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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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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상실에 대하여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5-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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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저/권지현 역
소담출판사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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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상실에 대하여"

 

프랑수아즈 사강의 <길모퉁이 카페>를 읽고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길모퉁이 카페'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열 아홉가지 이별의 파편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이별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을 한 후 이별을 경험하기도 하고, 삶의 이별인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특히 죽음을 통한 이별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살아온 인생 모두와의 이별이다.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그런 이별과 상실의 순간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온다. 

 

이런 이별과 상실을 순간을 프랑수아즈 사강은 섬세한 필체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인 『길모퉁이 카페』를 만났다. 이 책 『길모퉁이 카페』는프랑수아즈 사강의 첫 번째 소설이다. 이 책은 1975년에 처음 출간되었다가 2004년 프랑수아즈 사강 사망 후 2009년에 다시 출간이 되었다. 사강의 장편소설은 스무 편 정도 발표되었지만 단편 소설집은 네 권에 불과하다. 이 책 『길모퉁이 카페』가 그 중 한 권에 속한다.

 

이 책 『길모퉁이 카페』에 소개된 열 아홉 편의 이야기들은 공통적으로 이별과 상실에 대한 것이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이 책 속에서 그녀 특유의 독특한 목소리와 문체를 담아 이별과 상실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짧게 만났든, 오래 만났든 간에 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별하는 이유, 이별이 찾아오는 방식도 각각 다양하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19개의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각각 다양한 이유들로 찾아오는 이별과 상실의 순간을 그려내고 있다.  

 

한 때는 그 사람을 사랑을 했으나, 더 이상은 그를 사랑하지 않아서 이별을 하기도 한다. 또는 『누워있는 남자』에서 불치병에 걸린 남자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떠나야하기 때문에 이별을 선택한다. 비록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더라도 죽음의 순간에는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살아있는 것, 지금 내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뿐이다. 

 

"어쨌든 이제 그에게 행복 같은 건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행복이든, 마르트든, 다프네든, 이제 그는 뛰고 또 뛰는 심장일 뿐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가 사랑하는 그것뿐이다.

p.63, 「누워 있는 남자」 중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한 후, 그 사람을 못 잊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저녁」속의 그녀처럼 다른 남자에게서 위로를 얻고 싶어하기도 한다. 아니면 이미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랑이 식어서, 더 이상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서 이별을 먼저 결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별을 결심한 순간도 하나의 어떤 우연한 사건으로 그 결심도 바뀔 수 있다. 「왼쪽 속눈썹」 속의 그녀가 기차 화장실에 갇혀 버리게 되는 사건을 통해 이별을 통보하려는 결정을 바꾸고, 다시금 그 사람을 사랑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이별의 순간도 하나의 우연한 상황, 한 마디의 말, 한 순간의 충동에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삶과 일상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들도 있다.  「개 같은 밤」 속에 등장하는 남자는 가족들을 먹여살리려고 노력하다가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한다.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주기 위해 남자는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고 한다. 그 일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고 결국엔 가족들에게 선물을 안겨준다. 그런 가장의 웃고픈 상황에 공감하기도 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낚시 시합」 같이 유머스러운 상황도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표제작인 「길모퉁이 카페」에서는 3개월 시한부 인생을 받은 한 남자가 나온다. 폐암 선고를 받고 그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단 3개월, 그에게 남아있는 시간을 그는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그는 길모퉁이 카페에 들어가서 페르노 한 잔을 주문한다. 그리고 그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카페에 있는 손님들을 위해 술을 한 잔 돌리고 난 후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 죽음을 맞이한다. 그것이 그가 자신에게 베풀 수 있는 최대한의 호의라고 생각했다. 

 

그의 죽음이 코 앞에 다가왔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큰일처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피할 수 없는 미래를 맞이한 자신의 상황, 초췌하고, 머리가 다 빠지고, 비틀거리며 주사만 기다리는 자신을 만들지 않으려면 미래를 앞당기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p.203, 「길모퉁이 카페」 중에서

 

이 밖에도 다양한 상황 속 이별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들 속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슬픔, 고독, 외로움 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인생의 이별과 상실의 단편들은 프랑수아즈 사강은 담담하게 이 책 『길모퉁이 카페』속에서 이야기한다. 마치 인생의 길모퉁이 들어선 겁에 질린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주는 것 같다. 이별과 죽음의 순간 속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그 과정을 그림으로써, 그것 또한 삶의 한 과정임을 인식하게 한다. 

 

프랑수아즈 사강이 전하는 19편의 이별과 상실 이야기들을 통해 그녀의 독특하고 시니컬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 책을 통해 프랑수아즈 사강 나름의 문체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편들이긴 하지만, 여느 장편들 못지않게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프랑수아즈 사강에 대해 좀 더 알고 느끼게 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프랑수아즈 사강을 추억하고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  「길모퉁이 카페」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 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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