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달밤텔러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soogi1224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달밤텔러
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8월 스타지수 : 별12,28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독서습관(2020년)
서평단 선정(2020년)
서평단 모집(2020년)
book 구매
일상 리뷰
나의 독서습관(2021년)
서평단 모집(2021년)
서평단 선정(2021년)
월별 독서통계
북클러버 후기
서평단책도착
우수 리뷰
인생독본 독서습관(2022년)
필사(첫문단클럽)
나의 리뷰
마이 리뷰(2020년)
서평단 책리뷰(2020년)
한줄평 리뷰(2020년)
마이 북리뷰(2021년)
서평단 책리뷰(2021년)
한줄평 리뷰(2021년)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마이 북리뷰(2022년)
한줄평 리뷰(2022년)
중간 리뷰(2022년)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우수리뷰#우수리뷰어#8월첫째주우수리뷰#8월첫째주우수리뷰선정 #월별독서통계#7월독서통계#북캘린더#7월책달력 #북클러버모임#북클러버모임후기#서해랑길#서해랑길트레킹#서해랑길트레킹모임 #우수리뷰#리뷰대회#우수상수상#깨어있는부모리뷰대회 #첫문단클럽#필사#주말필사#말도안되게시끄러운오르골가게 #첫문단클럽#필사#주말필사#할마시탐정트리오 #애드온#애드온적립#6월애드온적립#7월캡님애드온적립 #서평단책도착#몽실북클럽#몽실북클럽서평단책#몽실서평단책도착#목요일에는코코아를 #서평단책도착#몽실북클럽#몽실북클럽서평단책#몽실서평단책도착#오늘부터나도글잘러 #서평단책도착#몽실북클럽#몽실북클럽서평단책#몽실서평단책도착#강남에집을샀어
2022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예전에 이 책 작가님이 유퀴즈에 나와.. 
달밤텔러님. 축하 인사가 많이 늦었습.. 
달밤님... 우수리뷰 축하드립니다. .. 
달밤텔러님 이 주의 우수 리뷰로 선정.. 
달밤텔러님~ 우수리뷰어 선정 축하드립.. 
새로운 글
오늘 21 | 전체 103451
2007-01-19 개설

2022-06 의 전체보기
청년과 탐정들과 꼰대 프로파일러의 추리 한판 대결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6-30 23:5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9919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

김재희 저
책과나무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청년 탐정 꼰대 프로파일러 추리 한판 대결"

 

김재희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 읽고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 진짜로 탐정조차 불안하기만 하다"

-청년 탐정들꼰대 프로파일러간의 추리 대결 -

 

청년 탐정과 프로파일러가 추리 대결을 펼치면 누가 이길까? 젊은 패기와 열정 vs 전문가의 경험과 정보 중에서 뭐가 더 사건 해결을 위해서 필요할까. 

이 책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에서 반가운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 인물은 바로 전작인 『표정없는 남자』에서 등장한 프로파일러 감건호가 이 책에서도 나온다. 작가의 전작들에서는 감건호는 프로파일링을 하고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적 위치였는데, 이번에는 감건호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추리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탐정들과 추리 한판 승부를 멋지게 벌인다. 청년 탐정들과 입씨름을 하며 행동하고 자신이 가진 프로파일링 기술을 활용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잃어버린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는 주인공 감건호의 모습과 청년 탐정들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과연 이 추리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있지만, 프로파일러 감건호와 왓슨추리협회 회장 김주승과의 만남은 신촌에 있는 독립서점인 '미스터리 연합'에서 시작되었다. 김주승은 방송계에서 한물 간 프로파일러 감건호를 북토크에서 비난하면서 그를 도발한다. 한때는 감건호가 김주승의 롤모델일 정도로 그를 존경했지만,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 방송 프로그램의 시청률만 중시하는 감건호의 모습에 실망하면서 팬에서 안티팬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김주승은 매너리즘에 빠지고 시청률과 방송 계약만을 중시하는 한 물 간 감건호를 일깨우고자 추리 대결을 제안한다. 그리고  김주승은 임민수, 한진영, 홍선미 등 20대 친구들과 뜻을 같이해서 포털 추리카페인 '왓슨추리연맹'의 명예와 홍보를 위해 추리 대결에 함께 참여한다. 

 

임민수, 한진영, 홍선미 등 20대 친구들과 포털 추리카페인, 왓슨추리연맹의 매니저로 추리에 목숨을 걸었다.

 

10여 년 전 김주승은 강원도 고한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의문의 변사사건이 일어나자 범인으로 몰리지만 본인의 추리 지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이로써 부모가 중학교 시절부터 다니게 한 대안학교를 정리하고 서울로 입성한다. 사실 부모의 철학적 관념으로 대안학교에 입학했지만, 적응 부족으로 히키코모리같은 생활을 하다가 결국 사건에 휘말리고 당당하게 추리로 해결 후 이제는 해부학교실의 조교가 되어 있다. 임민수, 한진영, 홍선미 등 20대 친구들과 포털 추리카페인, 왓슨추리연맹의 매니저로 추리에 목숨을 걸었다.

 

 그리고 추리 대결에서 그들이 다루어서 해결해야 할 사건은 2년여 실종된 20댜 여성 김미준의 실종 사건이었다. 김미준은 2년 전에 사라진 뒤 지금까지 실종 상태이고 그래서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아있게 된다. 김미준,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른 채,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녀의 부모엑 딸의 생사 여부를 알려주기 위해 청년 탐정들과 감건호는 열심히 추리한다. 감건호 또한 청년 탐정들과 함께 방송을 찍고 함께 다니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이 추리대결 승리를 통해 청년 탐정들을 납작하게 만들어줄 생각에 추리대결에 참가하게 된다. 

그들은 김미준의 고향인 고한으로 내려와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녀가 즐겨 갔던 장소들과 그녀의 부모를 비롯한 친구 등을 그녀의 실종 원인과 현재 그녀의 거처를 알아내려고 한다.

 

이미 퇴물 프로파일러가 된 감건호, 그는 이 김미준 실종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면서 프로파일러로서 예전의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청년 탐정들이 보여주는 신종 수사기법과 감건호 가 보여주는 옛날 과거의 고전적인 방식은 대결돌! 어느 수사기법이 사건 해결에 있어서 도움이 될까. 처음에는 원수같은 관계였지만, 그들은 함께 수사를 하면서 진정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잃어버린 김미준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처음에는 서로 앙숙으로 티격태격했지만, 어느 덧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해 수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들이 밝혀낸 퍼즐 조각들을 하나로 이어붙이면 분명 김미준에 대한 단서와 생사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추리를 통해서 점점 드러나게 되는 실종 사건의 진실!

과연 김미준은 살았을까. 죽었을까. 과연 2년 전 김미준 그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언제나 김재희 작가의 소설은 나를 즐겁게 한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항상 추리 요소가 있고 스릴러 소설 팬인 나를 항상 설레이게 한다. 이 책 『청년은 탐정도 불안하다』 속에서 우리는 청년 세대와 기성 세대의 갈등과 진정한 소통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잘났냐 하는 것보다는 서로 얼마나 잘 협력해서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다. 앞으로 감건호 프로파일러와 왓슨추리연맹과의 환상적인 팀워크와 사건 해결 스토리를 기대해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가슴아픈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6-30 23:4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9902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멘토> 읽고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중 국내에 처음 소개된 《빅 픽처》는 출판시장의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아무도 예견하지 못한 결과였지만 더글라스 케네디의 뛰어난 작가적 역량을 감안하자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이미 프랑스,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계 30여 개국에서 출간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정서와 연령,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폭넓게 읽힌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직도 국내 주요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빅 픽처》를 볼 수 있으며, 두 번째로 출간된 《위험한 관계》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모멘트》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열 번째 소설이자 가장 최근에 발표한 작품이다. 최근 작가의 소설은 나날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유럽에서는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되었다. 《빅 픽처》와 《파리 5구의 여인》이 작가가 쓴 영화의 원작 소설들이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문체는 생생하고 유머러스하고 위트가 넘친다. 그런 한편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 번 집어 들면 책에서 줄곧 시선을 떼지 못한다.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사실적인 비유는 세계 각지를 다양하게 여행한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소설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만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촘촘하고 생생한 묘사야말로 작품의 실감을 높인다.

《모멘트》는 ‘사랑하기’와 ‘살아가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베를린,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미국 출신 여행 작가 토마스는 동베를린 출신 여성 페트라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비밀경찰의 끄나풀이며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십여 년이 흐른 후 페트라의 사망소식과 함께 그녀의 일기장이 메인 주에 사는 작가 토마스에게 배달된다. 일기장에는 동독비밀경찰이 아들 요한을 볼모로 잡고 협박을 가하는 바람에 어쩔 수 그들에게 협조해야만 했던 페트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통독 이전의 베를린이다. 토마스와 페트라의 사랑이야기와 분단과 냉전으로 상징되는 비극의 역사가 서로 얽히고설키는 구조를 이룬다. ‘사랑하기’와 ‘살아가기’는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진정한 사랑을 만났을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할 수 있지만 대부분 그 행복을 스스로 망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청춘의 피는 뜨거운 반면 그리 이성적이지는 않은 탓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토마스는 페트라가 적은 일기장을 보고 나서야 그 당시 저지른 실수가 자신의 인생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다.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비밀경찰의 끄나풀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뭔지 깊이 캐보려고 하지 않았다. 페트라가 자신을 배신했고, 몹시 자존심이 상했다는 것에만 매달려 페트라의 진실을 알려 하지 않았다. 분단된 베를린처럼 그들의 사랑도 그렇게 갈라서고 만다.

다시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주인공 토마스는 심각한 인생의 위기를 맞는다. 아내 잔이 이혼을 요구하고 사랑하는 딸 캔디스는 당장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며 아빠를 졸라댄다.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토마스에게 페트라의 일기장은 수많은 회한과 추억을 떠올린다.

‘그때 페트라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진정한 사랑이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언젠가 나도 운명적인 반쪽을 만나게 되진 않을까? 청춘의 시기에는 누구나 그런 사랑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런 로맨틱한 사랑은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게 될 때 청춘은 저 멀리로 사라져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청춘을 한참 벗어난 나이가 되어서도 소설에서 그런 사랑이야기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가슴 떨리는 흥분과 함께 커다란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된다.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그 상처는 그대로야. 토마스, 당신을 향한 내 사랑, 당신이 내게 준 사랑, 우리가 함께 하는 사랑, 그 사랑이 내 삶을 바꾼 건 사실이야. 나는 다시 행복을 느끼기 시작했지. 하지만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 내 삶에서 요한만이 유일한 행복이었어. 요한은 이제 포기해야 한다고, 다시 볼 수 없다고,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려 애썼지만 소용없었지. 나는 지금도 그 현실을 인정할 수 없어. 어디에나 요한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지.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그렇게 말했던 거야. 나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나를 멀리하는 게 좋다고. 내 아들 요한이 저 장벽 너머에서 비밀경찰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한 나는 늘 상처를 입은 사람일 테니까. 늘 슬픈 사람일 테니까. 나 같은 사람과 산다는 건 불행일 테니까.
토마스 지금이라도 나를 멀리 떠나. 당신은 이 일에 휘말리지 마. 복잡하고 슬픈 내 인생에 휘말리지 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우주와 로켓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들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6-30 23:0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9849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곽재식,박애진,이산화,전혜진,최의택,해도연 공저
요다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주와 로켓을 소재로 한 특별한 이야기들"

 

곽재식, 박애진, 이산화, 전혜진, 해도연

 <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 읽고

 


 

"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합니다"

-우주와 로켓에 대한 6가지 특별한 이야기들-

 

2022년 6월 21일, 놀랍고도 경이로운 일이 일어났다.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다. 이번 2차 발사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첫 성공 사례이기에 더 의미가 깊다. 

 

이 책 『우리의 신호가 닿지 않는 곳으로』는 누리호 박사를 기념하는 SF 단편집이다. 2021년 10월 누리호 1차 발사를 계기로 기획된 우주+로켓 프로젝트의 결실로 탄생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섯 명의 작가는 우주와 로켓에 관한 신비롭고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주 공간 속으로 쏘아올린 로켓 속에는 인간의 꿈과 현실, 희망과 절망, 동경과 환상 등이 들어있다. 항상 인간은 우주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구와 같은 행성이 있을까. 외계인은 정말 존재할까. 지구 너머 저 행성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등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왔다. 이번 누리호 발사로 인해 우리 한국의 우주항공기술이 발전하고 누리호를 통해 우리의 꿈과 희망도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졌기를 바래며 이 책의  책장을 펼쳐본다.

 

이 책 속 6편의 이야기들은 우주와 로켓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다. 그 중에서 곽재식 작가의 <돌덩이일까, 외계인의 로켓일까>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태양계 밖 우주에서 온 물체인 '오우무아무아'를 탐사하기 위한 로켓 개발을 소재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우주항공개발 수준과 로켓 개발을 둘러싼 힘든 현실을 보게 된다. 정권 교체에 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로켓 개발의 현실과 로켓 개발자를 둘러싼 열악한 상황과 평판 등이 우리나라 로켓 개발의 민낯을 보게 한다. 그리고 정치인들에 의해 개발이 중단되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기도 하다. 그런 현실 속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정말 대단한 성과인 것 같다. 저자는 로켓 개발과 관련된 현실을 오우무아무아 탐사와 연결하고 있는데 그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위트 넘치는 묘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정말 오우무아무아는 돌덩이일까. 외계인의 로켓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곽재식 작가의 <나의 탈출을 우리의 순간들로 미분하면>은 유사 지구인 '밸리'에서 이미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로 내려와서 로켓을 쏘아올림으로써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로봇과 사이버펑크 등 SF 요소들이 등장하여 인상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곽재식 작가의 <나의 탈출을 우리의 순간들로 미분하면>은 유사 지구인 '밸리'에서 이미 폐허로 변해버린 지구로 내려와서 로켓을 쏘아올림으로써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로봇과 사이버펑크 등 SF 요소들이 등장하여 인상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혜진 작가의 <잘 가요, 은숙 씨>는 엄마를 위해 엄마가 남긴 유산을 털어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에서 보여지는 현실에 발을 디딘 채 삶과 죽음을 경험하고 남은 사람들이 떠난 이를 기리는 모습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로켓을 소재로 한 6편의 특별한 이야기들이 나를 드넓은 우주 공간으로 안내하였다. 누리호 발사 성공과 더불어 앞으로도 로켓과 우주를 소재로 한 흥미롭고 특별한 이야기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기적과 행복을 전하는 신비한 오르골 가게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6-30 21:4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9766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말도 안 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다키와 아사코 저/김지연 역
소미미디어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기적 행복을 전하는 신비한 오르골 가게"

 

다키와 아사코의 <말도 안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읽고

 


 

"지금 당신 마음에 흐르는 곡을, 신비한 오르골에 담아드립니다."

-오르골이 전하는 작은 기적같은 이야기들-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울적해지면서 감미롭고 달콤한 발라드 음악을 듣고 싶어진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울적한 마음도 이내 풀어질 것 같다. 이처럼 음악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 누군가를 보고싶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말보다 더 잘 전달할 수 있다. 

 

자동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소형 박스인 오르골, 태엽을 감으면 상자 속 쇠막대기나 인형이 회전하면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 책 『말도 안 되게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는 오르골 가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사연을 들려준다. 그들은 자신들의 중요한 순간을 기억하고 그 당시 음악을 들려주는 오르골을 계기로 아픔을 딛고 용기를 얻으며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귀가 들리지 않는 소년,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한 소녀 밴드, 사이가 나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제사 때문에 귀향하게 된 아들 등 그들은 각자의 사연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히 오르골 가게를 찾아오게 된다. 7편의 각기 다른 주인공과 그들의 사연들이 오르골 가게를 중심으로 연결이 된다. 

 

7개의 이야기들 중 '돌아가는 길' 에서 귀가 들리지 않는 소년 유토와 오르골 가게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북쪽 지방의 작은 동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조용히 문을 연 오르골 가게가 있었다. 어느 날,  세 살배기 아이인 유토와 그의 엄마인 미사키는 어느 날 오르골 가게를 방문하게 된다. 감미로운 오르골 소리에 이끌려 가게로 들어가게 되고 "움직이는 걸 보면 음이 보인다"는 점원의 말에 이끌려 유토를 위한 오르골을 주문하게 된다.  작년부터 유토는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고 유토가 그렇게 된 것이 엄마인 미사키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토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미사키는 이 오르골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유토가 너무 오르골을 좋아해서 주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오르골 가게 직원은 평범해보이지 않고 뭔가 신비한 능력이 있는 듯 보인다. "마음속에 흐르고 있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점원의 이야기에 미사키는 의아해한다. 어떻게 그녀 마음 속에서 흐르고 있는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그렇게 반신반의하며 완성된 오르골의 음악을 튼 순간,  그녀의 상처받은 마음은 치유가 된다. 

 

"미사키의 귓속에, 그리고 마음속에도 편안한 자장가가 울려 퍼진다. 부드러운 음색에 감싸여 어느새 눈물은 그쳐 있었다."

-p.42-

 

이처럼 오르골 가게는 유토뿐만 아니라, 실연의 상처에 아파하는 한 청년에게도, 당면한 현실 때문에 꿈을 잃어버린 소녀 밴드에게도, 사이가 안 좋았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오랫동안 떠나있던 고향을 다시 찾은 아들에게도 치유와 힐링의 공간이었다. 그들이 각자 당면한 시련과 아픔에 힘겨워할 때 그 오르골 음악처럼 그들의 마음 속에서는 상처를 치유해주고 그들을 지탱해주는 음악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음악과 감정이 반드시 딱 맞춰지진 않아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우연히 들은 곳이 의외로 마음속에 오래 남기도 합니다."

-p.231-

 

7편의 이야기들 속에 담긴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흐르는 노래를 들려주는 신비한 오르골과 손님들의 마음속에 흐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듯이 보이는 오르골 가게 주인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마음 속에 흐르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가게 직원의 신비로운 능력의 비밀을 파헤쳐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인 것 같다. 과연 그 점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가 가진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는 이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지금 나의 마음속에 흐르고 있는 음악은 무엇일까. 문득 나도 나만의 특별한 오르골이 가지고 싶어진다. 이런 신비한 오르골 가게가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이겠지만 말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서로 교감하고 성장하는 부모와 아이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6-30 01:2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49414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깨어있는 부모

셰팔리 차바리 저/구미화 역
나무의마음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서로 교감하고 성장하는 부모아이"

 

셰팔리 차바리 <깨어있는 부모>를  읽고

 

 


 

"온전히 깨어있는 부모가 된다는 건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부모로서 나의 반성문-

 

오늘도 나는 딸과의 전쟁을 한바탕 치른다. 11살이 된 딸아이는 이제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신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자의식도 발달하여 내가 하라는 것마다 "No"를 외친다. 항상 "Yes"만을 외치던 착한 나의 딸이 이젠 착한 아이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난 나야 나!"를 외친다. 예상하지 못한 딸의 모습에 난 충격과 당황스러움으로 아무 말도 못한다. 나는 그저 예전 아이의 착한 모습만을 떠올리며 '왜 딸아이가 이렇게 변한 것일까?"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벌써 사춘기가 온 걸까?" "이렇게 말 안 듣는 딸을 어떻게 해야 하나?" 등등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마치 딸아이가 문제아가 되었고, 나는 그런 딸을 둔 부모라는 인식과 함께 어떻게 하면 딸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 착한 딸로 만들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 모든 잘못은 딸아이에게 있고, 나는 부모로서 딸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딸을 훈육하기 시작한다. 딸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왜 그런 행동을 보였는지, 딸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오직 딸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에 상처받고 충격받은 나만 보였다. 마치 부모로서 권위가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면서 '난 어렸을 때는 안 그랬는데, 부모가 하는 말에 감히 'No' 라고 말조차 못했는데.' 하며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말 그대로 꼰대처럼 '라떼는 말이야.'를 외치는 내가 보였다.

 

그 시간 이후로 나와 딸의 관계는 서로 짜증내고 화내는 관계로까지 악화되었다. 그렇게 딸과의 불편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나를 채찍질하고 반성하게 하는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깨어있는 부모』는 정말 제목 그대로 부모인 나를 일깨워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했다. 무수한 깨짐을 통해, 끊임없는 후회의 눈물을 흘린 후에야 비로소 딸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볼 수 있었다. 처음 딸아이와 뱃속에서 만났던 그 순간, 그 꼬물거리는 작은 생명체와 교감을 나누었던 그 때, 비로소 딸아이와 이 세상에서 처음 만났던 그 때 그 소중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잠든 딸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동안 나로 인해 힘들어했을 딸아이의 고통이 전해져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세팔리 차바리가 말한 것처럼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신뢰를 얻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이미 신뢰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p. 126)는 것을 말이다. 

 

내가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잔소리, 아이가 원치 않는데도 쏟아내는 충고에는 이미 믿음보다는 아이에 대한 불신의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것을 몰랐었다. '나는 아이를 위해서 한 말이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곤 했다. 부모라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행동들이 사실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닌 바로 나를 위한 것이었던 것이다. 저자도 나와 같이 10대인 딸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딸에게 늘  "어떤 상황이 닥쳐도 너는 괜찮을 거야. 너는 본래 그런 사람이니까." 라고 말해준다고 한다. 나는 과연 딸아이에게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까. 어떤 상황이 닥쳐도 딸아이가 잘해나갈거라는 믿음이 과연 있었을까. 이렇게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솔직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저자는 우리 부모에게 '깨어있는 부모(conscious parent)가 되라고 말한다. 그러면 깨어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깨어있는 부모는 양육에 대한 답을 밖에서 찾지 않는다고 말한다. 깨어있는 부모는 아이와의 역학 관계 안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답을 찾는다고 한다. 부모는 아이와의 교감을 통해서만 아이에게 변화가 일어나게 할 수 있고 비로소 부모는 깨어있는 부모가 될 수 있다.

깨어있는 양육은 아이와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둔 채 알아차림이라는 요소를 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평소 자녀를 대하는 순간순간을 이용해 진정성 있는 교감을 강화해나가는 것이다. 

-p. 43-1장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특별한 이유」-

 

그런데 우리가 깨어있는 부모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무의식에 남아 있는 어린 시절의 감정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어렸을 때 느꼈던 것과 똑같은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나 또한 내가 어렸을 때 또래 관계로 인해 겪었던 외로움과 힘겨움을 우리 딸이 겪지 않길 바랬지만, 나와 똑같은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딸아이를 본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이런 나의 어린 시절의 감정이 의식으로 통합되지 않고 남아 있었나보다. 아직도 나의 무의식 안에는 아파하고 상처입은 '내면 아이'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가 부모의 무의식을 비춰주는 것은 귀중한 선물과도 같은 일이다. 아이는 부모가 무의식에 빠지는 바로 그 순간에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우리는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어렸을 때 길들여진 방식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을 기회를 얻게 된다. 아이는 또한 우리가 이 모험에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알려준다."

-p. 37-1장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특별한 이유」-

 

딸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정말 '어쩌면 나와 이렇게 똑같을 수가' 하고 놀랄 때가 많다. 정말 나의 미니미인가보다. 딸아이를 통해 나의 내면 아이를 보면서 내가 어린 시절 얼마나 상처받고 아파했는지 알게 되면서 나는 나의 내면 아이와 마주볼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딸아이의 행동이 나를 더욱 짜증나고 화나게 한 것은 그 행동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겪어봤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딸아이는 나와 같은 고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내 마음이 투영된 결과였던 것이다. 정말 저자의 말대로 나는 딸아이를 통해 나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며 진정한 나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었다. 

 

부모가 아이를 전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에고'와 이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로서 에고를 포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의 학교생활, 외모, 결혼 상대, 거주지, 직업까지고 완벽하게 자기 일로 받아들인다. 그럼으로써 아이를 자신의 에고의 연장으로 보지 않고 아이를 독립되고 자율적인 존재로 보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딸아이와 자주 충돌하는 것도 나의 에고 때문이었다. '나의 딸이라면 당연히 엄마 말도 잘 들어야지.' '나의 딸이라면 공부도 잘하고, 책도 좋아해야지' 등 내가 딸아이에게 거는 기대가 나의 에고와 연관이 되었고 그것은 곧 딸아이를 무겁게 짖누르는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부모에게 왜 아이를 원했느냐고 질문을 하면 아마 대부분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 "아이를 키운다는 게 어떤 건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거든요." "엄마가 되고 싶었죠." " 가족이 생기길 원했어요." "저도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증명해보이고 싶었어요." 이런 것들 속에는 이미 이 부모가 가지고 있는 에고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아이를 원하는 것에는 부모의 이유만 있을 뿐이지,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대답과 이유는 없었다. 

 

저자는 깨어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부모로서 가지고 있는 에고를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아이의 잘못이 아닌 부모의 잘못인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려면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만 한다. 많은 육아서, 양육서들은 아이의 행동 개선을 위해 아이가 할 일을 알려주는 데 반해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아이의 잘못이 아닌 부모의 잘못이며, 아이의 행동 개선을 위해서 아이가 아닌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먼저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가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겠다. 

 

부모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못 견뎌하고 약점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면, 아이는 부족한 점을 숨기고 약점을 단단히 가려야 한다고 배운다. 그러나 아이가 진짜 배워야 할 것은 “완벽은 바보들이 꿈꾸는 이상”이라는 사실이다.
-4장 「에고와 이별하기」 중에서

 

아이가 반항적으로 행동하면 부모는 난감해지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잇는 것은 이런 반항적인 행동의 뿌리가 바로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고 의식에서 밀혀난 감정들이라는 것이다. 아이가 자기감정을 당당히 표현하는 것은 아이가 인생을 살아갈 때 필요한 것이다. 이런 자기감정 표현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 고통을 다스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어떤 감정이든 모두 느껴보고 적절하게 흘려보낼 방법을 찾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딸아이의 자기 주장과 감정 표현을 반항적인 행동으로 볼 것이 아니라, 딸아이가 감정을 적절하고 올바른 표현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아이의 감정 상태를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하는 아이의 모습을 우리가 가만히 지켜보면서 각각의 상태를 분석하거나 분류하려 들지 않으면, 아이는 자기도 내면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p. 291-15장 「존재에 충실한 상태로 아이와 교감하기」-

 

마침내 정신이 돌아왔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아이가 한 말에 왜 그렇게 발끈했을까? 고마운 마음을 갖게 하려고 아이가 실망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기회를 빼앗아야 했을까?” 나는 아이의 실망감이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교훈을 가르쳐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감정을 누그러뜨릴 기회도 주지도 않고, 아이가 했던 “나쁜 엄마”라는 말이 내 안에 불러일으킨 무력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급급해 아이에게 죄책감을 뒤집어씌웠다.

-15장 「존재에 충실한 상태로 아이와 교감하기」 중에서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아이를 통해 부모는 무의식에 직면하고 무의식에서 깨어날 기회를 부여받는다. 아이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중받고 깨어있는 부모를 만날 자격이 있다. 

우리는 모두 부모가 처음이다. 드라마의 명대사처럼 '이번 생은 부모가 되는 것이 처음이라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세상에는 완벽한 부모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완벽하지는 못할지라도 아이와 우리 자신 모두를 위해 깨어있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깨어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와 끊임없이 교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부터라도 아이의 얼굴을 보며 이렇게 말해보자! "네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르겠다." "우리 인생에 함께해줘서 고맙다." "너와 이렇게 함께 앉아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지 모르겠다." "너와 함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단다."

 

이 자리를 빌어 나의 천사들에게도 나의 사랑을 전해본다.

"엄마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7        
1 2 3 4 5 6 7 8 9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