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 -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바른 생활동화>
요새 한창 아이가 네살이 된 후로는 제 말도 안듣고 독불장군이랍니다~ㅎㅎ
대표적으로 장난감들을 논 후에 정리를 해야하는데 "엄마가 정리해~"이러고 다시 다른 장난감들 꺼내기 바빠요 ..
여자아이인데도 왜그러는지 자꾸 코를 후비적후비적거리기도 하구요..
많은 엄마들도 이런 고민들 다 경험해보셨을테지만.. 저는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애플비에서 나온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바른 생활 동화> 라는 책을 보게 되었어요~
평소 아이책이라 하면 보드북에 한 10페이지되는정도로 봐 왔었는데..
애플비 바른생활동화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페이지가 2-57페이지로 많은 양의 페이지였어요
겉면은 다 부드러운 재질로 아이가 잘 잡을 수 있게 그립감을 살린 재질인것 같아요~
또 모서리는 다 둥글게 처리되어서 어린 아이들이 보다가 떨어뜨리거나 손을 베일 걱정도 없겠더라구요
이런 점 완전 마음에 들어요~ 최고최고~!!!
저는 아이가 혼자 잘 꺼내보기를 원하는데
보통 유아보드북은 워낙에 책 크기가 작아서 인지 책장에 꽂아놔도 책 기둥 글씨가
작아서 아이가 잘 못꺼내는게 일쑤인데.. 이 책 사진보시면 보이시죠??
왕따시만한 제목과 또 글씨와 대비되는 연두색으로 제목이 큼직큼직하게 멀리서도 잘 보인답니다
책장에 꽂아도 확 튀어요~ㅎㅎ 그래서 아이가 혼자서도 잘 꺼내와요~
저희아이가 딱 지금시기에 읽어야 할 주제들이 많아요~
-차곡차곡 정리하기
-꺠끗하게 목욕하기
-후비적 코파지않기
이거 이외에도 많은 주제가 있어요 골고루먹기등등요~
정말 생활에 있어서 빠뜨릴게 하나 없는 생활습관들이 많답니다
위에 사진처럼 스토리형식으로 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요~
생활동화의 잘못된 예로 "하지말아라~" "이렇게하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생활동화도 많아요
또 어떤 행동을 하지않으면 어른에게 혼난다 이런식의 책들도 많구요
전 이런식의 생활동화는 아이에게 읽혀주지 않아요 책 읽어주면서 아이가 주눅들것 같아서요~
그런데 애플비 책은 그렇게 부정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게 아니고 책에 나오는 주인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부드럽고 친근하게 아이에게 쉽게 이해시켜주는 흐름이라 너무 만족이에요~
요새 저희아이는 읽기 독립을 어느정도 시작되서 책을 혼자보려는 경향이 많아요
그래서 보드북이나 뾰족한 양장북을 건네줄 때는 꼭 제가 먼저 꺼내서 아이 독서대에 올려주는데
이 책은 혼자서 들고 있어도 제가 안심이 되요~
둥근 모서리라서 페이지 넘기는것도 손 베일 염려도 없고 또 겉면이 부드러운 재질이라서 아이가 얼굴에 대고
"엄마 보들보들해~"이러더라구요~
제가 읽어주려고하니 "내끄야~"하고 저렇게 안고 한참을 주지도 않았어요~너무 마음에 드나봐요~
아이 혼자서 책 가져다가 독서대에 놓고 봤어요~
냄새괴물 목욕하고 양치질 해주는 부분을 제일 좋아라해요 같이 "아~"하고 입벌리고 자기도 치카치카한다면서 저러네요~
제가 요새 제일 걱정인 코 후비적거리는 행동인데 이 책 보더니 코 후비적거리다가 그림 내용을 보면서 스르르 손내려오고
"코 후비면 더러워~"이렇게 말하는걸 보고 진짜 생활동화의 중요성을 또 한번 느꼈어요
제가 암말 백번을 말해도 저희아이는 제 말을 듣지 않거든요..ㅠㅜ
생활동화로 보여주니 바로 효과가 나오네요
유아에게 창작을 많이 읽히는게 물론 좋긴하지만 이렇게 통제가 안될때는 어느정도 책으로 보여주는게 전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제 말보다 잘 믿어서요~슬픈현실...허허허...
애플비 바른생활동화보면서 나머지 시리즈들도 너무 궁금하고 관심이 가네요
나머지 시리즈들도 얼른 사서 저희집 책장에 모셔놔야겠어요~
유아 첫 생활동화로 너무 좋네요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