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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선 자본주의 | 시누의 서재 2020-10-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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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홀로 선 자본주의

브랑코 밀라노비치 저/정승욱 역/김기정 감수
세종서적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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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자본주의와 중국식 자본주의를 통해 자본주의 이면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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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G8 등의 세계 정상국을 일컫는 말이 나오면 사실 어떤 나라를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 많다. 물론 대체적으로 통용되는 국가별 순위가 존재하긴 하지만 과연 어떤 기준으로 국가의 막강함을 다룬다는 말인가.

하지만 G2는 단호하다. 세계의 패권을 양분하여 쥐고 흔드는 두 나라. 미국과 중국이다. 두 나라는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한쪽은 자유진영의 수호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한쪽은 공산주의의 희망이다. 그 옛날 냉전 시대에는 소비에트 연방이 공산주의 체제를 이끌었지만 시대는 너무나 많이 바뀌었다.


그렇기에 두 나라를 같은 선상에 나란히 두고 조목조목 살펴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 <홀로 선 자본주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다룬 책이다. 미국식 자유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와 중국식 국가자본주의라는 독특한 경제 체제가 어떻게 맞물려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실상은 상반되는 경제 체제를 통해 자본주의의 실체와 부도덕함, 불평등 등 이면에 담긴 이슈를 보다 무겁게 다루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자유자본주의에서도 결국 돈은 모이면 썩는 존재였고 국가자본주의에서도 부패는 끔찍한 이슈였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를 관찰하려는 시도에서 책을 읽다 오히려 부패와 불평등에 대한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이슈를 보석처럼 찾아낸 느낌이 든다.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서는 어떻게 '부'가 계승될까? 다른 말로 하면 어떻게 부의 불평등이 심화될까? 미국식 자본주의는 성과를 저 하늘의 별처럼 좇는 '엘리트'들의 세상이다. 그들은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부를 오래도록 놓지 않을 수 있었고 그렇게 축적한 부를 통해 그들만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 미국 명문대 재학생을 살펴보면 상위 1% 가정의 학생이 하위 60% 가정의 학생 수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의 불평등은 다시금 부의 불평등을 낳는다. 미국식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우리나라 또한 이와 같은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반가운' 그림들이다.

공산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빨간 맛'이다.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에서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나 또한 묘한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러한 마음 깊은 곳의 흔들림을 잠시 진정시키고 공산주의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무척이나 재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산주의는 옛 중국, 튀니지, 알제리 등의 국가와 같은 3세계 국가에는 오히려 그들이 부유하고 강성해질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제3세계는 대체로 개발이 되어 있지 않고, 봉건제와 같은 방식의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외세의 침략 또는 지배를 받았다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사항들은, 다른 나라들이 '탕!' 소리를 들은 후 열심히 100미터 트랙을 달려가고 있을 때 꽁무니를 따라가는 것조차 힘들게 만드는 '악'과 같은 요소였다. 이때 우연히, 또는 계획적으로 채택된 공산주의라는 사회 체제는 오히려 국가에 이념적인 힘을 불어넣고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현재의 지배층을 뒤집어엎고, 또한 자신들을 짓밟고 있는 다른 나라의 세력들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동기를 얻는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경우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중국의 길고 긴 역사를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중국이 청조 때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며 오히려 자신들의 보잘것없는 힘을 느끼게 되었고 두 명의 무시무시한 지도자 아래에서 현재의 체제를 구축하게 된 그 긴 이야기를 통해 말이다.

하지만 국가자본주의에도 부패와 불평등은 뿌리 뽑을 수 없는 암적인 존재였다. 아니, 오히려 그 자체의 구조 때문에 심화될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일당 독재 체제 속에서 오고 가는 검은 돈과 국가의 강력한 권력은 중국의 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킨다.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도 미국식이든 중국식이든 자본주의는 치명적인 맹점을 안고 있었다. '불평등'한 사회가 된다는 것. 소위 기울어진 운동장은 자본이라는 달콤한 독에 잠겨 잠겨있는 다리만 깊게 빠져드는 형세가 되었다. 사회 체제와 상관없이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 아래에서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몇 가지 요소들을 안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자본주의가 변화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져준다. 어느새 미국을 코앞까지 추격한 중국의 아성은 제3세계 국가가 과연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흥미롭게 만든다. 엘리트들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통해 이룩한 미국의 자본주의는 그 한계를 언제쯤 드러낼지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스스로가 부유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서도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홀로 선 자본주의>가 제시하는 자본주의의 이면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G2가 만들어낸 저마다의 독특한 자본 시스템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기분이다. 이대로라면 과연 우리 사회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미국식 자본주의와 중국식 자본주의를 통해 살펴본 자본주의 깊은 이면, <홀로 선 자본주의>였습니다.


* 본 리뷰는 세종서적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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