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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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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 엄마의 감정연습 | 나의 독서습관(2021년) 2021-02-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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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1. 읽은 책: 엄마의 감정연습

 

2. 읽은 내용: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는 습관

사람은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삶을 똑같이 되풀이하려는 무의식적인 충동을 가진다.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두 사람이 애증의 대상인 엄마나 아빠와 유사한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엄마에게 주먹을 휘두른 아빠를 둔 딸은 아빠와 비슷한 폭력적인 남성을 무의식적으로 선택하여 결혼하고, 의존적인 엄마를 둔 아들은 의존적인 여성을 택하여 결혼한다. 

어린 시절에 이루지 못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으로 막연히 기대하지만 현실에서는 무참히 무너지고 만다. 그들은 '제가 왜 저 사람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어요." 라며 결혼 생활이 불행의 연속이라 말한다. 

 

건강하지 못한 불행한 관계를 현실에서 반복할 때는 과거를 곰곰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상처로 인해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하고 있는지 알아차려야 한다. 

자신의 행동 패턴을 알아 차려 가까운 사람에게 공감받고 이해받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엉킨 감정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야한다. 

 

3. 읽은 후 생각: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의 모습을 현재에도 되풀이하거나, 자신의 배우자 결정에 있어서도 애증의 대상이었던 부모님의 모습과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도 말이다. 실로 놀랍기도 하고 살짝 두렵고 무서워진다. 

과거 어린 시절에 공부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그렇게 싫었는데 어느 덧 나도 과거 우리 부모님처럼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나를 본다.

문제와 해결의 열쇠는 동시에 내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의 어린 시절의 억압된 자아와 충분히 욕구가 해소되지 않았기에 내재화되어 무의식적으로 현재의 나에게서 그 모습이 표출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억압된 내 자아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엄마의 감정 연습

박태연 저
유노라이프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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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미소님! 감사합니다~^^ | 일상 리뷰 2021-02-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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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우리 이웃님께 감사 인사 전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웃님들 블로그에서 이웃님들 서로서로 멋진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보고 너무나 부러웠는데.

저도 동네방네 자랑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 기쁨은 서평단 뽑힌 것보다, 우수 리뷰 뽑힌 것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삶의미소님께 정말로 너무나 감사한 선물 받았습니다.

저번에 저한테 제가 읽으면 너무나 도움이 될 책을 한 권 선물해주시겠다고 해서

염치 불구하고 넙죽 감사합니다 라고 쪽지를 보냈더니

그러면 저에게 책을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니 오늘 그 사랑의 선물이 저에게 왔습니다!

책은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아마 이웃님들은 모두다 읽어보셨을 줄 압니다.

그런데 저는 부끄럽게도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네요. 

삶의미소님이 이 책으로 우수 리뷰에 뽑히셔서 더욱더 읽어보게 싶었는데요...

그 책을 저에게 너무나 감사하게도 보내주셨습니다.

정성가득한 손편지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파버 카스텔 연필까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도 이런 날이 있나 봅니다. 저도 이웃님의 사랑을 받는 날 말이에요...

그래서 일부러 동네방네 소문 냅니다!

삶의미소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으니..

코로나가 끝나면...얼굴 보며 만나길 바랍니다~^^

삶의미소님 사랑에 힘이 나고 행복해지는 오늘입니다.!

이웃님들도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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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기록하는 삶을 통해 소중한 삶을 기억하자! | 서평단 책리뷰(2021년) 2021-02-25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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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저
휴머니스트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의 기록하는 삶을 통해서 본 기록의 중요성과 기록하는 방법들을 배워 소중한 삶을 되찾고 기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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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지 저/ 휴머니스트

2021년 2월 9일

 

"기록하는 삶을 통해 소중한 삶을 되찾고 기억하자!"


 


 

1. 들어가며

 

무엇이든 기록해주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아요.

 

무엇이든 기록하라. 나는 무엇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걸까. 이렇게 오늘 하루도 가고 새로운 내일이 오려 하고 있다. 나는 오늘 무엇을 했지, 나에게 소중한 순간은 어떤 것이었지, 나는 오늘 무슨 생각을 했지. 내 기분은 어땠지 이런 질문들을 나에게 던져본다. 그런데 이런 질문들조차 나에게 하는 것이 낯설다. 이 질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너무나 쉽고 일상적인 질문들이지만, 나는 정작 그런 질문들을 내 자신에게 해 본적이 별로 없다. 하루를 마감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은 채, 그냥 피곤에 지쳐 잠이 들곤 했다. 그저 오늘 하루를 무사히 잘 보냈음에 만족하고 다가오는 내일도 잘 버티기 위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했기에, 그렇게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1년이 갔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한 우울한 나날들이 계속되어서, 하루하루가 빨리 갔으면 했다.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이기에 그 소중함도 잃어버린 채, 그저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일상이었던 것 같다.

일상에 대한 기록하면 '일기'가 떠오른다. 그런데 일기는 고작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쓰라고 한 일기밖에는 없었다. 항상 방학 숙제로 내 주던 일기, 나에게는 하루하루 똑같은 나날인데 왜 매일매일 일기를 써야 할까. 특별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 하루였기에 일기를 쓰는 것은 나에게 고역이었다. 그래서 겨우 억지로 쓰던 일기를 초등학교 졸업 후에는 그만두고 잘 쓰지 않았던 것 같다. 뭘 굳이 일기까지 쓰면서 기억하냐며, 귀찮은데 라며 생각하기도 했고, 일기를 쓰면서 내 자신과 대화를 하며 마주하기가 두렵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었다.

 

그렇게 40여 년을 살아오다 보니, 이제서야 그렇게 지나가버린 40년의 세월의 일상들을 잡고 싶어졌다. 하루하루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어릴 때 사진들을 보며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이럴 때가 있었구나, 벌써 이렇게 커버렸네, 여기는 어디였을까,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이런 것들이 궁금해진다. 이렇게 빨리 가버려서 제대로 기억할 수 없을 줄 알았다면 육아일기라도 제대로 잘 써놓을 걸. 이런 뒤늦은 후회를 한다. 

 

일상에 대한 소중함과 기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나에게 말해주는 한 권의 책을 서평단을 통해 만났다. 그 책은 바로 김신지 작가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이다. 저자의 실제적인 삶 속에서 깨달은 기록에 대한 중요성과 저자가 실천한 22가지 방법들을 말해준다. 저자가 실천한 방법들이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하고 별 것 아닐 수도 있어 보이지만,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수월성과  쉽고 간단한 단순함이 결합하여 저자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나에게 전해주었다. 그래서 저자가 제시한 기록하는 22가지 방법들 중에 생활 속에서 당장 사용할 수 몇 가지 기록방법에 대한 팁들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제부터 저자의 그 비법들을 공개하고자 한다.

 


 

2. 책 속으로

 

당신의 오늘은 잘 기억되고 있나요?”

잊고 싶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우리를 스쳐지납니다.“

 나의 오늘..오늘 나는 무엇을 했던가. 이 문장을 보면서 오늘 나는 무엇을 했지? 라고 나에게 질문해본다. 나의 오늘은 어제와 다름없는 평범한 일상일 뿐인데 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미 나의 오늘은 내 기억 속에서 잊혀져버린 것이다. 문득 깨달아버렸다. 이미 나의 오늘은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며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 되버렸다. 저자의 물음이 강하게 나의 가슴에 꽂힌다. 나의 오늘을 잊고 싶지 않았는데 벌써 스쳐갔구나. 나의 오늘을 기억했어야 했는데..예전엔 몰랐었다. 그렇게 지나버린 일상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나의 오늘'이었음을..그렇게 의미없이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며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렸다는 것을 말이다. 순간 너무나 슬퍼졌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나의 오늘을 붙잡으려 한다. 이제서라도 저자의 기록하는 삶의 자세를 배워 나 또한 지금의 오늘을, 내일의 오늘을 잊고 말아야겠다고 나에게 약속해본다.

 

그러면 어떻게 나의 오늘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그 질문에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록한다는 것은 무엇을 기억할지 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기록할 순 없으니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더 중요해지고. 덜 중요한 것은 덜 중요해지겠죠. 그게 무엇이 되었든 자기만의 기록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겪게 된다. 기록해둔 지금은 분명 미래에서 우리를 기다려줄 테니까요. (p.10)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는 기록은 단순히 적는 일만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남기는 등 어떤 식으로든 순간을 붙잡아두려는 모든 시도를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때 기록은 메모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그때그때 적어둔 메모가 한 알 한알의 구슬이라고 한다면, 기록은 그 구슬들을 실로 꿰는 일에 해당한다. 낱 개의 서로 관련없는 메모보다는 한 가지 주제로 일관되게 기록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이 된다. 1,2장에서는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 3장은 일하는 자아로서 기록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4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나와 있다. 


 

 


기록하는 법, 첫 번째
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매일의일기, #5년다이어리, #습관만들기, #감정일기, #여행일기, #월말결산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오늘 하루의 인상을 몇 줄로 남겨둔다면 그건 어떤 문장들이 될까요?

살면서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을 오늘을 몇 줄의 기록으로 남겨보세요.

나는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매일의일기

김홍섭 할아버지는 64년 간 쓴 농사일기 65권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한다. 할아버디가 그저 매일 밤 자신의 하루를 몇 줄오 적어나갔을 뿐이지만, 시간이 10년, 20년 쌓이고 나니 그 일기는 사료적 가치가 충분한 기록이 되었다. 근현대 농촌사가 고스란히 담긴 이 노트는 한 사람의 일생뿐 아니라 울산 지역의 65년을 증언하는 귀중한 역사 자료가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누군가는 적어서 남겨두고 누군가는 흘려보낸다. 누군가가 적어서 남긴 시간의 기록은 오랜 세월 후에 한 사람의 귀한 일생이 된다.

매일은 나의 역사이다. 해가 뜨면 새롭게 시작되고, 자정이 되면 사라져버리는 '오늘'이라는 시간이다. 어쩌면 우리가 삶으로부터 받는 가장 큰 선물은 '시간'일지도 모른다. 그런 시간의 기록인 일기야말로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부치는 엽서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때의 나는 이런 일로 웃었고, 이런 말들을 했고, 이런 사람을 만났고, 이런 곳을 갔고, 이런 길을 걸었다고 미래의 나에게 알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 오늘의 내가 무사히 하루를 살아냈으니 미래의 나도 부디 괜찮아지기를 바란다고 안부를 묻는 일이기도 하다. 그 하루가, 그 삶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이야기이기에 우리는 매일을 기록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매 장 기록법의 내용을 제시해주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록 연습' 코너가 있다

 

<오늘의 기록 연습>
오늘은 며칠인가요? 연월일을 적어보세요. 내 삶에서 단 하루뿐인 날짜 아래에, 오늘 있었던 일들을 기록해보는 겁니다.

 

아직은 이 책을 읽고 기록의 필요성과 방법들을 익히는 단계라서 매일일기를 연습 삼아 적을 수 있는 주제, 내용을들 소개하고 한다. 나중에 이 책들 속에 제시된 방법들을 사용해서 기록연습 코너를 해보며 실천하겠다는 오늘의 나와 약속을 해본다.

 

#5년다이어리

개인적으로 제시된 22가지 방법들 중 가장 먼저 올해 적용하고 싶은 방법들이다. 그래서 작가가 주로 쓰는 5년 다이어리를 검색해서 찾아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지금까지 기본 다이어리는 써봤는데 5년 다이어리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5년 동안 하나의 다이어리에 일기를 적을 수 있다니 정말로 굉장하고 멋진 일로 느껴졌다.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5년 다이어리에 대해 적어본다. 

 

<ONE LINE A DAY 5년 다이어리>

이 다이어리는 한 페이지에 하루씩 5년 치에 해당하는 빈칸 다섯 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맨 위에 날짜가 쓰여 있고 그 아래로 20-하고 뒷부분이 비어 있어 연도를 쓴 후 그날의 일기를 쓰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올해 1월 1일부터 한 장씩 넘겨가며 12월 31일까지 일기를 쓴 후, 다시 앞으로 돌아와 지난 해 1월 1일에 쓴 일기 바로 아래에 새 일기를 쓸 수 있는 구조이다. 같은 날짜와 지난 해 1월 1일에 쓴 일기 바로 아래에 새 일기를 쓸 수 잇는 구조이다. 같은 날짜의 5년을 기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시간이 차곡차족 쌓이면 일기를 쓰려고 페이지를 열 때마다 작년 오늘. 재작년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작가님의 다이어리 상품>

 


<두 번째 사진은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이 직접 사용하는 사진>

 

저자는 나에게 묻는다.

작년 오늘 무얼 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재작년 오늘은요?

작년 2020년 2월 , 2019년 2월 난 무엇을 했던가? 난 저자의 질문에 대답조차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무 것도 난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하루 하루 일상만 기억할 뿐이지, 그 하루의 1년 전 과거, 2년 전 과거는 전혀 기억을 못한다. 그런데 이 다이어리에 저자의 말대로 5년 간의 그 하루를 작성해놓는다면, 나는 5년 전, 4년 전, 3년 전, 2년 전, 1년 전 과거에 대해 자신있게 기억하며, 나의 성장과 발전,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필연적으로 잊어버리고 말 하루를 기억하게 해주어서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는 걸 눈앞에 보여주어서, 저는 5년 다이어리를 아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매일을 기록해두고 싶다. 하는 마음만 오랫동안 품어온 분들에게 이 다이어리를 권합니다.

제가 쓰는 방식처럼 그날 그날 일어난 일을 담담히 기록해두는 것만으로 좋아요.

하루를 기억하고 싶은 사람에겐 정직한 기록이면 충분하니까요.

일기 쓰기야말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르게 시작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제를 되돌려 살 수는 없으니 그저 오늘부터 기록해나가면 돼요. (p.31)

 


 

#습관만들기

매일일기를 쓰려면 당연히 매일 써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이 디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기는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안다. 나의 경우 또한 하루에 한 줄 적는 것도 귀찮아서 지금껏 다이어리 조차 남겨두지 않지 않았던가. 저자 또한 꾸준히 하는 습관들이기에 실패해왔다가 5년 다이어리를 쓰고 난 후부터는 매일 꾸준히 일기를 쓰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저자가 매일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팁 3가지를 제시한다.

<매일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한 팁>

1. 목표는 가능한 한 작게 만들기

지금이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목표를 조그맣게 쪼개는 일이 중요하다.

2. 그 행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집 안에서 내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곳. 손이 쉽게 닿는 곳에서 일부러 놓아둔다.

3. 신호와 보상 만들기

어떤 행동을 하는 시작 신호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 행동을 했을 때 나에게 좋은 보상을 주는 것.

 

이렇게 습관을 만들게 되면 무엇보다 스스로의 꾸준함을 비로소 믿을 수 있게 된다. '하루 한 줄씩 일기 쓰기'를 실천할 만한 꾸준함이 있다면, 다른 것도 비슷하게 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일기를 쓰기 시작했을 뿐인데 자신을 믿게 된다니 정말 일기의 힘은 놀랍다.

 

#감정일기

 

일희를 챙기는 만큼 내가 느끼는 일비의 순간 그마음 또한 알아채야 나라는 사람을 데리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기쁘고 즐거웠던 마음만 기억하고 그렇게 않은 마음은 덮어버리려 하는 것, 밀어서 뒤로 치워버리는 것, 그것이야말로 반쪽만 사는 삶일 테니까요. (p.42)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고 사는 것 같다. 마음을 돌보는 데 있어서는 특히 그렇다. 힘들다고 위로해달라고 찾아온 친구의 말은 몇 시간이 진지하게 들어주면서, 내 고민은 쉽게 잠으로 덮어버리거나,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시간이 약이겠지' '알아서 괜찮아질거야' 하면서 기다릴 때가 많다. 왜 우리는 남에게는 그렇게 잘해주면서 정작 나에게는 잘해주지 못하는 것일까? 나 또한 다른 사람의 고민은 진지하게 들어주려고 해결해주려 노력하는데, 정작 나 자신의 고민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무시해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다 육아의 힘겨움으로 인해 우울증이 찾아왔었고, 그렇게 우울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책을 통해서 나는 힘겹게 그 우울증을 극복하고 지금의 나를 되찾을 수 있었다.
 
작가님 또한 우울증에 와서 힘겨움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때 찾은 방법 중 하나가 일기 쓰기라고 한다. 저자에게는 5년 다이어리와 별개로 '마음의 일'에 대해 적는 일기장이 있다고 한다. 일기를 쓸 때 맑고 흐리고 바람 부는 날씨부터 기록하듯이, 마음의 날씨 또한 살피고 기록하는 일기장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날씨처럼 마음에도 순간적으로 생겨난 감정들과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들이 있다. 그 생각들을 알아채고 날씨를 묘사하듯이 써보는 것이다. 
일기장이긴 하지만, 매일 일기를 작성할 필요는 없고, 나에게 할 말이 있을 때, 내 감정의 변화가 있을 때, 내 생각과 감정에 대해 살펴보고 싶을 때 그때 감정일기를 작성하면 된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내가 나에게 귀 기울인다는 얘깁니다. 낮 동안 적당한 곳에 숨겨두었던 마음을 일기장은 다 들어주니까요. 서운했는지, 화가 났는지, 억울했는지, 서글퍼졌는지, 실망스러웠는지, 창피했는지, 그 감정을 알아채야 하는 사람도, 돌봐야 하는 사람도 나밖에 없습니다. (p.44)

 

<오늘의 기록 연습>
하루가 좋기만 했을 리 없습니다. 오늘 나를 스친 '별로인 기분'을 곰곰히 떠올려보세요. 왜 그런 기분이 들었을까요? 그건 내가 자주 느끼는 감정인가요? 감정을 뜻하는 수많은 형용사 중 하나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그 마음의 밑바닥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적어보세요.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의 감정노트>

 


#여행일기

-여행지마다 한 권의 노트 쓰기

여행을 떠날 때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노트를 준비한다. 표지에 여행의 목적지인 도시명을 적고, 여행지에 머무는 동안 그 노트 한 권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그 여행은 한 권짜리 노트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지 모른다 만약 같은 크기의 여행 노트를 반복해서 사용한다면, 나중엔 이 노트들을 쭉 늘어놓고 보는 것만으로 지금껏 내가 떠난 여행지들을 돌아보며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의 여행책이라고 생각해서 표지에 여행을 가리키는 제목을 달아주어도 좋을 것이다.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의 여행일기 >

 


 

#월말결산

-매달 나만의 베스트를 가려보기

연말정산이란 건 우리가 한 해 동안 벌고 쓴 돈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보낸 시간에도 필요하다. 그러니 우리도 매달 나만의 베스틀 가려보며 월말결산을 해보자.

먼저 손바닥만한 노트를 준비한다. 두 번째, 한 페이지에 하나식 이달의 OO을 적어보는 겁니다. 첫 번째 페이지에 이 달의 여행지라 썻다면 그 아래에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베스트 여행지를 적어놓을 자리를 비워두세요. 다음 페이지는 이달의 영화, 그다음 페이지는 이달의 맛집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리스트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p. 56)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의 월말결산 >

 

 

기록하는 법, 두 번째
순간을 수집하기로 했습니다.

#1일1줍, #테마별기록, #계절기록, #공간기록, #좋은말수집, #농답수집

 

좋은 순간을 하나라도 주웠다면 오늘도 잘 살아낸 셈이에요.

나쁘지 않았어요. 그것으로 하루치의 피로와 상심이 상쇄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을 하나라도 찾아낸 하루가 그렇지 못한 하루보다 더 나을 테니까요.

우리를 지탱해주는 건 결국 삶의 사소한 아름다움들이니까요.

 

#1일1줍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무심히 지나가는 평범해보이는 하루 속에도 귀중하고 좋은 순간이 숨어 있게 마련이다. 잘 산다는 건 다른 게 아니라 좋은 순간들을 잘 기억해두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님은 이런 순간들을 5년 다이어리에 적어두기도하고 1day 1 moment 라는 이름을 달고서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작가님만의 좋은 순간 모음집을 쌓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기록으로 인해 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어 축 처진 어깨로 현관문을 나서곤 했던 작가님을 '오늘은 무얼 주울까 하는마음으로 살게 해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씩만 잘 살아내자고 생각하게 했다. 

만약 우리가 오늘 하루 중 좋은 순간을 하나라도 주웠다면, 오늘도 잘 살아낸 셈이 될 것이다. 그것으로 하루치의 피로와 상심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좋은 것을 하나라도 찾아낸 하루가 그렇지 못한 하루보다 분명 나을 것이다. 우리를 지탱해주는 건 이런 삶의 사소한 아름다움들일지 모른다. 

<오늘의 기록 연습>
#1일1줍을 위한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최근에 찍은 사진 중 '행복의 ㅎ'이라 부를 만한 순간을 골라 올려보세요. 
"내일부터는 '하루에 한 순간만 줍는다!" 생각하고 집밖으로 나가보세요.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의 #1일1줍 >
 

 


 

#테마별기록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 기록하기

예를 들어 매일 아침 거실 창문을 열고 그날의 창밖 풍경을 기록하는 것이다. 나만의 반복되는 역사가 될 수 있는 것음 모든 지 다 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체크인, #오늘의노을,#차박기록, #매일아침하늘 을 자신의 비공개 부계정에 올리기도 한다.  

기록의 시작은 적을 것적을 곳을 분명히 하는 데 있거든요.

적을 것은 나만의 테마를 찾는 일입니다. 내가 좋아해서 자주 하는 행동이 있는지, 혹은 나도 모르게 자주 찍고 있는 특정한 풍경이 있는지, 매일 빠짐없이 반복하는 일과가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요가일기, 수영일기, 점심일기 같은 기록)

적을 것을 정했다면 다음은 적을 곳을 생각해봅니다. 노트가 좋을지,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려 인스타그램 부계정에 올리는편이 적합할지, 영상을 찍는 것이 나을지에 따라 기록할 장소가 정해지겠죠. (p.84)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의 #매일아침하늘 >

 

 

 

 

#계절기록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계절 모아보기

사계절기록가는 사계절 관찰자이기도 하다. 한 계절에 한 장씩 사진을 남기려면 이번 계절의 가장 근사란 날이 언제일지 그 풍경을 곰곰히 지켜봐야 한다. 봄의 가장 근사한 장면, 여름의 가장 근사한 장면, 가을의 가장 근사한 장면, 겨울의 가장 근사한 장면 등을 관찰하고 남기는 것이다.  작가님은 이 사계절 기록을 하면서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소중히 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속에 제시된 작가님의 #계절기록 >


 

#공간기록

-언젠가 그리워질 공간을 기록하기

 

19년 동안이나 보고 자랐으니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던 집의 풍경이 낯설었고, 그제야 내가 자라던 어린 시절과 지금의 모습이 정말 많이 달라져 있구나 싶었습니다. 바깥채 옆으로 소 몇 마리를 키우던 외양간이 무너지고 없고 여름이면 어린 오빠와 저를 배불리 먹이던 살구나무와 자두나무가 사라졌네요. 그 집을 떠날 무렵에도 이미 다 알고 있엇던 사실인데, 왜 새삼스레 사진을 보고 실감이 났을까요. (p.98)

 
저자는 19년 동안 시골에 있는 집에서 자랐고 대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19년 전 그 당시에는 그 집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는데 19년 뒤에 돌아보니 비로소 실감이 낫다고 한다.

 

<오늘의 기록 연습>

지금 사는 이 집에서 언제까지 살 게 될까요? 부모님 집이나 할머니 집은 언제까지 그곳에 있을까요? 내가 다니는 학교나 회사는 변하지 않을까요? 영영 머물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그곳이 어디든 떠난 뒤에 그리워할 풍경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내게 의미 있는 장소의 지금을 기록해보세요.

 


 

#좋은말수집

-내게 닿은 좋은 말들을 적어두기

돌이켜보면 사람들 앞에서 고장난 형광등처럼 떨어대고, 나 자신을 어떤 식으로 아껴야 할지 몰라 남의 눈치부터 보던 지난날의 나를 키운 건 좋은 말들이었습니다. 정확히는 그 말을 믿고 싶어지던 순간이 나를 키웠다고 해야겠죠. (p.106)

작가님은 들은 좋은 말들을 기록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은 생각보다 쉽게 잊히기 때문이다. 나중에 그 문장들을 들춰보면 내가 그때 이런 말을 들었구나, 누군가 건넨 이 말을 징검다리처럼 딛고서 한 시절을 건넜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격려했답니다. 마음이 힘든 날 열어본다면 차츰 기운이 차오르게 하는 비밀 노트도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오늘의 기록 연습>

최근 내가 들었던 좋은 말, 누군가 건넨 사소한 격려, 쑥스러워 빨리 넘겨버리고 말았던 칭찬을 떠올려보세요. 이왕이면 휴대폰 메모장이나 에버노트 같은 앱에 내가 들은 좋은 말들이라는 이름의 메모장을 하나 만드신다면 더 좋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말들을 들을 때마다 이곳ㅇ기록해보는 거예요. 기운이 다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 보조 배터리를 충전해둔다. 하는 마음으로요.

 

 

#농담수집

-함께 웃었던 농담을 기록하기

 

웃음의 순간은 비눗방울 같아서 금세 터지고 마는 것이기에 어딘가에 붙잡아야 한다. 그래서 작가님은 자신을 웃게 한 크고 작은 농담들을 기록해보게 된 것이다.  이 기록을 작성하게 되면 두 번 웃게 된다. 농담의 순간에 한 번  그리고 기록해준 농담을 들춰보는 순간에 또 한 번, 웃음은 두 사람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이다. 이 기록을 통해 내가 어떤 일로 웃었고, 우리가 무슨 대화들을 나누었는지 기억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가까워졌던 순간들을 기록해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건 우리만 아는 농담에 가까워요, 그 맥락을 다 이해하고 웃을 사람, 이런 말이 추억이 되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테니까요. (p.117)

 

 

기록하는 법, 세 번째
영감을 모르기로 했습니다.

#내인생의문장, #글감수집, #문장서랍, #간직하는기록, #영감노트, #아카이빙

 

영감은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올 생각이 없거든요

찾아 나서야 하는 건 언제나 이쪽입니다.

영감은 일상으로부터 받아 적는 디테일에 숨어 있습니다.

일상의 디테일을 '받아쓰기'한다는 기분으로 기록해보세요.  

 

#내인생의문장

작가님은 자신이 살아내고 싶은 문장등, 읽고 지나가버리는 문장이 아니라 꼭꼭 씹어 내 것으로 소화하고 싶은 문장들, 침재 맡의 전등처럼, 창가의 화분처럼, 가까운 자리에 두고 함께 살고 싶은 문장들을 적어왔다.

잊지 못하리라 생각하며 가슴에 품었던 문장들이 풍화도듯 사라지는 일을 반복해서 겪은 후, 저는 이런 것을 기록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쓰기 위한 영감이 아니라 살기 위한 영감이 되어주길 바라면서요. 인생이 망망대해같이 느껴질 때 등대의 불빛처럼 찾을 수 있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아무리 깊은 울림을 느낀다 한들,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기란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문장을 기록해두면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당신에게도 지친 당신을 언제고 일으켜줄 문장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p.126)

 

<오늘의 기록 연습>

작은 노트든, 메모 앱이든, 블로그 비공개 게시판이든 내 인생의 문장을 기록해두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보세요.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번 더 곱씹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지요. 좋은 문장은 기록해두는 것만큼이나 곱씹어 마음에 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p.127)

 

 

#글감수집

-에세이를 위한 글감들
 
글감수집은 기록은 에세이를 쓰고 있거나,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작가님은 출근하면 일하고, 퇴근하면 글 쓰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에버노트 앱에 글감 수집 노트를 서너 개 따로 가지고 있다,. 글감을 주을 때마다 이곳을 서랍 삼아 넣어둔다. 그리고 글을 써야 할 때는 그 서랍 중에서 하나를 꺼내 쓴다.

 

<글감을 모을 때 기억해야 할 세 가지>

1. 바로 메모하기

가장 쉬운 것은 휴대폰 메모장이나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 빠르게 키워드만 적어둔다.

2. 메모한 것을 알맞은 서랍에 넣기

메모를 쌓아두었다가 대정리할 생각 말고 매일 소정리를 하는 거죠. 메모가 쓰이기 위해서는 어딘가에 정리정돈되어 있어야 해요.

3. 주워둔 글감으로 뭐라도 쓰기

목표를 세우고 일정하게 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문장서랍

-이정표가 되어주는 문장들
 
작가님에게는 수집한 문장을 넣어두는 '문장 서랍'이 있다. 각각의 서랍문에는 이름표를 붙이듯 제목을 붙여 두었다.  행복’ , ‘재능’, ‘가족’, ‘’. ‘예술/창작’, ‘여행처럼요이렇게 키워드를 나누어 만든 여러 개의 노트에 각각 그 주제와 관련해 모은 발췌 문장들이 들어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문장 서랍이다. 문장 서랍은 일상에서 주로 이런 방식으로 채워진다.

 

<오늘의 기록 연습>

문장 서랍으로 만들고 싶은 키워드를 다섯 개 정도 찾은 다음 , 각각의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 영화를 볼 때 , 이건 이 서랍에 넣어둬야겠다하는 순간이 생길 거예요.

 


 

#간직하는기록

-믿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 시시때때로 마음이 메말라가거나 사는 게 거기서 거기야 하며 절망할 때 세상의 좋은 것들을 발견하고 기록할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은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의 기록 연습>

노트 앱에 아름다움을 담당할 폴더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이제 그 곳에 내 마음이 완전히 시들지 않도록 지켜줄 아름다운 이야기들, 아름다운 단어들을 담아가는 겁니다.

 


 

#영감노트

-언젠가의 작업을 위한 영감 노트
 
작가님은 10년 동안 잡지 에디터로 종이 잡지로 만들어오다가 현재 회사에서 하고는 '캐릿'이라는 미디어에서 Z세대의 마이크로 크렌드를 포착하고 인사이트를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그 콘텐츠를 통해서 미디어 브랜딩을 하는 일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하는 일도 결국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인 것이다. 

 

 

#아카이빙

-나만의 콘텐츠가 될 기록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시작해 이런 기록을 지속해나가면 콘텐츠 선점 효과도 있고, 나중에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자기만의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오늘의 기록 연습>

나에게 돈가스나 노가리 같은 존재는 무엇인가요? 간판이나 화분처럼 자주 찍는 소재가 있다면요? 그것을 모아둔 기록이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는지, 내가 느낀 것과 비슷한 정서를 불러일으키길 바라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만의 콘텐츠로 꾸준히 아카이빙 할 만한 소재를 찾아보는 겁니다.

 
 

 

기록하는 법, 네 번째
사랑을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하세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질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록해주기만 한다면요

 

1) 누군가를 위해 쓴 아름다운 일기들

세상에는 가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가 이 여자랑 결혼을 한번 해봤는데요]라는 책은 독립출판물을 운영하는 남자가 평소 엉뚱한 말과 행동을 잘 하는 아내를 18개월 동안  관찰하여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김하나 작가의 산문집[힘 빼기의 기술]에서도 [빅토리 노트]가 등장한다. 이 노트는 작가의 어머니가 그를 낳던 날부터 꼬박 5년간 쓴 육아일기이다. 대학에 떨어져 상심하고 있는 열아홉 딸에게 엄마가 원래 스무 살 때 주려고 했으나 지금이 힘든 것 같으니 미리 땡겨서 주는 거라고 말하며 이 노트를 주었다고 한다. 이 일기 속에는 태어나면서부터 5년 간 키우면서 느낀 엄마의 마음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김하나 작가의 어머니가 쓰셨다는 [빅토리 노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도 아이들 태어나고 나서 간단히 카카오스토리나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쓰곤 했지만, 작가의 어머니가 5년 간 쓴 육아일기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이미 아이들이 초등학생, 유치원생이라 어느 덧 커버리기도 했지만, 앞으로 아이들 키우면서 성장일기를 써볼까 생각 중이다. 성장 일기를 열심히 써서 나도 우리 아이들이 20살이 될 때 선물로 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2)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 걸음, 미소를 기록하기

나에게 사랑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이 있을까?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의 핸드폰엔 아이들 영상과 사진으로 가득차 있다. 그 영상과 사진속에는 아이들만 있을 뿐 내가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의 사진과 영상은 없다.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을 때 느꼈다. 나는 엄마의 목소리를 녹음한 적이 있었던가? 정말 부모님 살아 생전에 부모님 일상 모습, 일상 목소리를 간직해서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한 달동안 입원을 하셨다. 처음에 병명도 모르고 그 치료방법도 몰라서 답답하고 힘든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셔서 일상 생활을 하시고 계시지만, 지금 그 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요즘 주변 동료들 중에 부친상을 당하신 분들이 있었다. 그 동료들 나이도 나랑 비슷했는데, 갑자기 그렇게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 소식을 듣고 생각했다. 만약에 나에게도 그런 일이 나중에라도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까? 그 전에 엄마, 아빠에게 더욱 잘해드리고, 부모님과 더욱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영상도 많이 찍어놔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나중에 보고 싶을 때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말이다. 

 

3) 가족의 삶을 인터뷰하기

작가님은 미스다 미리의 산문집 [영원한 외출]에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의 지난 인생 이야기를 들어두고자 어색한 인터뷰를 시작하는 일화를 제시해준다.  그리고 실제로  <일간 이슬아>의 이슬아 씨를 통해 작가의 어머니, 아버지도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엄마, 아빠를 인터뷰 해본 적이 있는가? 그들이 70평생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어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금 이 인생의 길을 걸어오셨는지, 엄마, 아빠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하셨을까. 그들의 취미는 무엇이고,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하고, 살아오시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이 모든 질문에 대해 나는 제대로 답할 수도 없다. 너무나 기본적인 질문들인데, 그러고 보니 나는 지금까지 나를 키워준 부모님을 엄마, 아빠로만 대했지 정작 그들 개인의 삶과 인생은 모른다. 지금 내가 부모로서의 삶으로 살아오듯이 말이다. 부모로서의 삶이 아닌 그들 이름 석자의 삶 말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엄마, 아빠 살아 생전에 엄마,아빠 이름 석자의 삶에 대해 알고  지금까지 살아오신 인생에 대해 감사드리고 부모님의 앞으로의 여생을 응원해드리고 싶다. 나의 인생, 나의 시간을 찾으려고만 했지, 평생을 부모의 삶으로만 살아오신 부모님을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해드린 게 없음에, 그 죄송함과 죄책감에 가슴이 먹먹해온다. 그래서 꼭 한 번 실행해보고 싶은 기록 방법 중 하나이다. 

 

4) 소중한 사람의 손글씨 모으고 기록하기

작가님은 엄마와 손편지를 많이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엄마와 주고받은 손편지 사진들을 보여준다. 그 손편지들 내용을 읽으면서, 문득 작가님이 참 부러웠다. 생각해보면 나는 정작 엄마에게 손편지도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했고 엄마와 손편지를 제대로 주고 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엄마에 대한 내 마음을, 내 사랑을 편지에 담아 전하는 것이 왜 그렇게 부끄럽고 쑥스럽게 느껴졌는지, 정작 연애 편지와 카드는 그렇게 많이 썼음에도 말이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에게는 그 흔한 연애 편지 하나 제대로 써서 보낸 적이 없다.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듯, 그렇게 연인에겐 밥 먹듯이  사랑한다고 말하고선 엄마에겐 몇 번이나 사랑한다고 하고, 껴안아 드리고 뽀뽀를 했을까 정작 내 아이들에겐 매일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뽀뽀하면서 말이다. 부모님깨 죄송함에 가슴이 아려온다. 기록에 대한 글 리뷰가 마치 나의 삶의 기록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이제서라도 엄마에게 손편지를 써보려 한다. 더 늦기 전에,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말이다. 이제서라도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해보려 한다.

 

 


 

3. 나오며

 

기록은 하기 쉽다. 하지만 기록하지 않는 건 더 쉽기에 언제가 이미 지나쳐버린 마음으로 살 데 된다. 우리는 작가님의 기록하는 삶을 통해 기록의 중요서을 배웠고 작가님이 제시해주는 22가지 기록의 방법들도 살펴보았다. 

무엇이든 기록해보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는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자는 말과 같아요. (p.211)

우리가 기억해야 하고 기록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소소한 일상이다. 작가님의  말대로 우리의 일상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고 이미 지나간 일상은 우리에게 기억되지 못하고 잃혀져 간다. 

이제 배우고 깨달았으면 실천해야 할 때이다. 모든 기록에는 그것을 시작한 첫 번째 날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로 만들어보면 어떻까 생각한다.

 


 

<서평단 책 속에 끼여서 온 자방 소식지 안의 작가님 친필 손편지>

 

 


<서평단 책 속에 끼여서 온 자방 소식지 안의 다른 작가님들 친필 손편지 모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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