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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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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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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독서 습관 '인생 독본'-01 | 인생독본 독서습관(2022년) 2022-01-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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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의 독서 습관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한다.

무슨 책으로 독서 습관을 잡을까 고민하다가 작년 사랑님이 6개월 동안 꾸준히 독서 습관 포스팅을 올리신 책 레프 톨스토이의 '인생 독본' 으로 정했다.

 

사랑님이 매일 올려주시는 인생 독본 포스팅을 보고 나도 너무 해보고 싶어서 작년에 인생 독본 1,2 세트를 구입만 해놓고 책장에 고이 모셔만 두었다가 오늘에서야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책장을 펼쳤다. 

 


 

모든 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단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일단은 오늘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꾸준히 하는 것에 매일 한 페이지씩 읽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오늘의 '인생 독본' 독서 습관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1월 4일>

 

아무리 원치 않더라도 이 세상과 우리가 결합되어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산업과 교역과 예술과 지식이,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 처지의 동일성이, 세계에 대한 우리 관계의 동일성이 우리를 결합하고 있다.

 

-인간에게는 저마다 짐이 있고 저마다 결점이 있다. 누구로 남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서로 위로하고 조언하고 충고하고 도우며 살아야 한다.  -성현의 사상-

 

-새상의 모든 피조물은 조화와 합일을 추구하므로 개개 인간의 삶은 인류 전체의 삶과 밀접히 결부되어 있다. 자연계에서처럼 정신계에서도 삶의 모든 현상은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

-아우렐리우스-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은 지금의 코로나 사태 속에서 느끼게 된다. 코로나의 원인과 결과는 우리가 서로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지금의 코로나 사태와 기후 위기 등 각종 지구의 문제를 통해 깨닫게 된다.

 

또한 우리가 맺고 있는 인간 관계 또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 나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며 타인의 고통에 대해 아파하고 서로 배려하며 살아야 함을 느끼게 된다.

 

많은 성현들과 철학자들이 연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건만, 아직도 우리 사회를 보면 여전히 연결되지 못하고 단절되고 분열된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국민대통합을 위해 그 누구를 사면했지만, 과연 지금 우리는 국민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요즘의 정치권을 보면서 오히려 그 분열의 틈이 더욱 커보인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중요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겠다.

 


                                                             <연결>                           사진 출처: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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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살인이 가능할까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1-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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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명상 살인

카르스텐 두세 저/박제헌 역
세계사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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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살인을 접목한 독특한 형식의 추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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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살인이 가능할까

카르스텐 두세의 <명상 살인>을 읽고

 


 

 

누구도 이런 살인은 상상하지 못했다
죽여야 사는 변호사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마음 속으로 사람을 죽여봤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와 업무 스트레스에 지쳐서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을 증오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생각한 적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꿈에서 그 사람 욕을 실컷 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릴 때 사람들에게 내면의 평화(Inner Peace)를 가져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의 평안과 고요를 위해 명상의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런 명상으로 살인을 할 수 있을까? 명상과 살인은 서로 어울리는 것인가? 이 책 『명상 살인』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명상' 과 '살인' 을 기묘하게 결합시켜 추리와 범죄 심리 소설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정통 추리 범죄스릴러 소설들과 비교해보았을 때는 상당히 독특하다. 또한 글 속에 제시된 명상 원칙들은 실제 삶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으로 상당히 교육적으로도 느껴진다. 지금까지 추리 스릴러 소설을 즐겨 읽어온 나로서는 다른 소설들과 차별성을 가진 독특한 형식과 기발한 소재를 가진 이 책 『명상 살인』이 더욱 인상적이게 느껴진다.

 

“클리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범죄 이야기에 머리를 꽝 맞은 것 같았다”
-표창원 프로파일러-

 

그리고 아마 그것은 작가인 카르스텐 두세가 독일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이고 수년간 방송 작가로 일한 경험 덕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 저자 소개에서 작가인 카르세텐 두세는 이 책의 탄생 비화에 대해  밝히고 있는데, 그 탄생 스토리 역시 너무나 재미있어서 소개한다.

이 모든 게 메모지 여섯 장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놀랍죠. 모호했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갈망이 생겼을 때 단골바에 있었는데, 그때 종업원이 흔쾌히 종이와 펜을 빌려주지 않았더라면 이 책은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기념비적인 메모지들은 지금도 저희 벽에 붙어 있습니다.

-저자 소개 글 중에서-

 

이렇게 독특하고 기발한 범죄 이야기, 그 속에 담긴 명상의 원칙들, 이야기 속에서 웃음과 유머를 주는 블랙 코미디 등 이 책을 매력적이게 하는 요소들은 너무나 많다. 그러면 직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그 재미를 발견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 『명상 살인』속 주인공인 비요른 디멜도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현대인이다.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 그는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해야 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두 살된 딸이 있었지만, 바쁜 업무로 인해 가정을 소홀히 한 나머지 아내와는 마주칠 때마다 싸웠고 소중하고 예쁜 딸의 얼굴은 거의 보지도 못했다. 그렇게 그는 일과 가정에서 어느 것 하나 성공하지 못하고 진퇴양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에게 아내가 명상을 해보라고 권유하게 되고 그가 명상 수업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하고 있다. 

 

처음 명상을 접하게 된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아내 카타리나가 나의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우겼다. 저하된 대처 능력, 결여된 신뢰 그리고 왜곡된 가치관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결혼 생활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려는 노력이기도 했다. 

-p.10-

 

그리고 명상 코치인 요쉬카 브라이트너와의 명상 수업이 그의 삶을 180도로 바꿔버린다. 처음에는 아내의 강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참여했지만, 그는 12번의 명상수업 동안 예전의 그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다. 

 

"나는 42세가 되어서야 첫 살인을 했다.

나는 변호사이고 내 의뢰인을 죽였다."

 

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결코 난폭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일례로 나는 평생 동안 누군가를 때린 적이 없다. 그리고 마흔두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살인을 했다. 현재 업무 환경에 비추어보면 도리어 늦은 감이 있다. 인정하건대, 일주일 뒤 여섯 건이 추가되긴 했다.
-p. 9~10 「명상」 중에서

 

미리 작가는 범인이 누구인지, 그가 살인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보통의 추리 소설은 사건이 먼저 발생하고 그 사건을 통해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구성을 취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범인이 누구인지 이미 밝혀져있고 살인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중요한 점은 범인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왜 그가 살인을 했으며, 그 살인 속에서 명상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일 것이다. 그래서 명상과 살인이 어떻게 연관이 있을까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읽으면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그는 어떻게 살인을 한 것일까? 명상은 그 살인과 무슨 관계일까? 스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 과정이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살짝 밝히고자 한다. 그에 앞서 살인에 중요한 원칙이 되었던 '시간의 섬' 과 '싱글테스킹'에 대해 명상 코치인 요쉬카 브라이트너의 견해를 인용해본다.

 

바다에서 가라앉아 익사하지 않으려면 당신만의 시간의 섬을 창조해야 한다. 이곳은 당신이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보호된 공간이다. 시간의 섬은 장소가 아닌 기간이다. 어떤 경우라고, 그것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시간으로, 당신이 정의 내리고 지켜내야 할 기간이다. 

당신은 모든 침입자로부터 시간의 섬을 방어한다. 그리고 언제나 당신만을 위한 시간의 섬이 있음을 알고 있다.

- p.37-38,  '시간의 섬' -요쉬카 브라이트너 「추월 차선에서 감속하기-명상의 매력」

 

그래서 주인공 비요른은 사랑하는 딸 에밀리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간의 섬인 호숫가 별장으로 주말에 떠나게 된다. 그렇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일 나중 가족이 먼저' 라는 에밀리와의 약속 아래 호숫가 별장으로 떠나려는 그의 발목을 그의 '일' 이 잡는다.

그는 형법 전문 변호사로 마피아나 갱단의 범죄를 변호하고 그들을 대변하면서 엄청난 돈을 벌여 들인다. 하지만, 그 일은 떳떳하지 못한 일이고, 온갖 비리와 조작, 위협 등 각종 비열하고 불법적인 일과도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그 일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입과 비례하여 그의 양심의 가책은 더 커져가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결국 그의 의뢰인이 자신이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으니 그에게 자신을 숨겨 도피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딸과의 호숫가 별장으로 떠나 시간의 섬을 만들려던 그의 계획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그는 결국 일을 포기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뢰인 '드라간'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숨겨서 호숫가 별장으로 떠난다. 

사랑하는 딸 '에밀리'와 함께 호숫가 별장에 도착한 '비요른', 그러나 그 행복 속에는 잔인한 마피아 보스 '드라간'도 함께였다.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 일부터 완수하라. 이것이 싱클태스킹이다. 첫 번째 일이 끝난 후 그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라. 당싱은 일을 미처 끝내기도 전에 압박간이 사라진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 p.111-112,  '싱글태스킹' 요쉬카 브라이트너 「추월 차선에서 감속하기-명상의 매력」

 

그래서 비요른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 그래서 비요른 싱글테스킹의 원칙에 의거해 에밀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트렁크 속 자신의 의뢰인과의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말이다. 어쩌면 그것이 그가 명상으로 달라진 점이고, 그런 과정 속에서 뜻밖의 행복감을 느낀다. 

 

'이 자유는 대체 무엇인가? 오늘에서야 나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자유를 배웠다.

자유를 대가로 얻은 모든 것은 이제 내 아우디 A8의 트렁크에 있었다. 그리고 그건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도 상상하지 못했던 안식을 찾았다. 그건 바로 에밀리였다. 지금 침대 위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 그 아이는 나의 전부였다. (중략)

그래, 나는 행복했다. 

- p.122-123, 

 

그 명상의 힘으로 그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맞이한다. 그가 앞서 말한 것처럼 '살인'을 한 것이다. 명상의 힘으로 한 살인 즉 '명상 살인' 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요른은 어떻게 명상 살인을 하는지가 궁금했었고, 그리고 그가 명상 살인 이후 어떻게 뒷수습을 하는지가 더 궁금하기도 했다. 당연히 살인을 했으니깐 경찰에 쫓기고 불안에 떠는 모습이 연상되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는 명상의 힘으로 이 모든 상황들을 슬기롭고 위트있게 극복해나간다.

 


 

이 책의 앞에 제시된 차례 속 각 장의 제목들이 명상의 원칙과 그 원칙을 바탕으로 한 구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을 책을 읽고 나서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제시된 사물들의 사진들은 사건의 전개와 관련되는 핵심 소재를 암시하고 있다. 이런 작가의 철저한 계획과 의도에 감탄을 금하게 된다.  그리고 각 장의 앞에는 명상 원칙들이 제시되어 있고, 그 명상 원칙들이 이야기 전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이야기 속 블랙 코미디 부분은 스웨덴의 데표적인 유머스러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을 생각나게 한다. 그의 소설처럼 참 엉뚱하고 웃음을 유발한다. 

 

"네, 무슨 일입니까?"

클라라였다. "디멜 씨, 에밀리가 회의실 의자에 낙서를 했어요."

"에밀리는 괜찮은가요?"

"음, 아이는 재밌게 놀고 있어요. 그런데 의자는....."

"회의실에 의자가 몇 개사 있습니까?"

"둘, 넷, 여섯..열둘.. 열 다섯 개요."

"에밀리에게 아주 잘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에밀리가 열다섯 번째 의자에까지 낙서하고 나면 다시 전화하세요."

-p.83-

 

엉뚱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도 잘 드러나는 듯하다. 딸과의 애정을 나누고, 잃어버렸던 가족을 찾으려는 아빠의 노력과 그 마음이  이 이야기의 결말을 이끌어가는 힘이 되고 있다. 

이렇게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요른의 도전과 활약, 노력이 그 살인 이후에 펼쳐진다. 그 결말이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의 책장을 얼른 펼쳐보기를 바란다. 

 

정말 지금까지 이런 범죄 이야기는 없었던 것 같다. 범죄와 스릴, 도전과 모험, 블랙 코미디 등 마치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다. 

그리고 『명상 살인 2』에서는 가족을 되찾은 비요른에게 또다른 도전과 시련이 닥친다고 하니, 2권이 너무나 기대가 되어 빨리 2권 책장을 펼쳐보고 싶어진다. 

 

"조금 있으면 곧 드라간을 볼 수 있어?"

"이제 곧 드라간을 만나게 될 겁니다."

나는 자신과의 조화를 느끼며 트렁크 뚜껑을 닫았다. 평가하지 않고 친절하게, 역시 명상을 하면서.

-p.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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