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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의 정석 | 기본 카테고리 2018-04-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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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글씨의 정석

윤디자인그룹 저
심야책방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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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게 쓰여진 '글씨의 정석'이라는 글씨에서
 
이 책은 겉멋이나 허세 떨지 않고 담담하고 정확하게 올바른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느껴진다.

책의 서문에 적혀있듯이

글씨의 '-씨'는 태도나 모양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손으로 써내려간 자국인 글에서 그러한 느낌을 담고 전할 수 있다는 것일 게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듯이

글씨로써 나는 나를 여러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태도의 사람인지, 어떤 느낌을 주는 사람인지.

 종일 모니터 액정 화면에 썼던 글들에는 내 마음이 담겨지지 않는다.

온종일 썼건만

쓸수록 공허해지는 느낌은

딸깍거리는 키보드의 가벼움, 간편한 지워짐이 결코

손으로 써내려가며 남긴 글의 무게 만큼 무겁고 깊은 자국으로 남을 수 없기 때문인가보다.

담담히

혹은

딱딱하게

필요한 말만 할 것 같았던 예상과 달리

서문에서부터 독자의 감성을 깨워주는 글 덕분에

이런저런 글씨 책들을 보면서 헤매고 있던 내가

결국 그런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애썼던 것인가 싶어졌다.

글씨 교정을 목적으로 본 책에서 뜻하지 않게 서문에서 힐링을 받았다.

 

물론 글씨에 관한 설명도 만족스러웠다.


책에는 모니터로 보아왔던 폰트 글씨인 윤명조, 윤고딕에서부터

독특한 개성이 담긴 글씨까지 총 30가지가 담겨있다.

글씨의 특성을 세세하게 분석해 놓아서

글씨를 쓸 때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둬야하는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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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오븐요리 | 기본 카테고리 2018-04-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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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 쉬운 오븐 요리

가미시마 아키 저/정연주 역
경향비피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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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으로 할 수 있는 요리라고 하면 나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요리?? 빵, 쿠키, 피자 그런 거만 만드는 거 아닌가..

오븐으로 반찬도 만든다니

<참 쉬운 오븐요리>라는 책이 흥미로웠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참 쉬운 방법을 추구하는 책이다. 그 점이 너무나 맘에 든다.

이 책의 모든 요리는 썰기, 담기, 굽기 이 세 단계면 완성된다.

아주 간단하다. 썰고, 담고, 오븐에 넣어서

타이머 맞춰두고 편안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먹음직스런 음식이 완성된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요리에서부터

손님 접대용으로 화려하고 예쁘게 내놓을 수 있는 요리, 그리고

그라탕, 피자, 케이크까지 먹음직스러운 레시피들이 아주 많이 담겨 있다.

 

게다가 오븐요리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레시피도 있어서 좋았다.

모두 방법이 간단해서 전부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단은 가장 간단한 재료로 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따라해봤다. ㅋ

레시피에는 연근과 우엉이 들어가지만;;; 나는 닭날개만 가지고 해봤다 ㅋ 

썰고,담고,굽고 ㅋㅋㅋ

간편하게 닭날개요리 하나를 뚝딱 완성해서 그 날 저녁반찬으로 먹었다.

가지고 있는 오븐이 전기오븐이라~~ 화력이 그렇게 강하지가 않다.

책에서는 가스오븐을 써서 단시간에 고온으로 바삭하게 고기를 구워낼 수 있었는데

그렇게 흉내내려면 전기오븐에서는 온도를 더 높게 설정해야 할 것 같다.

조리법이 간편해서 이 책이 앞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은 가끔씩.. 주키니..라던지 잘 모르는 요리 재료가 나오는데

그런 것을 어디서 쉽게 구할 수 있는지

혹은 다른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쓰여져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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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 기본 카테고리 2018-04-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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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조자룡 저
슬로디미디어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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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반가운 책을 만났다.

이제 갓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

혹은 슬럼프에 빠져 거의 손을 놓았던 사람

모두 읽어보면 마음이 다잡아질 만한 책인 것 같다.

상당히 빠른 기간 안에 중국어를 마스터 했던 작가의 경험담이 상세히 녹아든 책이다.

웬만큼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도

이 정도로 자신의 공부 방법을 분석하면서 하지는 못할 것 같다.

작가가 중국어를 마스터했던 공부방법이 정말 자세하고 다양한데,

꼭 중국어가 아니라 다른 언어를 배운다고 해도.

책에 "중국어"를 다른 언어로 바꿔서 읽으면 아주 그만일 책이다.

내가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없다하는 사람...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이 과연 적절한 노력이었는가

돌아보게 하고 반성도 하게 되는 책일 것 같다.

동시에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될지 정말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 동안 해왔던 대로 한다면 결과가 없는 게 당연한 거구나 싶어진다.

책장에 책이 많이 모여서 한 번 정리할 계획이 있는데 버려야 할 책이 참 많다.

그런데 이 책은 키핑하고 싶은 책 일순위다.

책을 읽고 난 뒤에 글을 남긴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너무 별로인 책은 이것저것 욕할 것도 많고...


아니면 뭔가 억지로 포장을 해야 되니까 쓸데없이 말이 많아지거나 억지스러워진다.


그런데 정말 좋은 책은 별로 덧붙여 할 말이 없게 되더라. 이 책이 그렇다. 길게 쓸 말이 없다.

매사 의욕이 없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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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돈이 90% | 기본 카테고리 2018-04-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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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자는 돈이 90%

사토나카 리쇼 저/양우철 역
iwbook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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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을 깨울 강력한 자극을 원하는 남성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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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것저것 읽다보면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평소 생각과 맞아떨어져 공감도 잘 되고 이해도 잘 되는 편안한 책을 만나기도 하

또 때로는 정반대의 책을 만나 어쩐지 읽히지도 않고 납득도 안 되며 화가 나는 책을 만나기도 한다.

어쩌면 한 권의 책에서 이 두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한다.

이 책이 내게는 그랬다.

너무나 "우"로 기울어져 있는 것 같아서..

보통의 평범한 내가 "좌"로 기울어져 있던 사람인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문체에서 느껴지는 표현방식이 아주 거칠고 저돌적인 편이다.

트럼프의 말을 뉴스에서 한번씩 전해주던 때에 들었던

그런 화법과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이 작가가 하는 말이 물론 진리도 아니고 단지 작가 자신의 생각일 뿐이라 화를 낼 것까지는 없고

때로는 맞는 말, 공감되는 말, 참고할 만한 말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표현 방식 때문에 잠깐씩 부담스러웠다.

아직 성차별적인 분위기가 강하고 남성우위의 사회인 일본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미투도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또 거기에 귀도 많이 기울여주고

여러 면에서 여성의 지위, 고민 등에 공감을 더해가고 있는 시기라

이 책이 이 시기에 출판되는 것은

어쩌면 노이즈 마케팅 같은 것을 노린 걸까? 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했다.   

정말 책갈피에 적힌 대로 일본에서는 남녀 불문 폭 넓은 층에게 열광적 지지를 얻은 게 맞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작가는 1965년생이라고 하는데 .. 옛날 사람이라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대체로 많은 일본인들이 이 책의 내용에 맞장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부담스러웠던 얼마간의 내용들을 덜어내면

도움될 만한 내용도 있다.

'부자는 나쁘다. 돈은 더럽다.' 등은 잘못되어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고

돈이 없으면 살기 어렵다. 돈을 벌려고 애를 쓰는 것을 마치 천박하고 잘못된 듯이 비추는

청빈함만을 이상적으로 보는 관념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편협하고 어리석은 것 같다.

 

사실은 조금 더 돈에 관해 적나라하다 싶을 정도로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이상주의적 가치관을 빨리 버리고

현실적 삶을 택해 나 자신도 돌보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남까지도 돌볼 수 있도록

경제적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은 돈이 생기면 여유가 생기고

품격도 챙길 여유가 생기며

남도 마음껏 도울 수 있다.

우리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표현이 있듯이 말이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되면 여러가지를 돌보며 더 큰 사람이 될 여건이 된다.  

이 책 포장에는 "연수입 3천만 원인 당신도 '일류부자'가 될 수 있다"라고 적혀있는데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많을 것 같지만

그보다는 돈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비교,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부자의 태도와 마음가짐 등을

얘기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세상살이에 지쳐서 현실과 타협하고 지금에 안주하려는 남자들에게

상당히 자극적인 화법으로

나약한 생각을 하려거든 저기 어디 시골 촌구석에나 가서 무성욕자로 살라고 하면서

마초이즘을 고취시켜 의욕을 불태워주려고 애를 쓴 책으로 생각된다.

읽는 사람의 가치관과 판단력에 따라 평가가 여러 갈래로 나뉠 흥미로운 책이다.

 

남자는 돈이 90%인데.. 그 나머지 10%는 돈으로 못 살 때도 있다.

 

작가 스스로 10%의 부족함이 어디에 있을 수 있는지 보여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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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 용기 | 기본 카테고리 2018-04-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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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혼할 용기

김민정 저
청년정신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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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 쌍 중에서 한 쌍이 이혼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이혼해본 사람을 어렵지 않게 꽤 여럿 볼 수 있고 이혼에 대한 관점도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렇다해도 결혼 보다도 이혼이 열 배는 더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단지 경솔한 감정에 의해 충동적으로 지를 수 없고 질러서도 안 되는 극히 차분한 이성이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의 부제로 '이혼해서 행복해진 심리학자와 두 변호사의 결혼생활 처방전'이라는 글이 붙어있다.  제목과 부제를 통해 정말 어려운 이혼이라는 것에 대해 필요하다면 꼭 용기를 내볼 만한 것이고 또 이혼하기 전까지는 결혼생활에 무언가 처방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예상하게 된다.

책의 초반에는 이혼을 생각해보게 되는 문제적 결혼생활 사례와 그에 대한 조언이 있었는데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연인과의 만남에서도 느껴봤음직한 소재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서로 저런 문제가 있는데 왜 결혼 전에 알 수 없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연애 시기에는 따로 살기 때문에 각자의 집으로 귀가하게 되면 싸움이 잠시 중단되고 감정이 정리된 상태에서 다시 만나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 결혼 이후에는 더 함께 있게 되면서 연애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문제점과 더 깊이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 각 문제 상황에 제안한 조언이 딱히 속시원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별 다른 조언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다. 나에게 극심한 수준의 우울감, 정신적 고통 등을 안기는 수준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본 뒤에 용기를 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이혼을 하기 위해 어떤 과정이 꼭 필요한지, 법적 절차와 위자료, 양육비, 주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할지, 자녀에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앞으로의 새로운 인연은 어떻게 해야할지,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혼 이후에 어떻게 추스를지 등 이혼 경험자로서 이혼을 앞둔 사람에게 꼭 필요할 만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또 때로는 따스한 위로가 되는 조언들이 책에 담겨있었다.

  책의 곳곳에 결혼만족도 테스트, 이혼적합성 테스트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인지를 테스트 해보는 설문지가 있는데 이런 테스트를 해봄으로써 어느 정도 스스로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설문을 찍어서 올려두고 싶지만 지나치게 스포가 될 것 같아 자제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인지를 테스트하는 설문지만 올려보고자 한다.

 애시당초 이혼하게 될 짝을 안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지금 옆에 있는 인연, 연인이 나와 정말 함께해도 될 사람일까. 참고 삼아서 해보면 좋겠다.

 이 책 110쪽에 나오는 내용인데,
로마 트레비 분수에는 유명한 전설이 있다고 한다. 동전을 던져서 한 번에 트레비 분수 조각상 위에 올리는 데 성공하면 다시 로마로 돌아온다는 전설이다. 그런데 두 번 성공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번을 성공하면 싫은 사람과 연이 끊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보기 싫은 사람, 나의 정신건강에 해가 되는 사람을 끊어내는 것은 어렵고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다.
 
 우리 삶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통제력을 갖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설령 결혼이든 연애든 친구관계든, 인간관계가 나를 괴롭힌다면 때로는 정리도 하면서 단순하고 편하게 나 스스로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는 책의 중간중간 결혼과 이혼에 관련해 생각에 잠기게 하는 명언들이 있어 좋았다.

p129에. 결혼에서의 성공이란 단순히 올바른 상대를 찾음으로써 오는 게 아니라 올바른 상대가 됨으로써 온다.-브뤼크너

책커버에. 결혼하고 싶다면 이렇게 자문해 보라. "나는 이 사람과 늙어서도 대화를 즐길 수 있는가?" 결혼 생활의 다른 모든 것은 일시적이지만 함께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대화를 하게 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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