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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천국에 가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5-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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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년, 천국에 가다

윤태용
한국 | 2005년 11월

영화     구매하기




소년, 천국에 가다는 몸은 어른이되, 마음은 아이인 네모의 소동과 진심을 담으려는 성장영화다. 하루에 1년씩 늙어가는 시한부 삶을 결국 받아들이는 네모의 안간힘은 그저 사춘기 소년의 무모한 애정 때문만은 아니다. 기적 뒤에는 언제나 갈망이 있다. 엄마에게 막돼먹은 투정을 하던 네모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평범한 아버지를, 온전한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소년은 뜨듯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기적을 불러낸다. 하지만, 깜짝 놀랄 만한 기적이 일어난 뒤, 영화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네모가 벌이는 소동을 계속해서 카메라가 비추지만, 여기엔 보는 이를 긴장케 할 만한 갈등의 요인들이 없다. 상황은 꼬리를 무는 대신 하늘에서 떨어진다.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동시에 프로포즈를 받은 부자의 갈등도, 부자를 차지하기 위해 집적대던 경찰서장의 욕심도, 아들의 목숨을 어떻게든 되살리겠다는 네모 아버지의 바람도, 죽음을 눈앞에 둔 네모의 두려움도 희미할 뿐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과 원색 위주의 화면만으로는 기적의 대가를 치르고야 마는 네모의 멋진 인생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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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모든 짐을 내게 | 기본 카테고리 2015-05-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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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그대 모든 짐을 내게

장르 : 콘서트       지역 : 서울
기간 : 2014년 12월 21일 ~ 2014년 12월 21일
장소 : 무브홀

공연     구매하기



모델들이 준비를 많이 한 티가 팍팍.
노래부터 이런저런 것들을
프로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참 잘한다 싶은 생각이.
그렇지만 문제는 수용 인원을 넘긴 관객.
감당을 못할거면서
뭐한다고 이렇게 많이 받았는지.
밀리느라 제대로 못봤다는 아쉬움만 가득.
관객이 너무 많아서 다른 장점을 떠올리지 못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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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소크라테스 | 기본 카테고리 2015-05-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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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와 깡패는 종이 한장 차이다.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깡패처럼 막무가내로 범인만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형사의 모습을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그럴 수밖에 없다. 구동혁은 타고난 나쁜 놈, 출신이 깡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가장 분명한 전제인 천하의 나쁜 놈은 영화 내내 이리저리 방황한다. 영화는 또한 말을 아낀다. 범표는 동혁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데, 그래야만 그가 반항을 할 것이고, 조폭식으로 변형된 스승의 체벌을 가해 관객을 웃길 수 있어서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나 귀를 물어뜯거나 물고문을 가하는 수업은 그리 재미있지 않고, 반복되는 폭력에 피곤해질 따름이다. 그렇게 무료하게 40, 50분을 견디다보면 동혁이 깡패의 자질을 발휘하면서 활약하는 코미디로 보상을 받을 수는 있다. 김래원은 특유의 유들거리면서도 귀염성 있는 연기로 제멋대로인 깡패 겸 형사를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는 청년으로 만들었다. 따지고 보면 동혁의 주먹은 정직하지 않다. 웃기거나 재미있을 법한 대목을 위하여 시시때때로 변신하는 그를 보면, 이 영화에는 몇명의 동혁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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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토크콘서트 집들이 | 기본 카테고리 2015-05-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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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뮤지컬 콘서트 집들이 #5 미사리 콘써트

장르 : 뮤지컬       지역 : 서울
기간 : 2015년 01월 19일 ~ 2015년 01월 19일
장소 : 대학로 TOM 2관

공연     구매하기



토크 콘서트라는 말에 충실한 공연.

뮤지컬 배우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주며

그동안 봤던 연기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괜찮더군요.

노래 실력들도 뭐.

배우의 열정이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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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토크 | 기본 카테고리 2015-05-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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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러브토크. 감독 스스로가 의식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두 번째 영화인 지금까지 그의 영화적 관심은 오로지 정박의 삶을 사는 사람들로부터 기인한다. 더러는 그 정박의 삶에 바탕하고 나서야 이야기이자 주제인 사랑의 시작과 또 다른 시작을 상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야기는 낮은 계단을 여러 번 밟아 오르듯 아주 조금씩 전개된다. 또는 하기 힘든 이야기를 여러 번 쉬어가며 하듯 천천히 진행된다. 그렇다고 동어반복의 군더더기는 없다. 감독은 무엇보다 우선하여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선택한다. 그중에서도 언제나 자기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더 낯설고, 더 크고, 더 거친 세상에 속해 살아야 하는, 그럼에도 쉽게 섞이지 못하는 이방인의 삶은 더 제한적이고 더 단적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섞여 있는 세상과 친하지 않으면 정박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을 떠남으로써 다시 자기를 찾는다. 이것이 바로 정박의 삶을 털고 일어나는 러브토크의 드라마다. 러브토크는 형식적으로는 제자리걸음을 했고, 개념적으로는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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