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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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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소시오패스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려면? | 마이 북리뷰(2021년) 2021-10-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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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마사 스타우트 저/이원천 역
사계절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소시오패스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으며, 특히 소시오패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해준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마사 스타우트  저/ 이원천 역

사계절/ 2021년 8월 20일

 

샋"소시오패스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려면?

소시오패스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1. 들어가며

 

 

2013년 용인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있었다. 피의자인 심군의 엽기적인 행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평소 알고지낸 A양(17)을 성폭행 후 살해했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한다. 또 모텔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하던 중 사진을 찍어 친구 최모군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심군의 엽기적이고 잔인한 살인 행동을 두고 사이코패스이냐 소시오패스이냐 논란이 많았는데 심군이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그가 '소시오패스'에 가깝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심군이 범행 후 SNS에 남긴 글-

어떻게 이런 살인을 엽기적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을까? 그는 양심도 없나 라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양심에 걸려하는 우리의 일반적인 마음과 소시오패스의 마음은 다르다. 정말 소시오패스는 '정말 양심이 없는 사람이다.' 양심도, 감정도, 죄책감도 느낄 수 없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많고, 그들은 그들의 정체를 숨긴 채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소시오패스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일까? 왜냐하면  소시오패스는 미칠 듯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 곁에 백마탄 왕자님처럼, 정말로 잘 생기고 돈도 많고 매너도 좋은 남자가 나타난다면 당신은 그가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이렇듯 소시오패스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멋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소시오패스를 분간할 수도 없다. 그리고 그 사람이 소시오패스인 것을 알고 난 순간은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이미 소시오패스의 손아귀에 잡혀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심각한 위험에 빠져 있다. 한 번 빠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늪처럼, 소시오패스는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악마의 늪과 같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이 늪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그 늪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소시오패스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려면?"

"소시오패스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그 방법을 알고 싶으면 여기 소시오패스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의 책장을 넘겨보라.

 

 

 

2. 작품 속으로

 

"양심이 없는 사람들

감정이 결핍된 '감정 포식자'

 

 

 

다른 사람 앞에서는 천사의 얼굴을 하고 유독 자기 엄마 앞에서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괴물로 변하는 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점차 행동반경을 넓혀 또 하나의 사회, 학교에까지 영향을 미친가. 온순한 양 같지만 반사회적 인격을 지닌 그 아이의 폭력성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 결과로 인해 그 아이와 그의 가족은 그들이 속한 공동체 전체를 뒤흔들어놓게 된다.

이 이야기는 이미 영화로도 상영되어 유명한 책 

『케빈에 대하여 』 속에 등장하는 소시오패스 캐빈의 이야기이다. 이 책 속에서 작가는 유아기의 부모와의 그릇된 애착 관계, 서로의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감정 줄다리가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 감정적 폭력과 학대로 얼룩진 모자 관계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소시오패스에 대해 "어떻게 어린 아이가 그럴 수 있지?" 

"소시오패스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똑바로  쳐다볼 수나 있을까? 

라고 의문을 가지겠지만, 그들에게는 그런 죄책감조차 없는 것이다.

보통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 둘다  동일하게 양심이 전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서로 통용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2013년에 나온 개정판 『정신 질환 및 통계 편람-5』에 따르면 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사회적 규범을 잘 따르지 않고 남을 기만하여 충동적이고 범죄를 저지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고 되어 있다. (p.32)

그리고 7가지 병리적 인격 특징들을 가진다고 되어 있다. (p.33)

1, 조작:

다른 사람을 조종하기 위한 속임수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유인, 유혹, 거짓말, 아첨 등을 반복한다.

 

2. 기만:

부정과 사기를 저지르며 자신에 해단 허위 사실을 유포할 뿐만 아니라 특정 사건과 관련해서 꾸밈 또는 날조 행위를 한다.

 

3. 냉담:

타인의 감정이나 문제에 무관심하며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이고 유해한 영행에 대한 죄책감이나 후회가 없다. 공격성 또흔 사디즘의 경향을 보인다.

 

4. 적대:

지속적이거나 빈번하게 화를 내고 사소한 무시와 모욕에도 분노와 짜증을 느낄 뿐 아니라 비열하고 고약하며 앙갚음을 한다.

 

5. 무책임:

재정적인 의무를 포함한 여러 의무 및 계약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합의와 약속에 대해 존중하거나 이행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

 

6. 충동 :

눈앞의 자극에 즉각저긍로 반응해 행동하며 결과를 예측하거나 고려하지 않은 채 즉흥적으로 행동한다. 계획을 세우지 않으며 계획에 따라 행동하지 못한다.

 

7. 위험 감수:

쓸데없이 위험하고 아슬아슬하며 자신이 피해 볼 수도 있는 활동에 참여한다. 지루함을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를 따져 보지도 않은 채 지루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위를 무분별하게 실행한다. 자신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으며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상의 7가지 특징 중 3개 이상을 충족시킬 경우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특징들은 소시오패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처음부터 바로 알아차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소시오패스는 언뜻 보기에 너무 매력적이게 보이기 때문이다. 소시오패스는 사람들이 혹할 만한 멋진 말솜씨와 뿜어져 나오는 매력,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광채와 카리스마를 이용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자연스럽고 강렬하며 오묘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소시오패스는 사람들을 최면에 걸리게 할 만큼 매력적인 동일 행동을 구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동일 행동은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감과 정서적인 친밀감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해 준다.

 

이렇게 매력적인데, 어찌 빠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살제로 상담 사례 중에는 남녀 커플, 부부 사이에서 소시오패스로 인한 피해 사례와 그 고통을 호소하는 사연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너무나 멋진 백마 탄 왕자님인 줄 알고 사랑했는데, 그래서 결혼까지 했는데 시간이 지난 후 알고보니 소시오패스였다. 그런데 이미 벗어나기엔 너무나 늦어버렸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죽을만큼 괴롭다. 등의 감정을 토로한다. 

 

하버드대학교 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진료소에서 심리적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받는 환자를 직접 치료해왔다.이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일상 속 소시오패스 구분법과 대처를 소개한 저자는 이 책에서 더욱더 자세하게 소시오패스 등으로부터 겪는 생생한 사례와 구체적인 대응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소시오패스의 사례를 소시오패스 사례를 4가지로 나누어서 2장과 4장에서 주로 설명하고 있다. 

 

2장 내 아이가 소시오패스라면? _ 양심 없는 아이들 
3장 직장에 존재하는 악마 _ 소시오패스 직장 동료, 상사, 그리고 전문가 
4장 법정에서 대면하는 소시오패스 _ 자녀 양육권 분쟁 
5장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_ 살인을 일삼는 소시오패스 

 

 

그 사례들 중에서 부모이기에 2장의 내용이 흥미로웠다. 책 『케빈에 대하여 』의 케빈의 경우처럼 내 아이가 소시오패스라면 어떻게 할까? 양심 없는 아이들의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그런 점에 주목하며 읽어나갔다.

 

"내가 낳은 어여쁜 큰 아들이 괴물이라니....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테네시의 한 어머니가-

 

"어떻게 울부짖는 부모를 보며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걸까요?"

이토록 어린 여자애인데."

-토론토의 한 아버지가- 

 

이  책 속에 소개된 소시오패스인 11살 사일러스의 사례나 실제로 2018년 13살 파리스가  4살 여동생을 죽인 사건 등을 보면서 소시오패스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같은 부모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다. 소시오패스인 자식도 자신의 아이인데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들의 이런 반사회적인 행동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

 

그런데 우리는 흔히 이런 아이들을 당연히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지금의 정신 질환 진단 체계에서는 7살 어린이를 절대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신 질환 및 통계 편람-5』에 따르면 18살 미만의 환자일 경우 반사회적 인격 장애 대신 '품행 장애 (conduct disorder)로 진단하기를 권고한다. 품행 장애는 사회적 규범과 타인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침해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파괴 성향, 거짓말, 무단 결석, 기물 파손, 절도, 고문 및 살해, 언어 신체적 공격성, 사람에 대한 잔인한고 해로운 행동, 죄책감과 후회의 결핍 등이 있다. 

 

10살이 넘어서 품행 장애로 진단받은 아이들 중 60% 아상이 어른이 되었을 때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드러낸다고 한다. 그리고 10살 이전에 품행 장애로 진단받은 아이들이 자라서 소시오패스가 될 가능성은 이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따라서 사실상 어떤 사람을 공식적으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이전에 품행 장애로 진단받았을 뿐만 아니라 15살이 되기 전에 그 징후들이 나타났어야 한다. 그리고 40%는 나이가 들면서 반사회적 행동을 확실히 적게 하거나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뇌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런 품행장애는 뇌의 기능적 구조 결함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근본적인 치료는 힘든 상황이다. 그러면 소시오패스인 자식을 치료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료의 대상을 소시오패스가 아닌 그 주변 사람들, 형제, 자매나 그 부모로 바꾸어야 한다. 자녀 중 소시오패스 자녀가 있다면, 정상적인 다른 자녀들의 정신적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치료를 진행하거나, 이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 대화나 토론을 통해 그 힘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소시오패스인 자식을 둔 부모는 '내 잘못이야' 라는 자책감에서 벗어나 '딩신이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들지 않았다' '내 잘못이 아니야' 라고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소시오패스인 자식은 유관 관리, 약물 처방, 심리 치료를 통해서 도움을 줄 수도 있긴 하다.

 

현재로선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감정적 고통과 죄책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만 괴로워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말하고 싶다.

 

직장에서도 소시오패스는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은 나의 상사이거나. 전문가일 경우가 많다. 나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어 쉽게 그 상사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그 상사의 괴롭힘과 학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경쟁은 육체적인 방식일 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언어적이거나 심지어 드러나지 않는 정신적인 방식일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직장 안에서의 경쟁은 더욱 그렇다그런 식의 다툼은 모두 목표 지향적 공격성과 관련된다. (p. 130)

 

그리고 직장 내 소시오패스의 행동 중 하나가 음모와 비방이 있는데 이것은 가스라이팅과도 관련이 된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타인을 속임수로 현혹해서 그 사람이 스스로 제 정신이 아니라고 여기도록 만드는 행위이다. 자신에게 별 이익이 없는데도 타인에게 벌이는 비정한 음모의 대표적인 예이다.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반사회적인 행위에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특징이 있다.

1. 피해자 비방

2. 자기 자신이 대단한 사람인 양 포장

3. 친절하며 도움을 줄 것처럼 가장.

4. 유혹

5. 거짓말

6. 감당할 수 없는 부담스러운 일을 하도록 유도

7. 동정 연극

8. 책임 전가

9. 위협

10. 냉정하게 배신

 

이런 직장 내 소시오패스에게 잘 대처하기 위한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을 잘 통제하는 것이다. 당신을 조종하고 싶은 사람과 대화할 때는 당신의 의도를 조용히 감추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하다. 만약에 소시오패스가 당신에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결정하지 못했다." 라고 대답하라. 만약 그가 계속해서 물어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라고 대답하기만 하면 된다. 절대 나의 감정을 있는 그래도 드러내서는 안 되고. 차분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소시오패스는 상대방의 감정적인 동요에 승리감과 재미를 느끼지 때문에 절대 그의 의도와 목표대로 해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소시오패스는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을 느끼지도 못하면서도 양육권 투쟁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그 투쟁이 그에겐 하나의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양육권 투쟁에서 소시오패스로부터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양심이 없는 전 배우자가 권리를 소유하고 그 권리를 이용하기 위해 일으킨 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루한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소시오패스를 상대하는 최고의 무기이다. (206)

그러니 소시오패스가 겁을 주거나 분노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해야 한다. 소시오패스는 당신이 어쩔 줄 몰라 헤매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관심이야말로 소시오패스에게 패배감을 안기고, 당신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소시오패슨느 살아가는 내내 자신이 지루해질까 봐 걱정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당신의 가장 좋은 친구는 지루함이 될 것이다. 

 

 

소시오패스는 현재 치료법이 없다. 그래서 고쳐질 수 없는 병이다. 우리는 흔히 소시오패스가 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악은 외부에 존재하는 힘이나 어떤 신비한 힘을 가진 존재가 아니다. 

은 어떤 존재나 물건 혹은 정상적인 인간의 본성에 존재하는 어두운 일면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결함이자 관계를 맺고 사랑하며 양심을 느끼는 능력의 결핍이다. (p.347)

 

다행히 우리는 사랑을 하고 양심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공감, 감사, 충실함, 정의감을 비롯해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모든 따뜻한 감정적 반응들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는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이 힘은 소시오패스의 힘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하다. 우리의 힘은 감정적인 온전함과 서로 사랑하고 확고하게 결속하며 서로 등을 맞댈 수 있는 능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시오패스와의 대결에 우리 모두가 눈을 똑똑히 뜨고 함께 나서야 한다. 때로는 이 일이 두려울 것이고, 또 대두분은 홀로 고군분투한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더이상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그에 맞설 용기와 따뜻한 동정심을 가진 사람들이 곁에 있기에..,

 

 

3. 나가며
 

"나는 우리 개개인의 안전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안녕을 위해서 반드시

'소시오패스에 대한 무지'를 없애도 지식과 실력에 바탕을 둔

실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자 마사 스타우트-

 

 
소시오패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지침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소시오패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소시오패스는 아직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이렇게 소시오패스를 많이 있는지 몰랐고, 어쩌면 내가 나중에 내가 만나게 될 사람이 소시오패스가 아니라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정상인들처럼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한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언제라도 등장할 수 있는 우리 주위에 있는 소시오패스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도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에서 '인류 진화의 원동력은 다정함이다' 라는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는 선한 본성, 양심이 있기 때문에 소시오패스보다 강하다. 그러니 더이상 소시오패스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한 본성이 영심이 없는 소시오패스보다 그 힘이 강하고 그들을 이길 수 있다' 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만약 나중에 소시오패스를 만나게 된다고 할지라도 이 책 속에 나온 가이드라인을 잘 따라서 대처한다면  소시오패스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시오패스가 당신 곁에 있더라도 말이다. 
 
 



#이 글은 사계절출판사로부터 독서모임 지원으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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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달밤텔러님의 선물종합세트.."♪ 난리났네.. 난리났어..♬" | 일상 리뷰 2021-10-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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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향/기 ...

얼마전 달밤텔러님의 블러거 활동 첫 돌 이벤트가 있었다..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욕심을 냈었나보다..

 

읽고 싶은 책이 있냐고 물었다..

고민하다.. 여러번 읽을 기회를 놓친 책을 말해서..

책이 오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 난리났네.. 난리났어..♬" 


달님의 돌잔치에.. 돌반지도 준비 못한

나에게 이게 무슨일인가..

완전 종합 선물 세트가 도착하였다..

 

달님은.. 내맘에 들어왔다 갔던 것일까..

 

대용량 텀블러.. 탐나했다.. 구입을 고민했었다..

이미 여러개의 텀블러가 있었기에.. 욕심인것 같아.. 망설였던 텀블러..

 

그리고.. 2022년 카렌다를 구입하면.. 난.. Vincent를 구입하리라.. 생각하며

이미 나의 카트에 담겨 있는 품목이였다..



여기에 2022 다이어리..

그리고 커피와 책 .. 그리고 문경 사과즙과 과자..

 

정말 달님은 내맘속에 들어왔다 갔나보다..

아.. 마음이 요동친다..

"♪ 난리났네.. 난리났어..♬" 

 

********

예전 텀블러도 선물 받은건데..

큰 용량이여서..

큰 맥주 한 캔이 들어가는 크기라 ..

종종.. 맥주냐고 오해를 받곤했다..

 

그런데도.. 달님의 텀블러는 이리 크다..

평소 마시는 커피 두잔이 넉넉히 들어간다..

 

난 벌써.. 텀블러를 씻어서..

저 큰 텀블러 가득 커피를 내리고..

내년.. 카렌다에 내년 일정을 옮겨적는다..

아.. 이제 다이어리로 이동..

 

...  소/라/향/기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현대문학 | 2012년 12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저/권영주 역
모모 | 2021년 06월

무너지지만 말아

흔글 조성용 저
경향미디어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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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책방님! 책나눔 이벤트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 | 일상 리뷰 2021-10-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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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드디어 저도 추억책방님의  책나눔 이벤트 선물 받았어요!!!
 

정말 추억책방님의 예상대로 오늘 저에게 왔네요!^^

추억책방님 너무 감사합니다~^^ 이웃님들의 감사 포스팅을 보고 너무나 부러웠는데

저도 추억책방님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따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 딸과 함께 중고서점에 가서 그동안 읽은 책들을 팔고 그립톡, 노트, 엽서 등을 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경비실에 떡하니 놓여있는 택배 상자를 발견한 순간!

야호! 하고 소리 지를 뻔 했답니다! 딸아이가 놀라서 "엄마! 무슨 좋은 일 있어?"

하고 물을 정도였답니다!

집에 와서 얼른 뜯어보니 와우~ 추억책방님의 종합 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신청한 책 2권과 마스크 3장, 사각사각 연필 5종,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미니 핫팩 3개, 그리고 추억책방님의 정성이 담긴 원고지 손편지! 정말 감동 셋트입니다.

저를 포함한 12명의 이웃님들에게 이렇게 정성 가득 선물세트를 준비하시느냐고 정말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저번에 이웃님들께 책나눔 이벤트 선물을 보내드려서 그 수고와

정성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저도 이웃님들 선물을 준비하면서 선물을 받고 기뻐하시는

이웃님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행복과 기쁨을 느꼈거든요~

10월 한 달 동안 사랑님의 돌잔치 이벤트., 저의 돌잔치 히트 이벤트와 패자부활전 이벤트,

Joy님의 영화 이벤트, 추억책방님의 책나눔 이벤트, march님의 인형이름 맞추기 이벤트까지

정말 10월은 이벤트 축제의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추억책방님이 보내주신 책을 읽으며~

핫팩과 함께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추억책방님 연필 선물은 요즘 한창 글씨 연습을 하고 있는 우리 둘째에게 선물로

주었더니 좋아했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추억책방님이 주신 사랑에..
너무나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달밤텔러입니다! ^^

이웃님들 행복한 밤 되세요 ~^^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저/전경아 역
다산초당 | 2018년 10월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독서법

김민아 저
카시오페아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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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드온 적립 감사드립니다. | 일상 리뷰 2021-10-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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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10월 에드온이 많이 적립되었네요. 

모두 한 분이 해주셨어요~

에드온 적립해주신 달밤텔러님 고맙습니다. 

적립해 주신 책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랍니다^^!

10월 에드온 적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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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 마이 북리뷰(2021년) 2021-10-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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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페인트

이희영 저
창비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몇 점짜지 부모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페인트

이희영 저

창비/ 2019년 11월 29일

 

샋"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의 부모 점수는?"

 




 


 

1. 들어가며

 

 

 

만약 자식이 부모를 면접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 모두가 잠든 밤, 새근새근 천사같이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생각하곤 한다. '어떻게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네게로 왔을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잘 해 주지 못한 것이 생각나 가슴이 아려온다. 이 아이들에게 나는 몇 점 짜리 부모일까? 아이들은 나를 '좋은' 부모라고 생각해줄까? 그렇게 나에게 '당신의 부모 점수는 몇 점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를 반성하게 하는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제 1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페인트』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부모를 면접 한다'는 당찬 설정으로 청소년과 학부모 독자를 모두 사로잡으로 10만 부수를 돌파했다고 한다. 정말 나도 이 책의 설정을 보고, 와~어떻게 이런 설정을 했지, 참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인 설정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우리는 보통 아이를 입양할 때 아이의 성격, 자질 등을 면접을 통해 평가하고, 그 아이를 입양할지 안 할지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 대상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또한 가족이라고 하더라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선택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과연 가족이란, 부모란, 자식이란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부모와 자식으로 이루어진 가족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면서 이 책의 책장을 넘긴다. 

 

 

 

2. 작품 속으로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누군가 나에게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한번도 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것은 운명적인 선택에 의해 결정되어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랜덤의 확률 속에서 나의 부모도 결정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 아이들도 그 확률 속에서 나에게 온 것일까. 그 확률 속에서 이렇게 이쁘고 착한 아이들이 내게 왔다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 아이들이 나를 선택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나를 선택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의문이 들었다. "나는 몇 점 짜리 부모일까?" 

 

이 책 속의 주인공 제누 301은 열 일곱살의 아이로 지금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 즉 '페인트'를 통해 자신과 가족을 이룰 부모를 찾고 있다. 그는 NC 센터에서 길러지고 자라고 생활하고 있는 아이이다. NC 센터는 전국 전역에 퍼져 있는데 크게 세 곳으로 분류가 된다. 갓 태어난 아기들과 미취학 아동을 관리하는 퍼스트 센터, 초등학교 입학 후 열두 살까지 교육하는 세컨드 센터, 그리고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 부모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라스트 센터로 나뉘어 있다. 어쩌면 보육원과도 마찬가지 개념일지도 모른다. 물론 보육원처럼 부모에게 버림받은, 부모가 양육을 포기한 점에서는 NC 센터는 보육원과 비슷할지도 있지만, NC 센터는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운영이 되며, 이 아이들은 국가가 키우는 아이들이라 국가의 아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누 301' 처럼 그들은 센터에 들어온 월의 이름에 따라 각각의 이름을 부여받는다. 제누 301은 1월(January)에 센터에 들어온 것이다. 301은 고유번호이다. 이렇게 그들은 고유 이름이 아닌 로봇 이름처럼 불리운다. 그들이 비로소 부모 면접을 통해 '좋은 부모'를 만나서 가족을 이루면 센터를 떠나고 그가 NC 센터 출신이라는 사실도 그의 고유번호도 모두 사라지게 된다. 즉, 한 인간으로서 그 고유성을 가지며 가족의 일원으로 부모와 아이가 정하는 진짜 이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부모 면접을 통해서, 그들을 보살펴주고 사랑해 줄 '좋은 부모'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NC의 아이들은 부모 면접을 영어 발음이 비슷한 '페인트'라는 은어로 불렀다. NC의 아이들에게 '페인트 하러 간다'는 말은 부모 면접을 하러 간다는 의미였다. 

NC 출신이라는 사실을 물감으로 지워 버리고 싶었을까? 혹은 자신의 미래를 원하는 색깔로 물들이고 싶었던 걸까. 각기 다른 색이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과정이 바로 부모 면접이었다. 색이 섞여 전보다 밝게 빛날 수도 있고, 탁하게 변할 수도 있었다. (p.34)

 

 

어쩌면 이 모습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갈수록 출산률은 떨어지고,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하거나, 키우려 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그 아이들은 국가가 책임지고 키우는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이 되면 실제로 우리 나라에도 NC 센터 같은 '국립 보육원' 같은 기관이 생기는 걸까. 왠지 이 책 속 NC 센터의 모습이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미래  같아서 마음이 씁쓸해진다. 

 

그러나, 아이의 마음에 드는 부모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여기서 부모의 민낯을 발견하게 된다. NC 센터의 아이를 입양하면 그 부모에게는 각종 보조금과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 보조금을 노려서 부모 면접을 보는 프리 포스터들이 많다. 그래서 제누 301은 그런 가식적이고 꾸민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들을 거절한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나 완벽한 조건으로 보여서 그들이 '좋은 부모'라고 보이지만 그 속엔 시커먼 다른 꿍꿍이가 자리잡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들은 가족에는 관심도 없고 정부가 주는 보조금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알고 NC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아이들은 정말 자신들을 사랑해 줄, 잘 보살펴 줄 사람인 부모를 원하는데, 정작 그 부모들은 그 혜택에만 관심을 보이니 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프리 포스터들도 있다. 아키가 면접한 소위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 그리고 제누의 부모 면접 상대였던 '하나와 해오름 부부' 들은 진정한 부모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그 아이들을 원한다. 돈이 아니라, 그래서 그들의 진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제누 301은 모두가 부정적으로 보고 부모될 준비도 안 되어 있는 하나와 해오름 부부를 마음에 들어 한다. 

 

"세상 어떤 부모도 미리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잔아요."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 그건 만들어 가는 거니까요."

-p. 91

 

 

제누가 하나와 해오름 부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가디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로 너무나 공감이 되고 기운을 북돋워주는 말이다. '부모가 된 것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서' 우리는 부모가 되는 것이 서툴다. 그래서 제누 301의 말처럼 어떤 부모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다. 부모만 완벽하게 준비해서도 안 되고, 아이만 열심히 노력해서도 안 된다. 부모와 아이 둘 다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를 점차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부모를 만나는 과정까지 그 아이들을 부모처럼 돌보는 존재가 있다. 그들을 가디언(Guardian) 즉 '가디' 라고 부른다. 이 센터 안에는 그래서 센터장인 '박', 가디언인 '최' 생활지도와 규율을 담당하는 '황'도 있었다. 그 중에서 제누와 센터장인 '박'와의 인연은 오래되고 끈끈하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고 주말 동안에서 나와서 열심히 일하는 박의 모습을 볼 때 제누 301은 박의 부모는 훌륭한 사람일 거라고 추측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성실하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멋진 센터장 '박'을 낳아주셨으니깐 말이다.

 

"부모를 선택하는 선택권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p. 93

 

 

부모 선택권이 있을까? 만약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러면 최소한 요즘의 아동 학대, 아동 폭력, 아동 방치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최소한 그 아이들을 때리거나 소홀히 하지 않을 테니깐 말이다. 그런 면에서 부모 면접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면 부모 면접을 위해, 면접에서 아이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아이를 존중해주고, 아이에게 존댓말을 써서 동등하게 대해주고 말이다. 정말 '부모 시험' 이라든지, 부모 만족도 조사라든지 부모를 평가할 수 있으면 어떨까. 그러면 나는 그 시험과 만족도 조사에서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저자는 부모 면접을 통해 '세상 어떤 부모도 완벽하게 준비될 수 없다.' 고 말한다. 부모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아이를 어떤 조건 때문에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부모 노릇하는 것이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지만 그런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이와 의견을 나누며 고쳐가는 것이다. '부모도 실수할 수 있다.'' 부모도 잘못할 수 있다. '는 것을 하나와 센터장 박의 이야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술주정뱅이, 폭력적인 아빠를 두었던 박과 엄마 자신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루어줄 대용물로서 평가받았던 하나는 제누 301이 자신들의 부모 같은 '좋지 않은' 부모를 만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들의 내면 속에는 울고 있는 아이가 있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었지만, 오히려 사랑 대신 폭력과 억압을 주었기에 자신들은 최소한 그런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서 하나의 경우에는 제누 310을 받아들여 자신이 못 이룬 진정한 가족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3차 면접까지 진행하고 나면서 제누 301은 그들의 솔직한 고백과 진심을 듣고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부모, 좋은 부모 라고 생각하게 된다.

 

NC 센터장인 '박'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내면 속에는 아직도 아버지의 폭력과 억압에 갇혀서 울고 있는 어린 아이가 있다. 그래서 자신은 자신이 보살피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좋은 부모를 만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자신과 같은 부모를 두어서 평생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살지 않도록 말이다. 나에게도 내면 속의 작은 아이가 있을까? 나의 작은 아이는 무엇 때문에 울고 있을까? 부모가 되어 보니 알게 되었다. 나 또한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지,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 아무도 네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서 부모가 되는 것이 힘들고 어렵게 느껴졌다. 때로는 부모가 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어째서 박이 센터를 찾아오는 프리 포스터들에게 그토록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는지, 비로소 알 것 같았다. 두 번 다시 자신과 같은 아이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을 거다. 부모에게 상처받고 학대받은 기억은 평생을 따라다닐 테니까."

-p. 143

 

 

하나의 이야기에서 부모 독립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독립을 해야 하듯이, 부모 또한 자녀에게 의존하고 기대를 하는 것으로부터 독립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엄마에게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이 필요했듯이, 엄마 역시 나로부터 독립이 필요했다는 걸 말이야."

(p.160)

 

제누 301는 페인트를 통해 부모를 찾는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는 부모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이 그가 센터에 남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센터에 남아서 가디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다른 아이들이 부모를 찾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열 아홉 살이 되면 센터를 떠나 바깥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설령 NC 출신이라고 차별이 존재한다고 할지라도, 그 차별에 당당히 맞서서 이겨내자고, 그래서 그 차별을 조금씩 없애버리자고 말이다.

 

어쩌면 이곳은 아주 거대한 미래인지도 모른다. 내가 선택한 색깔로 칠하는 미래, 엄마와 아빠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곳. 설령 면접이 성사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페인트를 하는 순간마다 우리는 미래에 갔다 오는 거니까. 새해가 머지않았다. 나는 바깥세상으로 한 발 내디딜 준비를 할 것이다. 열여덟, 아직 태어나지 않은 껑충한 아기가 성큼 계단 위로 올라선다. 

(p.198)

 

 

 

3. 나가며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되어 가는 것이다."

 

"부모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의 책장을 덮으며 생각해본다. 요즘 들어 바쁘고 피곤하고 집안 일도 많아서 아이들과 제대로 시간을 못 보내주고 있다. 또한 책을 읽고 글을 쓰냐고 나는 아이와 노는 것 대신 열심히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며 서평을 쓴다. 그렇게 15점짜리 엄마이면서 아이들은 '난 엄마가 너무 좋아' 라고 하면서 사랑한다며 이마에 입술에 뽀뽀를 마구마구 한다. 이렇게 부족한 엄마라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아이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작가또한 외조와 내조를 병행해주는 남편과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아이가 아니었다면, 매일 방에 틀어박혀 몇 시간이고 키보드만 두드리지 못했을 거라며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고 한다. 마치 저자의 마음이 내 마음인 것 같아서 가슴이 먹먹해온다.

 

책 속의 말처럼, 완벽하게 준비된 부모도 없고 미리 완벽하게 만들어진 부모도 없다. 우리는 모두다 부모가 처음인 것이다. 처음이기에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도 있는 것이다. '더 좋은 부모 및에서 자랐다면 더 행복했을 텐데' 라는 미안함 대신에 나 스스로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 라고 격려해주는 것은 어떨까. 내 안의 작은 아이에게도 '괜찮아, 너를 이해할 수 있어' 라고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면서 그 작은 아이의 아픈 마음을 토닥해준다면, 더이상 그 작은 아이는 울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부모, 자식,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부모와 자식과 진정한 가족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라고 아이와 함께 좋은 가족, 진정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은 몇 점짜리 부모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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