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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텔러
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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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크 머리를 한 여자는 누구일까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5-3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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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엘크 머리를 한 여자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저/이지민 역
혜움이음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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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크 머리를 한 여자는 누구일까 "

 

스티븐 그레이엄 존스 <엘크 머리를 한 여자 > 읽고

 


“우리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대가를 치러야 할까?”

-불안공포를 조장하는 호러 소설-

 

 

과거에 저지른 실수가 현재에 부메랑처럼 큰 대가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그당시에는 대수롭지 않은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그 실수는 눈덩이만큼 커져서 대처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책 『엘크 머리를 한 여자』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과거에 그들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네 명의 원주인 남성들은 추수감사절이 가다오는 시즌의 마지막 날 네엘크 떼를 사냥할 계획을 세운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마을의 노인들에게 고기를 나눠주고 싶어서 단순히 계획을 세웠는데, 욕심이 지나쳐 그들은 금기 구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흰 눈이 가득싸인 숲 속에서 엘크 떼를 만나게 된다. 예상치 못한 엘크 떼의 출현에 그들은 당황하기도 하지만, 여러 마리의 엘크 떼를 사냥해서 고기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호기를 잡은 것에 기뻐하여 그들은 정신없이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아홉 마리의 엘크를 사냥해서 죽이게 된다. 더군다나 그 엘크 무리 중에는 새끼를 밴 어린 엘크도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살해에 그들은 충격을 받게 된다. 그래서 사냥한 엘크 고기들을 버린 채, 그 날의 기억을 비밀로 묻어둔 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들은 점차 자신들의 일상에 파묻혀 과거의 그 사건을 잊어버리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네 명 중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두 명인 리키와 루이스에서 '엘크 머리를 한 여자' 가 나타난다. 마치 10년 전 그 날, 자신의 새끼를 죽인 것에 대해 복수를 하듯 죽은 어미 엘크가 다시 살아나서 복수를 하러 온 듯 했다. 그들에게 엘크를 닮은 과거의 환영이 끈질기게 따라오고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채 결국 그들은 죽음을 맞이한다.

 

여기서 '엘크 머리를 한 여자' 가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여자인지 실제로 엘크인지 분명하지 않다. 또한 그들이 실제로 엘크를 본 것인지, 엘크의 환영을 본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솔직히 책을 읽어가는 동안, 진짜 엘크인지, 아니면 엘크 머리를 한 여자인지 분명히 파악할 수 없었다. 특히 엘크 머리를 한 여자를 자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나 자신의 아내라고 착각해서 그녀들을 죽인 루이스의 행동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엘크 환영을 보고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미쳐버려서 그렇게 그녀들을 잔인하게 죽인 것은 아닐까.   

 

그런데 루이스가 죽을 때 죽은 엘크 새끼를 끌어안고 있었던 것은 무슨 의미일까. 그의 아내 페타의 배를 갈라서 나온 것은 태아일까. 엘크일까. 10년 전 그 날, 어린 엘크 뱃속에 있던 엘크를 죽여서 그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정신이 이상해버려서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아무튼 10년 전 저지른 실수로 인해 그들은 죽음의 대가를 치른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농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네 명의 주인공 중 게이브에게 유일하게 자식이 있었는데 그의 딸인 데노라는 뛰어난 농구 실력을 가지고 있고 학교 대표 선수로 활약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전통적으로 북미 원주민들은 농구와 비슷한 게임을 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엘크의 환영에 의한 복수와 농구 경기 장면은 서로 매치가 되지 않는 듯하게 느껴지는데 작가는 어떤 의도로 이 두 가지 요소를 접목한 것일까. 

 

또한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주민 문화와 그들의 샤머니즘적 종교 요소 등 미국 원주민에 대한 배경지식도 필요하다. 2부인 '스웨트 로지 대학살'에서 스웨트 로지가 중심 소재로 등장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웨트 로지는 의식 목적으로 지어진 사우나라고 한다. 이것은 주로 북미의 여러 원주민 및 원주민 문화에서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미국의 원주민 문화와 그들의 의식이 생소한 사람이라면 이런 배경지식이 없다면, 분명 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작가가 이 문화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도 든다. 

 

 

처음에는 이 책  『엘크 머리를 한 여자』가 불안과 공포가 불러일으키는 호러 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후반부에 전개되는 내용을 보면 작가가 단순히 공포를 주기 위한 목적은 아닌 것 같다.  하나의 이야기 속에 여러가지 내용들을 접목하다보니 공포소설인지도 불분명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도 같다. 이 책에 대한 언론과 작가의 호평이 많은데 왜 나에겐 어렵게 느껴지는 건지, 아마도 미국 원주민 문화가 낯설어서 그런 것일까.

그리고 책장을 덮는 지금도 궁금하다. '엘크 머리를 한 여자'는 누구였는지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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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철학자들의 지혜를 만나다.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5-3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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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저/김하현 역
어크로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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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철학자들 지혜 만나다. "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을 읽고

 


 

"철학이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철학적 질문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나타난다”"

-철학자들의 삶의 지혜를 만나러 에릭 와이너와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

 

 

흔히 사람들은 철학이란 어렵고 그들의 삶과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사색, 인생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고 답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철학적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 존재한다고 에릭 와이너는 말한다. 인생의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 인생의 위기에 직면할 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때 철학적 질문과 철학자들의 삶의 지혜는 우리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줄 것이다. 

 

 

이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에릭 와이너가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기차여행을 하면서 쓴 글이다. 지혜를 사랑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생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었던 열 네명의 철학자들의 말과 그들의 철학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우리에게 천천히 기차의 속도로 다가온다. 마치 작가와 함께 철학자들을 만나는 느낌이 든다. 또한 에릭 와이너는 새벽-정오-황혼이라는 삶의 단계에 따라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그래서 '새벽'이라는 삶의 단계에서는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철학적인 문제라고 주장한 스토아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흔히 철학자들이 아침형 인간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로마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도 아침은 커다란 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저서 <명상록>에는 "침대에서 나오기가 힘들면..."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문구가 많다. 침대에서 나오는 방법뿐만 아니라 굳이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해준다.

 

"새벽에 침대에서 나오기가 힘들면 스스로에세 이렇게 말하라. '나는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일해야만 한다."

-p. 36

 

이처럼 철학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삶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철학을 통해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방법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에릭 와이너는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철학 이론을 소개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철학자들의 생각과 사상에 대한 에릭 와이너 본인의 생각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만약 철학이 자신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 어쩌면 그 철학은 우리와는 상관없는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철학이 우리의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철학은 비로소 우리에게 의미있는 것이 되는 것이다.

 

이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다른 철학 관련 교양서와 다르고 특별한 이유는 이 책의 중심은 철학이 아닌 작가의 삶, 인생에 두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을 만나러 기차 여행을 한다. 그들의 생각과 말을 좀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그들이 살던 곳을 찾아 그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들이 살았던 장소에 가서 그들의 저서를 읽으며 그들의 마음을 느끼고 그들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이 책을 나는  철학책이 아닌 작가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철학적 생각과 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 사상들이 작가에게 의미가 있는지, 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작가의 말과 생각, 행동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 

 

각각 철학자들의 사상들은 다르더라도 그들은 모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너 자신을 알라' 라고 말하면서 인간의 무지애 대해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했다. 더군다나 모든 철학의 시작에 대한 초석을 놓았다. 작가는 궁금해하는 것으로부터 모든 철학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나는 궁금하다. 짧은 두 마디 말이지만 그 안에 모든 철학의 씨앗이, 그 이상이 담겨 있다. 모든 위대한 발견과 돌파구는 이 두 마디 말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궁금하다.

-p. 42

 

소크라테스는 이런 궁금하다는 의식을 통해 인간  탐구에 크게 기여하였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철학적 자극을 불러일으키기는 것은 바로 이 순진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모든 질문은 세상을 이해하려는 외침"이라고 말한 칼 세이건의 말처럼 무지에 대한 깨닫음과 그로 인한 질문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소크라테스는 대화와 질문의 방법을 사용했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어떻게 하면 정의를 실현할 수 있지?'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알 수 있지?'등을 '어떻게'에 초첨을 두고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려고 했다.

 

어쩌면 모든 철학자들의 사상과 질문은 '나 자신을 알기 위한'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잘 알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루소는 걷기를 통한 사유를 통해,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쇼펜하우어 잘 들음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루소를 통해 걷기를 통한 사유의 방법을, 소로를 통해 자신과 인생을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루소, 소로, 쇼펜하우어를 통해 걷고, 보고, 듣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그 방법들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정오'라는 삶의 단계에서는 에피쿠로스를 통해 인생을 즐기고 쾌락을 추구하는 방법을, 시몬 베유를 통해 관심을 기울이는 방법을, 간디를 통해 불의에 맞서 비폭력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공자를 통해 친절을 베푸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작가는 장소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에피쿠로스에게서 있어서 정원의 의미를 말해준다. 작가는 에피쿠로스와 그의 정원의 흔적을 찾아 아테네에 직접 가보았다. 에피쿠로스는 특히 정원을 중요시하였고 정원이야말로 학교와 공동체를 세우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말하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 계몽주의자였던 볼테르는 "우리는 반드시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17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정원사였던 존 에벌린 역시 "정원의 공기와 분위기는 철학적 열정에 도움이 된다." 라고 말하며 정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관심을 기울이는 능력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능력 중 하나이다. 모든 눈부신 과학적 발전과 뛰어난 예술직품들의 근원에는 사심없는 관심의 순간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관심은 우리의 삶을 형성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우리 는 우리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가장 큰 희열은 가장 온전하게 주의를 기울였을 때 찾아온다.

-p. 222, <시몬 배유>

 

그런데 관심은 집중과는 구별되고 관심은 우리가 행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동의하는 것이다. 시몬 베유는 관심이란 일종의 기다림과 같다고 말한다.

 

"우리가 가장 귀중한 선물을 얻는 것은 그것을 찾아 나설 때가 아니라 그것을 기다릴 때다."

-p. 234, <시몬 배유>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시몬 베유의 관심의 철학을 통한 기다림의 미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자. 조급해하지 말고 끈기있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다림은 그 자체가 보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인 에릭 와이너는 서양철학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공자, 간디와 같은 동양철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특히 간디의 비폭력주의, 공자의 인(仁)사상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말해준다. 

 

이제 삶의 단계는 황혼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단계에서는 니체를 통해 삶을 후회하지 않는 방법을, 에픽테토스를 통해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을, 보부아르를 통해 잘 늙어가는 방법을, 몽테뉴를 통해 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삶의 황혼 단계에서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고 잘 늙고 삶을 마감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특히 어떻게 하면 잘 늙어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이 중요해지는데 이에 대해 보부아르는 '잘 늙어갈 수 있는 열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열 가지 방법들 중에서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고 과거를 받아들이고 친구를 사귀라는 말이 인상적이었고,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다. 특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나의 인생과 남의 인생을 비교하게 되고, 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내가 가는 길이 옳은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때 보부아르의 말을 상기하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요즘에는 오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 즉 웰다잉이 중요한 것 같다. "죽음의 해결책은 더 긴 삶이 아니다. 절망의 해결책이 희망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말처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웰다잉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죽음이 내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함께했으면 좋겠다. 죽음은 내 삶의 커다랗고 중요한 일부다.."

-p. 492, <몽테뉴>

 

 

 

이제 기차여행은 다 끝이 났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여행의 여운을 느끼게 되듯, 이제 우리가 만난 철학자들과 그들을 통해 배운 삶의 지혜들이 우리들의 삶 속에 서서히 자리잡게 될 것이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예술가의 고향, 예술가의 인생 등을 알 필요가 있듯이,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철학가들의 살던 곳, 그들의 인생 등을 알아보고 직접 그들의 흔적과 발자취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과 온 몸으로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철학을 우리 인생 속으로 가져오고 철학적 질문을 하고 사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 길에서 방황하고 헤맬 때 이 책 속에서 만난 철학자들과 그들의 지혜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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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대표하는 고전들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5-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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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기의 책 : 문학 편 1

디오니소스 저
디페랑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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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대표하는 고전들"

 

디오니소스의 <세기의 책 :   문학편 1> 읽고

 


 

르몽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기의 책들

-세기를 대표하는 100권의 책-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까. 세계는 넓고 읽을 책들도 너무나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다. 수많은 책들이 출간이 되고 그 중에서 많은 책들이 사라진다. 그런 출판 흐름 속에서 셰계고전은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 곁에 남아서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 『세기의 책: 문학편 1』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여서 나온 책이다. 출판사의 수가 많아지고, 1인 출판의 시대를 맞이하여  하루에도 100권 이상의 신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넘쳐나는 책들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얻고 양질의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양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쇼펜하우어는 고전을 선택하라고 말하는데 고전들도 너무 많아서 어떤 고전들을 선택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르몽드와 뉴욕타임스가 세기를 대표하는 100권의 책들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 책 『세기의 책: 문학편 1』은 그런 취지에서 가장 가까운 시대의 고전 목록을 담아 놓았다. 사람들에게 고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전에 대한 벽을 낮추고자 각각의 고전 작품에 대해 설명과 안내를 해놓았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내용만으로는 고전 작품을 제대로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간략하게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했기 때문에 직접 그 고전작품을 읽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읽은 고전 작품에 대한 내용일 경우에는 읽었던 고전 작품 내용을 생각해보고 비교, 대조할 수 있어서 그 고전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왜 그 책들을 읽어야하는지, 문학적인 면에서 얼마나 뛰어난지, 작가가 전하고자 메시지는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내가 읽어보지 못한 작품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작품들에 대한 내용들도 알 수 있어서 나중에 그 작품들을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나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꼭 읽어봐야지 하면서 나만의 위스 리스트에 담아놓았다. 

이 책은 4개의 주제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각의 주제마다 7~8권의 고전작품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29권의 고전작품들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각각의 주제에서 대표적인 고전작품들의 제목을 따서 각각 1. 고도를 기다리며, 2. 멋진 신세계, 3, 인간의 조건, 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로 목차가 구성이 된 것도 특징이다. 

그리고 부록으로는 <르몽드지 선정 100권> , <뉴욕타임스 선정 100권> 책 목록들이 나와 있어서 양서를 선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고전읽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고전작품 읽기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완독에 대한 결심을 할 수 있었다. 르몽드와 뉴욕타임스가 추천하는 세기를 대표하는 책들 100권! 올해가 가기 전에 나의 위스 리스트에 넣고 100권 완독 목표를 달성해봐야겠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전읽기에 도전하고 고전의 가치를 알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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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읽을 수 있는 가볍지만 웃고픈 이야기들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5-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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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똥 쌀 때 읽는 책

유태오 글/배민경 그림
포춘쿠키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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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읽을 수 있는 가볍지만 웃고픈 이야기들"

 

유태오 < 쌀 때 읽는 >을  읽고

 

 

"똥 쌀 때 읽으면 재미있어집니다."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웃고픈 이야기들  -

 

당신은 화장실 갈 때 무엇을 들고 가나요? 스마트폰이 있기 전에는 주로 신문이나 잡지를 들고 가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스마트폰을 들고 간다. 화장실에 앉아서 유튜브 영상이나 웹툰을 보고 e-book도 읽는다. 그런데 여기 화장실에 들고 가기 딱 좋은 책이 한 권 있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쭈그리고 앉아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이 책 『똥 쌀 때 읽는 책』은 화장실에서 큰 일 볼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한다. 제목 자체가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해서 내용이 이상하고 상당히 우스울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가볍게 읽고 편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디렉터인 작가는 직업 특성상 평소 늘 바른 생각보다는 엉터리 같은 생각을 즐기고 그 생각들을 낙서하듯 끄적끄적거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 작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사회에서 겪에 되는 불만과 어려움,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우리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이 책 『똥 쌀 때 읽는 책』에 담았다고 한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장소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기에 이런 이야기들을 화장실에서 읽으면 더욱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제목을 '똥 쌀 때 읽는 책'이라고 붙인 것인지도 모른다. 직설적이면서도 핵심을 잘 꿰뚫은 재미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 책이 서점의 매대에 진열되어 있으면 아마도 사람들이 호기심에 이 책의 책장을 넘겨볼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과 달리 상당히 웃기지만 씁쓸한 현실을 담은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그 짧은 글 속에 담긴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했다.

 

<드림>

시간을 들임

노력을 들임

실패를 들임

눈물을 들임

그것이 

Dream

 

참 웃고픈 현실이다. 꿈이라는 말, Dream이라는 말 속에는 이런 슬픈 진실이 숨어 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실패이고 눈물뿐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Dream의 현실이다. 아마도 요즘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꿈을 이룰 수 없고 영원히 취준생에 머물 수 밖에 없는 현실과 맞아떨어지는 글이다.

 

이 글을 읽고는 상당히 공감했다. 지난 겨울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코로나 때문에 집콕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다. 3개월의 긴 방학을 지나고 아이들이 드디어 개학을 하던 날, 나는 정말 너무나 기뻤다. 정말 이 글처럼 폭발하기 직전이었으니깐. 

 

<방학과 개학>

선생님이

미쳐 버리기 직전에 오는 것이

방학이고

엄마들이 

폭발하기 직전에 오는 것이 

개학이다.

방학과 개학은

애들을 위한 게 아니다.

 

그리고 왜 이 책 제목이 '똥 쌀 때 읽는 책'인지 알 수 있게 하는 글을 만났다. 제목은 <똥과 아이디어>라는 글인데 그 기발한 상상력과 연관성에 웃으면서도 상당히 공감하면서 읽었다. 

 


 

엉덩이에서 나오는게 

똥이라면

머리에게 나오는개

아이디어다.

역시, 똥과 아이디어는 형제다.

 

하긴 나도 잘 생각이 안 나던 아이디어가 화장실에서 오랜 생각을 하는 중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있었다. 책 속의 그림과 글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이제부터라도 나도 화장실에서 새 아이디어 창출을 해봐야겠다.

 

이 책 『똥 쌀 때 읽는 책』에는 이 밖에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 응원 메세지, 연대와 공존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웃고픈 진실들에 공감할 수 있어서 좋다. 겉으로는 하하 웃으면서도 뒤돌아서서는 한번 더 생각하고 씁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서 작가가 이 글들을 화장실에서 읽으라고 하나 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무 방해없이 온전히 자신의 생각에 몰두할 수 있고 마음을 꺼내어볼 수 있으니깐.

작가의 유머와 익살이 결합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하 호호 웃으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의 바램대로 다음엔 화장실 갈 때 꼭 들고 가서 '똥 쌀 때 " 꼭 읽어보아야겠다.

여러분들도 '똥 쌀 때 이 책 꼭 들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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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22년 5월 예스24 독립북클러버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비대면 모임 후기 | 북클러버 후기 2022-05-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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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예스24 독립북클러버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비대면 모임 후기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늦은 10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에릭 와이너, 어크로스 출판

 

지난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늦은 10시에 예스24 독립북클러버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비대면 모임 후기를 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에릭 와이너 글- 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책 분량이 제법 되고 어렵게 여기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라 모임원들이 완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나봅니다. 그리고 내용을 다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다는 평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재치있고 유머스러운 글솜씨가 재미있었고 다시 한번 읽을만한 내용이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비대면 모임 사진입니다. 

우선 여행하는 기차에서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야기의 진행 방식이 재미있었고, 그런 방식으로 인해 철학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여행서와 인문서를 합친 듯한 형식이어서 더 이해하기 좋았다고 했습니다. 

시간을 두면서 읽고 그러면서 소화를 시켜야 내 것이 될 수 있겠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아는 것이 많더라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고 아는 것들이 서로 연결되는데 이를 소화시켜서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결국 수박 겉햝기나 마찬가지입니다. 철학은 내가 읽었다고 얻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번 이 책을 읽은 이상 잠재적인 기억에서라도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과 같은 평도 있었습니다.

김영하 북클럽에 나왔던 책이고 완독하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어렵지만 유머스러운 진행에 잘 읽혔고 원작자가 글을 잘 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철학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벽에서부터 정오를 거쳐 황혼으로 이어지는 시간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괜찮았고 철학자의 발자취를 쫓는 여행 형식이 특히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 철학자의 철학에 대한 것은 다시 한번 읽으면서 소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전의고전>작가이자 사월이네 북리뷰 운영 중인 김규범 작가입니다.

특히나 이번 비대면 모임에서는 <고전의고전> 작가이자 유튜브에서 [사월이네 북리뷰]를 운영 중인 김규범 작가님이 들러주셔서 좋은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지난 작가와의 만남 오프모임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부탁을 드렸고 바쁘신 가운데 오셔서 좋은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이번 <고전의고전> 책 발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아울러 모임원들의 질문에 대해서 답변도 해 주셨는데 기억에 남는 것을 적어봅니다. 


(일과 유튜브, 책 발간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유튜브를 전업으로 하지 않고 일을 하면서 진행하고 있는데 유튜브와 글을 쓰는 일을 "일"로 생각하면 어렵습니다. 저는 책을 속독 후 다시 발췌독을 하면서 요약을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고 일이 아닌 "즐기면서"하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고 그래야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은 떠오를 때 뱉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북튜브를 하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책은 사람 만난다고 생각하고 읽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데 막상 주변에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유튜브를 통해 책 소개를 하고 댓글과 좋아요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바쁘신 데, 가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일과 가정, 유튜브와 책 발간까지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 특히나 가정에 소홀하기 쉬운데, 이 점에 대해서는 시간표를 정해놓고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자는 시간의 마지노선을 새벽 2시로 정하고 오전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일을 하는 식으로 시간을 정해두고 하루를 보냅니다. 

특히 이번에 <고전의고전>책이 나오고 아이와 서점에 가서 가판대에 놓은 책을 보여주었는데 "아빠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해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대략 위와 같은 말을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독서모임의 진행과 아울러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리가 이렇게 예스24 독립북클러버를 매개로 모여서 책일 읽고 만나서 후기를 나누는 것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스마트폰이 생기고 SNS가 활발한 요즘, 책을 읽는 사람은 그만큼 귀해졌고 이렇게 모여서 우리가 읽은 책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 담긴 철학 이야기도 나누면 좋겠지만 다들 분량과 철학이라는 글감이 부담스러웠는지 많이 분석하지는 못한 모양이어서 각자 리뷰를 통해 다시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책에서 몇 가지 생각나는 부분을 남겨봅니다. 


철학의 씨앗은 "나는 궁금하다."는 말에서 출발한다. 짦은 두 마디 말이지만 그 안에 모든 철학의 씨앗과 그 이상이 담겨 있다. 모든 위대한 발견과 돌파구는 이 두 마디 말에서부터 시작된다. 한편, 좋은 철학은 느린 철학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통찰이 자리잡을 새벽까지 한 자리에서 생각에 잠기기도 했고 루소는 그 먼 거리를 걸어다녔다. 

정보는 그저 통찰로 향하는 수단일 뿐이며 정보 그 자체에는 거의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과도한 양의 데이터(사실상 소음)은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정적이며, 통찰의 가능성을 없앤다. 소음(과도한 정보)에 정신이 팔린 사람은 음악(통찰)을 듣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데이터를 정보로 착각하고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착각한다. 때로는 소크라테스처럼 그저 가만히 서서 자신의 생각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 루소처럼 걷고 소로처럼 보고 쇼펜하우어처럼 들으면서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통찰의 시간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철학은 결국 궁금증, 호기심에서 출발하며 느린 통찰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오늘날 유튜브를 비롯한 많은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는 그저 통찰로 향하는 수단이며 과도하면 오히려 통찰의 가능성을 없애는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만의 통찰의 시간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다음에는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이준기 글- 을 읽고 7월에는 <당신도 산티아고 순례길이 필요한가요>를 읽으면서 글을 쓴 김지선 작가님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보자고 이야기하고 비대면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직장일에 각자 바쁜 가운데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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