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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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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과 시간을 소재로 한 추리 단편집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9-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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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다카노 가즈아키 저/김수영 역
황금가지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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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과 시간을 소재로 한 추리 단편집"

다카노 가즈아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읽고 

 


 

"초능력을 소재로 정교한 미스터리를 결합한 신감각 추리 단편집"

-'초능력과 시간의 대한 6편의 이야기들-

 

만약 당신이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당신은 그 미래를 바탕으로 지금 현재를 바꿀 것인가? 우리는 지금 현재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궁금해하고,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언자가 우리의 미래를 말해준다면 그 예언 내용에 신경을 쓰고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이 책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수록된 첫번째 이야기처럼 누군가 당신에게 6시간 후에 죽는다고 하면 어떨까. 처음에는 믿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점점 그 예언 내용에 신경쓰고 정말일까 하며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차라리 미래의 일을 알지 못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도 하면서 그 6시간이 올때까지 두려움에 떨게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다가오는 미래는 희망찬 미래일 수도 있지만, 죽음과 같은 부정적인 미래일 수도 있다. 

 

이 책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초능력'이라는 초자연적인 소재를 가미한 6편의 추리 스릴러 작품들이 담겨 있다. 이 6개의 작품들을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와 만난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미리 맞닥뜨린 미래와 그 미래에 대처하는 자세를 살펴볼 수 있다. 비록 미래를 예지하는 초능력을 지닌 예언자를 등장시켰지만, 그런 초현실적인 요소만 빼면 이후의 전개는 치밀하고 현실적인 전개로 구성된다. 더군다나 추리 소설의 주요 요소인 살인과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카노 가즈아키 작품인  『13계단』,  『그레이브 디거』 같은 작품과 구별된다. 그래서 그런지, 스릴보다는 감동과 재미가 더 있었고, 6개의 단편집으로 구성이 되어서 각각의 이야기를 독립적으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6편의 이야기들 모두에 초능력자인 야마하 케이시가 등장한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그리고 첫 번째 이야기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등장한 미오와 야마하 케이시가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에 등장한 점도 인상적이다. 그런 점에서 첫 번째 이야기와 다섯 번째 이야기가 서로 연결된 것 같다. 6시간 후 죽게 되는 운명의 미오와  3시간 후 죽는 운명인 케이시의 이야기가 서로 다르게 펼쳐지지만, 사실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첫 번째 이야기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주인공 미오가 겪는 이야기는 충분히 현실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스물 다섯 생일을 맞을 예정인 주인공 미오는 생일을 맞기 전에 자신의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감상에 젖는다. 그렇게 번화가를 걷던 미오 앞에 '여섯 시간 뒤, 당신 죽어' 라고 예언하는 한 청년이 나타난다. 자신을 예언자라고 말하며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누군가 이 예언자처럼 당신에게 말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당신은 이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이 말이 진실일 수도 있고, 헛소리일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미오는 처음에 정신나간 소리라고 믿지 않았지만, 점차 예언자가 예언한 내용이 맞아떨어지자, 서서히 믿게 되며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불안해한다. 과연 누가 그녀를 죽이는 것일까. 이에 대해 미오는 자신의 스토커를 의심하지만, 정작 범인은 다른 곳에 있고 그 반전이 충격을 준다. 

 

두 번째 이야기인 『시간의 마법사』에서 방송 작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주인공 미쿠의 이야기이다. 반복되는 실패에 좌절한 미쿠는 고향으로 떠나게 된다. 고향으로 온 미쿠는 어린 시절 기억상실의 원인이 되었던 장소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20년 전 자신의 모습과 조우하게 되는데, 20년 전 아홉살인 자신의 모습을 대면한 스물 아홉살의 미쿠는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통해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그 만남을 계기로 하여 미쿠는 다시 일어나서 꿈을 향해 도전해보고자 용기를 내게 된다. 그리고 미래를 예언하는 케이시를 통해 과거 자신이 지금의 자신과 만났던 기억을 지우게 된다.

미래의 기억을 지우고 돌아간 어린 시절의 미쿠는 과연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그리고 현재의 미쿠는 앞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될까. 

 

"불현듯 현재의 자신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자신이 지내온 시간의 흐름이 전에 없이 소중하게 다가왔다."

-p. 126

 

세 번째 이야기인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날』에서 자신이 내키대로 남자 친구를 갈아치우면서 자유롭게 연애하는 여대생 미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던 중 미래를 예언하는 케이시를 만나서  ‘X월 X일엔 사랑에 빠져선 안 된다 라는 미래에 대한 경고를 받게 된다. 왜 미아는 그 날에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일까. 그 날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정말 케이시의 예언대로 그 날에 미아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일까. 마치 '사랑과 영혼'을 보는 듯한 영혼과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인 다카노 가즈아키의 취향과는 좀 다른 달달한 로맨스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았다. 

 

네 번째 이야기인 『돌 하우스 댄서』에서는 댄서 지망생인 미호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부단한 연습과 오디션 응모를 반복하면서 댄서로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외딴 휴양지에 있는 '인향의 집 박물관'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런데 그 박물관에는 그녀를 쏙 빼닮은 인형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앞으로 미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

 

다섯 번째 이야기인 『3시간 후 나는 죽는다』에서는 첫 번째 이야기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에서 등장한 케이시와 미오가 다시 등장한다. 그때부터 5년이 흐르고 케이시와 미오는 결혼식장에서 재회하게 된다. 이번에는 케이시는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게 된다. 자신이 화염 속에서 불타서 죽는 모습을 예지를 통해 보고 난 후 케이시는 미오에게 자신이 죽게 될 것임을 고백하게 된다. 이번에는 케이시 본인이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것인가? 정말 케이시 본인의 예언대로 케이시는 죽게 될 것인가? 자신의 죽음을 본 케이시는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 

 

마지막 이야기인  『미래의 일기장』에서는 주인공인 '나'가 골동품 가게에서 일기장 한 권을 구입하게 된다. 일기가 몇 장 미리 써 있다는 말을 듣고 정말 그런가하고 일기장을 펼쳤더니 오늘 내가 한 일이 그대로 쓰여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 미래를 예언하는 일기장인 걸까. 

 

정말로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인가.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는 동안, 이윽고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일기장에 미래를 써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p. 364

 

6편의 이야기들을 통해 다가올 미래와 그 운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 속 이야기들을 통해 그 미래에 나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의 일기장 속 일기처럼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나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믿으며 지금 현재를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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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구원, 속죄, 용서의 스릴러 소설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9-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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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들

요 네스뵈 저/노진선 역
비채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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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구원, 속죄, 용서 스릴러 소설"

 

요 네스뵈 <아들>을 읽고 

 


 

"자비의 시대는 끝나고 심판의 날이 왔다. 

핟하지만 메시아가 늦으니 우리가 그를 대신할 것이다"

-요 네스뵈 작가의 스탠드얼론 소설-

 

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아들의 인생은 180도로 변해버린다. 더군다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한 아버지의 비밀을 알고 난 아들의 마음은 어떨까. 이제 그 아들은 그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마치 신이 죄인들을 심판하듯, 그는 그 죄인들을 직접 심판하고 살해해나간다. 과연 아들의 복수은 완료될 수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요 네스뵈 작가의  『아들』을 읽어보았다.

 

흔히 '해리 홀레' 시리즈 작가로 유명한 요 네스뵈 작가  이번에는 해리 홀레가 주인공인 아닌 스탠드얼론 소설을 내놓았다. 그의 소설의 주인공인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 않는 작품은  『해드헌터』 이후로 두 번째이다. 전형적인 해리 홀레 시리즈와 달리 이 책에서는 해리 홀레와 같은 형사가 주인공이 아니다. 스릴러 소설답게 살인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작가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적하지 않는다. 이미 누가 범인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져있다. 누가 죽였냐보다는 왜 그 사람을 죽였는지, 살인의 이유와 동기에 집중한다. 

 

이 책  『아들』은 오슬로의 최신식 감옥인 '스타텐 교도소'에서 시작한다.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소니'는 감옥에 수감된다. 한때 그는 촉망받는 운동선수였다. 그런데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부패를 저지렀고, 그것을 인정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후 손니의 인생은 달라지게 된다. 이제 소니는 자신에게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약에다 손을 대면서 완전히 망가진 삶을 살게  되었다. 자신이 직접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부유층의 범죄 혐의를 자신이 뒤집어쓰고 대신 감옥에 가게 된다. 엄연히 용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인을 저지렀다'는 자백으로 모든 사건은 소니가 살인자인 것으로 종결되었다. 또한 소니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인 성자와 같은 모습으로 비췄기에 동료 수감자들은 소니에게 죄를 자백하고 고해성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해되었음을 알게 된다. 자살한 아버지가 부정부패한 경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니.. 그 사실 하나가 무기력하고 죽어있던 소니의 삶에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자신의 아버지의 죄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지금까지 감옥에 수감되어있었는데 이제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오히려 이제는 자신의 아버지를 누명 씌운 사람들을 응징해야 할 때인 것이다.

 

“자살한 너의 아버지는 부정한 경찰이 아니었어. 누명을 쓰고 살해된 것이지. 그리고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단다.”

"그 대가로 너와 네 엄마를 살려주겠다면서, 유서를 쓰고 나자, 그들은 네 아버지의 총으로 코앞에서 네 아버지를 쐈어."

-p.72

 

자살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총에 맞아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 아들의 마음은 어떨까. 그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살아왔는데 말이다. 이제 그는 그들을 심판하러 감옥을 탈출한다. 그들을 응징해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자 한다. 자신이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써서 감금된 사건의 진짜 용의자들을 차례차례로 응징해 나간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술처럼 그들이 피해자를 잔인하게 죽인다. 약물과다로 피해자를 죽였으면 그 사람도 다량의 마약을 투약해서 죽이고, 자신의 아내를 톱으로 머리 잘라서 죽여버린 배우자는 나중에 그 자신도 같은 죽음을 맞게 한다. 그런데 아무리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술이라고 하지만, 그가 택한 복수의 방법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 그 복수의 방법은 또 다른 복수를 낳고 또 다른 복수는 다른 복수를 부르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소니 옆에서 소니가 더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그의 복수를 멈추고자 한 인물이 있었다. 그는 소니의 아버지처럼 경찰이며, 과거 소니의 아버지와 친하게 지냈다. 시몬 케파스 경감은 소니의 발자취를 쫓으며 소니의 복수를 위한 살인을 멈추고자 한다. 처음에는 소니를 위한 마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시몬 또한 소니 앞에서는 죄인이었다. 마지막 시몬의 죽음을 통해 그동안 시몬이 숨겨온 진실과 아버지에 대한 충격적 사실이 밝혀진다. 

 

복수를 위해 총을 집어든 소니와 소니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신없이 전개되어 긴장과 스릴감을 준다.  복수의 진실 속에 숨겨진 아버지의 비밀이 무엇일지,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있는 마약 조직의 실질적 리더인 쌍둥이는 어떻게 될까. 그리고 아버지를 죽음으로 몬 '첩자'는 과연 누구였을지 이 책  『아들』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요 네스뵈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해리 홀레 시리즈도 재미있지만, 스탠드얼론인 이 책 『아들』을 통해서도 숨을 멎을 것 같은 스릴과 가슴 먹먹하게 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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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법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9-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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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

김은정 저
소담출판사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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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최선 다해 살아가는 법 "

 

김은정의 <같은 파도다시 오지 않아>를 읽고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사람들은 언제나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것 같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도,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인생을 즐기지도 못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일 년 뒤면 기억하지도 못할 일을 하면서 그들은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다. 생각보다 인생은 짧고, 이 소중한 시간들은 그렇게 허무하게 흘러가버릴텐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깨닫지 못하며 바쁘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정해진 루틴과 해야할 업무와 책임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나의 아까운 시간을 그냥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  『같은 파도는 다시 오지 않아』의 저자는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일을 하면서 보내고 우리의 시간 중에서 일을 떼어 놓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보내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을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면 우리의 시간은 즐거움으로 가득 차지만, 일을 할 때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마지못해 억지로 한다면 우리의 시간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가득 채워진다. 저자는 일을 할 때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닫고 되도록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저자가 어릴 적에 그녀의 아버지는 해외 출장을 갔다가 집에 오실 때 인형이나 장난감을 사 오곤 하셨다고 한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톰과 제리가 그려진 필통, 뽀빠이 아저씨 가방 등 캐릭터 인형 제품들이었다. 저자는 그 인형들을 가지고 놀면서 역할 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런 즐거운 시간들이 모여서 커서 저자가 캐릭터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사업가가 될 수 있게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들을 사업 아이템으로 구성하여 제작, 개발하는 일은 그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저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서 그 일을 자신의 미래의 직업과 연관시켜 꿈을 정할 수 있다면 정말 그 일이 즐거울 것 같다.  그녀의 인생 철학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그 일을 어떤 자세로 하느냐가 행복을 가르는 기준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캐릭터 산업을 발전시켜서 30년간 홍콩에서 라이센스 캐릭터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자신이 캐릭터 사업을 하게 된 동기부터 시작하여 캐릭터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고 발전시킨 과정, 캐릭터 관련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까지 그녀의 인생과 사업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 도약할 순간이 왔을 때, 그 순간을 알아채고 제대로 발 구르기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삶은 의외로 공평한 게임이다. 누구에게나 도약의 순간은 온다. 중요한 것은 도약의 순간을 알아채고, 그 순간에 제대로 발 구르기를 하는 것이다. 더 높게 날 수 있도록, 더 오래 뛸 수 있도록, 당신이 도양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혹시 지금일까?

-p. 103

 

한 사업체를 경영하는 CEO로써 가져야 할 경영철학과 경영원칙을 통해 그녀가 어떤 관리자인지 짐작하게 한다. 대표로써 군림하기보다는 직원들을 따뜻하고 세심하게 살피고, 직원들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는 대표가 되기 전에 말단 관리 생산직부터 시작하여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근로자들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안다. 안으로는 직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밖으로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정직함으로 승부하는 그녀의 경영철학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 시간을 들여 함께한다는 것, 지켜봐 준다는 것, 그게 내가 애정을 보여 주는 방식이었다. 그 사랑을 돌려준 직원들에게 여전히 고맙다. 직원들은 여전히 내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 준다.

-p. 116

 

물론 타국에서 여성 혼자서 사업체를 이끌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사업가들은 각종 제한과 차별을 겪고 있다. 여전히 유리 천장은 쉽게 깨지지 않고, 기울어진 운동장 역시 쉽게 뒤집히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저자는 자기 업무를 충실히 하면서 묵묵하게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유리 천장도 낮아지고 운동장도 좀 덜 기울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먼 길을 가야 할 때는 너무 멀리 보지 않아야 하는 법. 여자인 후배들에게 나는 일단 지금 앞에 있는 문제를 천천히, 하나씩 해결해 보자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 이 풀이 다 베어지면 저 들판의 끝이 보일 테니까. 어찌 되었건 우리는 함께 풀을 베어 가고 있는 중이니까.

-p. 164-165

 

그러나 일만 하면서 바쁘게 열심히 살면 좋은 것일까.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되, 우리에게는 '쉼'이 필요하다. 저자는 스쿠버 다이빙에서 다시 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산소통의 4/5 정도를 쓰고 남겨두어야 하듯이, 우리의 인생에서도 누군가와 함께 돌아갈 산소를 생각하며 물 속으로 천천히 뛰어들고 천천히 떠오르자고 말한다. 사람은 쉬지 않고 달릴 수만은 없다. 휴식을 통해 다시 앞으로 내달릴 에너지를 재충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번 파도를 만나곤 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그 파도는 어제와 같이 않는 오늘만 치는 파도일지 모른다. 더이상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파도를 타보자. 그러다보면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어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파도타기를 즐기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오늘도 파도를 기다린다. 어제와도 같지 않고, 내일과도 다를, 오늘만 치는 파도다. 어제 파도를 잘 탔다고 해서 오늘도 잘 탈 거라는 원칙은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최선을 다해 타 보자. 오늘 치는 파도는 내가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딱 한 번의 파도니까.

-p. 222

 


 


#이 글은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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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사라진 여자들 | 한줄평 리뷰(2022년) 2022-09-2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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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실종 사건에 대한 세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미스터리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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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 동화같은 이야기 | 마이 북리뷰(2022년) 2022-09-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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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모

미하엘 엔데 저/한미희 역
비룡소 | 199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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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 동화같은 이야기"

미하엘 엔데 <모모>를 읽고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바쁜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겨 살아간다. 나 또한 워킹맘이자 육아맘으로써, 직장을 다니고 퇴근 후 육아를 하고 나면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나름 시간을 아껴 열심히 사는데 왜 나는 이렇게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걸까. 나만 이렇게 시간에 쫓겨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우리는 흔히 시간의 중요성을 잘 깨닫지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Time is Gold'  라는 영어 속담처럼 시간은 금인데,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 우리는 너무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고 그 중요성을 모르면서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현재의 시간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우리의 과거와 미래에만 집착한 나머지 현재를 아무렇게나 보내고 있는 것도 같다.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하엘 엔데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동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바로  『모모』이다. 중학생 필독서라 많은 학생들이 읽고 독서록을 쓴 작품이자, 생활기록부에 공통적으로 기록된 작품인 유명한  『모모』를 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서 오히려 읽을 기회가 없던 작품이었고, 중학생 필독서라는 말에 나의 취향과는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오랫동안 책장에 꽃혀서 먼지만 쌓였던 그 책을 난 이번에 드디어 꺼내 들었다. '매번 나도 한 번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지금까지 미루고 미뤘던 작품의 책장을 펼치는 순간, 세월의 먼지와 함께 더 큰 감동이 몰려왔다.

 

단순히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판타지적 요소만 가득한 이야기라 생각했었는데,나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정말 공감할 수 있고, 새롭게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어쩌면 어린 시절의 내가 읽었다면,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정도로 나름 심오하고 철학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 '왜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읽었을까' 뒤늦은 후회를 하며 이 책  『모모』의 책장을 넘겨본다.

 

이 책  『모모』의 주인공은 책 제목과 같은 '모모'이다. 부모조차 버린 아이, 그 작은 소녀를 돌보아주고 보살펴 줄 일가 친척도 없는 불행하고 외로운 아이처럼 보이는 모모는 사실은 외롭고 슬픈 소녀가 아니다. 겉보기엔 부시시한 머리와 목욕을 오랫동안 하지 않아 꾀죄죄한 모습이지만, 모모는 전혀 불쌍한 외톨이가 아니다. 비록 모모는 폐허가 된 원형극장 터에 혼자 살지만, 모모는 나름대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모모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은 모모를 좋아하게 모모를 만나러 매일 찾아오게 된다.

모모가 가진 신비한 능력은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는 재주'였다. 모모는 그냥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모모는 커다랗고 까만 눈으로 말끄러미 바라보았을 뿐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그 사람은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지혜로운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모모를 통해 '경청의 힘' 에 대해 비로소 깨닫게 된다. 상대방의 말을 온 관심과 진심을 다해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상대방의 말에 얼마나 진심을 다해 듣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모모는 어리석은 사람이 갑자기 사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게끔 무슨 말이나 질문을 해서가 아니었다. 모모는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커다랗고 까만 눈으로 말끄러미 바라보았을 뿐이다. 그러면 그 사람도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지혜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p. 23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말을 진심을 다해 집중해서 듣는 것이야  얼만 큰 힘을 발휘하는지 어쩌면 우리들도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느낀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하는 데 바쁜 것 같다.

이런 모모의 특별한 재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모에게 찾아온다. 관광 안내인이자 입담 좋은 이야기꾼인 기롤라모 '기기', 동네 청소부 베포, 파울라, 마시모, 프랑코를 포함한 마을의 아이들 등 그들은 매일 모모의 집에 찾아와서 모모와 이야기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그 시간을 통해 우리가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은 모모와 그 소녀의 친구들은 알지 못했다. 물론 나또한 너무나 당연한 거라 그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가 무언가를 잃어버리게 되면 그 무언가가 머물던 빈 자리를 느끼며 그 존재의 의미를 생각한다.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듯이, 시간도 마찬가지이다. 시간 도둑인 회색 신사의 방문으로 인해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혹은 중요한 인물이 되어 유명해지기 위해 시간을 아끼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 이후 사람들의 삶은 180도로 달라지게 된다. 그들은 시간에 쫓겨서 예전의 따스한 정과 사랑을 상실한 채, 점점 차갑고 삭막한 사람들로 변하게 된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그들은 열심히 살아가는데도 그들은 항상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입버릇처럼 '시간이 없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예전에는 모모와 함께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모모의 친구들조차 시간에 쫓겨서 모모를 더이상 찾아오지 않게 된다. 그 중에서 관광 안내인이자 입담좋은 이야기꾼인 '기기'는 자신의 이야기로 인해 막대한 부와 인기를 거머쥐게 되지만, 오히려 그의 삶은 점점 피폐해가며 그는 행복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한편 친구들이 자신을 찾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모모는 거북인 '카시오페이아'의 안내를 받아 시간의 왕국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모모는 시간을 관리하는 호라 박사를 만나게 되고 시간의 의미와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모모는 시간 왕국에서 '시간의 꽃'을 보게 되고 아름다운 노래를 듣게 된다. 회색 신사로부터 모모의 친구들을 구하고자, 다시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온 모모는 잃어버린 친구들을 찾아나서지만, 너무나 변해버린 친구들의 모습에 충격에 휩싸인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이 되는데, 1부에서는 모모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2부에서는 회색 신사들의 등장과 그들로 인해 변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3부에서는 시간의 꽃과 모모의 모험과 도전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3부에서는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어서 SF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모모는 회색 신사에 맞서서 모모의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 시간을 뺏겨서 피폐해지고 고통스러운 삶을 사람들에게 그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을 수 있을까. 시간이 모두 정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시간이 빼앗긴 회색 신사의 최후가 어떤지 이 책의 3부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모가 최종 해결사가 되어서 회색 신사를 무찌르고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모모의 용기도 있었겠지만, 모모가 가진 유일한 재산인 '시간' 때문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모모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일들은 해결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모모가 얼마든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재산, 그것은 바로 시간이었다.

-p.25

 

그리고 호라 박사가 된 수수께끼를 푼 모모의 말을 통해 '현재의 중요성' 즉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사람들이 과거와 미래에만 집착한 채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에게 현재 이 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경종을 올려주고 있다.

"그런 현재예요! 이 순간요! 과거란 지나간 순간이고, 미래란 앞으로 올 순간이에요! 그러니까 현재가 없다면, 다른 둘은 있을 수 없는 거죠. 맞아요. 그래요!"

-.p. 213

 

모모의 도전과 모험을 통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시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시간의 양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지금 이 순가의 삶을 더욱 소중히 하고 즐기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보자고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왜 이 책이 중학생들에게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느꼈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꿈을 잃어버리고 시간에 쫓겨 아둥바둥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른들도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모모가 이끄는 상상의 세계, 환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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