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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랄라~~ | 쉼이야기 2009-09-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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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가 사주신 찐빵을 먹고 탈이 났나보다.

밤새 잘자긴 했으나 아침부터 속이 부글부글 장에서 난리법석이다.

어머니도 밤새 배에서 전쟁이 났다고 한다.

 

영등포구청에서 한달에 한번 장을 서는데 그곳에서 찐빵을 사온건데

불과 몇시간도 안된 찐빵이 뭐가 이상이 있는걸까.

찐빵을 먹은 어머니와 내가 둘다 그러니 뭔가 팥에 문제가 있는지

아우~~검증되지 않은 음식은 안먹는 것인데...

그래도 떼구르르 구를 정도는 아니다.

슬슬 커피도 땡기는 것이 괜찮을 모양이다.

 

내일모레면 추석인데

먹는 걸 조심해야겠다.

점점 줄어가고 있는(?) 체중, 줄어가길 희망하는 체중을

늘려서 좋을것은 없을테니......

 

어휴~~~못참겠다.

커피 마시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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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S.O.S | 쉼이야기 2009-09-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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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재활병원으로 옮기시고(무릎인공관절 수술후 토탈 4주째)

너무너무 병원이 지겨워서 S.O.S.를 쳤다.

제발! 부디! 플리즈! 이병원에서 퇴원시켜 달라고 한다.

 

7인 병동인데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이라한다.(나도 보고 천만번 이해됨)

첫번째 베드에 있으신 할머니 화장이 떡이다. 10손가락에 5개쯤은 반지가

끼어있고 머리는 방금 미용실에서 나온듯한 셋팅에 가장 압권인건 망사바지 흰색

무슨 속옷을 입었는지도 다 보이는 그런 바지를 입고 활보하신다.

(여기 혹시 정신병동~~)

맞은편 베드에 젊은 애기 엄마는 애기 두고 3년째 병원생활중이란다.

교통사고인데 보상금을 얼마나 받으려고 쌩떼같은 애기를 두고 긴 병원생활을 할까나?(내가 보기에는 정말 멀쩡해 보였다.)

물론 법없이도 살듯한 좋은 분들이 대부분이셨지만

좁은 공간에서의 부딪힘!(영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병원밥이 지겨워서 입맛이 천리는 달아났다고 한다(난 9년째 병원밥 먹고 있는데

맛있는데 말이다.ㅋㅋㅋ 직원식과 환자식은 다르겠지만......)

추석이라고 물리치료도 쉰단다...럴수 그러면 병원이 무슨의미~~

그래서 3주는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1주만인 1일 퇴원하시기로 했다.

특명!!!

다리 꺽기 기계 일명 Knee CPM 대여 알아보기

참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다.

이런 기계도 대여가 되는 구나

인터넷에 알아 봤따...별거 없네 하나 사드려...

얼마예요? 네~~~헉 600~900이란다.

아 네~~일주일 대여는 얼마죠?

14만원이란다.

낙찰!!

이렇게 우리집으로 오시기로 했다.

다음주 부터는 부지런히 집도 치우고 반찬도 많이 만들어 둬야겠다.

올해는 부모님이 계신 추석이 되니 참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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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아니길 바라는 현실 | 쉼책이야기 2009-09-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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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가니

공지영 저
창비 | 200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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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뤄두고 싶은 리뷰였다.

공지영 님은 어쩜 저런 글을 쓸 수 있었을까?

글을 쓰는 동안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 내가 작가라면 몸살나서 끝마치지 못했을 듯 싶다. 딸을 가진 엄마라면 또한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라면 더더욱 글을 읽기 조차 두려워 진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서 회피하고 나몰라라 한다면 나도 웬지 그런 불의에 타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책을 집어던지다가 다시 주워서 읽고를 여러번 했다.

 

"이런 거지 같은 세상!,이런 벌러지보다 못한 인간들" 수없이 되네이며 읽었다.

이렇게 책 읽기가 힘든 것이라면 독서를 안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강인호는 사업이 망하고 백수 생활을 하다 아내의 권유로 무진시의 청각장애인 학교인 '자애학원'교사로 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청각장애인의 학교임에도 수화를 할 수 있는 교사가 전무하고 교장과 행정실장 이하의 모든 샘들이 반말을 일삼고 뭔가를 은폐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첫날 화장실에서의 괴상한 소리를 무시하게 되면서 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 속에서 정의를 위해 자신을 할애하기에는

우리나라 현실은 너무 냉혹하다.

먼지 나올때 까지 털어버리고 상처주고 언론을 통해 매장시키고 왜곡시키는

무서운 사회다.

서로서로 이해타산에 의해 살짝 눈감아 주는 것이 일상이 되버린 곳

힘없고 몸약하고 정신이 약한 사람들은 인권 조차 말살해버리는 곳

때로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너무도 무서울 때가 있다.

 

얼마전에도 지인이 메신저로 아고라에서 서명운동을 한다고 쪽지를 보내왔다.

50대 남성이 술취해서 9살 여아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하고 반항하니 화장실 변기에 얼굴을 박고 정도가 심해 항문,대장,생식기가 80% 소실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토할뻔 했다. 어떻게 사람이면 그럴수가 있나 12년형을 선고 받은 그 남성은 형이 많다고 항소했다고 한다. 어쩜 사람이면 그럴수가 어쩌면 그러냐 사람아!!!

 

아~~또다시 감정이 겪해진다.

내가 이 리뷰를 쓴 이유는 꼭 한번은 인내심을 갖고 꼭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는 것이다. 의무감에 의해서라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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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신경숙! | 쉼책이야기 2009-09-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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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창비 | 200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대학 들어가고 나서 책 읽기의 진정한 맛을 깨닫고 만났던 작가가 신경숙이었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외딴방, 딸기밭, 풍금이 있던 자리 등등을 읽으면서

참 글을 맛깔나게 잘쓴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시절 나는 너무 젊고 어렸기에 진중한 책이 싫었다.

특히 은희경, 공지영, 신경숙 등 국내 여성 작가들이 대체로 싫었다.

문제 회피성이 컸던 시절이었다. 왜 집회를 하는지 왜 문제를 들 쑤셔놓는지

그저 내가 편하고 재미있고 즐거우면 만사형통하던 원초적인 시절이었다.

그리고 나서 이들 작가들이 책을 냈다고 하면 외면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아마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부터였나보다.

그녀들의 글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공감되기 시작했다.

나의 변화일까?작가의 변화일까?둘다 일까?

 

[엄마를 부탁해]는 안 읽고 지나가기에는 너무나 섭섭한 책이었다.

처음 몇장을 읽어가면서 앗!내가 왜 신경숙님의 글을 그냥 지나쳤을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때리고 후회되기 시작했다.

바로 이런 맛있데 그냥 흘려 보냈다니...후회막급

굉장히 디테일하고 급현실적이고 지극히 생생하게 그려지는 영상미......

 

[엄마를 부탁해]는 4명의 입장에서 글을 풀어간다.

큰딸, 큰아들, 남편, 엄마 본인 그러고 보니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니라

엄마의 관점에서 서술된 얘기였다.

"어쩌면 너는 그보다 더 오래전 엄마가 너를 도시로 데려다준 뒤부터 엄마에게 손님이 되었는지도 모른다."P26

 

이런식으로 지문을 처리하기에 읽을 때 마다 찔렸다.

'너","네가"라는 말만 나오면 화들짝 놀라했다.

마치 매맞으면서 글을 읽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 느낌은 나만의 느낌만은 아닐꺼라 생각든다. 작가도 이점을 분명히 염두해 뒀으리라 생각든다.

 

"모녀관계는 서로 아주 잘 알거나 타인보다도 더 모르거나 둘 중 하나다."p.25

결혼하고 보니 참 엄마에 대해 많은걸 다시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 시부모님관계에서 울엄마는 어찌 대처했었나를 생각해보니 더욱 그랬다.

아기를 낳고 기르다 보니 엄마생각을 하면 절로 눈물이 나왔다.

그세월 이렇게 장성하게 기르도록 얼마나 눈물 바람이셨을까나.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는 소설!

전철에서 손을 놓아 잃어버리는 다소 황당한 시츄에이션!

자식들이 찾는 과정에서 한동안 잊었던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런지.

 

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생각을 깊이 해보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뜻밖이라고 말하는 일들도 곰곰 생각해보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다. 뜻밖의 일과 자주 마주치는 것은 그 일의 앞뒤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거일 뿐.p.40

 

얼마전 강의를 들었다.

하인리히법칙이라고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소형사고가 29회 발생하고

소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징후들이 300회 발생한다고 한다.

앞의 글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엄마를 잃어버리는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

무수히 많은 소형사고들 (헛간에 쓰러져있거나 작은 방에 쓰러져있기, 주방에 갔다가 뭔가를 잊고 다시 방으로 들어오기)등등 하나씩 기억이 날라가 버리는 현상들

가족들은 알면서도 설마 우리 엄마가 좀더 심해지면 병원에 모시고 가야지, 내가 지금은 이일을 끝내고 모셔가야지...차일피일 미루기

 

우리의 실상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중해서, 급해서 부모님의 이야기는 귓전으로 흘려 듣게 된다. 그런 일들이 어떤 큰일을 초래하게 될찌 꼭 유념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말이란 게 다 할 때가 있는 법인디......나는 평생 니 엄마한테 말을 안하거나 할 때를 놓치거나 알아주겄거니 하며 살었고나. 인자는 무슨 말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디 들을 사람이 없구나. p.198

남편의 입장, 아빠의 입장이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여~~할말은 하고 해줄 말은 하고 살자구요!!

사랑한다고 왜 말못하냐구요.

들을 사람 있을때 하자구요^^

 

가족 소설의 바이블!

가족 간의 애정이 뜨뜨미지근 해졌을때 남보다도 못해졌을때

읽으면 정이 솔솔 묻어날듯한 귀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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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센트럴파크공원 | 쉼이야기 2009-09-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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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국제도시 송도!송도!하길래

저기가 도대체 어디에 붙어있는거야 했는데 토욜날

다녀왔어요.

사진도 좀 찍어봤는데 도대체가 주말에는 애들에 신랑 돌보려니 짬이 안나서

다운받질 못햇네요.

인천세계축전이 진행되는 곳은 입장료도 비싸다고 하고

뭐 볼것도 없다는 얘기가 있어서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놀았어요.

공원이 다 완공됐다고 볼수는 없지만

자전거도 무료대여해주고 오리배도 공짜로 태워줘요

아직 한번도 오리배를 타본적이 없던 저와 아가들은 신이 났어요.

신랑만 혼자 열심히 패달돌리고요.^^

공짜 좋아하시는 분은 가보셔요.

 

송도 아직 휑하긴 하더라구요.

여기저기 높은 건물 올라가구요.

그쪽 논밭가지고 있던 분들이 몇십억씩 보상받고

BMW몇대씩 가지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를 하도 들어서

달리 보이더라구요.

 

우리 송도에서 살면 어떨까?

라는 질문에 신랑은 싫다네요.

너무 멀데요.(어머니댁에서 효자셔~~)

새로운 동네를 가보는 것은 참 재미있고 설레는 것 같아요.

우리 아들 오늘 아침 그 공원 또 가자고 성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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