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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의 첫 나들이.... | 도치 이야기 2021-04-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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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우리 집 막내 도치 이야기를 올립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 활동을 뜸한 사이에 도치에게도 일이 좀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도치와 함께 나들이를 하려고 이동장이랑 목줄 등 외출 용품을 구입했는데 첫 나들이 장소는 안타깝게도 동물병원이었습니다. 2주 전쯤 도치가 며칠동안 먹는 양이 줄더니 녹변을 쌌습니다. 이제 자칭 고슴도치 박사가 된 첫째 딸아이가 도치 집 청소를 하다가 발견해서 주말을 맞아 급히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고슴도치를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있어서 먼 걸음은 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병원을 가기 위해 이동장에 도치를 넣으니 아픈거 빨리 낫게 하려고 병원 가는 걸 알았는지 그리 싫은 눈치는 아닙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도치! 낯선 사람 앞에서는 가시를 세우며 몸부림을 치는 도치가 동물병원에서는 의외로(?) 얌전히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도치의 몸무게도 재고 이리저리 검사를 한 결과 장염이라는 진단을 내리십니다. 5일치 약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며칠간 주사기에 약을 넣고 조심스럽게 먹이며 사료 조절도 해 준 결과 지금은 예전의 건강한 도치가 되어 사료도 잘 먹고 밤새 쳇바퀴도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5월 햇살 좋은 날을 잡아서 도치의 제대로 된 첫 나들이를 할까 합니다. 나중에 도치와 함께 나들이 갔다온 후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웃님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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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좋다 - 조희창 | 남기고 싶은 문장들... 2021-04-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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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좋다

조희창 저
미디어샘 | 2021년 02월

?독서기간: 2021.2.24. ~ 3.7.

 

 그동안 바쁜 회사 업무와 집안의 우환으로 블로그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 간신히 책은 손에서 놓지 않았지만 읽는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그런 내게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에서 나온 어느 문장처럼 잠자던 세포를 깨우는 도끼 같은 문장을 만나게 됐다. 며칠 전 조희창의 <클래식이 좋다> 리뷰에도 옮겨 적었지만 슈베르트가 죽기 7일 전 쓴 마지막 편지글이다. 병세가 악화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친구에게 책을 부탁했던 슈베르트다시 책을 읽고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게 이 문장을 만났기 때문은 아닐까....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책이 위안과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쇼버에게.

 

 몸이 안 좋네. 11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고 마시지도 못했어. 비틀거리며 의자와 침대를 오가는 신세야. 리나가 옆에서 나를 돌보고 있어. 뭐라도 먹으면 금방 토할 것 같아. 절망스러운 이 상황에서 문학으로 나를 도와주지 않겠나. 쿠퍼의 소설 중에서 <모히칸 족의 최후> <스파이> <키잡이> <개척자들>을 읽었는데, 혹시 이것 말고 다른 그의 소설이 있으면 커피하우스의 폰 보그너 부인한테 맡겨놓지 않겠나. 양심적인 내 형이 틀림없이 나에게 전달해줄 것이네. 어떤 책이든 괜찮네.

 

                                                                                        - 다정한 친구 슈베르트로부터(p.119)

 

 

 <클래식이 좋다>를 읽으면서 자주 듣던 곡이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다. 매독이 걸려 고통스런 한해를 보내던 슈베르트가 1824년 아르페지오네라는 악기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소형의 첼로라 불리는 아르페지오네는 금방 사라진 악기로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아르페지오네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총3악장으로 우아함과 아름다움, 경쾌함이 어우러진 곡으로 고통스런 상황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작곡한 슈베르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20여분 남짓의 그리 길지 않은 곡으로 깊어가는 밤에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흙속에저바람속에님 블로그를 통해 배운 유튜브 게시물(썸네일)을 올려본다.

 

<출처: 유튜브, Perenyi 첼로, Schiff 피아노, 명연주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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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 좋다! | 예술 2021-04-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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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래식이 좋다

조희창 저
미디어샘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독자의 마음을 건드는 클래식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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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까지는 나름 워라벨을 지키며 살았다. 좋아하는 독서는 물론이고 독서 후 리뷰 쓰기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틈틈이 아이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연초부터 회사 업무가 바빠지기 시작하더니 나의 워라벨이 깨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바쁜 회사 업무에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평일에는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기 일쑤다(사실 작년 여름에 내가 원해서 지금의 팀으로 옮겼으니 누구한테 하소연 할 처지도 아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작년부터 편찮아지신 장인어른께서 올 설 연휴부터 병환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에 계신다. 이제 처가에서 전화가 오면 괜한 걱정이 앞선다. 이렇게 지치고 힘든 내게 작은 위안을 주고 있는 것이 있으니 몇 해 전부터 즐겨듣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다. 

 

 클래식 애호가라고 하기에는 아직 클래식과 함께 보낸 시간과 깊이에서 한참 먼 입문자 수준이지만 이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지친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가 된 나에게 반가운 클래식 책 한 권이 찾아왔다. 바로 조희창의 <클래식이 좋다>이다. 전작 <에센셜 클래식>을 통해 25인의 클래식 마에스트로의 내밀한 이야기를 핵심적으로 뽑아내 클래식의 흥미를 배가시켰다면 이번 책에서는 바로크시대에서 현대까지 클래식 대표 작곡가 29명에 대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작곡가의 삶과 흥미로운 에피소드, 사상 등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클래식 마니아를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입문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쓴 책입니다. 그래서 29명 작곡가의 삶에 관한 얘기를 하되, 연대기적 설명보다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작곡가에 대한 흥미가 음악 감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표적인 곡을 여섯 곡씩 선정했습니다(중략). 그 중에서 몇몇 부분이 독자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다면, 그래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같이 느낄 수 있다면,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p.6

 

 

 비발디, 헨델,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피가니니, 로시니, 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펭, 슈만, 리스트, 바그너, 베르디, 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푸치니, 말러, 드뷔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시벨리우스, 라흐마니노프,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쇼스타비치, 윤이상, 피아졸라 

 - 책에서 소개하는 29인의 작곡가들 

 

에피소드

 [클래식이 좋다]는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설명했다시피 연대기별 설명이 아닌 작곡가의 생애 중 기억할만한 주요 에피소드를 주제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만 못 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선망의 직업 중 하나인 판,검사를  당대 작곡가들이 살던 시대에도 선망의 직업이었나보다. 헨델, 슈만, 차이콥스키, 시벨리우스 등이 부모의 희망으로 법대를 다녔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물론 거의 중도에 포기를 했지만). 여기에 피가니니, 리스트, 바그너, 푸치니, 드뷔시 등 당대 최고의 인기 작곡가들의 공통점은 바로 바람둥이 기질이라 하겠다. 특히 드뷔시를 사랑했던 두 여인은 친구 사이로 드뷔시에게 실연을 당하며 둘 다 권총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봄 기운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 했지만 봄만 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로이킴의 "봄봄봄" 등 봄 기운 가득한 가요들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도 활짝 핀 봄꽃들과 함께 자주 듣게 된다.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는 빨간 머리칼의 신부협주곡의 대가로서 평온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힘든 말년을 보냈다고 한다. 자유분방했던 비발디는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을 오가며 음악 작업을 하다가 사제의 본분을 잊었다는 이유(여가수와의 염문이 큰 이유 중 하나지만)로 여러 번의 경고 끝에 피에타 보육원의 음악감독직에서 불명예스럽게 해고가 된다. 일자리를 잃은 비발디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 재기를 꿈꾸지만 후원자를 끝내 찾지 못해 말년에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다가 결국 급성폐렴으로 허무하게 세상을 떠난다. 

 역사상 최고의 천재 작곡가 하면 누가 떠오를까? 모차르트? 슈베르트? 2009년 영국 <BBC 뮤직매거진>은 멘델스존을 선정했다고 한다. 같은 나이에 이룬 업적들을 비교해보면 멘델스존이 가장 앞선다는 것이다. 멘델스존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당대 최고의 선생들에게 음악을 배웠다고 하지만 10세가 될 무렵 케이샤르와 오비디우스의 저서를 원서로 읽고 11세에는 호라티우스의 <시학>을 번역했을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천재였다고 한다. 15살에 작곡한 교향곡 1번을 들으면 그를 왜 천재라고 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었던 멘델스존에게도 약점이 있었는데 바로 모든 것을 잘해야한다는 완벽주의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갑작스런 누나의 죽음에 그동안 쌓인 피로가 겹치면서 그 또한 3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최고의 클래식 명곡들을 후세에 남긴 모차르트, 슈베르트, 멘델스존 등의 이른 죽음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로 유명한 드로르자크는 기차 마니아였다고 한다. 그는 매일 아침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서 열차의 번호와 생김새, 도착시각 등을 기록하는 특이한 습관이 있었다. 연주 여행을 다닐 때도 그의 최고 기쁨이 그 지역의 기차역을 들리는 것이었고 아침 약속이 있어 기차 기록을 못 하는 날에는 제자 수크에게 부탁을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63세의 드브르자크는 새벽에 기차를 보러 나섰다가 걸린 독감이 악화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고하니 그의 남다른 기차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늘나라에 있는 드보르자크가 요즘 최대 시속 300km까지 달리는 고속 열차를 보고 있다면 신세계를 제대로 느끼고 있지 않을까?

 이 밖에 교향곡 "놀람", "고별",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로 유명한 하이든이 어릴 적 카스트라토가 되기 위해 수술을 하려다가 수술하는 날 배탈이 나서 수술이 연기되는 바람에 카스트라토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하이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행한 일이다), 중년에 산타클로스 같은 푸근한 인상을 남긴 브람스가 어린아이처럼 높은 톤의 목소리 때문에 거창한 수염을 길러다는 이야기, 음악사에서 작곡가의 부인으로 억세고 드센 세 명의 아내 중 한 명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아내 이야기(나머지 두 명은 하이든과 푸치니 아내이다), 불과 서른 한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가 마지막 순간 남긴 편지와 총 재산 63플로린 등 당대 작곡가들의 주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주고 있다.

 

쇼버에게.

 몸이 안 좋네. 11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고 마시지도 못했어. 비틀거리며 의자와 침대를 오가는 신세야. 리나가 옆에서 나를 돌보고 있어. 뭐라도 먹으면 금방 토할 것 같아. 절망스러운 이 상황에서 문학으로 나를 도와주지 않겠나. 쿠퍼의 소설 중에서 <모히칸 족의 최후> <스파이> <키잡이> <개척자들>을 읽었는데, 혹시 이것 말고 다른 그의 소설이 있으면 커피하우스의 폰 보그너 부인한테 맡겨놓지 않겠나. 양심적인 내 형이 틀림없이 나에게 전달해줄 것이네. 어떤 책이든 괜찮네.

                                                                                                                   다정한 친구 슈베르트가

                                                                            - 죽기 7일 전 1808년 11월 12일에 쓴 마지막 편지 

 


 

 <비발디>, <파리넬리>, <바흐 이전의 침묵>, <버드 박스>, <아마데우스>, <불멸의 연인>, <파가니니-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미세스 다웃파이어>, <아무르>, <원스>, <피아니스트>, <클라라>, <토일렛>, <지옥의 묵시록>, <귀여운 여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블랙 스완>, <암살>, <문스트럭>, <베니스에서의 죽음>, <릴리 슈슈의 모든 것>,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다이하드 2>, <샤인>, <샤넬과 스트라빈스키>, <알렉산더 넵스키>, <번지점프를 하다>, <윤이상-남과 북의 경계에서>, <탱고 레슨>

  - 책에서 소개하는 29편의 영화들

 

영화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재미가 작곡가들과 연관된 영화 소개다. 각 장마다 작곡가 또는 관련 음악들이 나오는 2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29편의 영화 중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몇 편은 예전에 극장 또는 집에서 케이블 TV로 봤지만 영화 속에서 클래식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쓰였다는 것을 모르고 본 영화들이 꽤 있다. 작곡가들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그린 <비발디>,  <바흐 이전의 침묵>, <아마데우스>, <피가니니-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불멸의 연인>, <클라라> 속에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도 반갑겠지만 <미세스 다웃파이어>, <아무르>, <원스>, <귀여운 여인>, <암살> 등의 영화 중간 중간 흐르는 클래식 음악을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흥미를 줄것이다.

 

 

 불멸의 연인

 - 영국,미국. 1994. 감독 버나드 로즈, 주연 게리 올드만, 예로엔 크로버, 발레리아 골리노

 배우 게리 올드만이 베토벤 역을 멋지게 소화해낸 영화다. 베토벤의 오랜 친구인 안톤 쉰들러가 베토벤이 마지막까기 가슴에 품고 있던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불멸의 연인'의 주인공이 동생의 부인이라는 황당한 결론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베토벤이라는 고집불통 마에스트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의 음악이 가슴에 스며드는 작품이다.

 

번지점프를 하다

 - 한국, 2001. 감독 김대승, 주연 이병헌, 이은주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을 사랑합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다. "왈츠 좋아하세요?"라고 물으며 주인공 이병헌과 이은주는 손을 잡는다. 황금빛 노을을 배경으로 서툴고 순수하고 애틋한 왈츠 장면이 펼쳐진다. 외국에서 <아이드 와이드 셧>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퍼트렸다면, 한국에선 이 영화의 역할이 컸다.

 


 

대표곡

 클래식 초보자나 입문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이 아마도 작곡가의 이름은 알아도 작곡가의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 지 모르는 경우일 것이다. 저자는 책 속 에피소드를 통해 얻은 작곡가에 대한 흥미를 음악 감상으로 이어지도록 29명의 작곡가의 대표적인 곡 여섯 곡을 각 장마다 QR코드와 함께 선정해 주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는다고는 하지만 아는 곡만 자주 듣고 있는 나로서는 책 속 작곡가들의 대표곡 6곡은 내 얕은 클래식 소양에 단비 같은 존재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잘 듣지 않던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이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등을 들으며 슈베르트가 그린 아름다운 선율에 한동안 빠져 지냈다.

 

슈베르트  

<피아노5중주 A장조>, <교향곡 8번 B단조 '미완성'>, <현악4중주 D단조 '죽음과 소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 즉흥곡 3번 Gb장조>, 가곡집 <겨울 나그네> 중 "거리의 악사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대학축전 서곡>, <교향곡 4번>, <3개의 인테르메초 2번 Bb단조>, <클라리넷5중주 b단조>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교향곡 2번 '부활'>, <교향곡 5번>, < 교향곡 6번>, <대지의 노래>, <교향곡 9번>

 


 

<클래식이 좋다>는 지난 2월말 벚꽃이 피기 전 서평단에 당첨되어 3월 초에 다 읽었지만 개인적인 일로 리뷰를 쓰지 못하다가 벚꽃이 다 지고 철쭉 꽃들이 만개한 4월 말이 되서야 뒤늦게 리뷰를 쓰게 되었다. 독서 시기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와 겹쳤지만 책을 읽는내내 작곡가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클래식 음악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책은 클래식 대표 작곡가 29명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있는데 단순히 작곡가의 신변잡기식 에피소드가 아닌 작곡가의 주요 삶을 통해 그의 음악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소감을 말한다면 책 제목 그대로 <클래식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 남겼듯이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책장에서 마음을 건드는 문장을 만나리라 생각이 든다. 이 좋은 클래식 책을 가슴 설레게 했던 4월의 봄 벚꽃들처럼 많은 독자들이 만났으면 좋겠다.

 


 


 

YES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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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클래식이 좋다 | 예술 2021-04-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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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독자의 마음을 건드는 클래식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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