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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매력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 시누의 서재 2020-10-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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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장차오 저/하은지 역
미디어숲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대화법에 대한 명쾌하고 멋진 책이었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주인공들의 능력 중 하나를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가?

하늘을 날고 시간을 멈추는 초인적인 능력이 아니라 현실적이지만 멋진 능력 중에서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막힘없이 논리정연하게 의뢰인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처럼, 반대의 입장에서 피고를 무섭게 몰아치는 검사들처럼 화려한 언변을 가지고 싶다. 그들이 하는 말이라면 대동강 물이라도 살 것만 같고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옷도 정말 그런 것이고 믿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거대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주변의 인물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는다. 매력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사람 곁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다. 재미있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며, 유쾌하기까지 한 사람을 그 누가 싫어하겠는가. 반면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 중에는 도무지 대화를 이어갈 수 없는 화법을 지닌 사람이 많다. SNS 등에 자주 등장하는 '소개팅에서 차이기 딱 좋은 말투' 등의 밈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는 인간관계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대화의 비밀을 풀어낸다. '나쁜 말투', '보통 말투', '끌리는 말투'의 세 가지 케이스로 구성된 상세한 예시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화법을 친절히 설명한다.

우리가 대화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재밌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가 아니다. 친밀감을 쌓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이는 결국 스스로가 사회 속에서 더 나은 사람으로서,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돈을 빌리는 것, 과제를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 심지어는 회사에서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는 것까지 사람들은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만 잘 살아갈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 누군가와 관계를 형성할 때에도 아무런 기반 없이 만들 수는 없다. 댓글을 달고, 채팅창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며 대화를 해야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때문에 '끌리는 말투'는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대화와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정의와 필요성부터 무척 강조한다. 이제 세상은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SNS 상에서 하루에도 수 천 명의 사람을 힐끔 쳐다보게 되고, 사회생활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장의 명함을 받는다.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되고 만다. 책에는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부터 망가진 관계를 돌이키는 것까지 우리가 단 한 마디 말로써 만들어낼 수 있는 대화의 기적이 담겨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는 따로 있다(대화를 물꼬를 잘 틀어라)

2부 : 말하기가 달라지면 관계가 편안해진다(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라)

3부 : 똑똑하게 할 말 다 하면서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공감과 반대 의견을 절묘하게 활용하라)

1부에서는 대화를 보다 유연하게 유도하는 방법이 잘 묘사되어 있다. 사과를 해야 하는 타이밍과 아닌 타이밍, 사과를 할 때 보다 상대방에게 어필하는 방법, 보다 매력적인 첫인사법 등 관계를 형성하는 수준에서의 대화를 배울 수 있다.

2부는 비즈니스적인 스킬이 나오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피티에서 상대를 매료시키는 방법,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방법 등이 나온다.

3부는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여러 방법이 나온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들려주는 방법, 주도권을 잃지 않는 방법 등 가장 심층적이고 실용적인 대화가 나오게 된다.


대화는 결국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상대방과 친해져서 계약을 따내는 것이 목표가 될 수도 있고 멋진 이성과 데이트를 하는 것이 목적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대화의 시작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틀어지고 만다. 반대로 대화의 물꼬를 잘 트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유지하면서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것들을 들려준다면 대화의 결과는 좋을 수밖에 없다. 어떠한 비용도 들이지 않고 가장 거대한 것들을 얻어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 대화 방법론인 것이다.

또한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주 사소한 대화들이다. 가족과 나누는 스몰토크부터 사업 파트너와 나누는 중요한 협상까지 대화는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대화 스킬을 향상시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대화 또한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는 스킬임에도 말이다. 자신의 언어 습관을 곰곰이 들여다보고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자. 아주 작은 투자만으로도 자신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킬, 대화법.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였습니다.


* 본 리뷰는 미디어숲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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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것들의 미학] 무엇이 예술인가? | 시누의 서재 2020-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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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온한 것들의 미학

이해완 저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예술이나 외설이냐 하는 고전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릴 때 '케이 캅스', '다간' 등의 일본산 애니메이션을 비디오로 빌려보기 위해 비디오방에 가면 매대 한 편에 빨갛게 '성인용' 딱지가 붙어 있는 비디오들이 붙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이나 촌스러운 제목을 달고선 '당시' 기준으론 자극적인 사진을 비디오 케이스에 촌스럽게 붙여놓곤 성인들을 자극하곤 했다.

이제는 그때의 새빨간 녀석들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왜 부모님이 그쪽으로는 가지 말라고 했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사실 그때 비디오방에서의 궁금하고 찝찝하고 또 미묘한 기분을 느끼고 채 10년이 되지 않아서 접하게 된 성인물의 기억은 워낙 강렬했으니까. 어떠한 목적이나 예술적 가치의 추구 없이 오로지 성적인 욕구만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 그런데, 여전히 궁금하다. 왜 어른들은 빨간 테이프를 아이들로부터 멀리하려 했을까?

외설적이어서? 야해서? 노골적이어서? 성 인지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라는 당연한 이유는 차치하고, 작품만을 놓고 봤을 때 이러한 포르노그래피가 심지어는 일부 성인들에게도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더 나아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온한 것들의 미학>은 이러한 이야기를 다룬다. '미적 대상으로서의 철학', 아름다운 것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위의 질문을 조금 연장해보면 외설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야하다는 것은? 시청자들이 '야하다'라는 느낌을 받는 작품은 외려 포르노그래피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작품을 보며 느끼는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느 순간 '야하다'라는 느낌을 받으며 성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연출. 작품의 궁극적인 의도 속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또는 사건을 클로즈업하기 위해 관객들의 성적 욕구가 자극되어야 하는 경우를 우리는 성애 영화나 '에로틱'하다 정도로 부를 수 있다.

포르노그래피는 이처럼 무엇이 '포르노그래피'인가를 규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은 개념이다. 수많은 이야기를 건너뛰고 포르노그래피의 핵심 조건을 두 가지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먼저, 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내느냐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보는 이에게 성적 흥분을 일으킬 것으로 최우선의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 있다. 성행위나 성기 등 노골적인 '성'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있어도 그 의도가 두 번째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는다면 포르노그래피로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특정 작품이 '예술'이냐 '포르노그래피'이냐를 판단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보면 안다(I know it when I see it)'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1964년 프랑스 영화 <연인들>이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외설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여 상영 금지 소송을 당했을 때 포터 스튜어트 대법관이 한 말이다. 공권력을 통해 규제할 수 있는 건 하드코어 포르노뿐인데, 하드코어 포르노가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보면 안다'라는 맥락의 이야기였다. 이처럼 노골적인 성을 묘사한 작품들이 예술이 되느냐 외설이 되느냐 하는 것은 생각보다 심오한 문제이다. 이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예술은 무엇인가를 정의해야 하고, 예술이 주는 가치와 논란의 중심이 된 작품이 주는 예술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불온한 것들의 미학>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미적 철학은 '분석미학'이라는 장르를 통해 심층적으로 따져본다. 그렇기에 무척 어렵다. 하지만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2012년 기준, 미국에서 생산되는 '하드코어' 포르노그래피는 13,000편이 넘는다고 한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가 400편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X 등급의 영상물을 다루는 웹 페이지는 4억 개가 넘고 전 세계적으로 970억 달러의 돈이 왔다 갔다 한다.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그 포르노그래피를 우리는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상투적인 문구가 아니라 '외설'이냐 '포르노'냐의 물음을 진지하게 던져본다면 예술적 가치라고는 하나 없이 오로지 성적 충동만을 위해 제작되는 포르노가 이렇듯 거대한 규모로 전 세계를 덮고 있다는 것은 한 번쯤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하는 문제는 아닐까. 그전에, 보다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무엇이 포르노인지, 무엇이 예술인지. 아, 근데. 사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긴 하다. 이게 포르노인지 아닌지는 딱 보면 알지 않는가.


<불온한 것들의 미학>에서 다루는 미적 철학의 대상은 공포 영화를 포함한 B급 영화로까지 넘어간다. 공포영화를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점프 스케어 기법이 난무하고 무시무시한 음악이 흐르는 공포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해 불가능의 영역이다. 하지만 본인처럼 쫄보인 사람도 있지만 '예술'로서의 공포물을 즐기며 그 속에서 느껴지는 스릴과 쾌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덕분에 제임스 완 같은 영화감독이 끊임없이 영화를 찍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극악의 공포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불안감, 언제라도 자신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포물은 감정의 모순이 발생하는 공간이다. 불쾌한 감정들로 인해 발생하는 '쾌감'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호러의 역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작품 속에는 분명 존재하지만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존재로부터 느껴지는 불쾌감은 보는 이에게 혐오, 불안, 공포 등을 유발한다. 그러한 불쾌한 감정이 곧 해소될 것이라는 생각과 실제가 아니라는 안도감에 느껴지는 탈출감은 역설적이게도 관객들에게 '쾌'를 선사한다.

개인적으로는 억지로 공포 영화를 볼 때 치를 떨면서, 동시에 오들오들 떨면서 봤기에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이지만 책은 공포 영화를 통해 '감정'과 '느낌'을 새로이 정의해야 하는 이유와 다양한 감정들이 만드는 인간의 역설적인 반응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작'은 어째서 문제가 되는가에 대한 논의와 유머, 웃음, 농담이 지니는 담론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다.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이야기들. 무심결에 당연히 해왔던 일상의 경험을 철학적으로 파고들며 책은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철학에 대한 탐구를 즐기지 않았던 분이라면 쉽게 읽을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조금은 난해하고 관념적인 개념들이 머릿속에 쉬이 하나가 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3번쯤 읽어야 감이 잡힐 것 같다. 그럼에도 계속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무엇이 예술인가에 대한 논의는 누구나 즐기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미학을 다루는 책을 읽는 순간이 아니라면 언제 이러한 질문을 하겠는가.

포르노는 예술일까? 공포 영화 속 불쾌감은 왜 쾌감이 되는 것일까? 우리는 '불쾌한' 농담을 해도 되는 것일까?

주류는 무엇인가. 무엇은 주류인가? 예술과 B급의 한 끗 차이. <불온한 것들의 미학>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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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시누의 서재 2020-10-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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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김태현 저
리텍콘텐츠(RITEC CONTENTS)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였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믿었던 친구에게 예상치 못한 말을 듣고 실망하기도 하고, 왕래가 없던 지인에게 진심어린 위로나 축하를 받고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한다.

사람의 심리 기저에 깔린 다양한 원리들은 알면 인간 관계를 맺을 때 보다 현명해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겪을 수없이 많은 위기들을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간단한 심리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심리학자들의 이야기와 저자의 철학이 함께 어우러진 가벼운 심리 교양서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부터 깨진 유리창 이론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폭넓은 세상의 원리가 숨겨져 있어 심리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으로 유명한 조건화 실험을 통해 저자는 무의식적으로 형성되는 습관의 무서움을 밝힌다. 짧막한 배경 설명과 함께 이어지는 10~20개 가량의 문장들은 곰곰, 씹어보면 소화하기 좋은 명문장들이라 깨달음이 느껴진다. 이러한 구성으로 30가지 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중에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빅터 프랭클, 이반 파블로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학자들은 물론 일반적인 심리학책에 자주 다루지 않는 연애사적인 관점에서의 사랑, 우정 등에서 철학을 지닌 인물들로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책을 바탕으로 넓은 식견을 지닌 저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구성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부담없이 스낵컬쳐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 곳부터 읽어도 괜찮고 심지어는 잠시 쉬었다 며칠이 지난 후, 아니 어쩌면 몇 달이 지나고 읽어도 괜찮다. 사람들이 심리학은 이제 익숙하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깊숙한 영역으로 들어갈 경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부담감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입문하기에 좋은 책인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이론에 대한 가벼운 소개와 함께 제시되는 명언을 통해 심리학의 세계에 즐겁게 발을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스스로가 인간이기에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심리학 산책을 떠나보자.



* 본 리뷰는 리텍콘텐츠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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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명왕성 탐사를 향한 20년의 여정 | 시누의 서재 2020-10-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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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앨런 스턴,데이비드 그린스푼 저/김승욱 역/황정아 해제
푸른숲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주의 심오한 깊이를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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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먼 우주로!(To infinity, and beyond!)

토이 스토리의 귀여운 우주비행사 버즈 라이트이어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이다.

* (직역하면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 맞으나 본인이 본 버전에서는 저렇게 나왔었다. 또한 우주비행사인 버즈의 대사로는 보다 찰떡궁합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온통 칠흑 같은 심연은 인간들에겐 미지의 공간이었다. 인간 중에 선조들로부터 탐험가의 피를 물려받은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새로 발견한 대륙이 없어지자 로켓을 쏘아 푸른빛의 하늘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머나먼 우주로의 항해가 시작된 것이다.

뉴 호라이즌스호, 태양의 찬란한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것보다 1000분의 1 이하로 도달하는 머나먼 명왕성을 탐사한 탐험선. '뉴 호라이즌스'호가 그토록 닿고 싶었던 명왕성은,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뒤늦게 관측되어 영국의 한 꼬마 소녀로부터 '외롭고 우울한' 느낌의 '플루토'라는 이름이 붙은 외로운 천체였다. 100kg이 안 되는 인류 지성의 집합체, 다른 말로 하면 쇳덩어리가 20년이 걸려 명왕성에 도착한 불굴의 이야기, <뉴 호라이즌스>는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주는 광활하다. 광활하다는 짧은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감히 직접 마주했을 때의 감흥을 담지 못할 정도로 광활하다. 때문에 인류의 문명이 날이 갈수록 발달하고 있다고 한들 당장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인 화성에도 관측선 몇 척을 보낸 것이 전부일 정도이다. 다른 행성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인간의 기술력만으로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플라이바이'라는 기술이다. 지나치는 천체의 중력을 이용하여 가속도를 붙이는 방법을 통해 속력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이다.

NASA는 1970년대부터 플라이바이를 이용하여 탐사선을 저 멀리 우주의 깊은 곳까지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 목성 정도를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던 우주 탐사 계획에 명왕성은 뒷전이었다. 심지어 명왕성은 1930년대에 발견되어 천문학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하던 천체였다.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명왕성을 깊이 탐구하고 싶은 과학자들은 너무나 소수였고 그들의 계획은 시작부터 난관의 난관의 난관에 부딪히고 만다. 얼핏 생각하기에 NASA는 우주라는 진리의 공간에 대한 탐구 의식만 가득할 것이라 여겨진다. 순수 과학의 결정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NASA 또한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움직이는 기관이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연구 기관이었다.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예산으로 왔다 갔다 하는 곳이기에 세상을 뒤흔들만한 이슈가 아니라면 쉽사리 연구 및 탐사 예산을 따내기가 쉽지 않았다. 명왕성 탐사 계획은 당시로서는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등에 비해 학문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되었다. 명왕성 언더그라운드 팀은 때문에 1990년대 초반부터 2005년에 이르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명왕성 탐사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증명하고 제안서를 통과시키는 데 주력해야 했다.

2005년 무렵 마침내 '뉴 호라이즌스'호를 로켓에 태워 우주로 떠나보내는 것이 가능해 보이는 순간이 왔다. 이때에도 여전히 난관은 있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탐험선을 만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10년 안에 명왕성에 보내기 위해서는 플라이바이를 정확히 실행할 수 있어야 했다. 이는 목성이 계산 상으로 적절한 궤도에 있을 때만 가능한 일이었다. 곧 다가올 목성의 궤도 정렬을 놓치면 다음은 10년 뒤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준비란 끝이 없는 법. 단 한 번의 기회만이 주어지는 일이었기에 해결해야 하는 이슈는 쏟아졌고 명왕성 팀의 신경은 곤두섰다.

'뉴 호라이즌스' 호를 만드는 것 또한 거대한 과제였다. 이 작은 쇳덩어리는 48억 킬로미터를 날아가야 했다. <스타트렉>에 나오는 USS 엔터프라이즈처럼 워프를 이용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뉴 호라이즌스의 비행 기간은 무려 10년이었다. 작고 가벼워야 했다. 놀러 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었기에 튼튼한 눈, 귀, 코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당시 기술 수준에서 최첨단의 관측 장비가 들어가야 했다. 우주를 유영하다 어느 한곳에 멈춰 기름을 태워 다시 달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연료는 '플루토늄'이 사용되었다. 방사성 동위 원소가 분열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10년의 기간 동안 열을 공급해 줄 수 있는 플루토늄은 우주 탐험선에 적합한 연료였다. 하지만 플루토늄을 우주선에 싣는 것에는 고려해야 할 법적, 국제적, 환경적인 이슈가 존재했다.

조 단위가 넘어가는 비용을 충당하는 것도 문제였다. 명왕성 탐사가 항상 뒷전이었던 NASA의 수많은 상관들을 설득하고 상황적으로 운이 맞아떨어지기도 하며 비용, 인력 등을 충당한 끝에 마침내 '뉴 호라이즌스'호가 세상에 태어났다. '플루토'의 이름을 딴 '플루토늄' 연료를 싣고 '플루토'로 향할 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마침내 '뉴 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 후에도 당연히, 풍파는 존재했다. 이 탐사선은 동면 상태에 들어야 했다. 명왕성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작동 상태를 유지한다면 성능은 당연히 떨어질 터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off 상태로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3.5년 정도만 가동된 상태가 되어야 했다. 첨단 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NASA이지만 2000년대 중반의 기술력으로 동면 상태를 제어하는 프로그램이 10년 동안 완벽히 유지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행성 궤도 상의 문제나 작은 천체들 또한 문제였다. 때문에 명왕성 언더그라운드 팀은 자신들의 자식과도 같은 탐사선을 우주에 보낸 뒤부터 오히려 전쟁 같은 삶을 시작했다. 무려 10년 동안. '뉴 호라이즌스'가 보내주는 데이터 형식의 기호들만을 보며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던 것이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명왕성의 푸르고 차가운 대기가 보였을 때 전 세계는 명왕성으로 인해 들썩였다. NASA 또한 20년 가까이 명왕성을 냉랭하게 바라봤던 것이 무색하게 환호했다. 다른 탐사에 비해 탐사의 규모도, 관심도 떨어졌던 명왕성 팀이 마침내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대 여정을 성공시킨 것이다. '뉴 호라이즌스'가 보내준 명왕성과 그 위성들의 사진은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20년의 대장정이 해피엔딩으로 끝난 순간이었다.


그토록 닿고 싶었던 명왕성이었지만,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에 의해 행성 자격을 잃고 왜소 행성을 분류되게 되었다. '134340 명왕성(134340 pluto)'가 그의 소행성명이다. 자칫 허망할 수도 있는 결말이지만 명왕성을 탐사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은 끝까지 빛났다. 1990년대 초반부터 탐사 계획을 세우고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명왕성 탐사를 탐탁지 않아 하는 상관들이 시킨 기타 연구를 수행하며 억지로 버텼다. 가까스로 탐사선을 우주에 보냈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을 또다시 인고해야 했다. 과학에 대한 순수한 탐구 의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으로의 여정' 그 자체였다.

한때 과학자를 꿈꿨기에 책을 읽는 시간이 내내 황홀했다. 과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완성되는 거대한 프로젝트는 환희를 느끼게 만들었다. 우주를 좋아하는 이라면 한 번쯤 명왕성으로의 여정에 동참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그 여정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함께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명왕성을 향한 머나먼 여정, <뉴 호라이즌스 :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푸른숲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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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season 10]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과학기술의 향연 | 시누의 서재 2020-10-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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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김재완 등저
동아엠앤비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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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과학 기술의 향연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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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 Virus Disease의 약자인 COVID와 발생 연도인 2019을 합쳐 만들어진 COVID-19.

세계보건기구 WHO가 소위 '코로나'로 불리는 질병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라는 공식 명칭을 붙이고 전 세계가 COVID-19와의 전쟁을 선포한지도 1년이 다 되어 간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시대의 구분을 다시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한 역사적인 한 해였다.

한국 정부에서 명명한 명칭인 코로나19는 과학계에서 큰 변화를 일으켰다. 각국의 거대 제약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대면과 관련된 기술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줌'과 같은 화상 통신 플랫폼은 서버의 수용 능력이 부족하여 코로나19 확산 초기 행복한 고민을 했을 정도이다.


<과학이슈 11 : 시즌 10>은 코로나19를 비롯하여 2020년의 화두가 된 과학 이슈를 정리한다. 코로나19의 의학적 정의와 백신의 개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 코로나와 관련된 이슈가 주요하게 다뤄지지만 양자 컴퓨터, 플라잉카는 물론 전자담배까지 등장한다. 과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눈에 불을 켜고 흥미롭게 읽을 수밖에 없는 즐거운 책이다.

코로나19는 대체 무엇일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원래도 존재하던 바이러스였다. 감기 정도를 일으키던 평범한 바이러스가 어째서 전 세계 2400만 명을 감염시키고 8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됐을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는 사람의 DNA처럼 두 가락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한 가닥으로 구성된 RNA이다. 이는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쉬운 형질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자연발생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켰거나 유전자 재조합으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가능성이 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태이다.

코로나19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의 100여 개가 넘는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백신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특정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항체를 생성시켜 실제로 해당 인자들이 침투해도 조기에 물리치게 만드는 방법을 의미한다. 백신 등 의약품이 새롭게 개발되기 위해서는 원래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다양한 임상을 거쳐야 하고 각종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전 세계를 마비시키고 있기에 많은 과정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도 몇 종류의 백신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램데시비르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으로 개발되던 램데시비르는 에볼라에 대한 효능이 미비하여 개발이 중단되었다가 코로나19에 대한 효과가 좋아 현재 주가가 오르고 있다. 덕분에 램데시비르를 만든 길리어드 사이언스 제약사는 매출이 9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한다.

올 초 가장 경악스러운 뉴스는 디지털 성범죄의 끔찍하고 추악한 모습이 드러난 n번방 사건이었다. 주동자와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추악한 행위가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텔레그램이라는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강력한 메신저앱을 사용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의 범죄는 상당 부분 밝혀지게 되었다. '디지털 포렌식'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 수사가 강력하게 진행된 덕분이었다. 텔레그램은 2013년 러시아의 한 형제에 의해 개발된 앱이었다. 설립 목적 자체가 '검열 없는 자유'였었기에 텔레그램은 비밀 채팅 모드 등으로 전환할 시 기록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디지털 포렌식은 이와 같은 디지털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데이터를 복원하고 추적하여 범죄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버 수사팀은 텔레그램 측에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이스라엘의 디지털포렌식 회사인 셀레브라이트로부터 프로그램을 구입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주동자들의 스마트폰을 대부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책에는 이와 더불어 오늘날 디지털 범죄가 어떤 방식으로까지 벌어질 수 있는지를 경고한다. 범죄자는 반드시 잡히게 마련이지만 모든 것을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는 우리는 항상 위험에 노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비록 아주 어린 시절이긴 하지만 한때 과학자를 꿈꾸었던 사람으로서 과학 이슈는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려 하지만 업데이트 속도보다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과학 기술인 것 같다. 슈퍼컴퓨터를 능가했다는 구글의 양자 컴퓨터 기술, 2025년에 여의도에서 날아다니는 택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국내 모 자동차 회사의 호언장담 등 그 옛날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의 편의를 누리기만 해도 된다. 생활은 보다 편해질 것이고 삶은 윤택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그러한 변화를 직접 주도하는 삶이 더욱 멋지지 않겠는가. 시시각각 변하는 과학 기술의 트렌드를 살피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여 다가올 미래는 직접 만드는 삶. 과학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 일이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멋진 과학 기술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 시즌 10>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본 리뷰는 동아엠앤비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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