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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텔러
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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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위로를 함게 주는 사랑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4-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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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표정 없는 남자

김재희 저
책과나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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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위로를 함께 주는 사랑" 

 

김재희의 <표정없는 남자>를 읽고

 

 

 


 

"언제나 내게 환하게 웃어주던 그 남자, 표정과 함께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상처와 위로를 함께 주는 사랑 이야기-

 

사랑에도 폭력이 존재할까. 요즘 벌어지는 데이트폭력을 보면서 사랑의 이중성을 깨닫게 된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 및 상해인 데이트 폭력, 과연 그런 사랑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  『표정없는 남자』를 읽으면서 데이트폭력의 진실과 그 속에 담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책은 상처와 위로를 주는 사랑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사랑은 기묘하고 특별한 사랑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작인 『봄날의 바다』에서 등장한 감건호 프로파일러가 2년 만에 등장한다. 이번 책에서 감건호는 10년 전 실종된 성범죄 전과자와 그 아들 윤준기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게 된다. 과연 10년 전 윤준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소설은 10년이 지난 후 성장한 윤준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윤준기는 백화점 비누매장에서 사원으로 일하게 되고, 준수한 외모와 친절한 서비스로 우수 사원 표창까지 받는다. 하지만, 그런 평범하고 아무 일도 없을 것 같은 일상 속에서 항상 준기는 불안에 떤다. 매일 악몽을 꾸고 10년 전 그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준기에는 유진이 나타난다. 유진은 출판사 편집자이며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그녀는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가족사의 아픔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 그녀에게 비슷한 상처를 가진 준기가 다가오고 그녀는 자신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하고 친절하고 자상한 마음을 가진 준기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렇게 그들은 완전한 교감과 소통을 하고 유진은 준기로 인해 자신의 닫혀진 마음을 열고 이제 소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발견한다. 준기 또한 유진과의 사랑으로 인해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관계가 진전되자 준기는 유진의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생활을 통제하려 하며, 거부반응을 보이면 유진에게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행하기까지 한다.

어느덧 그들의 사랑은 변질되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데이트폭력의 양상을 보이게 된다. 유진은 이제 준기가 두렵고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준기는 유진에게 버림받을까봐 사과하고 자책하며 용서를 빌면서 유진에게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자신이 잘하겠다고 한다. 이런 준기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 그녀는 준기와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과연 이 사랑의 끝은 어디일까. 그 와중에 유진은 준기의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된다. 드러난 진실은 너무나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다. 숨겨진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준기는 막다른 곳에 내몰려 최후의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겪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고통을 짊어지면서 얼마나 괴롭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하는 준기의 마음이 이해가 가고 그런 상황이 안타깝기도 했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할 수 없다' 라는 말처럼 준기가 저지른 행동은 잘못되고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의 곁에서 그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가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가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함백산의 나뭇가지에 핀 눈꽃 수천 송이 수만 송이가 보였다. 손에 잡히는 구름의 바다와 눈송이들, 안개와 찬 공기. 어디선가 강풍이 불어와 준기의 몸을 날렸다. 하늘 높이 풍선처럼 올랐다. 몸이 휘청거렸다.

TV에서 본 대만의 풍등처럼 하늘로 올랐다. 어지럽고 포근했다.
끝이면서 영원한 순간. 저지른 죄가 뇌리를 스쳤다.
연극을 보고 좌석에 떨어져 있던 누나의 지갑을 숨겼다가 나중에 찾아주는 시늉을 했다. 그녀를 기쁘게 하고 싶었다. 유진을 웃게 하고 불안과 우울에서 들어 올리고 싶었다. 밤의 공원에서 닫힌 펜스에서 나오게 해준 것처럼.
그 죄가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일까? 그녀를 속인 죄 말이다.

-「함백산에서 피어난 겨울 야생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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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책으로 대화하는 시간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4-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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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 지붕 북클럽

김예원,최병일 저
북바이북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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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으로 대화하는 시간 "

 

김예원, 최병일의 <한 지붕 북클럽>을 읽고

 


 

가족들과 책으로 대화하는 시간

'한 지붕 북클럽'에서 그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이기도 어렵고, 한 자리에 모여도 각자 스마트폰에 얼굴을 박고 대화는 전혀 없다. 그렇게 한 공간, 한 자리에 있어도 그들에게 소통은 없다. 이런 풍경이 요즘 우리가 보는 가족의 슬픈 모습인지도 모른다. SNS, 유튜브, OTT 서비스 등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어쩌면 가족간의 대화보다 유튜브 영상을 보는 거나, 짤방을 보는 것이,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일이 거의 없다. 아침부터 잠이 드는 그 시간까지 스마트폰은 우리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데 함께 책을 읽자고 하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이들도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고 나처럼 리뷰를 쓰는 것을 좋아하길 바란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종이로된 딱딱하고 지루한 책보단 쉴새없이 움직이며 우리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짤막한 코믹 영상이 더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 『한 지붕 북클럽』에서 소개된 가족 독서토론은 나에게 너무 이상적이게 보였다. 책을 함께 읽는 것도 힘든데, 가족들이 책을 읽고 독서토론까지 하다니, 저자들의 가족들이 너무나 대단해보였다. 가족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하는 방법이 뭐 없을까 고민하던 저자들은 '가족 독서토론'이라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4년 넘게 독서토론을 이어온 사례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의 가족이 독서토론을 시작한 이유, 가족 독서토론 이후의 변화, 가족 독서토론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가족 독서토론의 노하우와 실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4년 넘게 온,오프라인을 넘다들며 가족 독서토론을 이끌어온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서로 각기 다른 입장과 위치에서 경험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래서 다양한 입장과 관점에서 가족 독서토론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1장에서 4장에 걸쳐 가족 독서토론의 필요성, 가족 독서토론을 위한 준비, 가족 독서토론의 5가지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그들이 어떤 이유와 동기에서 독서 토론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독서 토론 후 나타난 변화는 무엇인지, 독서 토론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깨닫게 되었는지, 저자는 4년 간의 실제 경험을 통해서 얻는 것들을 알려준다. 그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깨닫은 것이라서 더욱더 현실적이게 느껴지고 그들의 생각에 공감하게 되었다.

언젠가 가족 독서토론을 해보고 싶은 나에게 있어서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족 독서토론의 5가지 노하우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라 나중에 독서토론할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실제 가족 독서토론 사례는 그들이 어떻게 독서토론을 실제로 했는지를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들이 어떤 책과 어떤 논제들과 방법으로 독서 토론을 했는지 궁금했는지 이 마지막 장에서 나의 의문이 해소되고 실질적인 팁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들이 실제로 4년 간의 독서토론을 통해 느낀 점을 이야기한 내용이 얼마나 독서 토론이 효과가 있었고 가족간의 독서 토론이 필요한지 보여주었다.

'가족 독서토론' 어쩌면 우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용기를 내서 가족 독서토론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작이 반인 법이니깐 말이다. 

 

가족과 한자리에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은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천만다행으로 아들과 며느리가 “가족 독서토론을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해준 덕분에 변화가 시작될 수 있었어요. 독서토론을 하면서 가족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게 큰 수확입니다. 각자 개성을 가진 존재를 그 자체로 온전히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어요. _아버지

제게 있어 가족 독서토론은 아버지가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유산입니다. _아들

그 누구도 완전히 틀리지 않고 못나지 않다는 사실을 토론으로,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_며느리

가족의 존재를 감사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건 가족 독서토론 덕분입니다. _큰딸
나와 다른 생각을 수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 가족 독서토론이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이자 가치입니다. _사위

가족 독서토론을 하며 웃음이 생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풍성해졌어요. _작은딸

 


 

# 네이버 카페 몽실북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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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울컥하는 부모인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4-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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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모 번아웃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저/김미정 역
심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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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울컥하는 부모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의 <부모 번아웃> 읽고

 


 

"너무 잘하려다 지쳐버린 이 세상 모든 부모에게 권한다."

전 세계 45개국 부모 3만여 명의 사례를 총망라한 최초의 부모 번아웃 심리서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는 말에 공감하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지금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지 않는가. 아마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 아이를 사랑으로 양육하는 그런 완벽하고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을 것이다. 나 또한 좋은 부모가 되려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좋다는 육아서도 읽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좋은 부모' 가 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요즘은 딸아이와 말다툼에 진이 빠질 지경이다. 벌써 사춘기가 온 것인지 사사건건 우리는 서로 대립한다. 그러다보면 이유없이 욱해서 소리지르고 짜증내며 그렇게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 그러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좀더 이해하고 좀만 참았으면 되는데' 라고 하며 잠든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자책을 하고 또 하게 된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그러던 중 내 마음을 이해해주고 이런 나의 상태를 진단해주는 책을 만났다. 나만 이렇게 짜증부리고 화를 내는 줄 알았는데, 그래서 나쁜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지금 내 상태가 '부모 번아웃' 상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 『부모 번아웃』은 벨기에 루벵 가톨릭 대학교의 심리학부 교수인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와 이자벨 로스캄이 쓴 부모 심리서이다. 그들은 과도한 피로감에 소진된 부모들을 위해 이 책을 썼고, 전 세계 45개국 부모 3만여 명을 인터뷰해서 부모 번아웃의 원인과 증상, 해결책을 이 책 속에 담았다. 그들은 이런 연구성과를 반영해서 완벽한 부모가 되려다 실패한 자괴감과 죄책감에 빠진 부모들을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처방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그 솔루션을 통해 부모가 마음을 회복하고 아이들의 사랑하고 든든하게 보호할 수 있는 양육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목적을 두었다. 

 

아마 부모 번아웃은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보았을 것이다. 과거와 달리 아이들 양육과 교육에 관심이 더해가는 지금, 출산율이 줄어들어 하나 낳은 자식이라도 잘 키워보고자 하는 상황 속에서 부모 번아웃은 더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부모가 '나는 늘 부족하다' 고 자책하거나 '아이 말에 대답할 힘도 없다' 며 육아로 인한 피로감과 자괴감을 호소한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언제나 한결같이 성숙한 사람일 수는 없다. 부모란 잠시도 쉴 틈 없는 풀타임 근무에, 노력은 많이 드는데 보상은 불확실한 일과 같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직업인 것이다!
- p. 23

 

정말 생각해보면, 우리는 부모가 된 것도 처음이고 아이를 양육해보는 것도 처음이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우리가 그 모든 준비와 교육을 다 받은 전문가처럼 우리 아이를 키우려고 한다. 완벽한 부모에 대한 이상은 너무나 높고 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모인 내 모습에서 오는 괴리감을 모두 다 내 탓이요, 내 잘못이라고 돌리는 데 무엇보다 그 심각성이 있다. 왜 그것이 부모의 탓인가.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한결같이 성숙하고 완벽할 수는 없다. 왜 부모는 아이들의 모든 것을 이해해주고, 아이의 모든 말에 경청해줘야 하는 것일까. 왜 부모만 좋은 부모, 완벽한 부모이기만을 강요당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부모 번아웃에 빠져 고통당하고 괴로워하는 부모들을 위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이미 빠진 상황이든 번아웃 직전이든 우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면서 자신의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번아웃에서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저자가 제시하는 40가지 문항으로 된 '현재 나의 상태 진단 테스트'를 통해 먼저 나의 번아웃 상태를 진단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정확히 어느 측면에서 번아웃을 느끼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해보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이렇게 번아웃 상태를 진단하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기 5단계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먼저, 피로와 육아에 지친 나를 위해 휴식을 취하고 아이를 위해 노력한 일을 일기나 사진으로 기록해보면서 아이와의 추억을 되살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부모로서 잘하고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주변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필요가 있다. 부모인 자기 자신은 항상 부모로서 자신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과소평가하기 마련이지만, 제 3자는 보다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할 수 있고 긍정적인 피드백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힘들다, 지친다 라고 하면서 그 부정적인 감정에 매몰되고 힘들어하기 보다는 지금 나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록을 작성하면서 하나하나 체크해보는 것도 번아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아를 혼자서 하려고 하지 마라. 부모로서 모든 것을 혼자서 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거나 배우자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육아 부담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 

 

어쩌면 '부모 번아웃'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블랙홀과 같을지 모른다. 그리고 언제든지 우리는 번아웃 상태를 경험할 것이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힘들어하고 자괴감에 빠질 것인가. 

이제는 번아웃을 끝낼 때이다. 이제는 아이에게만 향한 시선과 관심을 부모인 나에게로 돌리는 것은 어떨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처럼, 나의 욕구와 나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완벽한 부모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자괴감에 빠지고 힘들어 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번아웃에는 끝이 있다. 자신의 욕구를 최악의 상태로 방치하지 않는다면, 번아웃은 끝이 난다. 일단 번아웃에서 빠져나오고 나면, 내면의 힘을 회복하고 다시금 부모로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p. 240-

 


 

# 네이버 카페 몽실북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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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어머니 이야기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4-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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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머니

박민형 저
예서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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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어머니 이야기 "

 

박민형의 <어머니>를 읽고

 

 




 

얘야, 네 부모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집회서> 3장 12절-

 

가족극장 너먼의 인간극장,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라는 세 글자를 소리내어 불러보아도 목이 멘다. 나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 가 되고 나서야,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더 가슴깊이 느끼고 있다. 더군다나 작년 한 해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셔서 입원을 하셔서 치료를 받은 후부터는 항상 어머니의 건강이 걱정이 된다. 주변 지인들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들을 때마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닥칠 일이라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아직은 내가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너무나 가깝고 소중한 존재이기에, 어머니가 나에게 주는 사랑이 너무나 감사한 일인데도 우리는 먹고 사는 데 정신이 팔려 그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너무나 그들의 존재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가족밖에 없는데, 우리는 정작 우리는 그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이렇게 아둥바둥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일까.

 

이 책 『어머니』를 읽으면서 '어머니'란 존재에 대해, 그들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머니' 라는 세 글자에 담긴 깊은 사랑과 은혜에 대해서, 아무리 갚아도 갚을 수 없는 그들의 자식들에 대한 사랑과 무한한 애정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 책 『어머니』를 통해 저자는 항상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고 항상 자식 걱정을 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다 나눠주는 이 땅의 어머니들의 사랑과 그들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머니' 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너무 뻔하고 평범한 제목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머니'라는 세 글자 안에 담긴 의미를 알기에 그 세 글자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제목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 『어머니』에 존재하는 '효심' 또한 우리 시대의 어머니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과 사별하고 3남매를 키우려고 모지고 힘든 일을 하며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 자식들 돌보냐고 정작 자신의 행복과 인생은 생각하지 않고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모두 바친 어머니, '여자'로서의 모습보다는 '어머니'라는 모습으로 남기 위해 자신의 행복과 사랑도 모두 버리고 재혼까지 하지 않고 평생 혼자 살아온 어머니, 자식들이 장성해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살더라도 항상 자식 걱정을 하고 자식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어머니,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리려고 편의점 알바를 하며 억척스럽게 혼자서 꿋꿋히 살아가는 어머니, 효심은 그런 어머니였다. 그렇게 이 땅의 대표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이며 자식들을 위해 한평생 살아왔다. 

 

그런 효심이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그녀의 어머니로서 살아온 인생은 무너지게 된다. 자식들에게 걱정을 안 시키려고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건만, 이제는 자식들에게 의지하고 자식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큰 아들 상길의 보증금을 주기 위해 전세집 보증금을 빼서 월세로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어머니 효심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자식이란 그런 존재인가. 주면 줄수록 만족하지 못하고 부모가 가진 것을 탐내고 빼앗아 가는 존재 말이다. 그래서 부모 사랑은 끊임없이 주기만 하고 정작 아무 것도 받지 못하는 내리 사랑인 것인가. 큰 아들 상길, 작은 아들 준길, 막내 딸 미라 이 삼남매 어머니의 병원비 부담 때문에 싸우는 모습, 상길이 어머니 전세 보증금 1억원을 받았다며 병원비를 부담하라고 하는 모습 등을 보고 있노라면 결국 어머니라는 존재보다 돈의 문제에서는 형제도 없는건가, 가족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습에 화가 나고 참 너무한다 생각이 되면서도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도 이해가 간다. 돈 문제 앞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민낯과 진심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그런 이유일 것이다. 

 

 

서로 어머니를 모시는 것을 불편해하고 급기야는 요양원 문제가 거론이 되는 상황 속에서 참 자식들이 너무 심하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과연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그들 또한 어머니를 사랑한다. 어머니에게 잘해주고 효도하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의 상황이 그들을 불효자로 만들고 마는 것이다. 어쩌면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을지 모른다. 아마 나에게도 이런 상황이 왔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런 마음을 아는 그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왜 이들은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일까.

 

4개월씩 자식들 집을 전전하던 효심은 결국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다. 혼자 사는 쓸쓸함과 외로움이 차라리 자식들과 갈등을 빚고 폐를 끼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다. 조금이라도 자식들과 함께 살면서 그 쓸쓸함, 외로움을 달래고 싶었지만, 오히려 효심은 마음의 상처만 얻고 돌아왔다. 그런 과정을 통해 어렸을 때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 딸이 오기만 기다리던 아버지가 생각이 났다. 그녀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고 나니 비로소 그녀의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도 또한 그렇게 될까. 그런 상황이 되어서야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우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우리를 보고싶어했는지 말이다. 그때 깨닫으면 너무 늦어버리는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지금도 우리 곁에는 우리 걱정을 하며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지' 걱정하는 우리의 '어머니' 들이 있다. 어머니의 사랑은 아무리 말해도 그 말들 속에 다 담을 수 없을만큼 넓고 깊고 너무나 큰 것 같다. 

 

이 책 『어머니』를 읽으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다시 생각해보게 '밥은 드셨냐고, '어디 아픈데는 없냐고' 안부 전화를 하는 것은 어떨까. 보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아낌없이 말하면서 말이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어머니'라는 이름은 언제가 가슴이 뛰게 합니다. 그 '가슴 뜀'을 오랫동안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몇 번의 계절이 순환되었습니다. 소설 '어머니'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많은 날들을 아쉬움 속에서 머무적거릴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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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세계와 함께 하는 환상적인 판타지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4-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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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상)

투이 T. 서덜랜드 글/정은규 그림/강동혁 역
김영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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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세계와 함께 하는 환상적인 판타지"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상, 하>를 읽고

 

"난 예언을 믿어, 반드시 살아남을 거야!"


모든 용들을 위해 예언을 이루어가는 모래날개 써니의 사투

 


판타지 소설하면 보통 드래곤이 등장한다. 그 드래곤이 사람들을 보호해주는 수호자 역할도 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괴롭히는 악당 역할도 한다. 드래곤이 등장하느 판타지는 상상 속의 세계이고 요정, 마법사 등 다양한 판타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마법들이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진다.

 

이 책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상, 하 권은 다섯 마리 용들 중 모래날개 종족에 속하는 '써니'의 사투 과정을 보여준다. 써니는 모든 용들을 위해 예언을 이뤄야한다는 사명이 있다. 이 책은 불의 날개 시리즈 중 5부에서 속한다. 제 1부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까지 15부까지 『불의 날개』시리즈가 나왔는데,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워너브라더스 사에서 시리즈 에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넷플릭스 방영도 논의 중이다. 아마도 에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된다면, 상상의 세계 속에서만 존재하던 용들과 그들의 왕국을 영상으로 이미지화할 수 있어서, 그 감동과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아마 불의 날개 시리즈의 팬들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일 것이다.

 

이번에 만난 책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상, 하권은 5부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작인 1부 『불의 날개와 예언의 시간』, 2부 『불의 날개와 잃어버린 후계자』, 3부 『불의 날개와 비밀의 왕국』, 4부 『불의 날개와 어둠의 비밀』을 순차적으로 읽는다면 이번 5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각 시리즈마다 불의 날개에 속하는 다섯 마리 용들 중 한 마리 용을 선택하여 그 용의 모험과 도전을 보여주어서  전작 내용을 몰라도 이해하는 할 수 있으나, 좀 더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를 알고 싶다면 시리즈별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다섯마리 용들의 특징과 능력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 용들에 대한 생김새와 능력 등이 책 앞 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다. 불의 날개를 이루는 용들은 모래날개. 진흙날개, 하늘날개, 바다날개, 얼음날개, 정글날개인데, 이번 5부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의 주인공은 모래날개 '써니'이다, 모래날개의 생김새는 사막 모래와 닮은 황금색과 흰색 비늘, 가시 돋친 꼬리에 독이 있고 검은색 혀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능력은 물이 없어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 또한 전갈처럼 꼬리 끝으로 적을 중독시킬 수 있으며, 사막 모래에 파붇혀 위장할 수 있고 불을 뿜을 수 있다.

 


 

주인공인 '써니'도 이 모래날개에 속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보이는 써니의 모습은 작고 이상한 모습을 하고, 그렇게 강해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예언 속에서는 써니가 세상을 구하는 영웅의 운명을 타고 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그런 운명을 타고 난 줄 모르다고 예언에 관한 모로씨어의 말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써니는 그 예언을 믿는다. 자신이 어떻게 모두를 구하는 영웅이 될 것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산맥 너머에 있는 모래 왕국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천막을 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집단의 수장 '숀'을 만나게 된다. 모래날개인 숀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말 써니는 오랜 용들의 전쟁을 끝내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전쟁으로 황폐해진 용들의 세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것인지 궁금해진다. 과연 누가 모래날개들의 진짜 여왕으로 선출될 것인지는 이어지는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하권을 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1부에서 5부에 이르기까지 계속된 단 하나의 여왕 자리를 두고 20년 째 계속되어온 용들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누가 용들의 나라 파이리아에서 전해지는 용들의 예언을 실현해줄 것인가. 아이들과 함께 환상적인 용들의 세계 파이리아로 떠나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다. 

 

"가장 환한 밤에 다섯 알이 깨지고 싸움을 끝내러 다섯 용이 태어난다.

어둠이 솟아올라 빛을 가져오리니 작은 용들이 오고 있다."

-<작은 용의 예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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