duck, You Sucker!)

<옛날 옛날 미국> (Once Upon a Time in America)

 

그런 그가 미국을 까발리는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는 위에 밝힌 바와 같다.

 

그의 생애에서 기록할만한 것, 하나.

그는 영화를 보다가 죽었다. 그러니 영화 인간이라 할 수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이 책 31쪽을 참조하시라. 

 

레오네의 영화를 이해하기 위하여

 

특히 레오네의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화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음악, 미술, 문학, 역사, 정치, 그리고 영화사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11)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 다양한 배경지식을 담아놓았다.

몇 개씩만 적어 둔다.

 

음악 :

음악 인간 모리코네 (36)

 

문학 :

현대의 많은 문화 이론가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분석하기에 고대 그리스 신화나 예술은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했으나.... (57)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내려라.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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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영화는 성서, 그리스 비극, 문학등 다양한 영역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예컨대, ‘무명인이라는 말은 그리스 서사시인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말이다.

괴물이 오디세우스에게 이름을 묻자, 그는 nobody 라 대답한다. (154)

 

역사 :

이탈리아의 짧은 역사 (63)

 

영화사 전반에 대한 지식 :

서부 인간 클린트 이스트우드 (42)

아나키스트 채플린 (58)

이탈리아 초기 영화와 단눈치오 (66)

일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서부극에 끼친 영향 (144)

 

다시, 이 책은?

 

그의 영화는 대부분 미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내용은 그의 조국인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나아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진다. (36)

 

그래서, 우리가 이 책을 읽고 세르조 레오네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 오해하고 있던 것, 하나 바로잡는다.

 

예전에 보았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무법자 영화에서, 그의 모습이 얼마나 멋지게 보였던가? 냉정한 모습으로 시가를 입에 물고 등장하여 몇 십대 일의 결투에서도 살아남아, 표표히 길을 떠나는 그의 모습, 그게 서부극의 또다른 모습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그건 레오네가 치밀하게 엮어낸 반서부극이었다는 것이다. 그걸 이제 알게 된다.

 

이 책으로 까발리는 자와 까발림당하는 나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러한 것, 역시 영화의 순기능이라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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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예술 | 마음에 드는 책 2021-12-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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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의 예술

레이먼드 챈들러 저/정윤희 역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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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예술

 

이 책엔 모두 5편의 추리소설이 담겨있다. .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추리소설, 그러니 잘 읽힌다.

 

하드보일드는 자연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주제가 일단 등장하고, 일어난 사건을 냉철하고 냉담하기조차 한 주인공이 해결해 나가는 소설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심리보다는 행동을 묘사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소설이다. 화면이 휙휙 빠르게 지나가는 영화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여기 수록된 작품 모두 그렇다.

 

<황금 옷을 입은 왕>

<영리한 살인자>

<사라진 진주 목걸이>

<호텔 방의 여자>

<시라노 클럽 총격 사건>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은 모두 사립탐정이다.

사립탐정은 면허제이다. 다음 대화를 들어보자.

 

당신 아직도 사립 탐정 면허 가지고 있나?”
어디 있을텐데.....”

그럼 우리가 뺏으면 되겠군.” (298)

 

경찰과 사립탐정 카마디의 대화(<시라노 클럽 총격 사건>)에서 미국에선 사립탐정이 면허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그 탐정들이 호텔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그러니 사건의 발생 장소도 호텔이 주로 등장한다.

 

호텔의 경비원으로 일하다가 쫓겨난 스티브, <황금 옷을 입은 왕>

호텔 무선실 담당 토니, <호텔 방의 여자>

호텔의 소유주이기도 한 사립탐정 카마디, <시라노 클럽 총격사건>

 

그렇게 그들은 사건의 현장에서 일하면서 그 바닥의 생리를 몸으로 깨달은 사람들이라, 머리보다는 몸이 먼저 작동한다. 그래서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작품에 알맞는지도 모른다.

 

책을 펴들면 승부욕 급상승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뇌가 운동을 시작한다.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이 책에서는 말해 무엇하랴?

 

저자와 한판 승부를 시작하려는 결기가 솟아나는 것이다.

한번 해볼까? 누가 먼저 범인을 알아차리는지 볼까, 하는 승부욕으로 뇌는 아연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그래서 추리소설은 마음의 양식을 넘어 마음의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작가는 행간 곳곳에 단서를 흘리고, 묻어 놓는다. 독자들은 그런 작가들의 트릭을 하나 하나 파헤치면서 그 틈을 파고 들어 범인을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소개한다.

 

<영리한 살인자> : 관자놀이 살인사건

 

추리소설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트릭이 하나 있다. 바로 관자놀이 살인사건이다.

예컨대 이런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오른쪽 관자놀이에 검게 그을린 구멍이 보였고, 레이스처럼 현란한 핏자국이 얼굴 옆면과 목선을 가로질러 부드러운 셔츠 깃까지 길게 흩어져 있었다. (110)

 

관자놀이에 총을 맞았다는 말이 나오면 반드시 그 뒤에 오른손이니 왼손이니 하는 게 등장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그 다음 말을 읽어보자.

 

오른손은 두꺼운 카펫 아래 있었다. 손가락 사이에는 검은색 소형 권총을 쥐고 있었다. (110)

 

그렇게 등장한 관자놀이 살인사건, 결말을 살펴보자.

 

그 말인즉슨, 월든이 자살하지 않았다는 거죠. 총은 오른손에 있었어요. 몸싸움의 흔적도 없었고, 관자놀이에 생긴 총상은 총알이 발사되면서 화상을 당한 거라 정확히 조준한 것 같더군요. 그 얘기는 누가 쐈는지 몰라도 월든 가까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아니면 술에 취해서 정신이 없는 상태였던가, 그 경우라면 열쇠를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있겠죠.” (118)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었다하면, 그건 자살이 아니라 타살인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해서 피살자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 그것부터 확인! 다행하게도 작가는 그것은 분명히 밝혀준다. 그러니 이제 그 사건은 타살로 인한 살인사건인 것이 밝혀지고, 그 다음 순서로 이제 탐정의 활약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라진 진주 목걸이> : 진주 목걸이가 등장하면?

 

이 작품엔 진주 목걸이가 등장한다. 제목부터 진주 목걸이가 등장한다.

<사라진 진주 목걸이>

 

사립탐정 월터는 약혼자인 엘런으로부터 사라진 진주 목걸이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기가 간호하는 펜러덱 부인의 목걸이를 찾아달라는 것이다.

크기가 고른 49개의 분홍진주알로 만든 목걸이가 도난당했으니, 찾아달라는 것인데 그 목걸이는 가짜 진주, 즉 모조품이라는 것이다.

 

부인이 진짜 진주 목걸이를 팔고 모조품을 만들게 한 거야.

그런데 모조품이면 왜 애써 찾으려는 거야?

부인은 누군가 그 목걸이가 모조품인 걸 알게 되어서 그 사실을 폭로한다고 협박을 할까봐 더 걱정하고 계셔. (169)

 

월터와 약혼자인 엘런의 대화중 주요한 부분이다.

그렇게 해서 월터는 그 목걸이를 찾으러 나선다.

 

여기서 독자들은 뭔가 진주 목걸이 하면 떠오르는 게 있을 것이다.

모파상의 <진주 목걸이>에 등장하는 진짜 목걸이와 모조품 목걸이.

 

해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조품 목걸이가 과연?

그런 의심이 합리적이다.

 

사실 그 진주 목걸이가 모조품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말투는 투박한데 머리는 꽤 영특한 친구로군.(.........) 자네 생각이 놀라울 정도로 적중했다네, 월터군.” (208)

 

그렇게 해서 모조품 진주 목걸이를 찾는 게 아니라, 진짜 진주 목걸이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과연 그걸 훔쳐간 범인은 누구일까?

 

단서?

맨처음 의심을 받은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과연 그럴까?

 

다시, 이 책은?

 

추리소설을 읽을 때에는 급하게 서두르지 말자.

내가 사건 해결을 위해 사건 현장에 투입되어 활약하는 사립탐정이 되어, 차근차근 주어진 정보를 검토하면서, 사건을 복원해 보는 것이다.

작가는 그렇게 독자들이 스스로 해결할 정도의 정보를 여기저기 숨겨 놓는다.

그걸 얼마나 잘 찾아내어, 사건을 해결하는가 하는 점이 독서의 재미를 좌우한다.

 

여기 제시된 다섯 개의 사건, 그중에 몇 개나 해결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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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최초의 역사 수메르』 | 알려드립니다. 2021-12-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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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최초의 역사 수메르

김산해 저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월 3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월 4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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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수메르어―한국어 국내 유일 직접 해독
_전 세계 18개 박물관에서 일일이 발굴해낸 5,000년 전 수메르어 점토판의 생생한 기록!


수메르 발견은 고고학이 이룬 최대의 성과로 꼽힌다. 150여 년 전부터 오늘날 이라크 땅에서 발굴되기 시작한 수메르문명의 유산들은 5천 년 넘는 시간 동안 사막의 모래 아래 파묻혀 있던 인류 문명의 새벽을 되찾게 해주었다. 수메르인들은 이기(利器)를 만들 줄 알았고, 인류 최초의 문자인 설형문자 체계를 정립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점토판에 촘촘히 기록해 두었다.
『최초의 역사 수메르』는 바로 이 5,000년 전 제작된 수메르어 점토판이라는 일차 사료에 철저히 근거한다. 전 세계 18개 박물관에 보관된 수백 장의 점토판에서 설형문자 기록들을 일일이 발췌해 오기·오독의 문제 가능성을 엄정히 검토한 뒤, 수메르 역사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들을 꼼꼼히 깁고 엮어 우리 눈앞에 수천 년 동안 존재해왔으나 여태껏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수메르의 문명사를 짜임새 있게 복원해냈다. 더욱이 영어 중역에 의존하지 않고 수메르어 점토판을 한국어로 바로 해독한 만큼 여타 번역서들은 범접할 수 없는 광범하고도 생생한 수메르 역사 이야기를 선사한다.
저자 김산해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하면서 30여 년 동안 수메르의 신화·역사·문명 연구에 전념했고, 수메르어·악카드어 같은 고대어를 해독하며 인류의 ‘최초’를 찾아 나섰다. 특히 『최초의 역사 수메르』는 2007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내용 조사와 자료 수집, 원고 집필에 몰두한 회심의 역작이다. 집필 도중 3번의 시한부 선고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해 병마와 싸워가며 글을 썼고, 마지막 원고를 탈고한 지 4개월여가 흐른 지난 11월, 안타깝게도 출간을 지켜보지 못한 채 영면했다.
생애를 바쳐가며 완성해낸 이 책에서 그는 오늘날 수메르학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수메르 왕명록」에만 치중한 기존 수메르 학설의 모순과 오독을 바로잡는다. 인류 최초로 역사를 점토판 위에 남긴 도시국가 ‘라가쉬’ 필경사들의 기록을 찾아내고, 「수메르 왕명록」의 의도적인 라가쉬 기록 누락을 증명하는 한편, 200여 장의 현장감 넘치는 시각 자료와 압도적인 전문성을 갖춘 주석·캡션까지 가득 담았으니 깊이 있는 수메르문명 연구에 목말라 하던 마니아 독자들의 묵은 갈증을 해소해줄 만하다.

 

 

서평단 신청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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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식스 레볼루션 플래너 | 마음에 드는 책 2021-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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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블럭식스 레볼루션

정지하(룩말) 저
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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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식스 레볼루션 플래너

 

저자의 책 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록식스를 읽었다.

그 책은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이다. 그 책에서 저자의 시간 관리에 대한 관점, 공감하는 바가 있었다.

 

나는 절대로 시간은 관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선택하는 것이다. 무엇을 비울지 선택하고, 무엇을 내 곁에 둘지 선택해야 한다. 끊임없이 우선순위를 비교하고, 현실적으로도 가능한지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99)

 

그래서 시간 관리라는 개념은 쫓기는 듯한 강박감이 느껴지는 개념인데 반해, 시간을 선택의 대상으로 여기는 순간, 이제는 내가 선택한다는 자유로움으로, 또한 제법 시간을 여유있게 부린다는 마음마저 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하루를 큼지막하게 6블럭으로 나눈다.

오전 2 블럭 오후 2 블럭 저녁 2블럭. 블럭은 단 6, 그 안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채워넣는다. (8)

 

이런 블럭을 사용한다면,

중요한 가치를 키워드로 뽑아 하루의 흐름을 한 번에 읽는 것, 하루 6개의 단어로 간단히 하루를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43)

 

이제 블록식스 플래너 활용해보자.

 

저자는 위와 같은 시간관리 방법인 블럭 식스를 활용한 플래너를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그 풀래너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3개월간  직접 블록 식스를 시행해보는 것이다.

 

, 이제 그 플래너를 가지고 직접 실행해보자.

일주간 단위로 진행을 한다.

 

첫 번째 : 주간 계획 세우기

 

1번 양식 :

일주일이면 42개 블록이 된다. 이 안에 고정된 일정을 적어 넣는다.

오른쪽 하단에 가용블럭이 보인다. 가용블럭이란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블록인데, 주간 계획에 적어 놓은 블록을 비슷한 것끼리 카테고리 지어준다.

해서 어떤 블록에 얼마만큼의 시간이 쓰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2번 양식 : 1번 양식과 연결되는 것으로 메모와 core block 실행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두 번째 : 매일 점검하기

3번 양식을 활용한다.

매일 6개의 블록에 좀더 세부적인 내용을 적어놓고, 그 실행 여부를 점검한다.

 

세 번째 : 주간 one page review

4번 양식을 활용하여, 한 주간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양식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므로, 그 설명을 따라서 기록해보며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weekly page 로 돌아가 계획대비 실행여부를 점검해 본다.

core block 달성도를 점검해보고, 그 이유를 생각해본다.

일주일간 느낀 나의 감정을 되돌아본다.

점검을 통해 알게 된 점 & 다음 주 계획에 반영해야 할 점.


네 번째 : monthly one page review

5번 양식을 활용한다.

한달간을 점검해 보는 표인데, 내 삶의 균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초점이 있다.

일과 사회, 가족, 나자신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었는지를 영역별로 점수를 매겨 중앙에 있는 4분표에 그려서 균형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블록 식스 플래너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간단하다.

둘째, 시간이 한정되어 있음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셋째, 계획- 실천 ? 점검의 사이클을 반복한다.

 

여기에 하나 더 하고 싶은 장점이 있다.

하루, 한 주, 한 달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플래너의 경우는 대개 세부적인 내용만 일별로 기록하게 되어 있어, 한주 한 달은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고 머릿속으로 그려야 하는데 반하여, 블록식스 플래너는 그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구체적으로 시간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그게 이 블록 식스 플래너를 써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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