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은 책: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2. 읽은 내용: 나는 트위터를 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나는 트위터를 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트위토, 에르고 숨(Twitto, ergo sum)>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다.
움베르트 에코는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트위터에서 표출되는 의견들은 하찮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 거기서는 입 뚫린 사람이라면,누구나 한마디씩 한다는 데 있다.
트위터는 시골 마을이나 도시 외곽에 대형 TV 화면을 갖다 놓고 스포츠 경기를 틀어주는 술집과 비슷하다.
온갖 인간 군상이 다 모여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내뱉는다. 거기서 오가는 말은 모두 그자리에만 머문다. 술집에서의 수다가 국제 정치를 바꾸지는 못한다.
트위터상에는 별 의미 없는 가벼운 의견들이 난무한다. 그건 아무리 거대한 이념이라도 149자 이하로 표현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세상의 그 많은 장삼이사나 필부들은 왜 트위터를 하는 것일까?
3. 읽은 후 생각:
나 또한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하지 않는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트위터도, 페이스북 심지어 인스타도 하는데 나만 하지 않으니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다. 이웃님들은 아마도 다 하겠죠?
요즘 같이 SNS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SNS로 정보를 교환하는 시대에 말이다. 페이스북은 예전에 했었는데, 내 개인정보가 너무 노출되는 것 같고, 언젠가 내 페이스북이 해킹 당한 뒤로는 무서워서 못하게 된 원인이 크긴 하다. 나의 페이스북을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본다고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오고, 심지어는 내 정보를 해킹해서 이상한 거를 올리지 않나..아무튼 또 다시 해킹 당할까 무서워서 안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트위터는 안 해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트위터를 즐겨 사용했다지..
요즘 정치인들도 트위터에 글을 많이 올리는 것 같다. 어쩌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데 있어서 좋은 SNS이기도 하겠지만, 움베르토 에코의 말처럼 쓸데없는 수다의 성격도 있는 것 같다.
아마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은 움베르토 에코의 의견에 반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의 그 많은 장삼이사나 필부들은 왜 트위터를 하는 것일까?.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