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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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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중요성 재발견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6-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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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스콧 A. 스몰 저/하윤숙 역
북트리거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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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중요성 재발견"

 

스콧 A 스몰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를 읽고

 


 

잊어야 행복하다

-기억보다 중요한 '망각'의 재발견

 

만약 우리에게 '망각' 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우리의 기억도 마치 사진기처럼 사물의 사진을 찍듯이 모든 세부사항들을 기억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에빙 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망각이 일어난다고 한다. 초반에는 급격하게 잊어버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잊어먹는 속도가 느려진다. 그래도 100% 망각은 없다고 하니 망각 이후에 남아있는 기억은 그래도 기억이 되는 것인 셈이다. 

 

이 책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에서 작가는  기억 속에 가려져 있는 망각의 중요성과 망각의 과학을 재조명하고 있다. 흔히 '잊어야 행복하다'는 말이 있지만, 그저 오래된 잠언에 불과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런 의문점에 대해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신경학 및 정신의학 교수인 저자이자 자타공인 '기억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는 망각의 과학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망각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이 망각 중에서 우리가 흔히 걱정하는 망각은 정상적인 망각이다. 망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당연한 일이기에 우리가 병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알츠하이머 같은 병적 망각도 있다. 이 망각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구조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저자는 최첨단 뇌과학 연구 결과와 환자와 주변인 사례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망각은 부정적인 것이고,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망각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객관적인 자료와 사례를 통해 망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망각은 뇌의 가장 유익한 기능이라고 말한다. 이 망각을  통해서 우리 정신이 잘 작동할 수 있고,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결코 잊지 않는 머리에 사진 같은 기억을 갖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아무도 그런 기억을 갖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당신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p. 18-

 

또한 이 책은 기억과 망각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과 부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가령 우리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 이름을 생각하거나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름-얼굴이라는 이 단순한 기억도 복잡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저자는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개인용 컴퓨터로 비유를 들면서 셜명을 한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우리 뇌도 엄청난 양의 정보를 잘 다루기 위해 기억을 어디에 보관할지, 어떻게 저장할지, 어떻게 열어 인출할지 하는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가 기억하고 정보를 저장, 인출하는 과정들이 이렇게 복잡한 일련의 네트워크 과정을 통해서 일어난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뇌의 기능과 능력은 정말 놀랍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저자는 1장인 정상적 망각에서 시작하여 자폐증,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을 다루면서 마지막 장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향수병에 다루면서 마무리 짓는다. 제시된 내용 중에서 자폐증과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뇌괴학적인 정보의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기억과 망각을 만들어 가는 뇌 속 도구들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도 제시한다.  “내 뇌가 이렇게 생겼는걸요.”
라는 말처럼 자신의 타고난 기억력과 노화를 받아들이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함을 자신의 임상 경험으로부터 말한다. 저자 자신이 과학자이면서 환자를 치료해 온 의사로서 환자들을 보면서 느꼈기에 더욱더 공감을 자아낸다. 

 

이 책을 통해 이제는 '잊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망각을 재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기억하는 것만큼 잊는 것이 중요함을 알고 이제는 생활 속에서 망각이 일어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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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만나다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6-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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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뜻대로 하세요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정유선 역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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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익스피어희곡을 만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뜻대로 하세요>  읽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비극 작품 중 하나인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당신은 '셰익스피어'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너무나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작품인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을 머릿 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작품들도 생각이 날 것이다. 그런데 이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작품 중 『뜻대로 하세요』가 속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너무나 유명해서 이름은 많이 들어본 작품이지만, 실제로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을 기회는 없었는데 이 책 『뜻대로 하세요』 덕분에 셰익스피어 작품을 현재로 소환해서 즐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뜻대로 하세요』 희곡 작품은 셰익스피어 희곡 중에서 가장 많이 상연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셰익스피어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특정한 플롯이 없고 작품 전반에는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위트와 유머, 재치있는 풍자 등이 돋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이 희곡을 읽으면 재미있고 상당히 코믹하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이런 대사와 행동들을 무대에서 연극으로 보여준다면 상당히 재미있고 웃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유머 속에는 뼈아프고 현실에 대한 풍자와 비판도 들어 있다. 그래서 그런 웃고픈 상황들도 연출되기도 한다.

 

희곡 작품의 특성에 맞게 이 작품은 5막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올리버, 제이퀴즈 드 보이스, 올란도, 데니스, 아담, 프레드릭 공작, 르 보, 전임공작, 로잘린드, 실리아 등이 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부분의 작품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랑이다. 마지막에는 남장에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로잘린드가 결혼의 신인 히맨과 함께 등장한다. 히맨은 결혼 의식과 서약을 주례하고 아덴 숲에서 맺어진 모든 연인을 축복해주면서 끝이 난다. 

사랑에 대한 피비의 절절한 독백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울리는 것 같다.

 

목동의 사랑을 노래한 시인이여,
당신이 남긴 명언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겠어요.
‘첫눈에 반하지 않고 어찌 사랑이라 할 수 있으랴.

 

또한 대사 중에서 인생을 연극에 비유한 부분이 있는데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한번 옮겨본다.

전임공작을 따르는 제이퀴즈의 대사인데 인생의 각 단계와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고,
모든 남녀가 한낱 배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제각기 등장했다가 퇴장하지요.
사람은 사는 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는데,
그 연극은 7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p. 105

 

그의 말에 따르면 인생은 7막으로 구성이 되는데, 1막은 갓난아기 역할, 2막은 투덜대는 학생 역할, 3막은 연인 역할, 4막은 군인 역할, 5막은 재판관 역할, 6막은 몸이 야위고 기력이 달리는 노인 역할, 마지막 7막은 두 번째 유년기 모습이라고 한다. 그 시기는 모든 게 망각의 늪에 묻히고, 이는 다 빠져버리고, 눈도 보이지 않고, 입맛도 잃어 남은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셰익스피어는 등장인물의 대사 속에 현실에 대한 풍자를 위트있게 숨겨 놓았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운율과 위트가 특징인데, 이런 시구를 읽다보면 마치 빠른 랩을 하는 듯하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연극 공연을 전제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작품 속 모든 대사들이 산문 형식이 아닌 운문 형태로 쓰여진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이 책 덕분에 연극이 아닌 희곡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군다나 현대적인 언어로 쓰여있어서 읽는 데 어려움이 없어서 아마 다른 사람들도 쉽게 이 작품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들도 읽으면서 셰익스피어가 선사하는 위트와 유머, 아름다운 사랑의 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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