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다 읽었다.
뭐든 복잡한 사건일수록 비교적 쉽고 한눈에 잘 들어오는 어린이 책으로 접해야 숲을 일굴 수 있는 코어가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그 코어를 형성하기에 정말 적당한 책이었다.
책이름이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고 되어있지만, 읽다보면 전혀 얕은 지식이 아니고 모든 사건들이 한데 맞물려 있어서 머릿속에서 가지치기 정말 좋은 책인것 같다.
세계1차대전과 2차대전, 냉전의 배경이 경제와 맞물려 돌아가면서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땐 명분이 필요한데, 그 이유와 명분이 지금까지 배웠던건 너무나 억지스러운게 많았었다.
예를 들어 세르비아의 청년이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쏘았는데, 세르비아는 슬라브족 / 오스트리아는 게르만족이니까 민족때문에 독일과 러시아가 붙었다?! 과연??!!! 이런 의문이 항상 있었다.
의리 때문에 붙었다고 하기엔 나는 이해가 안가는데, 돈때문에 또는 우리나라 잘먹고 잘살려고 붙었다면 이해가 간다...ㅎㅎㅎㅎㅎ
일본이 왜 갑자기 뜬금없이 지구반대편 나라인 독일에 붙어먹어서 전쟁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엄청 의문이었는데,
결국 그것도 돈과 관련이 있었다는 것에 끄덕끄덕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그다음 4권은 경제부분에 관한 지식을 풀어낸다는데 무조건 구매각이다. 이건!!!
모든 공부는 서로의 과목끼리 다 연계가 되어 다 같이 풀어나가게 되어있다.
그래야 재밌고 궁금해지고 더 알고 싶어지는 거다.
이책이 바로 그런책!!!!
분명 역사편인데 경제가 관련되어 있고, 인문학에 철학까지 나온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