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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 기본 카테고리 2019-12-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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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마리즈 콩데 저/정혜용 역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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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나는 16**년의 어느날,바베이도스를 항해하는 크라이스트 더 킹호의 갑판에서 영국인 선원에게 강간당했다

그렇게해서 티투바가 태어났다 행복과 축복이 아닌 증오와 멸시의 행위에서....

임신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 다넬 데이비스라는 농장주에게 팔렸다 그의 아내가 영국을 그리워 하기에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다넬이 아베나가 임신한 사실을 알아버렸고 모른채 돈을 들였다는 배신감에 같은 노예로 팔려온 야오라는 남자에게 아베나를 넘겨버렸다 야오는 노예생활을 하지 않으려고 매번 자살을 시도했지만 주위에서 매번 살려냈다 다넬은 그런 그에게 반려자가 생기면 좀 살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그에게 아베나를 줘버렸다

그리고 그들이 친구처럼 남매처럼 지내면서 아기가 태어났다 야오는 티투바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아기를 아주 잘 보살폈지만 아베나는 티투바를 보면 그때 그 갑판에서의 일이 떠올라 티투바를 멀리했지만 야오의 말 한마디에 티투바를 천천히 보듬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아가는듯싶다가 주인집과 멀리 떨어진 곳이었지만 농장에서 다넬과 다시 마주친 아베나는 다넬이 겁탈하려하자 칼로 그를 베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게 그를 죽이진 못하고 베기만 했을 뿐인데 아베나는 나무에 메달려 사형을 당했다 그리고 야오도 자살을 했다.

혼자 남게된 티투바는 만 야야라는 노인이 거두어주어 그녀에게 온갖 식물들에 대해 그리고 모든 살이 있는 것들에 대해 영혼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혼자 살아가던 어느날 노예인 존 인디언이라는 남자를 만나 노예인생으로 스스로 걸어가는 길을 택했다

만 야야는 그것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티투바를 처음 만난날 고통을 많이 받을 거지만 그래도 살아 남을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때 티투바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을 것이다.

남자하나로 인해 스스로 노예생활을 시작하면서 불행속으로 걸어들어가는거지만 티투바는 존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주인인 수재나 앤디콧이라는 여자는 모든 노예들에게 기독교를 강요하고 그것을 존이 가르치기로 했다.

수재나는 티투바를 마녀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닥친 병을 티투바가 행한짓이라 여기고 존과 티투바를 다른 목사에게 팔아넘긴다 그렇게 티투바는 보스턴으로 새로운 이주를 시작한다

그녀 인생이 그곳에서라고 달라질까 마녀재판까지 가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고

티투바는 모두를 도우고 싶어서 한 행동들이 그녀를 이상한 마녀라는 제목으로 올가미를 씌우게 된다

그냥 자연현상이었을 뿐일지도 모를 일들을 삶의 지혜가 없는 사람들 눈엔 그게 마녀같이 보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자신들이 믿었던 신을 믿지 않는 자에게 강요를 하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이런 저런 올가미를 씌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이 책 하나만으로 그때의 상황을 완벽히 이해할순 없었으나.... 티투바의 삶보다 더 어두웠지 않을까 싶다.

티투바가 존이라는 남자를 만나지 않았거나... 그 남자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생은 바뀔수 있었을까 .....

파괴와 폭력이 늘상 존재하는 시기에 티투바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살았다.

아직 세계 곳곳에는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난 단지 흑과백의 차이에서 차별이 존재한다는 생각만 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흑인들사이에서도 흑과백의 혼혈 그리고 좀더 백에 가까운 흑인 좀더 흑에 가까운 흑인 등

그속에서의 차별도 엄청 많다고 한다.

세일럼의 마녀는 1692년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에 의해 쓰여진 이야기이다

씁쓸한 기분이 드는 이야기였다. 티투바의 삶이 가슴에 박혀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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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19-12-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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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저/박춘상 역
한스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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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으로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집밥을 먹을 횟수를 알고 먹게 된다면.. 과연 그 밥을 먹을수 있을까??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였다.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집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서 횟수가 하나씩 사라진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647번 남았습니다

만약 나에게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라는 숫자가 눈앞에 보인다면... 아직 초등학교 5학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집밥이란 어떤 의미이고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어떤지 잘 몰랐던 가즈키는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시는 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하나씩 사라지는걸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런 이야기를 설명할 재주가 없어 그냥 넘기고 만다

내가 좋아 하는 반찬이 나올때나 맛없는 반찬이 나올때나 하나씩 무조건 사라지는 숫자

그렇다면 내가 좀더 좋아하는 반찬만으로 밥을 먹고 싶은 철없는 아들이지만.. 한살씩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 숫자가 0이 된다는거에 두려움을 갖게 되고 혹시나 엄마가 돌아가시지는 않을까 싶어 더이상 밥을 거부하면서 밖에서 사먹거나 끼니를 거르게 된다

늘~ 엄마의 밥을 그리워 하면서도 0이 보일 숫자가 두려워 엄마에게 살갑게 대하지도 못하는 가즈키

0의 의미가 가리키는건 무엇일지...

그리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수 있는 횟수를 알려주는 공중전화카드가 생긴다면

과거의 나 또는 미래의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뭐라고 이야길 할까?? 주인공은 어릴적 부모님을 잃어 다시 과거의 나 자신에게 전화를 한다면 부모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이야기이다.

수업에 들어갈 횟수가 이렇게나 많이 남았는데 졸업은 곧 코앞에 다가오고 유급을 해야 하는것인가에 놀람을 느껴 공부를 시작한 학생 이야기며 불행이 찾아올 횟수에서는 직장인에게 불행이 닥쳐서 사라지고 싶은 하루가 생기고, 거짓말을 들을 횟수,놀수 있는 횟수, 살수 있는 횟수

모든 챕터에서 반전이 나타나지만 그중 마지막 살수 있는 횟수에서의 반전이 너무 놀랍고 슬펐다....

마지막 챕터가 제이 ㄹ우려스러웠고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가족이란 이런거라고 이야기하는...

이중에서 거짓말을 들을 횟수같은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좋은 거짓이든 나쁜 거짓이든 그런거보다... 사기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그런생각을 해봤다. 만약 이런 숫자들이 나에게 나타난다면.. 진짜 난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책은 인생의 숫자들을 되짚어 주는 이야기인거 같다 눈에 보이는 숫자에 연연하기 보단..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게 더욱 중요하지 않나 하는....

만약 그 숫자에 연연하다보면.. 내 삶은 누군가 만들어놓은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움직이게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 3개가 있다고 했다

황금,

소금,

지금

오늘은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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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 기본 카테고리 2019-12-2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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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저/심연희 역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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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지각했다

빅 엔젤은 암세포가 포도송이처럼 여기저기 퍼져서 이제 얼마 살날이 없다는걸 알았다

마지막이 될지 모를 생일을 준비하는 과정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생일 일주일 전에 그래서 어머니의 장례식을 일주일 미뤄 생일 전날로 잡았다 한번에 모이기 힘든 가족들을 위해서...

빅 엔젤은 모두의 가장이자 아버지이다

빅 엔젤은 미국인 밑에 일하던 직장에서는 독일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각도 게으름도 없는 근면성실해서

멕시코인이 약속을 잘 안지킬거라는 편견을 깬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는 다른 일도 아닌 어머니의 장례식장을 지각했다.

빅엔젤에겐 평생 한여자 뿐이었다 페를라!!

그녀는 애가 둘 딸린 이혼녀였다 그는 그 아이들도 같이 포용하며 지냈지만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란 빅엔젤에겐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기엔 아는게 너무 없었다. 그저 그가 보아온 아버지 흉내를 내고 단속을 하면 아이들이 따라올줄 알았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을 뿐이다.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하나씩 준비 하는 과정에서 빅엔젤은 자신의 과거속으로 유체이탈 하듯 날아갔다

빅엔젤에겐 리틀엔젤이라는 배다른 동생도 있었다. 아버지가 미국여자를 만나서 낳은 배다른 동생 페를로와의 자식들 그리고 그외 먼 친척 등

멕시코의 한가정을 책임졌던 모두의 아버지인 빅엔젤의 이야기였지만 읽으면서 왠지 우리네 60년70년대를 엿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엄마의 슬리퍼 등짝도 어쩜 이리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 건지...

병세가 짙어져 얼마 살지 못하는걸 알면서도 움직임조차 내 맘대로 할수 없어 딸에게 의지를 할수 밖에 없는 사실을 너무 슬퍼했지만 늘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자신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하나하나 엇갈려 있던 고리를 풀던 순간도 유쾌함마저 잃지 않았다

작가의 큰형이 불치병 말기로 마지막을 보내고 있을때 어머니의 장례를 치루었고 그게 형의 생일 전날이라고 했다.

작가 가족의 실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때론 하느님이 소설을 주실 때가 있다고 그럴땐 글을 써야 한다고 응원도 듬뿍하면서...

장례식 말기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유쾌상쾌발랄함을 간직한 멕시코인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삶을 한층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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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스피크 | 기본 카테고리 2019-1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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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피크

로리 할스 앤더슨 글/에밀리 캐럴 그림/심연희 역
f(에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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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 멜린다 소디노는 학교에서 대놓고 왕따가 된다

그 이유는 중학교가 끝나고 고등학교 올라갈 무렵 레이첼네에서 파티가 열렸다 레이첼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이 넓었다 당연 그건 레이첼의 오빠 덕분이긴 하지만....

파티를 경찰에 신고 한게 멜린다였다 그 이유로 왕따가 되었다

실상은 파티를 신고한게 아니였지만 ....

멜린다는 파티장에서 맥주를 처음 마셔봤다 그리고 연거푸 3잔을 연속으로 마시고 속이 좋지 않아 잠시 밖에 나왔다 거기서 한 남자에게 성폭생을 당했다

머리는 싫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입은 움직이지 않았고 모든게 뻣뻣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멜린다는 경찰에 전화를 하고 딱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왕따가 된것이다

그때는 레이첼과도 절친이었고 어릴적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꽤 있었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않고 무시해버린다

그리고 대놓고 밀치기도 한다 멜린다가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누구오빠는 알바도 할수 없게 찍혀버린 사람도 있기 때문에.... 모든게 멜린다 탓이었다.. 고 했다.

수업에 들어가서 앉아 있자니 선생님도 마음에 들지 않고 점심시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스쿨버스는...

미술시간에 선생님은 뽑기를 해서 각자에게 한학기동안 그려야할 소재를 알려주었다 멜린다는 나무가 선택됐다

메리웨더 고등학교에 헤더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왔다 헤더 그리고 멜린다와 친하게 지낸다 이유는 아무도 헤더를 끼워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없었다.

서로서로 필요에 의해서 친구가 됐을뿐인 사이였다.

멜린더는 학교에서 아무도 쓰지 않던 경비원아저씨들의 방을 하나씩 정리하며 나만의 비밀공간으로 만들고 아픔을 줬던 그 남자가 메리웨더 고등학교에 다니는걸 알게 되자 입은 더 떼어지지 않았다 비명과 소리조차 나오지 않았다

집에서는 더욱 말이 없는 아이가 되었고 학교도 땡땡이 치는 경우도 늘자 학교에서는 부모님을 모시고와서 다독여보려했으나 남탓으로만 돌리던 부모님 때문에 더욱 입을다물게 되었다

멜린다에게 아픔을 줬던 그 남자가 레이첼과 사귀게 된것을 안 멜린다는 마음이 오락가락했다 레이첼에게 그 놈은 나쁜놈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기도 하고 나와 무슨 상관이냐는 마음이기도 하고 그러다 화장실 벽에 썼다 그 남자는 나쁜 놈이라고 그러자 그 옆에 낙서들이 모였다 아주 나쁜인간임을 확인 시키는 글들...

그리고 레이첼에게 돌려서 그남자가 나쁘다고 이야기 해줬다 레이첼은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고 어느날 도서관에서 아무렇지 않게 레이첼에게 그날 경찰에 전화건 이유를 필담으로 전해줬다 성폭행을 했던 남자가 그 사람이다 했을때 레이첼은 멜린다를 나쁜 아이로 확정했다

멜린다는 그날이후 불안과 초조 우울로 인해 삶이 한순간에 무너진듯 했다

입술을 물어 뜯고 휴지로 박박 문질러대면 눈도 코도 입도 다 사라져서 깨끗한 얼굴이 되었으면 했다.

멜린다가 그린 나무의 그림을 보면 그의 심경이 어떤지 나타난다

스피크를 쓴 작가가 13살에 성폭행을 당한 이후 그의 상황을 이렇게 글로 표현한 것이 이제와서 그래픽노블이라는 문학으로 다시 재창간되었다고 한다.

한장한장 넘길대마다 작가의 마음이 멜린다의 마음이 아주 아프게 쓰리게 다가왔다

입을 떼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으련만 떼어지지 않는 입 머리속에서는 싫다는 비명이 흩어져 나왔지만 입까지는 닿지 않는 그 소리...

피해자인 멜린다가 학교에서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그렇게 침묵속으로 숨어버렸다

어떻게보면 말을 하지 않는 그 침묵속에서 아무도 알수 없는 그 침묵속에서 빠져나올수 있게 도와준건 미술선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 나무를 그리게 하며 조금씩 힘을 내서 싹이 움트듯 멜린다도 세상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나무 그리기

그렇게 세상의 모든 멜린다가 힘을 내고 목소리를 높였으면 좋겠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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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교통경찰의 밤 | 기본 카테고리 2019-1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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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하빌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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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은 히가시노게이고가 10여년전 주간소설이라는 문예지에 띄엄띄엄 실었던 작품을 한곳에 모은 작품이라고 했다. 자동차 부품 회사의 엔지니어로 일했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이글을 썼다고 했다. 아주 간결하고 명쾌한 이야기였다.

교통사고는 살면서 우리에게 늘상 가까이 있는 사고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나도 너도 다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운전면허증을 따면 차를 몰고 싶고 그러다 점차 능숙한 운전자로 발전이 가능하지만 초보운전자일때는 여기저기 다 불안하고 무서운거 같다.

초보운전은 잘 끼어들기도 그리고 코너를 돌때는 힘이든다 조금만 도와주면 좁은 길도 코너도 잘 돌아가서 쉽게 빠져나가고 시간이 그리 걸리지도 않지만... 초보를 놀리는 행동이 그 초보들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라는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주차할곳이 마땅찮기도 한 이 세상에서 잠깐의 주정차위반정도야 별일 아닐것이라 생각하지만.. 누군가는 그 주정차으로 인해 일이 더 커질수도 있는 상황이 생길것이다

어렵게 아이를 가진 부부가 아이에게 사고가 생겨 병원 갈일이 생겼을때 골든타임을 놓쳐서 그 아이를 잃어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도 실려있다 내가 편하자고 했던 주정차가 결국 그 부부에겐 평생의 고통이 된것이다.

신호위반으로 차량충돌이 일어났을때 눈으로 본것만이 증거가 될뿐인 현실도 참 안타깝기도 하다 천사의 귀에서는 특히 그랬다 남매가 탄 차량에 앞을 볼수 없는 여동생만 살았을뿐 확실한 운전자 오빠는 사망했기 때문에 가해자가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맹인은 증거가 될수 없지 않을까싶었다

몇십미터만 가면 신호등이 있지만 불편해서 가로질러 가게 되는 위반건들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지

나도 쉽게 위반을 한다 조금만 걸어가면 신호등이 있지만 왠지 불편하고 이길이 편하다해서 작은 도로는 무단횡단으로 가로질러가는 경우 그렇지만 그게 나혼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할경우는 신호를 다시 세워야 하는건 아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전중이나 보조석에 앉아 있는 이들은 먹은 캔 음료나 담배꽁초등은 창문밖으로 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이야기도 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 앞차에서 무심코 던진 캔음료에 여자가 실명을 한 사건이었다

그 누군가가 당신이 될수도 있는 일이니까

이건 소설이기 때문에 누가 했는지..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범인을 잡은거까지 확인할수 있어서 좋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면 그 사건속에선 범인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꽤 크다

교통경찰의 밤에선 강력범죄가 아닌 그냥 교통경찰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사건들을 소재로 글을 썼지만 조금씩 선을 지키며 살면 억울한 일도 덜 생기고 5분이면 빠져나갈거리를 50분씩이나 걸리진 않을지도 모르겠다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교통경찰 백서 같은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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