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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 마음에 드는 책 2021-02-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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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피터 B. 골든 저/이주엽 역
책과함께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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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이 책은?

 

이 책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부터 서로마제국 멸망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정기문,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 대제의 경제정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산대학교 역사철학부 역사 전공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로마사 전공자로 30여 년간 서양고대사를 공부해왔고 최근에는 서양사를 이해하는 데 핵심 요소인 기독교의 역사를 탐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을 읽으면서 기대하기를, 저자가 말한 것처럼 서양 고대사가 다루어야 할 시기 전체를 망라하면서, 서양 고대사 이해에 필수적인 주제를 모두 담아낸책이기를 바랐고, 이 책으로 서양 고대사를 정리해 보기를 시도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 있다.

 

1부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

2부 고대 그리스

3부 고대 로마

 

먼저 이 책에서 저자는 서양 문명의 기원을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하고 있다.

 

우선 시대 면에서 서양고대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출범부터 서로마제국의 멸망까지를 다루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대 그리스를 서양 문명의 원류로 규정하고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서양 문명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종교, 철학, 법은 모두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유래했다. (5)

 

해서 이 책은 시작을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부터 시작한다.

 

저자가 강조한 것들, 또는 다른 책에서 찾아보지 못한 내용들을 추려본다.

 

스핑크스, 테베 -  여기 저기 있는데 어느 게 원조?

 

그리스 신화를 읽던 중, ‘스핑크스와 도시 이름 테베를 만나게 되었다.

테베로 향하던 오이디푸스 앞에 나타난 스핑크스, 수수께끼를 낸다.

그 유명한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게 무엇인가하는 수수께끼다,

 

그런데 그 장면에서 들었던 의문은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함께 있는 건축물이고, 테베는 이집트에 있는 도시 이름인데, 그것들이 왜 여기 등장하는 걸까?

대체 그 둘중 어느 것이 먼저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이 책을 읽다가 스핑크스와 테베, 어느 것이 원조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근처에는 거대한 스핑크스가 있다. 고대 이집트인은

스핑크스를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

지평선의 태양신이라는 의미의 하르마키스나 ’(파라오의) 살아있는 모습이라는 의미의 쉐세프 앙크(Shesep ankh)가 대표적이다.

쉐세프 앙크라는 말이 희랍어로 옮겨지면서 스핑크스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괴물이다. 그러나 스핑크스의 모양은 다양해서 새(호루스)나 숫양의 머리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스핑크스는 고대 그리스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그리스의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 신전의 지붕 장식물, 묘지 장식물에서 스핑크스가 자주 보인다.

이는 고대 그리스인이 이집트의 신화와 매장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86)

 

따라서, 스핑크스는 이집트가 원조다. 그다음 테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의 고유 명사 상당수는 그리스인이 만든 것이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 수 있는데, 테베도 그 중의 하나이다.

테베는 이집트인이 부르는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명칭을 부여한 경우인데, 이집트 중왕국의 수도인 테베는 고대 이집트어로 와세트 (Waset)였는데, 고대 그리스인이 이 도시가 아테네에 인접한 폴리스인 테바이를 닮았다고 생각하여 도시 이름을 테베로 바꿨다. (98)

 

그러니까, 테베는 그리스가 원조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혼동이 되는 고유명사 - 스핑크스, 테베 - 가 어느 게 먼저고 어느 게 뒤인지를 정리하고 나니, 기분이 개운하다. 정리 끝!  

 

폴리스는, 도시국가인가?

 

그리스 역사를 읽으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 폴리스였다. 아테네, 스파르타, 테베 등 폴리스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곳이 그리스이기 때문에, 그리스는 무엇이고 그 안에 있는 폴리스 간의 관계는 어떠했는가 하는 점이었다.

그런 점에 관점을 두고 이 책에 등장하는 폴리스 관련 기록을 살펴보았다.  

먼저, 폴리스의 명칭 문제 :

도시 지역에서 교역과 통치 행위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폴리스를 도시국가라고 옮기는 것은 폴리스의 국가적 면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근본적으로 도시는 농촌의 생산물에 의해 유지되었고, 아테네를 비롯한 대다수 그리스인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던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이었다. 따라서 배타적으로 도시 거주민들에게만 시민권이 허용되었던 중세 도시와는 다르므로 도시국가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고대 그리스인이 불렀던 대로 폴리스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133)

 

폴리스 간의 관계는?

 

먼저 페르시아 군대가 쳐들어올 때, 폴리스 간의 관계는 어땠을까?

여기 몇 가지 사례가 있다.

 

마라톤 전투 당시의 모습을 보자.

페르시아 군대가 아테네의 마라톤을 향해 몰려오고 있었다.

아테네는 그리스 최강의 군대를 자랑하는 스파르타에 지원을 요청했다. 스파르타는 지원을 약속했지만 중요한 종교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군대를 늦게 파견했다. 스파르타 군은 마라톤 전투가 끝난 후에 도착했다. 다른 폴리스들은 페르시아와의 대립을 원하지 않았다. 보이오티아 지방의 폴리스인 플라타이아만이 소수의 군대를 보내왔다. (200)

 

기원전 480년 봄에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다시 아테네를 침공하였다.

 

아테네는 그리스 전역의 폴리스들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스파르타를 비롯한 많은 폴리스가 아테네의 요청에 호응하여, 기원전 481년 코린토스의 이스트모스에서 장엄한 동맹식이 거행되었다. 그리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바치기로 결의했다. 폴리스들 사이의 반목은 사라졌고, 페르시아에 협력하는 자는 처벌될 것이라고 선언되었다. 그러나 폴리스 간의 오래된 경쟁심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고, 몇 개의 폴리스는 스파르타와의 적대 관계 때문에 혹은 페르시아를 두려워하여 동맹에 참여하지 않았다. (202)

 

폴리스 간의 관계가 변하다. :

 알렉산드로스 이전 그리스인은 작은 규모의 폴리스를 단위로 생활했는데, 플라톤이 법률에서 이야기했듯이 모든 폴리스는 다른 폴리스에 맞서서 만성적인 전쟁 상태에 있었다. 이제 알렉산드로스가 동방과 그리스 전체를 통합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241)

 

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막전 막후 이야기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 단테가 존경한 시인이다.

그 존경의 마음을 단테는신곡에 담아놓았는데, <지옥편><연옥편>에서 단체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정해 놓고 있다.

 

그런 베르길리우스는 작품으로 그 유명한 아이네아스를 남겼는데 그 작품은 지금도 우리 곁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전이 되고 있다. 호메로스의 작품 일리아스오디세이아의 뒤를 잇는 서사시 아이네아스, 그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한다.

 

그간 다른 곳에서 찾지 못했던 베르길리우스 이전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옮겨본다.

 

아이네이스, 막이 열리기 전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라티움 지역으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는 허구다. 트로이 전쟁의 연대를 정확하게 획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원전 12세기 초로 파악하고 있다. 이 시기에 트로이인이 이탈리아로 이동했다면, 초기 라틴족의 문화에 트로이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한다. 트로이는 당시 최고의 문명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라틴 문화는 반농반유목적인 단계에 머물러있었고, 조야하기 그지없었다. 두 문화 사이의 어떤 연계점도 찾을 수 없다. (255)

 

이 허구의 이야기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아이네아스가 이탈리아로 왔다는 전설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이탈리아 곳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대개 한 영웅이 바다를 건너와 토착 왕궁의 공주와 결혼해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가령 기원전 3세기의 그리스 작가 리코프론의 저서에는 트로이 전쟁에 참여했던 디오메데스라는 영웅이 동료들과 이탈리아 동남부의 아폴리아 해안에 도착하여, 그 지역의 왕인 다우누스의 환영을 받고 공주와 결혼해 왕국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런 이야기는 이탈리아 남부에 그리스인의 식민지가 있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즉 여러 종류의 그리스인과 소아시아인이 이탈리아로 건너왔고, 그들이 원주민들과 관계를 맺었다. 이 사실이 여러 신화로 변형되어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255)

 

아이네아스의 전설은 기원전 6세기에 최초로 등장한다. 기원전 6세기의 그리스 시인 스테시코로스가 아이네아스의 모험과 서방 이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네아스는 시칠리아로 이주해 도시를 세웠다.

 

이후 투키디데스, 칼리아스를 비롯한 여러 역사가들이 아이네아스가 시칠리아에서 활동했다고 전한다. 시칠리아인이 지어낸 아이네아스 전설은 곧 에트루리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기원전 6세기 말 에트루리아 지역에서 제작된 도기들이 이 사실을 입증한다.

가령 로마에서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베이이라는 지역에서 발견된 테라코타 조각상에는 아이네아스가 아버지 안키세스를 업고 도망치는 장면이 있다.

 

기원전 6세기 중엽 에트루리아인이 로마를 지배하면서 아이네아스 전설이 로마에 전파되었다.

로마인은 에트루리아인으로부터 아이네아스가 이탈리아로 왔다는 전승을 듣고 그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로물로스 전승을 그 이야기에 결합했다.

이 작업은 기원전 3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베르길리우스에 의해 완성되었다.

 

로마의 평화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업적을 찬양하면서 아이네아스의 전설을 체계화했다. 로마인이 로물루스 전승과 아이네아스 전승을 결합했던 것은 자신들의 조상이 그리스인 못지않은 문화인임을 내세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256)

 

아이네이스, 막이 열리고

 

베르길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친구였으며, 아우구스투스의 최측근 마이케나스의 후원을 받아 창작에 전념했다. 베르길리우스의 대표작은 서사시 아이네이스.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아이네아스가 카르타고를 거쳐 라틴 지방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린 이 서사시는 로마의 건국 신화라 할 수 있다. 베르길리우스는 10년에 걸쳐 아이네이스집필에 매진한 끝에 작품을 거의 완성했지만, 3년 정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작품 속에 나오는 지역을 직접 답사하려고 그리스 현지 답사에 나섰다가 죽었다.

베르길리우스는 임종의 침상에서 아이네이스를 불태우라고 유언했다. 미처 다듬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세상에 내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르길리우스가 죽자 아우구스투스가아이네이스를 검토하라고 명령했는데, 미완성된 부분은 몇 구절 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베르길리우스가 작품의 완벽성에 결벽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아이네이스는 로마제국 시기 이후 근대까지 라틴어 표준 교재로 이용되고 있다. (356)

 

하마터면 우리 손에 오지 못하고, 불태워질 뻔했던 작품이기에 더 귀하다는 것, 새삼 느낀다.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에 나오는 루페르칼리아 축제

 

로마인은 해마다 2월 보름이면 그들의 조상이 늑대 젖을 먹고 자랐다는 사실을 기념하여 루페르칼리아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에도 나오는데, 12장에 등장한다.

 

그 작품을 읽으면서 그 축제의 내용과 유래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여기에 옮겨본다.

 

루페르칼리아는 암늑대를 위한 축제를 말한다. 이날 로마인은 염소와 개를 잡아 그 피를 로물로스와 레므스에게 바친 후, 축제를 주관하는 시제들인 루페르키가운데 두 명을 뽑아서 염소의 피를 그들의 이마에 묻혔다.’

이 젊은이들은 발가벗은 채 달리다가, 구경하고 있던 여인들을 염소 가죽으로 만든 끈으로 때렸다. 특히 임신하지 못한 여자들이 의도적으로 몸을 내밀어 맞곤 했는데, 루페르키가 생명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252)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에서도 시저가 이렇게 말한다.

 

달리는 도중에 캘퍼니아를 가볍게 때려주게.

노인들 말에 의하면 애를 못낳는 여자는, 축일 경주자가 때려주게 되면

불임의 저주가 풀린다고 하니 말일세. ( 줄리어스 시저, 셰익스피어, 12, 6-8)

 

이밖에도, 많은 것들,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집트 역사를 살펴보는데, 클레오파트라가 왕으로 있던 이집트와 그 전의 이집트는 다르다는 것, 클레오파트라의 이집트는 마케도니아계 그리스인이 다스리던 나라다. (112)

 

이집트 왕들의 무덤인 피라미드와 왕들의 계곡은 어떻게 다른가 (88)

 

그리스에서 해전의 영웅 테미스토클레스, 역사가 투키디데스, 전쟁을 지휘한 알키비아데스가 추방되게 된 그리스의 문제점(220)

 

호메로스가 몇 명인가에 대한 논의 (243)

 

로마인들이 생각한 신의 등급 : 데우스와 디부스 (333)

 

로마에서 간질병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335)

 

다시,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 관해 관심이 있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고대 그리스가 홀로 발전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 해서 그 연원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에서 찾아, 거기부터 그리스를 생각하게 된 것이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특히나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와의 관계, 그리고 이집트와 로마의 관계를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도 수확중 하나이다.

 

해서 위에 기록한 것처럼, 스핑크스와 테베의 원조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된 것처럼, 내 세계사 지식에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동안 역사나 문학 작품을 읽어오면서 무언가 흐릿하게 보이던 것들 -  , 줄리어스 시저- 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하나 하나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는 것, 그런 책이다.

 

서양 고대사 -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 로마 - 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어, 몹시 개운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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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막전 막후 이야기 | - 그리스 신화, 비극 읽어야 하는 이유 2021-02-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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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막전 막후 이야기

- 그리스 신화 .고전을 읽어야 하는 백 가지 이유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 단테가 존경한 시인이다.

그 존경의 마음을 단테는신곡에 담아놓았는데, <지옥편><연옥편>에서 단테를 인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정해 놓고 있다.

 

그런 베르길리우스는 작품으로 그 유명한 아이네아스를 남겼는데, 그 작품은 지금도 우리 곁에 자리 잡고 있는 고전이 되고 있다. 호메로스의 작품 일리아스오디세이아의 뒤를 잇는 서사시 아이네아스, 그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한다.

 

정기문이 쓴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에서, 그간 다른 곳에서 찾지 못했던 베르길리우스 이전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여기 옮겨본다. 

 

아이네이스, 막이 열리기 전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라티움 지역으로 이주했다는 이야기는 허구다. 트로이 전쟁의 연대를 정확하게 획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기원전 12세기 초로 파악하고 있다. 이 시기에 트로이인이 이탈리아로 이동했다면, 초기 라틴족의 문화에 트로이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어야 한다. 트로이는 당시 최고의 문명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라틴 문화는 반농반유목적인 단계에 머물러있었고, 조야하기 그지없었다. 두 문화 사이의 어떤 연계점도 찾을 수 없다. (255)

  이 허구의 이야기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아이네아스가 이탈리아로 왔다는 전설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이탈리아 곳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대개 한 영웅이 바다를 건너와 토착 왕궁의 공주와 결혼해서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가령 기원전 3세기의 그리스 작가 리코프론의 저서에는 트로이 전쟁에 참여했던 디오메데스라는 영웅이 동료들과 이탈리아 동남부의 아폴리아 해안에 도착하여, 그 지역의 왕인 다우누스의 환영을 받고 공주와 결혼해 왕국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런 이야기는 이탈리아 남부에 그리스인의 식민지가 있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즉 여러 종류의 그리스인과 소아시아인이 이탈리아로 건너왔고, 그들이 원주민들과 관계를 맺었다. 이 사실이 여러 신화로 변형되어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255)

 

아이네아스의 전설은 기원전 6세기에 최초로 등장한다. 기원전 6세기의 그리스 시인 스테시코로스가 아이네아스의 모험과 서방 이주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네아스는 시칠리아로 이주해 도시를 세웠다.

 

이후 투키디데스, 칼리아스를 비롯한 여러 역사가들이 아이네아스가 시칠리아에서 활동했다고 전한다. 시칠리아인이 지어낸 아이네아스 전설은 곧 에트루리아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기원전 6세기 말 에트루리아 지역에서 제작된 도기들이 이 사실을 입증한다.

가령 로마에서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베이이라는 지역에서 발견된 테라코타 조각상에는 아이네아스가 아버지 안키세스를 업고 도망치는 장면이 있다.

 

기원전 6세기 중엽 에트루리아인이 로마를 지배하면서 아이네아스 전설이 로마에 전파되었다.

로마인은 에트루리아인으로부터 아이네아스가 이탈리아로 왔다는 전승을 듣고 그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로물로스 전승을 그 이야기에 결합했다.

이 작업은 기원전 3세기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베르길리우스에 의해 완성되었다.

 

로마의 평화 시기의 대표적인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의 업적을 찬양하면서 아이네아스의 전설을 체계화했다. 로마인이 로물루스 전승과 아이네아스 전승을 결합했던 것은 자신들의 조상이 그리스인 못지않은 문화인임을 내세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256)

 

아이네이스, 막이 열리고 

 

베르길리우스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친구였으며, 아우구스투스의 최측근 마이케나스의 후원을 받아 창작에 전념했다. 베르길리우스의 대표작은 서사시 아이네이스.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아이네아스가 카르타고를 거쳐 라틴 지방에 정착하는 과정을 그린 이 서사시는 로마의 건국 신화라 할 수 있다. 베르길리우스는 10년에 걸쳐 아이네이스집필에 매진한 끝에 작품을 거의 완성했지만, 3년 정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작품 속에 나오는 지역을 직접 답사하려고 그리스 현지 답사에 나섰다가 죽었다.

베르길리우스는 임종의 침상에서 아이네이스를 불태우라고 유언했다. 미처 다듬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세상에 내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르길리우스가 죽자 아우구스투스가아이네이스를 검토하라고 명령했는데, 미완성된 부분은 몇 구절 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베르길리우스가 작품의 완벽성에 결벽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아이네이스는 로마제국 시기 이후 근대까지 라틴어 표준 교재로 이용되고 있다. (356)

 

하마터면 우리 손에 오지 못하고, 불태워질 뻔했던 작품이기에 더 귀하다는 것,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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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테베, 아마존 - 여기 저기 있는데 어느 게 먼저? | - 그리스 신화, 비극 읽어야 하는 이유 2021-02-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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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 테베, 아마존  - 여기 저기 있는데 어느 게 먼저?

- 그리스 신화 . 고전을 읽어야 하는 백 가지 이유

 

그리스 신화를 읽던 중, ‘스핑크스와 도시 이름 테베를 만나게 되었다.

 

테베로 향하던 오이디푸스 앞에 나타난 스핑크스, 수수께끼를 낸다.

그 유명한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게 무엇인가하는 수수께끼다.

 

그런데 그 장면에서 들었던 의문은 스핑크스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함께 있는 건축물이고, 테베는 이집트에 있는 도시 이름인데, 그것들이 왜 여기 등장하는 걸까?,

 

대체 그 둘중 어느 것이 먼저인가 하는 의문이었다.

물론 같은 의문은 아마존도 있었다. 남미에 있는 강이름과 아킬레우스와 싸운 테실레이아의 나라 아마존.

 

책을 읽다가 스핑크스와 테베, 누가 원조인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정기문, 책과함께)

 

(이집트의) 피라미드 근처에는 거대한 스핑크스가 있다. 고대 이집트인은 스핑크스를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

지평선의 태양신이라는 의미의 하르마키스나 ’(파라오의) 살아있는 모습이라는 의미의 쉐세프 앙크(Shesep ankh)가 대표적이다.

쉐세프 앙크라는 말이 희랍어로 옮겨지면서 스핑크스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에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괴물이다. 그러나 스핑크스의 모양은 다양해서 새(호루스)나 숫양의 머리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스핑크스는 고대 그리스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그리스의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 신전의 지붕 장식물, 묘지 장식물에서 스핑크스가 자주 보인다. 이는 고대 그리스인이 이집트의 신화와 매장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86)

 

따라서, 스핑크스는 이집트가 원조다. 그다음 테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집트의 고유 명사 상당수는 그리스인이 만든 것이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 수 있는데, 테베도 그 중의 하나이다.

테베는 이집트인이 부르는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명칭을 부여한 경우인데, 이집트 중왕국의 수도인 테베는 고대 이집트어로 와세트 (Waset)였는데, 고대 그리스인이 이 도시가 아테네에 인접한 폴리스인 테바이를 닮았다고 생각하여 도시 이름을 테베로 바꿨다. (98)

 

그러니까, 테베는 그리스가 원조다.

 

이번엔 아마존이다. 남아메리카에 있는 아마존 강이란 이름은? 

그 아마존이란 이름을 그리스 신화를 읽다가 발견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한판 승부를 겨루다가 죽은 아마존의 여왕 테실레이아.  

 

그 아마존과 남미의 아마존은 어디가 먼저인가?

역시 책을 읽다 알게 되었다. 어느게 먼저인지. 

 

1540년 페루 총독의 명령으로 안데스 산맥 너머에 있는 소문을 따라 엘도라도를 찾아나선 탐험대는 아마존강을 타고 가다 인디오와 마주쳐 싸움을 벌였다. 그때 전사들 틈에 여성이 섞여 있었기에, 고대 스키타이 여전사 아마존의 전설에 착안하여 그 강을 아마존강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미야자키 마사카츠, 147)

 

그래서 역시 이 의문도 풀렸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마존이란 이름, 아마존 강보다 먼저라는 것, 이제 알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아마존이란 이름이 등장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왜 아마존이란 이름이 여기 나오지? 아마존은 남미에 있는 곳이 아닌가, 하면서 고대 그리스가 시간적으로 한참이나 앞선 시대인데 어떻게 아마존이란 이름이 여기에? 그런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 의문 이제 풀렸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혼동이 되는 고유명사 세 개 - 스핑크스, 테베, 아마존 - 가 어느 게 먼저고 어느 게 뒤인지를 정리하고 나니, 기분이 개운하다.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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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주인공이 있는 그 어느 곳이나 - 『로맨스로 스타 작가』 | 마음에 드는 책 2021-0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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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맨스로 스타 작가

리 마이클스 저/김보은 역
다른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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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주인공이 있는 그 어느 곳이나 - 로맨스로 스타 작가

 

이 책은?

 

이 책 로맨스로 스타 작가<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기법에 관한 책이다.

 

원제는 NOW WRITE 장르 글쓰기 2: 로맨스

 

저자는 리 마이클스 (Leigh Michaels), <100여 권이 넘는 다양한 로맨스 소설을 출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120개국에서 2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NOW WRITE 장르 글쓰기 2: 로맨스, 로맨틱한 인물 창작Creating Romantic Characters을 비롯해 여러 권의 작법서를 썼다.>

 

이 책의 내용은?

 

로맨스 소설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로맨스 소설이란 남녀 주인공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다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결국 해피엔드를 맞이하는 이야기다. 이것이 전부다.

 

로맨스 소설의 공통점 (22)

남녀주인공이 그들을 갈라놓는 위험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다가 서로 사랑을 느끼고, 그것이 평생 단 한 번 찾아오는 사랑임을 깨닫고는 결국 영원을 약속하고 해피엔드를 맞이하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고 난 결론은 이것이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긴장의 끈이 계속 유지되어야 독자들의 몰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하나, 둘이서 손잡고 문제해결, 그것을 독자들과 함께 하라.

 

로맨스 소설의 독자는 책을 집어 드는 순간부터 마지막에 남녀 주인공이 함께 하리란 것을 안다. 그러므로 남녀 주인공이 그저 사랑에 빠지기만 해서는 흥미를 유지할 수가 없다. 독자가 계속 책장을 넘기게 하려면 남녀 주인공에게 끊임없이 문제가 발생해야 한다. 해피엔드가 어려워 보일수록 더욱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로맨스 소설을 쓴다는 것은?

 

그러나 실제로 로맨스를 쓰는 일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시놉시스에 두 사람이 서로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진다라고 쓰기는 쉬워도, 과정을 보여주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 책은 그렇게 쉽지 않은 로맨스 소설을 어떻게 써야만 독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가 하는 데, 그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 보자. 기록하면서 새겨두고 싶은 게 많다.

 

남녀 주인공에게 닥쳐오는 어려움은 어려울수록 좋다.

 

독자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은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그들을 둘러싸며 해피 엔드를 맞이하지 못하게 위협하는 어려움이다. (58)

 

여기가 로맨스 소설과 현실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현실에서는 남녀가 서로 알아가는 동안 잔잔하고 평화롭기를 바란다. 그러나 잔잔하고 평화로운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곧 외면당한다.

 

그래서 두 주인공 사이에 긴장을 유발하고, 그 긴장을 끝까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힘이 되는 것이다.

남녀 주인공이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독자들을 몰입하도록 몰아가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기억에 남는 인물은?

 

인물은 현실적일수록 더 그럴 듯하고 기억에 남는다. 그러므로 주인공에게는 현실적인 속성과, 더 중요하게는 현실적인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87)

 

완벽한 인물은 현실적이지 않다. 주인공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아무도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84)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는 인생을 바꿀 정도로 그 들에게 중요하지만, 또한 독자들에게도 중요해야 한다. (85)

 

주인공은 이야기가 진행하는 동안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므로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삶에 대한 견해와 관점, 태도가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85)

 

관계를 유지시키는 강제 요소’ (110)

 

로맨스 소설에서는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피하지 못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바로 강제 요소다.

 

그럼, 어떤 경우가 강제 요소가 되는 것일까? 다음의 세 가지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해 멀어질 수 없다.

어느 한 쪽이 논리적이고 타당한 이유로 상대를 상황 속에 몰아 넣는다.

남녀 주인공이 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가까이 있게 된다.

 

세부사항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법 다섯 가지 (160)

 

서사 : 사건을 순서적으로 묘사한다

요약과 설명 ; 사건을 보여주지 않고 설명하거나 요약해서 알려준다.

플래시백 ; 인물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회상한다.

생각 ; 인물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려준다.

대화 : 인물이 어떤 말을 하는지 알려준다.

 

인물을 표현하는 11가지 방법 (204~)

 

이 항목은 비단 소설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인간관계에서 만나는 사람을 알아보는 방법이기도 하다.

자신이 새로 만난 사람을 어떻게 알아가는지 떠올려가며 읽어보자.

 

인물의 생각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의 대사를 통해 보여주기

인물의 행동을 통해 보여주기

다른 인물의 생각을 통해 보여주기

다른 인물의 대사를 통해 보여주기

다른 인물의 행동을 통해 보여주기

외양 묘사를 통해 보여주기

습관이나 개인적인 특성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 주변의 소품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의 이름을 통해 보여주기

서술을 통해 보여주기

 

인물을 보여주는 이 모든 방법은 다른 장르에서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특히 로맨스 소설에서는 가능하면 말하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216)

 

시점에 관하여.

 

시점에 관한 부분인 251쪽 이하의 < 이야기에 맞는 시점 찾기>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지금까지 문학 특히 소설을 읽어오면서, 발화자의 발화가 어떤 시점인가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 궁금한 것이 많았었는데, 이 책에서 어느 정도 충족된 것 같이 기쁘다.

이 책에는 각각의 시점별로 사례들을 많이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 읽어보자.

 

다음은 한 문장에 세 개의 시점이 포함된 사례다.

 

그렉은 카라가 내린 것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진심으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273)

 

세 개의 시점을 모두 찾을 수 있을까?

 

첫째는 그렉이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라는 부분에서 독자는 그렉의 표정을 알 수 있으므로 그렉을 관찰하는 누군가의 시점이 있다.

둘째는 그렉의 시점이다독자는 결론을 내리고에서 그렉의 머릿속을 엿볼 수 있다.

세 번째는 카라의 시점이다. 독자는 카라가 내린 것과 같은 결론에서 카라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결말, 그 중요한 ....

 

결말에서는 주인공을 갈라놓았던 문제들을 독자가 보기에 만족스럽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결말은 주인공의 행동에서 나온 결과여야지, 다른 이의 개입이 있어서는 안 된다. (62)

 

만족스러운 결말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야기에 이미 나왔던 요소로부터 결말이 자연스럽게 도출되고, 새로운 내용이 나오거나 옆길로 새지 말아야 한다. (358)

 

다시, 이 책은? - 특히 주의할 점

 

특히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아두기 위해서는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그야말로 극적으로 해결되는 장면이 연출되어야 한다.

그래서 로맨스 소설을 쓸 때에는 갈등 장면을 피하거나 두려워 하면 안된다.

 

갈등을 관찰하고 글로 쓰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쓰기 힘들고 불편한 순간들이 독자가 정말 그곳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인상적인 장면이 된다, (182)

 

이책은 제목도 내용도 로맨스 소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하는 데는 굳이 로맨스 소설에 국한할 필요가 없다. 순수문학의 자리에서도 로맨스 요소가 들어있는 모든 작품에, 이 책에서 전수하는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배운 기법을 가지고 비단 창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을 읽어나가는데 인물 분석, 줄거리 분석등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로맨스 소설부터 순수문학에 이르기까지. 남녀 주인공이 있는 모든 작품에.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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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알아가기 - 『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 | 마음에 드는 책 2021-02-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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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유영준 저
렛츠북(book)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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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알아가기 - 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

 

이 책은?

 

이 책 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베트남 해외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저자는 유영준, <1989년생, 2016년 세계한상대회를 계기로 베트남에 취업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회사생활과 베트남 문화를 꾸준히 기록하였다. 퇴사 후 베트남 1020대 트렌드를 중점으로 글을 쓰고 있다.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베트남 및 동남아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베트남 취업일기

2. 베트남 생활일기

 

1부에서는 저자가 베트남의 기업체에 취직이 되어,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을 담았고

2부에서는 저자가 베트남에 살면서 느낀 점들, 베트남에서 살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 놓았다.

 

1, 베트남 취업일기

 

저자는 베트남에 있는 한국 자동차 회사에 취직이 되어, 2016년 베트남 호치민(구 사이공)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거기에서 3년 생활을 하면서, 회사의 업무에 적응하고, 그리고 퇴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의 공항에 도착, 비자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터, 출근 첫날 베트남 직원과의 의사소통이 잘 못 되어 지각한 이야기 등, 회사 생활이 펼쳐진다.

 

저자는 그런 업무과정에서 수시로 자기를 돌아보는, ‘자기 성찰형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가 베트남에 아무런 준비 과정 없이 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어, 그 점을 먼저 독자들에게 환기시킨다. 이런 점, 솔직하게 서술하고 있어, 베트남에 취업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리라 본다.

 

그 다음 고민은?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기까지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기술한다.

인턴 기간이 2개월인데, 과연 그 기간이 끝나고 정식 직원이 될 것인가, 또 베트남에서 일을 계속하는 것이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저자는 토로하고 있다.

 

인턴에서 정직원으로 신분 변경이 이루어진 다음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저자는 전략기획팀으로 발령을 받았는데(49), 조직 구조가 대리, 과장, 차장이 없는 이사 바로 다음의 직원이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사수가 바로 이사였으니, 업무 습득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는 고백도 이어진다.

 

그리고 업무 또한 전략 기획이라기 보다는 재무 인사 제외하고 모든 업무를 다하는 바람에 전문성을 기르기 힘들었다는 점도 고민 중의 하나가 된다.

(아마, 이런 점들이 퇴직의 사유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현장인 공장에 가서 일을 하는 것까지, 저자의 2년여 회사 생활을 1부에서 살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베트남에 살아가는데, 또는 여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 놓았다.

여기에는 살아본 사람만이 아는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다.

 

먼저, 길 건너는 요령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에 가서 첫 번째로 만나는 고민이 바로 길건너기다.

오토바이와 차가 무질서(?)하게 지나가는데, 횡단보도 신호등도 보이지 않으니 저 많이 달려오는 오토바이 행렬을 어떻게 뚫고 지나가지, 하는 고민이 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런 조언을 한다. (113)

 

베트남 사람들이 건널 때 같이 건너라.

길을 건널 때 항상 일정한 속도로 건너라. 뛰거나 갑자기 멈추지 마라.

차가 오는 방향을 똑바로 바라보며, 자기가 건널 것이라는 확실앟 표시를 하라.

뻔뻔해야 한다.

위험할 것 같으면 양보해라.

그리고 절대 방심하지 마라.

 

조심해야 할 사기 유형들

 

몇 가지 유형이 있다.

공항 그랩 사기, 택시 요금 사기, 에어비앤비 사기, 씨클로 사기 등이 있다.

 

여기 씨클로 사기는 나도 당해본 적이 있어, 공감이 된다.

씨클로를 타면서 분명히 얼마라고 확인하고 탔는데, 내릴 적에 많은 금액을 요구해서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다. 그 다음부터는 종이에 금액을 아예 써서 확인을 하고 탔었다.

 

베트남을 이해하는 영화 추천

 

 

저자는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 베트남 관련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153)

<시클로>, <하늘과 땅>, <퓨리> .

 

베트남 영화로는 실베스타 스텔론이 등장하는 <람보>가 있는데, 그런 영화는 볼 게 못된다는 것, 첨언해 둔다.

 

이 밖에도 베트남에 여행을 갈 때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쌀국수, 베트남 이름, 호치민 거리 이름의 비밀,

베트남 설날은 일주일, 호치민 근교 추천 여행지,

베트남과 여성, 여자들의 한류, 남자들의 한류,

박항서와 베트남, 밀크티와 카페쓰어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두 가지 면에서 유용하다.

저자가 베트남에서 근무하면서 겪었던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는 점이 그 하나요, 그런 과정에서 타국인 베트남에서 살아가거나, 여행하는데, 거기에서 직접 살아본 사람만이 아는 노하우를 전해준다는 점이 또 하나이다.

 

솔직하고 담백한 설명들이, 베트남을 취업의 나라로, 여행의 나라로 알아가는데 좋은 정보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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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 『스페이스 러시』 | 마음에 드는 책 2021-02-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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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페이스 러시

크리스토퍼 완제크 저/고현석 역
메디치미디어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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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 스페이스 러시

 

이 책은?

 

이 책 스페이스 러시<우주여행이 자살여행이 되지 않기 위한 안내서>이다.

우주와 우주 여행에 관하여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크리스토퍼 완제크 (Christopher Wanjek ), <NASA의 수석작가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 NASA 고더드 우주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우주의 구조와 천체물리학의 진화를 주제로 많은 글을 썼다. 천문학과 물리학에 관한 500편 이상의 글이 워싱턴 포스트, 스카이 & 텔레스코프, 라이브 사이언스등에 실렸다.>

 

이 책은 <세계적인 과학 매거진 스켑틱의 발행인 마이클로부터 아이작 아시모프 이후 우주 탐사에 관한 최고의 책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의 내용은?

 

우주 여행,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낭만적이다.

무대만 우주일뿐, 지구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그대로 일어난다. 그런데 거기에서 숨 쉬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달 또는 화성에 기지를 건설하고 거기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실제는 다를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다를까?

그 대답이 여기 이 책에 들어있다.

 

먼저 중력문제. 

20세기 중반 일부 과학소설 작가들은 무중력이 건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혈액순환이 더 좋아지고, 관절염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요통은 영원히 치유되고, 노화 자체의 속도도 늦어질 것이라고, 할머니를 우주에 모셔가기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판이었다.(80)

 

그러나 실제는 달랐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장밋빛 시나리오가 말이 안 된다는 걸 우주계획 초기부터 어느 정도 눈치채기 시작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고작 며칠만 지내도 사람들의 몸은 약해졌다. 그래도 지구로 돌아온 다음에는 회복됐다. (80)

 

이게 실상이다. 우주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주의 실상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부제가 <우주 여행이 자살 여행이 되지 않기 위한 안내서>인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화성 여행이 자살 여행이 되지 않기 위해

Chapter 1.지구: 인류가 달 너머로 진격하지 못한 이유들

Chapter 2.카운트다운: 우주여행 점검하기

Chapter 3.지구 궤도: 만만치 않은 우주여행 1단계

Chapter 4.: 지구의 위성이여, 우리가 돌아왔다

Chapter 5.소행성: 신세기의 골디락스

Chapter 6.화성: 붉은 행성에서 감자 먹기

Chapter 7.태양계 너머 무한한 공간으로 진격하라

에필로그지구에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그럼 이제 우주 여행을 떠나보자.

 

먼저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일부터 시작하자.

우주선을 하늘로 쏘아 올려 지구밖으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달이고 화성이고 갈 것 아닌가?

먼저 우주선은 그저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붕 뜨는 게 아니다.

로켓에 실어 보내서 지구의 대기권을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우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구가 만든 중력 우물(gravity well)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구의 중력은 시공간 구조에 우물, 즉 움푹 들어간 공간을 깊게 파놓고 있어 그 우물 안에서 공을 던져 약 160 킬로미터 높이의 대기권 밖으로 내보려면 초속 1.8 킬로미터의 속도로 던져야 하는데, 이는 음속의 다섯 배에 해당한다. (111)

 

그런 속도를 내기 위해선 로켓의 추진력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해서 로켓 질량의 90%가 연료로 채워져 있다.

8%는 연료를 담는 금속케이스가 차지한다. 2% 만이 우주공간으로 진입한다. (114)

 

그러니 우주로 물건을 보내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비용이 소용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일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는 게 우주 여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 X’2017년에 유료 승객을 싣고 총 18회에 걸쳐 팰컨 9를 발사했으며, 2018년에는 한 달에 두 번을 발사했다.> (125)

 

우주여행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고, <수년간에 걸친 테스트와 투자 후에 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우주를 둘러싸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아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몇 가지 적어둔다.

 

우주 공간은 진공에 가깝기 때문에 저항도 거의 없다.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계속해서 움직인다. (110)

 

공중 급유, 그리고 도킹

 

비행기와 비행기가 하늘에서 만나 공중급유를 하는 장면, 사진으로 본 적이 있다.

하늘에서 비행기가 다른 비행기에세 기름을 넣어주는 것이다.

그럴 때 만약 그 중에 한 대가 흔들린다면?

 

그런 상상보다 훨씬 더 힘든 것은 우주선의 도킹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의 궤도 속도는 시속 약 27,600킬로미터다.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려는 우주선은 적어도 시속 27,600킬로미터로 움직여야 국제우주정거장을 따라 잡을 수 있다...... 시속 27,600킬로미터로 달리면서 창문을 내리고 옆에서 당신을 따라잡고 있는 사람이 내민 커피 잔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손으로 잡으려 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국제우주정거장이 우주선과 도킹하는 상황이 딱 이렇다. (110)

 

우주 엘리베이터는 우주 접근 비용을 가장 낮출 수 있는 수단이다. 시스템이 구축되기만 하면 킬로그램당 몇 달러 정도밖에 들지 않을 것이다. 화물을 케이블에 붙여 지구 정지궤도에 있는 플랫폼으로 올려보내기만 하면 된다. (154)

 

인류의 상상력이 대단하다. 하늘에 엘리베이커를 세울 생각을 하다니!

그러나 그런 상상력이 실현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주 엘리베이터는 현재의 기술 범위에 가까스로 들어있는 상태다. 36,000 킬로미터 길이의 케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 이 정도의 길이와 질량을 감당할 수 있는 케이블 소재는 탄소 나노 튜브 밖에 없다. 탄소 나노 튜브는 강철보다 최소 17, 케블라보다 30 배 강하다. (155)

 

그러나 현재까지 만들어진 가장 긴 탄소 나노 튜브는 0.5 미터다.

그러니 못미쳐도 한참을 못미치는 길이다.

그러나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보다는 달 또는 화성에서 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달이나 화성에서는 중력이 약해 지구에서처럼 케이블이 강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155)

 

다른 많은 것들은, 직접 책을 참고하시라.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매우 구체적이다. 해서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허황된 희망 같은 것은 언급하지 않는다. 예로 워프 속도로 여행하는 텔레포트 (순간 이동) 같은 것, 지구 밖에서 지구 보다 호화롭게 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 (23)

 

그래서 이 책이 믿음이 가는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어떤 것이 가능하고, 어떤 것이 문제가 있으며, 어떤 것은 그저 공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으니, 우주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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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글쓰기에 대하여 : 작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여섯 번의 강의』 | 알려드립니다. 2021-02-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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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하여

마거릿 애트우드 저/박설영 역
프시케의숲 | 2021년 03월

 

신청 기간 : 3월2일 까지

모집 인원 : 3명

발표 : 3월3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작가의 일과 삶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바라보는 투명한 시선.”
- [워싱턴포스트 북 월드]

“매력적인 책. 박식하면서도 허물없고, 위트 있으면서도 견실하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나는 이 책보다 더 우아하게 글쓰기 기술의 핵심으로 다가가는 책을 마주친 적이 없다. 영리하고, 깊은 인간미가 있으며, 용감한 책이다.”
- [볼티모어 선]

 

 

세계적인 문학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친근하면서도 지적인 글쓰기 강의


마거릿 애트우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문학가로, 세계 3대 문학상 중의 하나로 꼽히는 부커상을 2회 수상했으며, 소설 『시녀 이야기』로 수십 년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왔다. 이 책 『글쓰기에 대하여』는 시, 소설, 논픽션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저자가 40년의 작가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을 펼쳐내는 책이다. 여섯 번의 대중 강연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으로,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친근하고 솔직한 어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애트우드는 숱한 작법서와는 다른 각도에서 글쓰기를 둘러싼 심원한 질문들을 던진다. 글은 어디에서 오는가? 작가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왜 글을 쓰는가? 이 책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갈등들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글쓰기 앞에 가로놓인 난제에 비틀거리지 않도록 지적인 다독임을 건넨다. 그 과정에서 단테와 셰익스피어는 물론, 에밀리 디킨슨과 에이드리언 리치, 뒤라스와 앨리스 먼로, 톨킨과 스티븐 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들의 성좌로부터 글쓰기에 대한 빛나는 사유를 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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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성경의 거짓말』 |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2021-02-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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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거짓말

마셜 브레인 저/엄수종 역
율리시즈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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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단지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다. - 『고궁의 옛 물건』 | 마음에 드는 책 2021-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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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궁의 옛 물건

주용 저/신정현 역
나무발전소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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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단지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다. - 고궁의 옛 물건

 

이 책은?

 

이 책 고궁의 옛 물건은 중국의 <북경 고궁박물원에서 가려 뽑은 옛 물건 18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주용, [고궁박물원 시청각연구소 소장, 예술학 박사.400만 자 이상을 저술했고,<주용 작품 시리즈> 12권을 냈다. CCTV 대형 다큐멘터리 <신강>을 총감독했다. 대표작으로 <옛 궁전> <피의 조정>이 있다.이 책은 저자가 <고궁의 풍화설월>, <고궁의 숨겨진 모퉁이>, <고궁에서 소동파를 만나다> 이후 선보인 고궁의 아름다움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북경엘 두 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자금성(紫禁城)을 들렀다,

그런데 지금 들으니, ‘고궁박물원으로 이름조차 바뀌었다는 것이다.

자금성이 이제 완전한 박물원으로 변했다는 증거이리라.

 

북경 자금성 안에 위치한 고궁박물원은 우선 그 방대한 소장품 숫자에서 방문객을 압도한다. 소장품은 186만 점이 넘는다. 한 연구자가 하루에 5점씩 본다고 가정했을 때 전부 보는 데 1,000년이 걸리는 양이며, 매년 바꾼다 해도 전체 소장품의 0.6%밖에 전시하지 못하는 숫자이기도 한다.

 

일단, 중국의 역사 전부를 관통한다.

해서 하나라, 상나라 시대의 유물 ? 저자는 유물이라는 말 대신 옛물건이라고 한다 ?부터 시작하여 청나라 시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옛물건을 볼 수 있다.

 

고궁의 소장품을 유물이라 부르지 않고 옛 물건이라고 부르는 것은 시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모든 소장품에는 여러 왕조의 비바람이 수렴되어 있고, 시간의 힘이 응축되어 있다. 98)

 

수록된 옛물건의 이름을 적어둔다. 각 시대별 한 품목씩만 적어든다.

 

청동솥, 동물 모양 문양 외뿔소 굉, 연꽃 위의 학 주전자,

그림 그려진 주전자, 병마용, 도금한 박산 향로, 복생수경도 (왕유),

죽림칠현도, 무늬 거울, 용머리와 세발 달린 초두, 삼채마,

채색한 도기 여성 인형, 흰옷의 관음상, 서학도, 장미 의자, 둥근 합과 둥근 접시.

 

옛물건, 시대를 품고 세월을 견뎌온 것들이라, 제각기 나름 사연이 있다.

그 중에 몇가지만 소개한다.

 

일본 학자가 간과한 것, 세월

 

일본 학자 노지마 츠요시는, 본인은 중국 청동기를 싫어한다고 저자에게 말했다.

너무 무겁고 음산하고 심지어 흉악하게 생긴 것도 있는데, 고대 중국인들이 왜 이런 기물을 만들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런 발언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응수한다.

 

그는 몇천 년 전 청동기가 청색이 아니라 구리색, 즉 황허와 황토가 뿜어내는 찬란한 금황색인 것을 몰랐던 것 같다. 이것은 도금한 것이 아니라 동과 주석 합금의 본래 색이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청동을 ()’이라 하고 청동기에 새긴 명문을 금문(金文)’이라고 불렀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세월에 침전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청록색으로 변한 것뿐이다. 그것은 그릇의 본래 색깔이 아니라 세월의 색이다.(18)

 

그러니, 일본 학자 옛물건에 담긴 의미를 헤아리지 못한 것이다. 그 물건을 스쳐 지나간 수많은 세월의 무게를 그는 전혀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니, 설명 잘 들어야

 

우리가 박물관에 가서 보는 옛물건은 정지된 채로 있다. 예컨대 여기 소개되는 향로는 향을 피우지 않은 채로 있다. 그래서 향이 향로에서 어떻게 피워나는지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의 이런 설명, 제대로 향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어야만 제대로 볼 수 있다.  

박산 향로의 가장 핵심장치는 저렇게 사람의 이목을 끄는 부분이 아니라 바로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 즉 연기가 통과하는 미세한 구멍이다. 향로 배 안에 넣어둔 향료가 타면 해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한 기운이 작은 구멍을 뚫고 나와 산 사이를 떠돌아다닌다. 해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은 작은 구멍으로 조절할 수 있었는데, 줄기줄기 이어지고 끊이지 않아 선산의 몽환적인 효과와 딱 맞아떨어진다. (98)

 

 

 

중국의 비너스는 누구?

 

서양에서 여인을 그릴 때는 비너스가 그 대상이 되곤 한다. 비너스,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쓰이는 여신이다. 그렇다면 중국에는?

중국에도 그런 인물 있다. 양귀비,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등등.

 

그런데 저자는 여기 채색한 도기 여성 인형을 들어 중국의 비너스를 논한다.

 

채색한 도기 여성 인형은 중국 문명의 비너스이자 당 제국의 요염한 풍격을 대표한다. 그 시대의 중국은 광대했지만 오만하지 않았고 요염하지만 경박하지 않았다. 이런 시대 기질이 채색한 여성 도기 인형의 얼굴에서 실현되었다. 그녀의 미소는 은근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이 유연함과 자신감은 장훤, 주방 같은 저명한 화가의 그림에서 마음껏 표현되었다. 불교 조각상에도 자애로운 어머니 같은 온화함과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부여했다. (208)

 


 

흔히 중국의 미녀로 손꼽히는 양귀비,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등과는 분명 다른 품격을 지닌 여인이다.

 

왕조의 뒷모습을 보라!

 

청나라가 망하고 94년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고궁박물원에서 청나라 궁정복식 전시회가 열렸다. ‘천조의 옷이라는 제목이었다.

 

이때의 감상을 저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구름처럼 많은 조포(朝袍), 조군(朝裙), 조관(朝冠), 조주(朝珠) 등 진귀한 것들이 왕조의 번화와 흥성을 유지해주었지만, 이 화려함 뒤에 거대한 허무와 환멸이 숨어 있었다. 내가 본 것은 한 왕조의 뒷모습이었다. 화려한 옷을 입은 뒷모습, 그 뒷모습은 화려함 때문에 더욱 스산하고 황량해 보였다.

모든 것이 뜬구름이었다. 홍루몽의 첫부분에서 부른 낡고 빈집이지만 한때는 화려했으니.”라는 노래 같다. (308)

 

옛물건은 그렇게 세월을 품고, 우리에게 세월 무상, 권력 무상이라는 만고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리라.

 

다시, 이 책은?

 

자금성, 고궁박물원에 두 번을 갔었지만 제대로 본 건 아니다. 첫 번째는 준비소홀이라 하겠지만, 준비하고 간 두 번째 역시 제대로 본 건 아니다. ? 워낙 크다는 게 그 이유다.

크다, , 넓다. 넓어.

그저 여기저기 둘러보긴 봤는데, 기억나는 것은 <마지막 황제>의 용상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 보지 못한 것들, 자세히 보기 위해서.

물론 저자가 말한 것처럼, 여기 소개된 것은 그중에 아주 아주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다.

소개된 것이 18가지 - 품목수로는 그보다 더 된다 - 인데, 거기 소장된 물품은 186만 가지라니, 그야말로 창해일속이 아닌가?

 

그래도, 자세히 보고 또 두고 볼 수도 있으니 좋다,

물론 이 책, 다음에 북경에 가게 된다면 가지고 갈 작정이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스치고 지나간 세월을 제대로 보고 올 작정이다. 세월은 단지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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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함 그 자체를 맛보시라 - 『일상의 탄생』 | 마음에 드는 책 2021-02-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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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상의 탄생

주성원 저
행복한작업실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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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함 그 자체를 맛보시라 - 일상의 탄생

 

이 책은?

 

이 책 일상의 탄생<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라는 부제의 말 그대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하여 역사와 유래를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 일상을 돌아보면 금방 눈에 뜨이는 것들이다. 모두 87가지.

 

저자는 주성원, <오랜 기간 신문 기자로 일하다 뒤늦게 방송으로 옮겨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산업, 스포츠, 문화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내면서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취재했다. 여러 분야 종사자와 교류하거나 읽을거리, 볼거리를 찾아가며 관심의 폭을 넓히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읽어보니, 새삼스럽게 모든 것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는 나대로 살아온 역사가 있지만, 그건 아주 일천한 역사에 불과하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그야말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나는 그저 그러한 것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Chapter 1 삶터와 일터 Home & Office>편을 보자.

화장실, 아파트, 초고층 빌, 시계, 종이, 전지, 컴퓨터, 인터넷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라도 나와 연관이 되지 않는 게 있는지?

 

Chapter 2 쇼핑과 패션 Shopping & Fashion

Chapter 3 활동적인 여가 생활 Sports & Leisure

Chapter 4 식탁 위의 즐거움 Food & Dining

Chapter 5 차 한 잔의 여유 Beverage & Dessert

Chapter 6 편리한 생활 Home Appliance & Vehicle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휴대 전화와 스마트폰, 바퀴, 철도, 자동차, 버스, 자전거, , 비행기.

여기 소개되고 있는 것, 역시 그렇다. 거의 모든 것이 나와 관련이 된다. 그런 것들이 없는 나의 생활을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Chapter 7 하루의 마무리 Alcoholic Drinks

Chapter 8 일 년을 돌아보며 Around The Year

 

그렇게 거의 모든 것이 나와 연관이 되는데, 그런 것들 덕분에 편리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에게 너무 무심했었다.

그들의 정체를 모르고, 아예 알려는 생각도 하지 않은 것들이 수두룩하니, 이 책으로 조금 그들의 역사와 유래를 알아두어야겠다는 마음 단단히 먹고 읽었다.

 

 

시계 바늘은 왜 오른쪽으로 도는 걸까?

 

시계 바늘은 어떤 시계든지 오른쪽으로 돈다. 이제 시계 방향이란 말도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그럼, 애당초 시계 방향이라는 말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시계 방향은 인류 문명 초기의 시계에서 비롯된 오랜 역사의 흔적이다. 옛날 사람들은 평평한 땅에 나뭇가지를 세워 두고 그림자의 방향으로 지금이 하루 중 언제쯤인지 가늠했다. 해시계다.

북반구에서는 해시계의 그림자가 오른쪽으로 돌기 때문에 시계 방향이 오른쪽 방향이 되었다. (34)

 

뜻밖의 사연이다. 해시계가 없었다면, 시계는 어떤 방향으로 돌게 만들었을까, 그게 궁금해진다.

 

키보드 워딩할 때 자음은 왼손으로?

 

키보드 이야기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판은 초. 중. 종성이 따로 있지 않고 자음과 모음만 구분하는 두벌식 자판이다. 자음은 왼손, 모음은 오른손으로 친다는 원칙 아래 자판이 배열되었다. (50)

 

이 글을 읽고 새삼스레 워딩하는 내 손을 쳐다 보았다. 오른손, 왼손으로 어떤 것을 치는지.

정말 그렇다. 자음은 왼손이다.

ㅂㅈㄷㄱㅅ은 왼손이다. 또한 ㅁㄴㅇㄹㅎ 역시 왼손으로 친다.

그리고 또 나머지 다른 자음인 ㅋㅌㅊㅍ 또한 왼손으로 치고 있었다. 그걸 이제 알게 된다.

그러면 ㅂㅈㄷㄱㅅ 옆에 있는 모음 ㅛㅕㅑ는?  특히 그중에서 ㅅ 옆에 바짝 붙어있는 ㅛ는?

신경을 써서 자판을 쳐본다.

! 정말이다. ㅛ 는 ㅅ 바로 옆에 있는데도 왼손이 거길 가지 않는다. 마치 순서를 교대하는 것처럼 바로 오른손이 이어받아 ㅛ를 친다. 참 신기한 일이다.

이런 비밀(?)이 숨어있다니 신기하고, 그걸 여태 모르고 있었다니 더욱 신기하다.

 

소설 향수에 얽힌 이야기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는 자신은 체취가 없지만 냄새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그루누아라는 청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체취에 유난히 집착하고, 좋은 체취를 얻기 위해서라면 살인까지도 불사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역사에는, 좋은 체취를 가진 사람을 그리 자주 만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16세기부터 18세기의 유럽은 개인위생, 즉 목욕에 관한 한 암흑기로 불리는 시기였기에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날 리 없었다는 것이다. (82)

 

, 주인공이 파리를 떠나 향하는 곳이 프랑스 남부 그라스라는 도시인데, 그곳은 향수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향수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이곳이 향수로 유명하게 된 것도, 실상은 악취때문이라는 것, 그것까지 알아두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84)

 

이런 기술도 있다. ‘궤간 가변 대차!’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 논스톱으로 모스크바, 파리를 지나 마드리드까지 가는 대륙 횡단 열차를, 꿈꾸기도 한다.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런데 그렇게 부산에서 유럽까지 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철로의 폭이 맞지 않는다는 문제다. 다른 곳과 달리 러시아 철로는 광궤다, 철로의 폭이 표준보다 넓은 것이다. 그러니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모스크바를 지나기 위해서는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쪽 철로에 맞는 폭을 가진 기차로.

 

그런데 여기 놀라운 소식이 있다. 희소식이다.

선로의 폭을 바꿀 수 없다면, 기차의 바퀴를 바꾸면 되는데, 그게 기술이다.

요즘은 궤간 가변 대차라는 기술이 있어서 궤간이 변할 때, 바퀴 폭이 조정되는 기차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234)

그러니 이제 다른 문제만.....

 

다시, 이 책은?

 

신기하다. 눈을 뜨고 제대로 보니, 모든 게 신기하다. 다만 그걸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이 책 읽고 나니, 이제 괄목상대, 그 정신으로 물건들, 주변에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서 살아가야 한다. 주변에 그렇게 대우해야 할 게 천지인데 그걸 모르고 그간 대접이 소홀했었다.

 

반성하는 의미로, 이 책 권장한다.

많은 분들이 읽고, 눈을 떴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새로운 신기함을 맛보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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