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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텔러
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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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엔 새해 일몰 | 일상 리뷰 2022-01-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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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일몰을 보고 싶었으나. 흐린 날씨와 한파로 인해 보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고 나서야 새해 일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서 우리 가족은 서둘러 떠났습니다.

우리가 일몰 장소로 선택한 곳은 딜라이트 전망대였습니다.

코로나 이전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본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오랫만에 가보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고고씽했더니 탁 트인 바다가 보여서 좋았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바다밖에 보이지 않아서 실컷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조력 발전소가 너무 잘 보였습니다. '발전중' 이라는 글자가 반짝이면서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는 끊임없이 전기를 만들고 있겠죠.  

 


 

그리고 2022년을 맞아 과감한 도전을 온 가족이 해보았습니다. 저 유리판 밑에는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밑에만 쳐다보면 아찔하지만 용기를 내서 온 가족이 도전하고

인증샷도 찍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무서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냈으니 '다른 일들도 용기를 내서

잘 하고 무섭고 두려운 일도 도전해보자!' 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렇게 용감한 도전을 하고 셀카 가족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전망대를 내려왔습니다. 내려와보니 이제 해가 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붉게 물든 노을이 참으로 멋져 보입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다짐을 하고 새해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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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1-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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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죽이고 싶은 아이

이꽃님 저
(주)우리학교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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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진실이 조작되는 상황과 거짓된 믿음에 경종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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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고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 사람들이 믿는 게 더 중요하지.”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한 이야기

 

17세 소녀가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라는 충격적인 사실로 시작되는 한 여고생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 용의자는 17살 소녀일까? 이 책 『죽이고 싶은 아이』를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다. 과연 그 여고생이 범인이란 말인가? 만약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진실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한 여고생의 죽음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이꽃님 작가의 『죽이고 싶은 아이』는 우리에게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하고 있는 조작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 소설의 이꽃님 작가는 이 소설이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이 소설은 진실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종종 진실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진실은 사실 그대로인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것인지.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의 말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결코 진실이 아닐 수 있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과 편리에 의해 만들어지고 조작된 진실일 수 있음을 말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진실의 진위성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믿어버리는 맹목적인 믿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연과 서은은 서로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어떤 이유로 심하게 크게 싸우게 된다. 그 후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 죽은 채로 발견이 되고, 주연이 용의자로 의심받게 된다. '주연이 정말 서은이를 죽였을까?" 이 질문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인물들의 증언들이 이어진다. 모두가 주연이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그 상황 속에서 정작 용의자로 지목받은 주연은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신은 서은이를 죽이지 않았다' 라고 강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보지만, 주연 조차 100% 확신할 수 없다. 자신의 직감과 생각으로는 자신은 서은이를 죽이지 않았다고 믿고 있지만, 전혀 그 날 일이 기억나지 않으니 자신조차 '정말 자신이 서은이를 죽였을까' 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서은이를 죽인 건 내가 아니야, 내가 안 죽였어.

주연은 아니라고 햇고, 경찰은 맞다고 했다. 서은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벽돌에서 주연의 지문이 발견됐고, 메시지 시간까지 딱 맞아떨어진다고 했다. 모든 정황이 주연을 범인으로 지모하고 있다고. 주연이 모른 척 시치미를 떼고 있는 게 아니라면, 너무 충격을 받아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라고.

-p. 48

 

만약 누군가가 내가 한 일이 아닌데도 모두가  "네가 한 일" 이라고 손가락을 세웠을 때 우리는 얼마나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 상황 속에서 모두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을 의심하기에 이를지도 모른다.

 

주연이와 서은이이의 관계에 대해 그 날의 일에 대해 17명의 인터뷰와 주연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마치 그 사건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각 사람마다 평소 주연과 서은이에 대한 태도와 생각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의 증언들이 이어진다. 주연과 서은이는 어떤 아이였는지, 둘의 관계는 어땠는지, 누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등 그들의 관점과 생각에 따라 진실은 시시각각 변모해 간다. 

 

능력있는 부모 덕분에 부족할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가진 아이 주연과 가난한 가정 형편에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가족 생계에 보태야 하는 아이 서은, 그들의 위치와 처지는 너무나 극명하게 대조된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주연은 모든 것을 다 가졌을지 몰라고 주연은 마음은 너무나 가난하다. 이에 대조적으로 서은은 비록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마음만은 착하고 넉넉하다. 항상 외로움과 쓸쓸함, 애정 결핍을 느끼던 주연에게 서은이는 자신의 친구가 되어주고, 자신의 쓸쓸함을 채워준 고마운 친구였다. 그런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대신에 주연은 서은이가 언제 자신을 떠나버릴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서은이에게 집착하고 소유하려고 했다. 공부도 잘 하고 모든 것을 다 갖춰서 행복했던 아이로만 비췄던 주연이의 민낯이 차차 밝혀지며, 그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그 사건의 진실 속엔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다.

 

 

그건 주연을 한심해하는 눈빛이었고 화가 난 눈빛이었으며, 더는 못 봐주겠다는 눈빛이었다.

"이제 그만 좀 해라."

 

그리고 서은이의 죽음에 대해서도 어이없고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 그 비하인드는 이 책을 읽고 재미를 느낄 독자를 위해서 그 부분은 남겨놓으려 한다. 정말 그 결말을 읽고 나면 당신은 깜짝 놀랄 것이다. '머지 이거' 하면서 말이다.  

 

이 책 『죽이고 싶은 아이』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과연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그렇게 진실로 포장한 거짓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진실이 얼마나 올바르게 설 수 있고, 진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해 반문하게 된다.  또한 17살 여고생의 죽음이라는 소재와 인터뷰를 통한 십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생각을 통해 학교폭력의 실제를 경험하고 그 위험성을 알게 한다. 진실이 무엇인가보다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그 결과 조작된 진실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는 상황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정말 진실인가?' 뉴스나 신문에서 전하는 내용들, 인터넷 정보들 속에서 그 정보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서도 따져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비록 가상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 속에서 진실과 그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10년을 살인자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아온 청년의 진실을 찾기 위한 영화 『재심』이 생각난다.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과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재심 포스터  사진 출처: 나무 위키>

 

“내가 법정에서 증명해 줄게.

너 절대 살인범 아니라고...”

-영화 '재심 속 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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