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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지구과학 플랩북 | 기본 카테고리 2016-06-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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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장 높고 가장 깊은 곳까지 놀라운 지구 여행

댄 그린 글/숀 심스 그림/김현희 역/김동희 감수
사파리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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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 가장 높고 가장 깊은 곳까지 놀라운 지구여행

 사파리에서 멋진 과학지식 입체북이 나와서 읽어봤어요. 저번에 " 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 보면서 당연히(!) 재미없어야 할 과학지식책이 이렇게 재밌다니 ! 하며 놀란 적이 있어서 이번엔 기대를 왕창 하며 읽었습니다. 역시나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페이지는 몇 장 안되요. 딴딴한 보드북 재질에 이리저리 팝업을 열어보고 돌려보고 입체팝업을 꼼꼼히 보다보면 심도있는 지구여행을 끝낼 수 있네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 팝업 같은게 아니고 엄마인 저도 처음 접하는 신기하고 재미난 지구에 대한 과학지식이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과학지식책 같아요 ~~><!

 

처음은 지구의 탄생 입니다. 지구의 탄생에 대한 페이지에 웬 곰이 있냐구요? 바로 천문학에서 말하는 골디락스 지대에 대한 설명이 곰 세마리와  함께 표현된 거예요. 저희 집  3학년 , 1학년 아이들은 과학관에 가서,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지구의 탄생에 대한 모형이나 영상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골디락스 지대에 대해서도 들어봤었는데 다시 한번 책으로 접하니 아주 반가워 했어요.

 

금발 소녀가 곰네 집에 들어와서 허락도 없이 음식을 먹으며 이건 너무 뜨거워, 이건 너무 차가워, 아기 곰 음식은 이건 딱 알맞아 !

하는 골디락스 이야기 다들 아시죠? 이렇게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아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역을 골디락스 지대라고 해요.

태양계에서는 지구가 유일하게 골디락스 지대에 있고 우주의 무한한 은하계 속에서 지금도 끈임없이 지구와 같은 골디락스 지대에서

생명체가 살수 있는 또는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을 찾고 있다고 하지요.

 

골디락스에 흥분해서 딴 길로 빠졌네요. 아이들이 지구는 어떻게 생겼어? 라고 물으면 음....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부모가 별로 없을텐데

저도 마찬가지라서 가끔 음.. 음.. 하며 딴짓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첫 한 페이지 지구 모형에서 들어올리는 팝업들 하나씩 들어서 읽다보면 지구의 생성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지구의 생성과정과 구성요소를 지구요리법으로 설명하는 부분을 읽고 재밌어서 웃음이 나왔어요. 온도조절 잘 못하면 큰일 나겠어요 ㅋ ㅋ 
 

다음 페이지는 지구의 안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 화산과 지진의 정도와 발생원인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요.

페이지를 펼치면 짠 ! 하고 나타나는 화산을 따라 기존에 일어났던 어마어마한 화산폭팔 기록을 꼼꼼히 읽는 아들이 참 대견하네요.

지구의 생성과 지구 안쪽 다음에는 지구 대기.. 즉 하늘 위 세상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판도 나와서

대기의 흐름과 날씨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어요. 그 밖에도 지구 위에 사는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 인류의 진화

등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내용인데 깔끔하며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읽기가 편했어요.

 

 

특히 , 마지막에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페이지가 저는 정말 좋았어요.

간단하게 지구를 떠나 살 수 없는 이유도 설명되어 있고, 생활 속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안, 다양한 에너지 발전 방법 등 이 나와 있어서 환경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익힐 수 있었어요.

 

특히 양치질을 할 때 물을 틀어놓고 하면 6리터나 되는 물이 허비된다는 글을 읽고 꼭 ! 물을 잠그고 컵에 받아서 양치하겠다고 결심하는 아들, 딸이 기특했어요 ^^

 

제가 학생일 때는 과학은 실생활과는 좀 관계없는 재미없는 과목 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지구여행 책을 읽으며 이렇게 재밌고 즐겁게 과학지식을 익힐 수 도 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멋진 과학지식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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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 6학년 수학내용이 이야기 속에 담겨있네요 | 기본 카테고리 2016-06-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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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학 사령관, 전쟁에서 이겨라!

리위페이 글/강은경 그림/이재화 역
그린북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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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수학의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 보는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 ⑤
"수학사령관, 전쟁에서 이겨라! " ​
 
 
 
3학년 아들이 수학 문제집 풀기는 싫어하는데,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는 잘 읽어요. 그런데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스토리텔링 책 읽다보니 저학년 스토리텔링책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이번에 고학년 수학 스토리텔링 책을
보여주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아직 3학년이지만 읽게 된 수학사령관 ~ 책입니다.
 
음.. 저학년용 스토리텔링 수학동화와 비교하였을 때 난이도가 확 ! 올라가네요.
제 생각에 적정연령은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인 것 같아요. 일단 인수분해나 방정식 개념은 3학년 아이가 어려워 해서 이야기 위주로 읽고 넘어갔어요. 우리 아들은 선행학습이나 예습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아서요. ^^ ;;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소수점에 대한 개념이나 분수의 합 등은 책을 읽으며 터득했는지 재밌어 했어요.
 
 
 
 
 
이 책으 주인공은 뉴뉴예요. 운 좋게 학교에서 수학 경시 대회에 우승을 하자 수학을 잘 하고 싶으면 나를 따르라며 거들먹 거리고
잘난 척을 제대로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찍 뉴뉴의 집으로 누가 찾아오죠.
 
바로 팔팔나라와 전쟁 중인 칠칠나라에서 뉴뉴를 수학사령관으로 초빙한 거예요.
 
뉴뉴는 칠칠나라에서 777명의 병사들을 나눠서 병사들의 배열을 달리 하기도 하고 소수와 인수분해 등을 이용해서
군사 전략을 짜서 처음엔 승승장구하며 칠칠나라를 승리로 이끌었어요.
 
하지만, 나중엔 실수도 하고 초등학생이다보니 군사작전을 몰라서 팔팔나라의 포로로 잡히지요.
감옥에서 밥을 먹으려고 해도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고 대열을 바꾸려고 해도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니
저 같으면 칠칠나라나 팔팔나라에는 절대 가고 싶지 않을 것 같았어요 ㅎ ㅎ
 
 
 
 
완벽하게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경우의 수, 분수와 소수의 혼합계산, 연립방정식 등 4학년부터 6학년 때 배우게 될
다양한 수학 개념을 이야기로 먼저 접한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학교 교과 진도와 함께 4학년 ~ 6학년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학교에서 배우는 개념에 대한 예습과 복습이 확실하게 될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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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고 맑아지는 동시 모음집 | 기본 카테고리 2016-06-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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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이상교 편저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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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 이상교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는 윤동주, 권정생, 강소천, 윤석중, 방정환, 이오덕 등 문학에 문외한이라도 한번 쯤 들어봤을 작가님들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 동시 모음집이예요.

 

우리 집 아이들은 어렸을 때도 엄마가 동시를 읽어주면 귀를 쫑긋 거리며 조용히 들을 정도로 동시를 좋아했는데요.  직접 읽는 것보다 엄마가 낭송( ㅎ ㅎ) 해 주는걸 좋아하는데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에는 동시집을 한참 접하지 못했어요.

 

이번에 책 제목도 너무 예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는 이상교 선생님이 엮고 직접 삽화를 그린 점도 눈에 띄지만  

동시 한 편 옆 페이지는 동시를 따라 쓸 수 있는 예쁜 그림과 빈 공간이 기다리고 있는 점이 특이했어요.

 

동시를 낭송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따라쓰며 시를 음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얼마 전에 초등 3학년 4학년 국어 학습법에 대한 책을 봤는데 동시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있었어요.  동시 만의 운율과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좋은 동시를 자주 접하는게 제일 좋다지요.

 
꼭 공부 때문이 아니더라도 동시는 읽다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머리 속에 가득하던 조바심과 걱정이 한 순간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곤해요. 아이들도 노래하듯 말하듯 그래서 동시를 듣고 읽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글씨쓰기 숙제가 지겨워서인지 책을 펼친 처음부터 동시를 따라쓰고 싶어 하지는 않았는데,  처음부터 쭈욱 따라쓰기 보다는 , 찬찬히 읽어보고 제일 좋아하는 동시를 골라서 따라쓰고 어울리는 그림을 덧 입혀서 예쁘고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똥의 작가님인 권정생 선생님의 동시도 , 얼마 전 영화를 보고 더 좋아하게 된 윤동주 시인님의 동시도 참 예쁘고 좋네요 ~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글이 가득한 때에 돔심 가득한 동시를 읽고 아이들이 아이들 다운 마음을 오래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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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역사 시간 속으로 탐험을 떠나는 이야기책 | 기본 카테고리 2016-06-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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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빼미 시간탐험대 1

황혜영 글/이지후 그림
을파소(21세기북스)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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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난 역사책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시간여행을 통해 직접 역사 속 그 시간 그 곳에 가 있는 것 같은 생생함 때문에 지루하지 않으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

 

올빼미 시간탐험대 1권은 책벌레 소년 지오와 운동을 좋아하는 활달한 소년 찬, 그리고 말괄량이 소녀 은솔 이렇게 10살, 11살의 친구가 어느 날 역사방송국의 초대장을 받으며 시작되어요 .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독특한 역사방송국의 퀴즈 대회에 참여하다니 !! 지오는 믿어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역사방송국을 견학하고 퀴즈대회에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퀴즈대회 우승자로서 정말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답니다.

역사방송국 최종 보스 ~ 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올빼미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시간여행에서 지켜야 할 지침을 설명하고 행운의 아이템을 하나씩 선물한 후에 시간여행 기차에 실어 아이들을 조선 세종대왕 시대로 보내버려요 ~~

 

행운의 아이템은 매직볼, 풍선껌, 그리고 행운의 과자 였답니다. 마치 아이템 가지고 모험을 떠나는 모험소설을 읽는 것

같았어요

 

 

 

 

그들의 미션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무사히 반포하도록 도우라는 것이었어요.

저 같으면 갑자기 시간여행이라니 두렵고 무서울 텐데 아이들은 얼떨떨 하면서도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는 때로

간다는 거에 기대에 부풀었어요.  그런데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는데 신하들이 극심하게 반대했다고 하네요.

 

시간여행을 하는 아이들은 한글을 보편적으로 쓰는 지금의 대한민국 아이들이기에 이 훌륭한 한글을 만드는 걸 왜 신하들이 반대하는 지

궁금해 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죠.. 왜 반대하지?  한글이 영어나 한자보다 쉬운데 이렇게 궁금해 했어요.

 

하지만 신하들은 무지렁이 백성들이 문자를 익힐 시간도 없고 효과도 없을 거라며 계속 반대를 했어요.

 

 

 

아이들이 시간열차를 타고 조선시대에 도착하자 나라에서 붙이는 벽보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다들 도련님으로 보이는

지오에게 벽보를 읽어주라고 하자 지오는 당황하고 말아요. 나라에서 뭘 알려줘도 글을 못 읽는 백성들은 뭘 하라는 건지

뭘 하지 말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죠.

 

아이들은 아픈 어머니를 위해 산에서 솔방울을 주어 팔다가 잡혀온 길동이가 그걸 하지 말아야 하는지 몰랐다는 말에 길동이를 돕고 싶어하고 그 와중에 세종대왕을 직접 만나기 까지 하지요.

 

단순하게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을 만들었다 라는 역사 사실을 외우는 게 아니라 세종대왕이 왜 , 어떤 마음에서 한글으르 만드셨는지를 깨달을 수 있고 소리 실험을 통해 기존의 중국어로는 표현하지 못한 여러 말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한글의 우수성도 새삼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적시에 행운의 아이템을 사용하고 또 알쏭달쏭 수수께기 같은 문제들도 풀면서 길동이를 구하고 무사히 한글이
반포되는 과정에서 지루할 틈이 없이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이야기였어요.

 

새삼 애민정신을 가지셨던 세종대왕님이 존경스러워 지고 우리 한글을 더 사랑해야 겠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는 재미난
이야기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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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배트맨 ~ 빠져드는 단편 이야기들 | 기본 카테고리 2016-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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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빠와 배트맨

이병승 글/장은희 그림
북멘토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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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의 이 책에는 여섯 개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음.. 개인적으로 그림체는 조금 귀염성이 없다고 느껴졌는데 내용이 한번 읽으면 끝까지 다 읽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어요 ~~

 
첫 이야기는 아빠가 프리랜서라고 하지만 주인공 아들이 보기엔 백수였고, 엄마가 그런 아빠를 무시하고

싸우고 하는 걸 보고 자란 아이의 이야기였어요. 아이는 자기가 공부를 잘 하고 얼른 성공해서 돈도 벌고

그래서 엄마, 아빠가 안 싸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후진 학원 말고 좋은 학원에 보내주라고 조르다가 차선책으로 같은 반 공부꼴찌 우재에게 용돈의 반을 받고 공부를 가르쳐 주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시험에 나오는 것만 보지 않고 이것저것 궁금해하고 딴 생각을 하는 우재를 한심하게 여겼지만

폐지를 주어서 근근히 생활하면서도 주어온 책을 밤 새서 읽고 파는 ,, 독서왕 우재를 인정하게 되는 따뜻한 이야기 였어요.





그리고 두번째 수록된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 이야기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 였어요.  매일매일이 불만이던 아이는 특히 내일 볼 시험이 걱정이었어요. 공부도 안했는데

시험을 못 보면 아빠한테 혼날텐데.. 이렇게 걱정하다가  학교 앞 한 할아버지로부터 마법읜 달력을

받게 되어요. 이 달력은 날짜를 막 지울 수 있는 달력이었는데 지우개로 쓱싹 지워버리면 그 날은

건너띄고 다음 날이 되는 거죠. 달력을 받은 아이는 신이나서 막 날짜를 지우기 시작했어요.

수행평가가 있는 날도 지우고 , 자기 번호인 19와 연결된 9가 들어간 날도 다 지워버리고

아빠가 귀찮게 주말농장 가자고 하면 알겠다고 하고 또 그 날짜를 지우고..


이제 책임지고 골치아픈 날은 다 지우고 신나게 노는 날만 남았어요. 너무 신나게 지내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자기는 쑥쑥 자라서 어른이 되어 있었어요. 그러다가 사랑에 빠졌는데 그 사람이 만나자고 하는 날은

이미 달력에서 다 지워버린 날이라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고 어느 날 보니 부모님이 아파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그 수술날짜는 이미 달력에 지워놓아서 부모님의 마지막도 지키지 못하죠.


이렇게 즐거운 날만 보내며 빨리빨리 시간이 가다보니 어느덧 호호할아버지가 된 주인공은 다시

달력을 준 할아버지를 찾아가요.


조금 무섭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한 이야기였어요. 하루하루 힘들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지만

그 날들이 나의 삶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주는 글이라 어른이 읽어도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3학년 아들과 저는 둘다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이 제일 재밌고 인상깊었다고 뽑았고 1학년 딸은

꼬마괴물 푸슝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요즘 너무 무서운 새엄마 사건들이 많은데

새엄마를 얼음 마녀라 부르고 좀 모자란 동생을 모른척 외면하던 아이가 다시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따뜻한 이야기 였어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밝고 화목하기만 한 가정을 표현하기보다는 결손가정, 조손가정 이야기, 재혼가정 이야기 등이 배경이었어요. 마냥 밝지만은 않지만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게 해 주는 이야기라서 더 빠져들며 읽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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